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주현 기자 pearzoo@imaeil.com

기사

  • "이건 살인 미수"…구미 '유리조각' 미끄럼틀 경찰 수사 착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북 구미의 한 놀이터 미끄럼틀 내부에서 깨진 유리 조각을 발견했다는 게시글이 논란이 일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누가 유리 조각을 놔뒀는지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의성이 입증되면 상해미수 혐의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구미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오전 10시 50분쯤 지나가다가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조각이 있었다"라며 "엄청 크던데 모르고 애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다가 잘못하면 크게 다쳤겠다"고 주장했다. A씨가 글에 첨부한 사진은 원형 통으로 된 미끄럼틀 내부 마디 틈에 유리병 조각이 박혀 있는 모습이다. 또 깨진 유리 조각 여러개가 미끄럼틀 하단과 맞닿은 바닥 주변에도 흩어져 있었다. 해당 미끄럼틀은 아파트 3층 높이의 8m 길이 미끄럼틀로 평소 인근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미시는 깨진 유리 조각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고, 구미경찰서에 수사 의뢰를 했다.

    2024-05-11 11:45:21

  •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고'…안전조치 소홀 책임자 검찰로

    '스타필드 번지점프 추락사고'…안전조치 소홀 책임자 검찰로

    경찰이 지난 2월 스타필드 안성에서 발생한 범지점프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기구 관리 책임자 3명을 검찰에 넘겼다. 11일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소속 안전 요원 20대 A씨와 해당 지점 및 본사 안전관리 책임자 등 총 3명을 지난 3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6일 오후 4시20분쯤 스몹의 실내 번지점프 기구에서 60대 여성 B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B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는 있었으나 구조용 고리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딸, 손자와 함께 이곳을 방문했다 변을 당했다. A씨는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나머지 피의자 2명은 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 의무를 게을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에 따르면 A씨는 입사한 지 2주 정도된 아르바이트생으로 안전 교육을 받고 일을 시작했으나 B씨의 구조용 고리 등 안전 장비를 제대로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계속 파악 중이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르면 공중이용시설 등에서 관리상의 결함으로 재해가 발생해 1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10명 이상 나올 경우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중대시민재해로 결론 날 경우 해당 법률이 규정한 '경영책임자'에 해당하는 스몹 대표에게는 시민재해치사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2024-05-11 11:05:34

  • "북조선 K팝?" 틱톡서 난리난 '김정은 찬양가'…안무 챌린지에 결국 차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선전 가요 '친근한 어버이'가 최근 틱톡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국가정보원은 '친근한 어버이' 영상 차단 조치에 나선다. 친근한 어버이 노래는 김정은의 생일이 있던 지난달 17일 대규모 주택 단지 준공식 기념공연에서 처음 발표됐다. 당시 가수 김류경이 이 노래를 불렀고, 노래 가사엔 '노래하자, 김정은. 위대하신 영도자. 찬양하자, 김정은' 등 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을 담는다. 무대 영상은 지난 7일 기준 틱톡에서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친근한 어버이 뮤직비디오 또한 온라인 영상 플랫폼에서 확산 중이다. 아이들, 병사들, 의사와 간호사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에서 이들은 칼각 군무를 추며 "어머니 그 품처럼 따사로워라. 아버지 그 품처럼 자애로워라"라고 노래하고 있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리춘희 등 조선중앙티비 아나운서들이 출연해 엄지를 치켜들과 밝게 웃어보이면서 과거 엄숙한 분위기로 지도자를 찬양하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북한이 'MZ세대' 겨냥을 위해 유튜브나 틱톡 등을 통해 체제 선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김정은 찬양가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행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틱톡 등에서는 친근한 어버이 노래를 배경으로 한국 아이돌의 안무를 추는 등 챌린지 영상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김정은 자신도 이 노래가 틱톡에서 인기를 끌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귀에 쏙쏙 박힌다', '24시간 내내 머릿속에 있다', '그래미상을 받아야 한다' 등 반응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용자는 이 노래가 미국을 괴멸시키겠다고 위협하고, 유엔 제재를 위반하며, 탄도미사일을 여러 차례 쏜 인물(김정은)을 찬양하는 내용이라는 걸 모른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국정원은 '친근한 어버이' 영상에 대한 차단 방침을 밝혔다. 11일 국정원 관계자는 '친근한 어버이' 영상이 정보통신망법 제44조 7(불법 정보의 유통 금지 등)이 정한 요건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국내 접속 차단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망법은 '국가보안법에서 금지하는 행위를 수행하는 내용의 정보'를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심위가 심의를 통해 접속 차단을 의결하면 국내에서 해당 영상을 볼 수 없게 된다.

    2024-05-11 10:16:38

  • 한번에 155만원… 日여성 성매매. AV페스티벌과 연관성 수사

    한번에 155만원… 日여성 성매매. AV페스티벌과 연관성 수사

    서울 강남과 분당에서 일본인 여성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0일 일본인 여성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30대 업주 A씨와 직원 3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20대 초,중반의 일본인 여성 3명도 서울 강남의 호텔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관광 목적'이라며 입국 목적을 허위로 작성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일본인은 관광 목적의 경우 90일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 여성들은 이를 악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여성들이 과거 자국에서 AV배우로 활동했는지, 최근 서울에서 개최 예정됐다가 취소된 AV페스티벌과 연관성이 있는지 등 추가 조사해 밝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붙잡힌 업주와 직원은 경기 성남의 사무실에서 성매매 중개 업무를 분담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온라인 성매매 사이트에서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영업을 이어왔다. 이들은 교복을 입은 학생 콘셉트의 여성 사진이나 나체에 가까운 여성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와함께 요금도 게재했는데 건당 18만원부터 155만원까지에 달했다. 이들의 구체적인 범죄 수익을 수사 중인 경찰은 10일 업주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체포된 여성 3명이 당일 벌어들인 금액만 하더라도 47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또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성매매 요금을 현금으로만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인 여성의 한국 원정 성매매는 소득, 환율과 관련된 경제적 이익 때문인 것으로 조선일보는 분석했다. 현재 일본 대졸 신입 사원 월급은 22만엔(약193만원)으로 우리나라 최저임금(206만원)보다 적다. 또 일각에서는 최근 유튜브 등의 영향으로 일본 AV배우의 활동이 활발하면서 일본 여성 성매매에 대한 거부감이 작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2024-05-11 09:21:17

  • "왜 아이 혼자 화장실에 보내!"…카페 알바생에 소리친 학부모

    카페에서 아이가 홀로 화장실에 간 것을 두고 아이 보호자가 카페 아르바이트생에게 화를 낸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바생이 아이 화장실도 같이 가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주변이 학원 상가라서 학생들이 학교 끝나고 올 시간인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일한다. 저 포함 다른 분과 총 2명이 일한다"라며 "당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아이와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분이 카페에 왔고 여성은 와플과 음료 한 개를 시킨 후 아이만 매장에 두고 나갔다"고 설명했다. 잠시 뒤 손님이 밀려와 정신없이 일을 하고 있던 A씨에게 아이가 와서 화장실을 물었고, A씨는 화장실 위치를 설명해 준 뒤 다시 일에 열중했다고 밝혔다. A씨가 일하는 카페는 화장실이 건물 밖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후 매장으로 들어온 여성은 카운터로 와서 '아이 못 봤냐'고 물어봤다. 화장실 위치를 알려줬는데 아직 안 온 것 같다고 말했다"라며 "답변을 들은 여성의 표정이 갑자기 변하더니 '지금 화장실에 혼자 보낸 거냐'고 고성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성은 계속해 "화장실이 건물 밖에 있는데 왜 혼자 보내냐. 직원이 둘인데 왜 그냥 보내냐"고 화를 내며 소리친 친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퇴근 후에도 여성이 소리 지르며 욕하던 모습이 계속 떠올라 집에서 눈물을 훔쳤다"라며 "이럴 경우 알바생이 같이 가줘야 하는 거냐. 키즈카페도 아니고 매장이 한 가한 것도 아니었고 무슨 일 생기면 알바생 책임이냐"고 물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아이 혼자 두고 나간 엄마가 누굴 탓하냐', '이런 사람이 진짜 있냐', '요즘은 다들 배울 만큼 배우는데 어떻게 저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는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2024-05-11 08:26:21

  • "제발 우리 모찌 거둬주세요"…유기된 반려견 옆 위암 시한부 견주의 '편지'

    키우던 반려견의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편지를 남긴 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견주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동물보호단체 LCKD 소셜미디어(SNS)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탄천 인근 공영 주차장에서 편지와 함께 발견된 유기견 '모찌'의 사연이 공개됐다. 편지는 모찌 견주가 남긴 것으로 4장 분량에 시한부 판정을 받아 모찌를 끝까지 키울 수 없게 돼 대신 가족이 되어줄 분을 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견주 A씨는 "5년 전 가족들을 교통사고로 먼저 떠나보내고 한순간 혼자 남겨진 삶이 너무 힘들어서 삶을 놓고 싶을 때도 저만 바라보는 모찌를 보며 버텨왔다"며 "가족도 잃고 지옥 같던 저의 삶에 유일한 기쁨이자 행복이었던 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찌는 가족과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였고 저에게는 가족 그 이상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삶의 이유인 존재였다"며 "먼저 보낸 가족들 몫까지 다 해서 끝까지 품에 안고 지켜주고자 다짐했는데 제가 위암 말기에 이미 다른 곳까지 전이가 돼 시한부 판정을 받아 이 아이보다 먼저 가야한다"고 토로했다. A씨는 주위에 도움을 구했으나 모찌를 키워주겠다는 이들은 아무도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 곁으로 가는 건 무섭지 않으나 혼자 남을 모찌가 눈에 밟혀 도저히 떠나질 못할 거 같아 몇 달간 여기저기 키워주실 수 있는 분을 찾고 또 찾으며 헤맸으나 제가 잘못 살아온 것인지 아무도 키워주시겠다는 분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아이만큼은 저 없는 집에서 저만 기다리다 굶어 죽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가족을 만나 꼭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두고 간다"며 "착하고 순한 아이다. 겁이 많고 예민한 건 제가 더 사랑을 주지 못한 탓일 거다. 그러니 제발 저희 모찌를 거둬달라. 살려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편지에 모찌의 건강 상태와 병력, 알레르기, 성격, 좋아하는 음식 등 정보도 함께 담으며 "사랑하는 모찌야. 살아야 한다. 꼭 살아야 해. 말 잘 듣고 사랑받으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알았지? 사랑해 우리 딸"이라고 끝맺었다. 모찌는 지난달 29일부터 시보호소에 입소해 있으나 안락사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모찌의 입양공고는 지난 9일까지였다. LCKD는 "시호보소에 입소한 아이라 안락사가 있지만 안락사를 지연시키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최대한 상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사연은 SNS에서 1만1천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이에 한 누리꾼은 견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에 따르면 A씨는 며칠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주인분은 며칠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고 들었다. 모찌를 어떻게 해야 할지 사방팔방 알아보셨었는데 저도 상황이 여의찮아서 거두지 못해서 아이가 어찌 됐을지 걱정됐는데 결국 이렇게 보내셨다"며 "주인분에게 모찌는 세상이었다. 모찌 보고 버텨보라고도 했는데 너무 안타깝다. 주인분의 소원대로 모찌는 살아남기를 기도한다. 모찌를 거둬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2024-05-11 07:32:36

  • 연금복권 2등인 줄 알았더니 '1·2등 동시 당첨 '…21억 행운

    연금복권 2등인 줄 알았더니 '1·2등 동시 당첨 '…21억 행운

    연금복권 2등에 당첨된 줄 착각했다 뒤늦게 1등이란 사실을 안 남성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관심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0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연금복권720+207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가 게시됐다. 지난달 서울 광진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던 당첨자 A씨는 "한 어르신이 연금복권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고 연금복권은 어떤 상품인지 궁금해 몇 장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요일에 구매했던 연금복권이 생각 나 확인했는데 놀랍게도 2등에 당첨됐다"라며 "연금복권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저는 2등만 된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복권을 꺼내 확인해 본 결과 조만 다르고 6자리의 숫자가 모두 맞아떨어졌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그러다 곧 A씨는 당첨금을 수령하면서 자신이 1등이란 사실을 알게됐다. A씨는 "복권을 산 판매점에 다시 방문했는데 입구에 연금복권 당첨을 축하한다는 메시지가 있었다"라며 "집으로 돌아와 고객센터를 통해 당첨금 수령안내를 받던 도중 뒷장에 복권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그때 세트로 구매했다는 걸 인지했고 그렇게 1,2등 동시 당첨을 뒤늦게 알게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최근에 사업을 접을까 생각했는데 네 번째로 구매한 연금복권이 큰 행운을 가져다줘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A씨는 당첨금을 대출금을 갚는 데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금복권은 낱장이나 세트로 구매할 수 있다. 하나의 조와 숫자 여섯 개로 이뤄져 있고, 세트 구매를 하게 된다면 1조부터 5조까지 전부 같은 6자리의 번호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A씨가 당첨된 연금복권은 총 5장으로 20년간 매월 700만씩 지급하는 1등 1장과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지급하는 2등 4장이다. 이로 총 당첨금은 21억6천만원이다.

    2024-05-11 06:50:48

  • 의협

    의협 "박민수·김윤 같은 폴리페서가 대통령 망쳐…의대 정원 백지화"

    대한의사협회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의료개혁 추진 의지에 대해 "의대 정원을 백지화하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10일 의협회관에서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브리핑을 열고 "어제 국민에 한 대통령 말씀은 국민을 위한 진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박민수 차관과 김윤 같은 폴리페서들이 대통령을 망치고 국민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의 주장은 한마디로 말하면 건물을 짓는데 철근을 빼고 대나무를 넣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제는 수수깡을 넣겠다는 것"이라며 "박민수와 김윤이 국민과 대통령을 속여 나중에 국민들로부터 한탄과 원망이 나오면 대통령이 온갖 책임을 뒤집어쓸 것"이라고 말했다. 임 회장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의사단체들이 통일된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의료계는 변함없이 통일된 안으로 '원점재논의'를 말해 왔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일 뿐 통일안이 없었던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서로가 백지 상태로 만나 대화할 용의는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통령에게 "의대 정원 문제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백지상태에서 다시 논의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현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개혁의 선봉에서 정책을 주도하며 의사단체와 갈등을 빚어 왔고 김윤 교수는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온 의사로 정치적인 성향은 여당과 다르다.

    2024-05-10 11:06:56

  • 홍준표

    홍준표 "한동훈 용서 어려워…'갑툭튀'가 대한민국 혼란스럽게 하면 안돼"

    최근 연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쓴소리를 내뱉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재차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10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언급하며 "어제 다시본 대통령 기자회견은 진솔하고 겸손 했지만 그래도 국민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집권 2년간 검찰식 정치에 쌓였던 불만 때문일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의 대통령은 적어도 2~30년간 사회 각분야의 다양한 경험을 쌓고 여야를 조율할 정치력을 겸비 해야하는데 검찰총장 퇴임 후 급박하게 정치권에 들어와 대통령이 되셨으니 아무래도 지년 2년동안 많은 실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제부터는 잘 하실거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자신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온 것에 대해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그는 "내가 최근 한동훈의 잘못을 미리 지적하는 것은 지난 윤석열 후보와의 경선 때 저질렀던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함이다"라며 "그 당시 민심에서 10%이상 앞섰으나 당심에서 참패하는 바람에 후보자리를 내줬던 것인데 또다시 갑툭튀가 나타나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스럽게 하면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동훈의 잘못과 무능을 미리 국민과 당원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그에따라 내가 받을 오해와 상처는 각오하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윤 대통령은 부득이하게 받아들여 모시고 있지만 한동훈은 용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시장은 "더 이상 배알도 없는 정당 그렇게 모질게 당하고도 속도없이 레밍처럼 맹종하는 정당이 되어선 안된다"라며 "그러면 그 정당은 소멸된다"고 맺었다.

    2024-05-10 10:18:15

  • 도로공사 직원, 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다 참변…SUV가 덮쳐

    도로공사 직원, 고속도로 사고 수습하다 참변…SUV가 덮쳐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도중 차량에 치여 숨졌다. 전북경찰청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57분쯤 정읍시 정우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139㎞ 지점에서 한국도로공사 직원 50대 A씨가 40대 B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후 B씨는 인근에 있던 한국도로공사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A씨는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선 경차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와 차량통제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24-05-10 09:35:15

  • '北괴벨스' 김기남  영결식…김정은 손수 흙 얹기도

    '北괴벨스' 김기남 영결식…김정은 손수 흙 얹기도

    지난 7일 사망한 북한 김기남 전 노동당 선전 담당 비서의 발인식과 영결식이 9일 진행됐다. 1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기남 전 비서의 발인식과 영결식에 참석하고 장지까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은 김 전 비서의 발인식을 지켜보며 "우리 당의 참된 충신, 견실한 혁명가, 저명한 정치활동가를 잃은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직접 국가장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고인의 국장을 지휘했다. 또 발인식에 이어 신미리애국열사릉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도 참석해 고인의 관 위에 흙을 얹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김기남 동지와 같은 혁명의 원로들이 있어 역사의 풍파 속에서도 주체혁명 위업을 줄기차게 전진시켜올 수 있었다"며 "노혁명가가 지녔던 고결한 풍모는 충성과 애국으로 빛나는 삶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김기남 전 비서는 '북한의 괴벨스', '선전선동계 대부'로 불렸다. 1960년대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을 시작으로 선전선동부장과 선전 담당 비서를 거쳤고 김씨 일가의 3대 세습 정당성 확보와 우상화에 앞장서왔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인은 2009년 8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북한 탁사조의방문단 단장을 맡아 남측을 찾았다.

    2024-05-10 08:39:05

  • 4년만 재개설된 '디지털 교도소'…부산 칼부림 유튜버 신상 공개

    4년만 재개설된 '디지털 교도소'…부산 칼부림 유튜버 신상 공개

    범죄 혐의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부산 연제구 거제동 법조타운에서 칼부림을 한 50대 유튜버 A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9일 디지털 교도소 공식 사이트에는 '부산 법조타운 칼부림 유튜버'라는 이름으로 A씨의 얼굴과 나이, 유튜브 채널 주소 등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확한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다"라며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께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 앞에서 A씨가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유튜버로 파악됐고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통해 서로 비난하며 법정 분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지털 교도소'는 지난 2020년 사적 제재 논란으로 폐쇄된 지 4년 만에 최근 재개설됐다.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에는 현재 복역 중인 범죄자와 더불어 일반인과 전현직 판사 등의 실명과 사진, 개인정보가 노출돼 있다. 앞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수능만점 의대생의 사진과 실명, 학교 등도 공개했다. 디지털 교도소는 범죄자 신상정보를 낱낱이 공개하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지만 범죄 유무가 확정되지 않은 피의자의 신상까지 공개하면서 논란이 됐다. 급기야 사건과 관계없는 인물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해당 인물은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사이트 폐쇄 명령을 내렸다. 최근 디지털 교도소의 재등장으로 방심위는 검토를 거쳐 오는 13일 접속차단과 관련해 통신심의소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2024-05-10 07:35:38

  • 이별통보 여친 살해 '26세 김레아' 곧 첫 공판…변호인만 10명

    이별통보 여친 살해 '26세 김레아' 곧 첫 공판…변호인만 10명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흉기를 찔러 살해하고 여자친구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레아(26세)에 대한 첫 공판 기일이 잡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제14형사부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김레아의 심리를 맡는다. 첫 재판 기일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20분으로 김레아의 담당 변호인만 1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김레아는 신상정보가 공개된 후 신상정보 공개 결정 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이에 김레아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대한 취소 소송을 냈고 향후 해당 소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여자친구인 A(21)씨와 그의 어머니 B(46)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를 받는다. 김씨는 A씨가 그간의 폭력 행위를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고 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 사건 이전에 A씨에 대해 과도한 집착을 보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어머니와 함께 김씨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2일 수원지검은 김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mug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공개했다. 수원지검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 모친 앞에서 A씨가 살해당한 범죄의 잔인성·피해의 중대성 ▲ 김레아의 자백 등 인적·물적 증거의 충분한 확보 ▲ 교제 관계에서 살인으로 이어진 위험성 등을 국민에게 알려 교제 폭력 범죄 예방 효과 기대 ▲ 피해자 측의 신상정보 공개 요청 의사 등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24-05-10 06:45:40

  • 尹

    尹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맞춤형'으로…의료개혁은 미룰 수 없는 과제"

    윤석열 대통령이 공공기관 이전 등 국토균형발전 계획에 대해 "맞춤형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이 미흡한 것에 대한 향후 계획'과 '민생토론회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경북, 전북, 광주, 제주에서 곧 민생토론회를 열 것"이라고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과제들을 대통령실과 총리실에서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빈말이 되는 민생토론회가 되지 않도록 잘 챙기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해서는 "지역에서 기대한 것만큼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있기 때문에 앞으로 지역의 특정, 산업, 특성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역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에 재정자주권, 정책결정권을 더 보장해주고 각 지역이 스스로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사업을 판단하면 정부는 재정, 규제완화를 밀어주려고 한다"라며 "또 어느 지역에서나 공정한 지역 접근성을 갖게 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대 증원' 문제가 계속 평행선을 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적 설득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것은 국민 여러분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라며 "의료계에서 통일된 의견 나오기 어렵다는 게 대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 걸어나갈 것"이라며 "다행히 국민들이 바라는 의료개혁에 많은 공감과 지지의사를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5-09 11:40:01

  • 부산 법원 앞 흉기 습격 유튜버 사망…용의자 검거

    부산 법원 앞 흉기 습격 유튜버 사망…용의자 검거

    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남성이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피해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1시간 40분여 만에 용의자 A씨를 경주에서 검거해 연제경찰서로 압송했다. 이날 오전 9시 52분쯤 부산지법 앞에서 "40대 남성이 흉기로 사람을 찌르고 도주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남성 피해자는 병원 이송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 A씨는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유튜브 방송 관련 일을 하는 이들은 서로 아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피해자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09 11:10:17

  • 尹

    尹 "기초연금 40만원으로 인상…저출생대응기획부도 신설" [영상]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만난 국민들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간절하게 바라시던 일을 하나라도 풀어드렸을 때는 제 일처럼 기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 정부의 국정운영과 정책 추진 상황을 보고드리고 앞으로 3년의 국정운영을 계획을 말씀드리겠다"라며 "시장경제와 건전재정 기조를 정착하고 우리 경제의 제칠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임기 내에 기초연금 지급 수준을 4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천만 어르신 시대를 맞아, 어르신의 삶도 더욱 꼼꼼하게 챙기겠다"며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는 가운데, 요양과 돌봄 체계를 강화해 '활력 있고 편안한 어르신의 삶'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출생 고령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저출생대응기획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서, 교육·노동·복지를 아우르는 정책을 수립하고, 단순한 복지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아젠다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출생 원인의 하나인,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균형발전 정책과 사회 구조개혁을 힘차게 추진하겠다"며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민층을 위해선 생계급여 대상과 지원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 지원은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어르신이나 아픈 가족의 부양을 국가가 책임져 준다면, 경제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마음 편히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패를 겪으신 분들을 국가가 도와서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 이는 국가 전체로도 큰 이익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매출 감소와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서도 "정책자금 확대와 금리부담 완화를 포함해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도 강조했다.

    2024-05-09 10:04:03

  • 아이들 노렸나…8m짜리 공원 미끄럼틀에 '유리조각'이 콕콕

    아이들 노렸나…8m짜리 공원 미끄럼틀에 '유리조각'이 콕콕

    경북 구미의 한 공원 미끄럼틀 안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돼 구미시가 경찰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지난 7일 구미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평동 별빛공원 미끄럼틀에서 발견했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오전 10시 50분쯤 지나가다가 무심코 미끄럼틀 안을 봤더니 깨진 유리조각이 있었다"라며 "엄청 크던데 모르고 애들이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다가 잘못하면 크게 다쳤겠다"고 주장했다. A씨가 글에 첨부한 사진은 원형 통으로 된 미끄럼틀 내부 마디 틈에 유리병 조각이 박혀 있는 모습이다. 또 깨진 유리 조각 여러개가 미끄럼틀 하단과 맞닿은 바닥 주변에도 흩어져 있었다. 해당 미끄럼틀은 아파트 3층 높이의 8m 길이 미끄럼틀로 평소 인근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직접 유리조각을 치웠고, 이 소식을 접한 구미시는 "공원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수사 의뢰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따라 미끄럼틀과 같은 시설은 정기적인 안전 점검과 유지, 보수를 받는다.

    2024-05-09 09:29:30

  •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 가석방에 비판

    8일 법무부가 윤석열 대통령 장모 최은순 씨의 가석방을 결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어버이날 선물로는 최고"라고 비꼬고 나섰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최 씨 가석방을 결정하자 소셜미디어(SNS)에 "윤석열 사위의 어버이날 선물?"이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두 달 전에는 '부적격'이었는데 두 달 만에 '적격'. 재판부도 지적한 '축소기소' 그리고 마치 예정된 듯한 가석방 결정"이라며 "나라가 장난인가"라고 덧붙였다. 같은날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어버이날 선물이다"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게 축하인사 드린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최고"라며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최 씨의 가석방 결정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관련자들을 불러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 역시 SNS에 "김건희 여사는 좋겠다. 대통령 남편께서 이렇게 큰 어버이날 선물을 주시니 말이다"라며 "백번 영수회담을 하자고 기자회견을 하면 뭐하나. 이쯤되면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걱정"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어 정혜규 진보당 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 부적격, 4월 보류 판정을 받았던 최씨가 불과 보름 사이에 적격 판정을 받는 과정은 '대통령 찬스'를 제외하면 설명하기 어렵다.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해야 할 법무부가 권력과 정치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한편 은행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에 대해 8일 법무부가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가석방 '적격' 결정을 내렸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3일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 씨의 가석방 여부를 판단한 끝에 결정을 미루는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최 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면서 은행에 약 350억 원을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최 씨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됐고, 지난해 7월 21일부터 서울 동부구치소에 복역 중이었다.

    2024-05-09 07:26:07

  • 김건희에 명품 가방 건넨 최재영 목사…내주 검찰 조사

    김건희에 명품 가방 건넨 최재영 목사…내주 검찰 조사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내주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다음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주거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된 최 목사를 피의자 자격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 목사는 재미교포로,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9월 13일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백을 전달하면서 해당 장면을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서울의소리는 해당 영상을 공개하고 윤 대통령 부부를 부정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의 고발로 가방을 건넨 최 목사도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명품가방과 카메라는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목사가 명품 가방 외에도 명품 화장품, 향사 등을 수차례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면서 제기된 의혹을 모두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 9일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 사무총장을, 오는 20일에는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각각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최 목사와 백 대표는 문제 영상이 공익 목적의 취재 차원에서 촬영됐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검찰 조사에서 이같은 행위에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는지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 목사와 백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유튜브로 공개된 명품 가방 전달 장면 영상도 제출할 예정이다.

    2024-05-09 06:46:15

  • 이재명

    이재명 "태산만큼 무거운 '부모의 책임' 함께 짊어지겠다"

    8일 어버이날을 맞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이맘때, 올해보다 더 행복한 어버이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정치가 주권자를 향해 다해야할 책무를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태산만큼 무거운 '부모의 책임'..함께 짊어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어버이날을 맞아 가정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이 땅의 모든 부모는 자식 숫자만큼의 세계를 짊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그 책임의 무게를 알기에 유독 마음이 무거운 어버이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떼 같은 자식들을 잃은 채 거리로 나와야 했던 이태원 유가족들부터 내 새끼의 억울한 죽음으로 단장(斷腸)의 고통을 감내했을 해병대원 유가족까지. 행복으로 충만해야 할 어버이날을 외롭고 힘겹게 보내고 있을 우리 부모님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 아픔 앞에 정치의 역할을 다시 되짚어본다"며 "'자식 키우는 책임'을 함께 짊어지는 일, 자식 키우느라 한평생을 바친 부모님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일도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9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실효성 있는 국정쇄신책이 마련되지 않을까 기대해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는 민생을 살려라, 국정기조를 바꾸라고 명하셨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국정기조 변화, 민생중심 국정으로 희망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포함한 민생회복조치에 대한 검토도 거듭 촉구했다.

    2024-05-08 11: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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