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언더73 유튜브, 1차 컷오프 당일 한동훈 군생활 방송…나경원 또는 안철수 '턱걸이' 전망도

한동훈 캠프 박상수 대변인 페이스북

대권 도전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중심에 두는 친한계 모임인 '언더73(Under 73)'이 오는 22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 당일 및 그 이후 방송 일정에서 한동훈 후보의 컷오프 통과(예비후보 8명 중 4명)를 기본값으로 삼은 것은 물론, 나경원 또는 안철수 후보 둘 중 한 명이 턱걸이를 할 것이라는 예상도 내비쳤다.

최근 여러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김문수, 홍준표 등 3인을 1차 컷오프 통과 상수로 보고,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 나경원 또는 안철수 후보가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을 공통적으로 내놓고 있는데, 이러한 전망이 바탕에 깔린 맥락이다.

▶한동훈 캠프 박상수 대변인은 20일 오후 9시 5분쯤 페이스북에 언더73 유튜브 4월 21~25일 방송 일정을 공지했다.

1차 컷오프 결과가 나오는 22일 오후 2시 방송에서는 한동훈 후보의 군 생활(공군 18전투비행단 군법무관, 대위 전역)을 다룬다.

박상수 대변인은 "저의 정훈공보장교 선배이시자 한동훈 후보가 18비 법무실장 시절 18비 정훈공보실장을 하신 용홍근 전 공군 중령과 함께 한동훈 후보의 군 생활 이야기를 나눈다"고 소개했다.

이어 24일에는 '2차 경선 후보 분석'을 하는데, '나경원 or(또는) 안철수 편'이라는 가제를 달았다. 박상수 대변인은 "2차 경선의 4번째 후보에 대한 집중 분석을 한다"며 1차 컷오프 4위 후보에 대한 분석을 방송 내용으로 삼을 것임을 시사했다.

다른 3명 후보에 대한 분석은 4월 21~25일 방송 스케쥴에 포함돼 있지 않은데, 안더73 유튜브는 이미 지난 4월 8일 홍준표, 9일 김문수, 11일 한동훈 후보에 대한 분석을 다룬 바 있다. 이에 1차 컷오프 통과 4인 후보 중 나머지 한 명 후보에 대한 분석을 추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25일에는 '한동훈 정책 시리즈(릴레이)'라는 이름으로 한동훈 후보의 공약 등을 다룰 전망이다.

▶국민의힘 대선 1차 예비경선(1차 컷오프)은 4월 21~22일 국민여론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 8명 중 4인을 남긴다. 4월 22일 발표된다.

이어 2차 예비경선(2차 컷오프)은 4월 27~28일 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다. 후보 4명 중 2인을 남긴다. 4월 29일 발표된다.

그런데 2차 예비경선에서 만일 4명 중 1명이 50% 이상 지지율을 얻을 경우 그대로 최종 후보가 된다.

50% 이상 지지율을 얻은 사람이 없으면 통과한 2인에 대해 5월 1~2일 3차 경선이 진행된다. 역시 당원 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 방식이다. 그 결과는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