배주현 기자 pearzoo@imaeil.com

기사

  • 나경원, 친윤 '이철규'와 연대설에…

    나경원, 친윤 '이철규'와 연대설에…"이건 아닌데"

    국민의힘 차기 지도체게 구성을 앞두고 비윤계와 친윤계인 '나경원 당 대표-이철규 원내대표' 연대설에 대해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철규 의원은 친윤석열계 핵심 인물로 꼽힌다. 2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한 나 전 의원은 나경원, 이철규 연대 이른바 '나이 연대'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냥 웃을게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예전에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에 비추어 이야기가 나오는데 당시에는 김기현 전 대표가 워낙 지지율이 없었다"라며 "사실 당 대표 자리를 아직 고민할 시기도 아니고 당 대표가 내 정치의 목표라는 생각을 그렇게 크게 해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결심해본 적도 없고 자세히 고민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4.10 총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났는지에 대한 사회자의 질문에 "소통을 한 적은 있다. 대통령과 관계회복이다, 아니다 말하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대통령이 제안한 오찬을 거절한 것에는 "어느 비대위원이 나와서 금요일에 전화해 월요일 오찬하는 게 어디 있냐고 하는데 정치 문법에는 웬만하면 대통령 스케줄에 맞춰드리는 것이 보통 예의라고 생각들 한다"며 "정치를 떠나서 그 변명은 좀 좋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24-04-25 12:08:10

  • 서울대공원 호랑이 13마리 줄줄이 폐사…5년간 무슨 일이?

    서울대공원 호랑이 13마리 줄줄이 폐사…5년간 무슨 일이?

    지난 5년간 서울대공원에서 시베리아 호랑이 13마리가 폐사했다. 서울대공원 시베리아 호랑이 중 84%가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했다. 25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폐사한 시베리아 호랑이는 총 13마리로 나타났다. 호랑이의 평균수명은 15세인데, 폐사한 호랑이 중 평균수명을 채운 호랑이는 단 2마리에 그쳤다. 다수는 질병이나 사고로 폐사했다. 만성간염으로 인한 간부전이나 간질성 폐렴, 신부전 등의 이유로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지난 19일 서울대공원의 시베리아호랑이 중 한마리였던 '태백'이가 폐사했다. 태백이는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진료를 받아왔고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공원은 "태백이에 약물 및 수액 처치를 진행했지만 맹수동물의 특성상 지속적인 전신마취 및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어려웠다"라며 "태백이의 경우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를 진행했지만 호전되지 않고 결국 눈을 감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시베리아호랑이 '아름'이가 19세 최고령 나이로, 지난해 5월에는 한 살 된 암컷 '파랑이'가 급성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사망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열 살 수컷 '수호'가 심장질환 등으로 폐사했고 2022년 5월에는 호랑이끼리 싸움이 나면서 열네 살 '가람'이가 폐사했다.

    2024-04-25 11:37:03

  • 홍준표

    홍준표 "박정희 동상 건립 반대 '유감'…정치적 뜻 없어"

    대구시의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을 두고 대구시의회와 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유감"을 표했다. 25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미 구미와 경지 등지에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건립돼 있고 대구시가 처음으로 건립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반대하는 것은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인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 내어 반대하는 것도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고자 동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우상화 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의 산업화 정신을 기리자는 이번 동상 건립 추진은 대구시민들의 뜻도 아마 저와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늘 반대만 일삼는 그들의 억지를 받아 준다면 이것이야말로 대구 시민들의 뜻에 역행하는 처사가 될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 나는 유신 반대운동으로 중앙정보부에 끌려가 곤욕을 치룬 적도 있지만 우리 민족을 가난에서 벗아나게 해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신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치적인 뜻도 없는데 정치적인 이유로만 반대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맺었다.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박정희 산업화 정신을 기르는 기념사업으로 박정희 동상 건립, 박정희 공원 조성 등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반발이 일었다. 지역 시민단체는 "박정희는 역사의 죄인, 기념해야 할 인물이 아니다. 박정희 동상 건립은 진실로 역사적 퇴행이며 우리는 지금 이 퇴행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대구시의회도 지난 23일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박정희 동산 건립 예산안과 관련한 조례안을 문제 삼으면서 "기념사업은 공론화를 통해 여러 의견을 들어본 후 공감과 지지를 얻는 것이 순서"라며 "이런 절차가 빠진 것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독선적' 행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2024-04-25 10:21:27

  • 美 국무부 부장관

    美 국무부 부장관 "尹-기시다, 노벨평화상 공동수상해야…"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캠벨 부장관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대담에 참석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모아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회담을 했을 때 한일 두 정상이 역사 문제를 극복하려는 결단은 정말 놀라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벨평화상은 인도태평양에는 별로 집중하지 않고 있다"며 "누가 국제무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와서 이 상을 수상할 자격이 있냐고 내게 묻는다면 기시다 총리와 윤석열 대통령이 공동수상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캠벨 부장관은 최근 한국에서 처러진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하면서 한일 관계에 부정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한국에서 많은 여론조사는 이 화해(한일관계 복원)에 더 많은 지지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한일 관계에 있어 미국의 역할과 목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캠벨 부장관은 "바이든 대통령도 여기에 깊이 관여했지만 그의 목표는 뒤에 물러서 이들을 후원하는 것이고 초점은 한일 관계에서도 역할과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라며 "우리(미국)가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첫째는 (3국 협력강화라는) 성과를 고양하고 기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협력의 습관을 구축해 나가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한일 양국과 그 지도자들, 그리고 한국의 야당까지도 한미일 협력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3국 간 협력은 미숙한 단계의 노력이 아니다. 이미 실질적인 수준으로 성장했다. 계속해서 강화될 필요가 있는 교두보가 되었다"고 말했다.

    2024-04-25 09:42:11

  •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1.3%…수출, 건설투자 호조

    올해 1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1.3%…수출, 건설투자 호조

    올해 1분기 한국 경제가 1% 이상 성장했다. 25일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4%를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로 수출과 건설투자 등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살펴보자면 건설투자의 경우 건물과 토목 건설이 회복하면서 2.7% 뛰었다. 수출도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이외에도 의료 등 재화와 음식, 숙박 등 서비스가 늘면서 민간소비 부문도 0.8% 증가했다. 반면 설비투자 부문은 운송장비 등의 침체로 0.8% 하락했다. 수입도 0.7% 감소했다. 업종별의 경우 건설업이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기, 가스, 수도업이 1.8%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도 화학제품과 운송장비 등을 위주로 1.2% 성장했고 서비스업도 도소매, 숙박음식업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농림어업은 재배업 등의 위축으로 3.1% 감소했다. 한편 수출 급감으로 2022년 4분기 -0.3%를 기록했던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0.3%로 반등한 뒤 2분기 0.6%, 3분기 0.6%, 4분기 0.6%와 올해 1분기까지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4-04-25 09:08:57

  • 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 황운하…회의 10분만에 만장일치 선출

    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 황운하…회의 10분만에 만장일치 선출

    황운하 의원이 조국혁신당 첫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25일 조국혁신당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22대 국회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고 당선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황운하 의원이 선출됐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원내대표 선출 방식으로 별도의 입후보 절차 없이 당선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를 이어가는 교황 선출 방식인 '콘클라베' 방식을 택했다. 황 의원은 회의 시작 10분 만장일치로 선출됐고 이날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당선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황 의원은 21대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2대 국회 기준 조국혁신당 소속 당선인 중 유일한 재선 의원이다.

    2024-04-25 08:37:35

  • 오늘 尹-李회담 2차 실무회동…민생지원금·특검 의제 진통

    오늘 尹-李회담 2차 실무회동…민생지원금·특검 의제 진통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위한 2차 실무 회동이 진행된다. 24일 권혁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기획실장은 공지문을 내고 "회담 준비를 위한 대통령실과 2차 실무 회동이 25일 열릴 예정"이라며 "시간과 장소는 비공개"라고 밝혔다. 참석자의 경우 23일 진행된 1차 준비 회동과 같이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1비서관,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 등이다. 1차 회동에서는 영수회담 날짜와 의제 등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예정된 2차 회동에서는 민주당이 제안한 채 상병 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 특별법 수용, 거부권 남발 자제 등의 의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민생회복지원금'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쳤으나 2차 실무 회동에서는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양측이 의제 조율에 이르지 못할 경우 영수회담이 내주로 미뤄지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초 영수회담은 이번 주로 예상됐다.

    2024-04-25 07:54:12

  • 오늘부터 의대교수 사직…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도 첫 회의 나서

    오늘부터 의대교수 사직…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위도 첫 회의 나서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정갈등에 따라 25일부터 의대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정부는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해 첫 회의에 나선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이날부터 사직을 시작한다. 지난달 25일 정부 의료개혁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은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날 1개월이 지나면서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 위원들은 "정부의 사직서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사직을) 진행하겠다",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병원을 떠난다" 등의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도 25일부터 사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 속 정부는 24일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의료개혁을 논의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출범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서울에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특위 위원은 6개 부처 정부위원, 20명 민간위원으로 구성되며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수가 등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민간위원으로는 의사단체를 포함한 공급자단체 추천 10명, 수요자단체 추천 5명, 분야별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다만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불참을 선언했다.

    2024-04-25 07:11:20

  • 복지부

    복지부 "의대교수 주 1회 휴진 결정, 유감…사직 수리예정은 없어"

    오는 25일부터 전국 의과대학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들어가고 다음주부터 주 1회 휴진을 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가 "유감"이라고 밝혔다. 24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전국 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에서 주 1회 휴진하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일부 교수들이 예정대로 사직을 진행한다고 표명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부는 의료계에 일대일 대화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속적인 소통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합리적인 통일된 대안에 대해서는 열린 자세로 논의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라며 "의대 교수들께서 정부의 진의를 받아들이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5일이면 대학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 자동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률적으로 사직 효력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지난주부터 기존 전임의 일부 복귀 움직임이 보인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지난 23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의 전임의 계약률은 57.2%, 서울 5대 병원은 58.7%로 파악했다"며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부터 암진료협력병원을 기존 47개에서 68개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암진료협력병원은 암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에 해당하는 등 암 진료의 역량을 갖춘 종합병원이다.

    2024-04-24 11:27:16

  • 서울의대 교수들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일반 환자 진료 전면 중단"…내달 1일부터 사직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 입원 환자 제외한 일반 환자 개별적 전면적 진료 중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4일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의대 융합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번아웃 예방 위한 주기적 진료 중단에 대해서는 추후 비대위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주체가 돼서 의사 수 추계를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증하겠다"라며 직접 연구 논문을 공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비대위는 "공모를 원하는 연구자들은 과학적 연구를 통해 국민이 바라는 의사 수를 제시해달라"며 "(정부는) 과학적 연구 통한 숫자가 나올 때까지 정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부의 의료개혁추진단과 서울대 비대위가 연구를 같이 추진하면 어떨까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5월 1일부터 비대위 수뇌부 교수들을 시작으로 사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4-24 10:54:45

  • 이재명

    이재명 "국민 3명 중 2명 채상병 특검 찬성…진상 규명 시작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 수용을 촉구했다. 24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3분 중 2분이 해병 특검에 찬성한다. 채 해병 특검을 반드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라며 "대통령실과 여당은 특검을 수용해서 국민의 명령을 따르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마키아벨리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진실의 아버지는 시간이라고"라며 "해병대원 사망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시간이 흐르니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수사자료를 회수하던 당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국방부 법무관리관이 통화한 사실을 언급하며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예정된 수사 결과를 갑자기 취소시키거나 정당하게 수사를 잘하던 박정훈 대령에게는 집단 항명 수괴란 해괴한 범죄를 뒤집어씌워 심지어는 구속 시도를 했다"라며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특검법 통과를 해서 반드시 진상 규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금개혁에 대해서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10분 중 6분이 소득 보장 강화에 방점을 둔 연금 개혁안을 선택했다"라며 "500인 시민 대표단이 직접 학습하고 토론, 숙의와 같은 공론화 과정과 세차례 설문조사를 거친 결과라서 의미가 매우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금 개혁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만큼 여당은 21대 국회가 책임지고 매듭짓게 논의에 속도를 내야한다"라며 "말만 하고 생색만 내고 실제로 행동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2024-04-24 10:18:38

  • 정부

    정부 "의료개혁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지역·필수의료 살려야"

    정부가 붕괴되고 있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24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린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40%인 98개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며, 경남의 경우 18개 시군 중 10개 군 지역에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강원도 영월의료원은 지난해부터 여덟 차례 전문의 채용공고를 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고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의료계와의 대화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현장의 의견을 경청하고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 정부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해법을 찾기 위해 유연하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내일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언급했다. 전공의 등의 집단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에 대해서는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증·응급환자가 적정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이송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를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개최한다. 지난 19일 정부가 2025학년도 대입전형에 한해 대학별로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모집 인원 자율화할 수 있도록 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간담회다. 이 부총리는 영상 간담회를 통해 의대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 등 모집인원 자율화를 결정하게 된 배경을 총장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또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등 대학 입시전형 준비와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2024-04-24 09:13:46

  • 김종인

    김종인 "尹 오찬 거절 한동훈, 밥 먹을 기분 나지 않았을 것"

    김종인 전 개혁신당 상임고문이 최근 윤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거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본인 스스로 밥 먹을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과 멀어져야 정치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3일 SBS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한 김 전 상임고문은 "윤 대통령이 현명한 정치를 할 줄 알았으면 한 전 위원장에게 재량권을 줬을텐데 그걸 못했기 때문에 두 사람 사이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대통령 비서실장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을 제안받았지만, 건강상 이유로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래도 오찬은 함께 했었어야 했다'는 의견에 대해 김종인 상임고문은 "정치라는 게 그렇게 간단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건 우리나라 사람들이 통념적으로 생각하는 것일 뿐"이라며 "한 전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나름대로 희망을 가지려면 윤 대통령과 멀어지는 게 좋고 본인을 윤 대통령과 일치시키면 전혀 희망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전 위원장은 정치라는 게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란 걸 스스로 깨달았을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한 체험을 바탕으로 반성도 하고 보완해야하는 점이 뭔지, 정치는 어떻게 해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된다"고 말했다.

    2024-04-24 08:39:20

  • '탁구 게이트' 입 연 클린스만…

    '탁구 게이트' 입 연 클린스만…"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발생했던 '탁구 게이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22일(현지시간)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한 클린스만은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클린스만은 경질에 대해 억울한 감정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당시 한국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패배했지만 15년 동안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이라고도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한국 문화에선 누군가 책임져야 했다.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 나가야 해서 코치 차례였다"라며 "2년간 한국어를 배워 제한적이지만 단어를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선수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는 없었다. 한국 문화에서는 틀렸더라도 나이 많은 쪽이 항상 옳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또 감독을 맡는 동안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을 관찰하러 다녔다며 아쉬움도 드러냈다. 클린스만은 "한국에서의 1년은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었다. 한국팀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고 했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에서 한국팀이 4강에서 탈락한 뒤 지난 2월 16일 경질됐다.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선수가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몸싸움을 벌인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에게 충격을 줬다. 클린스만은 이후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ESPN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2024-04-24 07:32:04

  • 美 알래스카서 C-54 軍수송기 추락…2명 탑승

    美 알래스카서 C-54 軍수송기 추락…2명 탑승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더글러스 C-54 스카이마스터 수송기가 페어뱅크스 인근 타나나 강에 추락했다. A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주(州)경찰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방항공청(FAA)은 추락 항공기에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아직까지 이들의 상태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C-54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인 더글러스 DC-4 여객기를 군수송기로 변조한 것이다. 주로 2천~4천km 이내 근거리 및 중거리 비행에 많이 사용하는 4발 프로펠러 항공기이다.

    2024-04-24 06:47:16

  • 수십억 투자사기 전청조 父도 '사기혐의'…1심서 징역 5년6개월 선고

    수십억 투자사기 전청조 父도 '사기혐의'…1심서 징역 5년6개월 선고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전청조 씨의 아버지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2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모(61) 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 했다.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 씨는 2018년 2~6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6차례 걸쳐 모두 16억1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전 씨는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에게 돈을 받은 전 씨는 잠적했고 도박과 사업 등에 돈을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씨는 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중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2024-04-23 11:39:54

  • 안철수

    안철수 "尹 대통령 이제 정식 기자회견 해야될 때…잘못한 점 반성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제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이 정식 기자회견을 해야 될 때"라고 밝혔다. 23일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안철수 의원은 전날 윤 대통령이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기자 질문을 받은 데 대해 "정말 오랜만에 기자 분들의 질문에 진솔하게 답을 하는 그런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라며 "지금까지의 나름대로 소회나 잘못했던 점들에 대한 자기 반성의 말씀으로 하시고 앞으로는 국정을 어떤 방향으로 운영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는 "중재 역할을 잘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안 의원은 "만약에 지금 현재 대통령과도 사이가 안 좋고 야당과도 사이가 안 좋은 사람이면 어떻게 중재를 하겠나"라며 "그래도 어느 한쪽과는 친밀한 관계를 가져야지 야당과 어느 정도 타협을 할 때 자율권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홍철호 전 의원에 대해선 "약간 의외였다"라며 "변화의 조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까지 스타일을 보면 대부분 대통령께서 그전까지 알던 사람 친밀한 사람들을 많이 쓰셨다"라며 "이번 정무수석 같은 경우에는 그런 사람이 아니어서 저도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지만 이게 또 변화의 조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는 영수회담에서 '민생회복지원금' 의제가 제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재벌 총수도 25만원 받고 아주 어려운 곳에서 사시는 분도 25만원 받고 그건 맞지 않은 것 같다"라며 "(지원 범위) 퍼센티지를 조정할 수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이 본인 등 '비윤계'와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부르시면 언제든지 가서 만나뵐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4-04-23 11:08:34

  • '조민 포르쉐' 발언…강용석·김세의 2심서도 '무죄'

    '조민 포르쉐' 발언…강용석·김세의 2심서도 '무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조민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들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청)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가세연 대표에게 1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외제차를 탄다는 게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 자체로 명예훼손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전체 발언 취지는 공직 후보자였던 조 대표에 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칫 명예훼손이 될 사안이니 앞으로 비슷한 행동을 하실 땐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8월 강 변호사와 김 씨는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빨간색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민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조 씨가 자신이 몰던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라고 밝혔고,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가 강 변호사와 김 씨를 고발, 기소했다. 지난해 6월 열린 1심에서는 이들에게 무죄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발언 자체가 허위에 해당하지만 표현 자체가 피해자의 주관적 감정을 넘어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4-04-23 10:37:06

  • 윤재옥

    윤재옥 "25만원 지원금 포퓰리즘 질타…영수회담, 생산적 의제로"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추진을 두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우려를 표했다. 23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권한대행은 "사회 각계에서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을 환영하지만 민주당이 주장하는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에 대해서만큼은 일제히 우려를 표하고 있다"라며 "민주노총마저도 초유의 고물가 시대에 후과를 고려치 않은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질책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무리하게 재정을 풀면 우리 경제에 인플레이션 탈출을 늦춰 국민 물가 고통을 연장시키게 될 것이라는 데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라며 "국민들께서도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털어야 하는 전국민 지원금 정책에 동의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가채무가 1127조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국채 이자 상환액만 29조원에 달하고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국채는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한다"며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판인데 민주당 주장대로라면 나라빚에 13조원을 더 얹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윤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을 앞두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장바구니 물가 정책 등 시급하면서도 국민 피부에 와닿는 현안에 집중하면 첫 영수회담 의미가 더욱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께서는 영수회담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민주당 대표가 전국민 25만원 지원금을 고집한다면 이 또한 논의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들께서 더 생산적인 의제에 대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온 국민이 이번 영수회담을 통해 여야 협치와 민생 고통이 해결되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언급했다.

    2024-04-23 10:00:37

  • "조민 포르쉐 탄다"…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 선고

    2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조민이 포르쉐를 타고 다닌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들의 2심 결과가 나온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양지정·엄철·이훈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의 항소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지난 2019년 8월 강 변호사와 김 씨는 가세연 유튜브 방송에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주차된 빨간색 포르쉐 차량 사진을 공개하면서 '조민 씨가 빨간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닌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조 씨가 자신이 몰던 차량은 2013년식 아반떼라고 밝혔고,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가 강 변호사와 김 씨를 고발, 기소했다. 지난해 6월 열린 1심에서는 이들에게 무죄가 내려졌다. 재판부는 발언 자체가 허위에 해당하지만 표현 자체가 피해자의 주관적 감정을 넘어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사건 발생 시점인 2019년 8월 조국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신분으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조 전 장관의 자질 및 재산 형성 의혹 등에 국민적 관심이 컸던 시기인 만큼 그의 딸인 피해자 또한 단순 사인(私人)에 불과하기보단 공적 대상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며 "공적 관심사와 관련해 비판과 의혹 제기 등은 감수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4-23 09: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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