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진 기자 h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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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가발, 이재명 깔창…' 지지자 대통령 준비 요구에 洪

    '한동훈 가발, 이재명 깔창…' 지지자 대통령 준비 요구에 洪 "하늘문 열려야"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공세를 가해 온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의 당선(7월 23일) 이후 페이스북 글쓰기 활동이 하루 수건에서 1건 정도로 뜸해진 홍준표 대구시장이 아직 페이스북 글은 쓰지 않은 상황인 26일 낮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의 '청문홍답' 코너에 글을 남겼다. 전날(25일) 한 지지자가 쓴 '꼭읽어주세요 대통령홍준표'라는 제목의 게시물에 단 댓글이다. ▶글에서는 홍준표 시장의 차기 대선 준비를 강하게 요구하며 홍준표 시장의 장점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시장을 향해 "너무 딱딱하게 (대구)시정만 운영하시는 모습을 보이시면 고립될 수 있다"고 한 후, 현재 여론에서 거론되는 차기 대권 경쟁자들도 언급했는데,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과 오세훈(서울시장)이 이미지 메이킹을 엄청 한다"고 이미지 메이킹 행보를 홍준표 시장도 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한동훈은 가발 쓰고, 오세훈은 머리 심고,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현 당 대표 후보)은 키높이 깔창 낀다"고 사실이 확인됐는지 여부와 별개로 홍준표 시장과의 비교 차원에서 일종의 디스(dis, 비난)를 하기도 했다. 이어진 글에서는 "노래 페스티벌이나 치맥 페스티벌 같은거 하시면 (트로트 가수)임영웅 노래나 나훈아, 요즘 신나는 노래 꼭 연습하셔서 한번 하시라. 정말 도움 된다. 춤 연습도 하셔서 한번 추시라"고 홍준표 시장에게 구체적인 이미지 메이킹 방법도 요구, "홍준표 시장님의 다른 모습을 볼때 다시 한번 당심과 민심이 서서히 쏠릴 것이다. 이미지 메이킹, 중요하다. (21대 대선일이 임박한)2년 후에 하면 늦는다. 지금부터 시작하시라"고 강조했고, "대통령 홍준표님. 기회는 반드시 온다. 대한민국 대통령 홍준표"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21대 대선일은 2년 반 정도 뒤인 2027년 3월 3일로 예정돼 있다. ▶이 글에 대해 홍준표 시장은 "하늘문이 열려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적어 답했다. 지지자의 차기 대권 준비 요구에 대해 어떤 '계기'가 있어야 한다고 답한 뉘앙스이다. '하늘이 내린다' '하늘이 점지해준다' 식의 흔히 쓰는 표현들과도 닮았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021년 11월 5일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당일 오전 8시 57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령은 하늘문이 열려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하늘문이라는 단어를 쓴 바 있다. 당시 홍준표 시장은 윤석열 당시 후보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2024-07-26 16:28:18

  • 민주당 큐텐 피해 사례 온라인 접수중…민병덕 위원장

    민주당 큐텐 피해 사례 온라인 접수중…민병덕 위원장 "신속히 대책 마련"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으로 있는 민병덕 국회의원이 '큐텐 정산 지연 사태'를 일으킨 큐텐 계열사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등과 관련해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의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민병덕 의원은 26일 낮 12시 50분쯤 구글폼 링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첨부, "큐텐 계열사 관련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판매자, 소비자 모두 링크에 접수를 해 주시면 된다"면서 "접수 내용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민병덕 의원이 알린 구글폼 링크 주소는 https://forms.gle/V9uxKBGHfZKXv3NV6 이다.

    2024-07-26 13:15:28

  • '개미' 가고 5호 태풍 '마리아' 오나?…JTWC '태풍씨앗' 감시중

    '개미' 가고 5호 태풍 '마리아' 오나?…JTWC '태풍씨앗' 감시중

    3호 태풍 개미와 4호 태풍 프라피룬이 최근 잇따라 발생, 소멸했거나(프라피룬) 소멸이 임박한(개미) 가운데, 5호 태풍 마리아 발생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는 지난 25일부터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한 95W 열대요란을 감시 중이다. 열대요란 다음 단계는 열대저기압, 그 다음 단계는 태풍이다. 그래서 열대요란은 태풍의 씨앗으로도 수식된다. JTWC는 95W 열대요란의 열대저기압 발달 가능성을 전날(25일)엔 낮음(Low) 단계로 보다가 오늘(26일)부터는 한 단계 상향한 중간(Medium) 단계로 보고 있다.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는 95W 열대요란이 향후 3호 태풍 개미와 비슷한 경로를 밟을 것으로 본다. 태풍 개미 역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어났다. 이어 북서진 경로를 밟아 대만을 관통, 중국 푸저우 일대를 통해 상륙한 상황이다. 이어 중국 내륙으로 좀 더 북서진해 소멸, 즉 열대저압부로 변질될 전망이다. GEFS 모델에서는 95W 열대요란이 대만까지는 태풍 개미와 비슷하게 북서진할 것으로 본다. 다만 이후 급하게 거의 90도로 동쪽으로 경로를 꺾어 일본 오키나와 열도 본섬을 스쳐 일본 남쪽 태평양 해상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3호 태풍 개미가 한반도에 위치한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튕겨지며' 중국으로 간 걸 감안하면, 95W 열대요란이 5호 태풍 마리아로 발달했을 경우에도 한반도까지 북상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한반도의 한여름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마전선을 밀어내며(장마 종료) 시작된다. 이어 저기압의 일종인 태풍도 튕겨내는 '수문장' 역할을 하는데, 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동쪽으로 물러나는 가을쯤에는 '문이 열리며' 태풍이 한반도로 오는 경우가 잦아진다. 바로 가을 태풍이다. 마리아(Maria)는 14개 태풍위원회 국가들 가운데 미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 이름을 가리킨다. 기독교 성경에서도 익숙한 이름이다.

    2024-07-26 12:55:50

  • 無폭염특별시? 또 태백시만 폭염특보 발령 남의 일

    無폭염특별시? 또 태백시만 폭염특보 발령 남의 일

    중복(어제였던 7월 25일)을 지나며 장마 끝 폭염 시작 초입 시기인 가운데, 전국에 폭염특보(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지만 유이하게 제외된 곳이 있다. 바로 강원 태백시와 제주도남부중산간이다. 제주도남부중산간의 경우 바로 위 제주도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북부중산간 합쳐 한라산 일대)을 비롯한 나머지 제주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인구가 많이 모여있는 곳도 아니라 의미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찐(특기할만한)' 無(무)폭염지대는 전국에서 태백시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는 셈. ▶사실 태백시는 꾸준히 한여름 전국 폭염특보 발령지역에서 제외돼 왔다. 지난 2021년 7월 12일 매일신문 '강원도 태백시·제주도 한라산 빼고 전국 폭염 경보 또는 주의보' 기사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전했는데, 이게 오늘(7월 26일)도 반복된 셈이다. 태백시는 평균 해발고도가 902.2m로 다른 지역 대비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다. 같은 강원도에서도 고도가 낮은 영서 지역 춘천시 등과 다른 '결'을 보인다. 5월 말부터 9월 초중순까지도 보기도 하는 우리나라의 '여름'이 태백시의 경우 7~8월로 봐도 될 정도. 도시가 낮에 달아오른 열을 밤에 식히지 못하는 열섬현상도 보기 힘들어 열대야 역시 겪기 힘든 곳. 이에 태백시는 여름에 집중해 각종 축제와 스포츠 대회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26일 낮 12시 이후 발효 기준 전국 폭염특보 현황은 다음과 같다. o 폭염경보 : 경기도(포천, 의정부 제외),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원주,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충청남도(금산, 태안, 서산 제외), 충청북도(청주, 옥천, 충주, 진천),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고흥, 보성, 순천,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전북자치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합천), 서울, 대전, 광주, 대구, 울산(울산서부), 세종 o 폭염주의보 : 경기도(포천, 의정부), 강원도(영월, 평창평지, 정선평지, 횡성, 철원, 양구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남도(금산, 태안, 서산), 충청북도(보은, 괴산, 영동, 제천, 음성, 단양, 증평), 전라남도(장성, 여수, 광양, 장흥, 강진, 목포, 신안(흑산면제외), 진도, 거문도.초도), 전북자치도(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경상남도(밀양, 의령, 진주, 함양, 거창,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제주도(제주도서부, 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남부, 제주도북부중산간), 인천(옹진군 제외), 부산, 울산(울산동부), 울릉도.독도

    2024-07-26 12:19:04

  • 정청래, 자신 제명 국회청원에

    정청래, 자신 제명 국회청원에 "정청래 청문회도 OK…김건희·최은순·이원석 모두 출석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자신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 활동과 관련해 국회의원 제명 요구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이 올라와 21일 저녁 기준으로 4만명이 넘는 동의가 모인 것과 관련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앞서 尹 탄핵 요구 및 탄핵 반대 국회청원이 국회행 동의수 5만명을 충족한 데 따른 청문회를 추진한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에 대한 제명 요구를 다루는 청문회 역시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법사위원장 답게 '법대로 하자'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다른 청원 관련 청문회의 주요 증인 출석 등 완성도 높은 추진을 강조했다. 지난 18일 등록된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은 21일 오후 7시 28분 기준으로 4만5천88명의 동의를 모아 4천여명 동의만 더 모이면 국회로 넘겨진다. ▶정청래 의원은 21일 오후 6시 57분쯤 페이스북에 '이것도 법대로 처리함이 마땅하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도 열고 있으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청문회도 공펑하게 추진하겠다. 검사탄핵 청문회도 당연히 추진하겠다"면서 "마찬가지로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원안도 적법하게 법사위로 회부되면 이 또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 소관 상임위가 법사위라면 오케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문회, 검사탄핵 청문회도 시비 걸지 말고 응하기 바란다. 법사위에서 채택된 증인들 다 나오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김건희 수사도 평등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재명은 탈탈 털어 기소했는데, 김건희는 탈탈 털어줘서 불기소 면죄부를 줄지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건희도 공평하게 검찰 청사 포토라인에 세우고 공개수사할 것을 촉구한다. 황제특혜, 의전특혜, 비밀 조사특혜를 규탄한다. 이재명 수사 내용이 실시간 중계되듯 언론에 보도됐듯이 김건희 수사 내용도 실시간으로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검찰이 전날인 20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대면 조사를 한 걸 꼬집었다. ▶정청래 의원은 "모든 증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그러니 26일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대통령 부인 김건희 증인. 대통령 장모 최은순 증인, 검찰총장 이원석 증인 등 모두 출석하라"면서 "법사위에 해야 할 청문회가 많다. 만약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청문회도 소관 상임위가 법사위고, 법사위로 자동 회부되면 선입선출 순서에 따라 처리하겠다. 윤석열 탄핵 청문회, 검사탄핵 청문회를 마치는대로 순서가 오면 적극 논의하겠다. 정청래 청문회도 대찬성, 대환영이다. 누가 국회법을 어겼고, 누가 국회법을 준수하는지 시시비비를 가려보자"고 했다. 이어 "법으로 관례를 깰 수는 있어도 관례로 법을 깰 수는 없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지 관례국가가 아니다. 나는 국회법대로 법사위를 운영하고 있다. 국회법을 공부할 절호의 찬스다. 국회법에 관심을 가져줘서 고맙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은 멋대로 하지만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은 법대로 한다"고 글을 마쳤다.

    2024-07-21 19:33:30

  • 정청래 제명 요구 국회청원 3만명 넘게 동의

    정청래 제명 요구 국회청원 3만명 넘게 동의

    지난 18일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등록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국회의원 제명을 요구하는 청원에 3만명이 넘는 동의가 모였다.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가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해임 요청에 관한 청원'은 21일 0시 20분 기준으로 3만4천999명이 동의했다. 즉, 앞으로 1만5천명정도가 더 참여하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행 요건을 갖춘다. 국회청원은 30일 내로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법안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시키는 제도다. 등록된지 4일차인 이 청원은 8월 17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무난히 성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 청원은 정청래 의원이 지난 6월부터 법사위원장을 맡은 후 한달여 안팎 행적들을 제명 요구 사유로 꼽았다. 청원인은 "법사위원장은 헌법과 국회법에 정해진 규정에 따라 위원회를 공정하게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으나, 도리어 막말과 협박을 일삼으며 국회가 갖춰야 할 품위마저 잊은채 법사위를 파행으로 몰고가고 있으므로 국회의원 제명을 청원한다"고 했다. 이어 "법사위를 독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22대 국회 법사위 초기에 불거진 여당 간사 선임 논란 등을 언급했다. 또 지난 6월 26일 정청래 의원이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라'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막말"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국회청원' 관련 국회 청문회 개최를 위해 진행한 증인 채택 과정이나 여당 의원들에 대한 정청래 의원의 '국회법에 따라 퇴장시킬 수 있다' 발언 등을 두고 "절차를 무시하며 일방적이고 위법하게 법사위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성립 전 청원' 가운데서는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에 관한 청원'이 21일 0시 20분 기준 가장 많은 4만1천758명의 동의를 얻어 요건 충족에 임박한 상황이다. 이 청원은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에 관한 청원'은 10만1천130명, '신원식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및 민간인 출신 국방부장관 임명 요청에 관한 청원'은 5만823명의 동의수를 보이고 있다. 둘 다 국회행 요건을 충족한 상태로 청원을 진행 중이다. 즉, 현재 국회청원 동의수 상위권 사례들을 보면 여야 지지자들 간 진영 대결 구도가 짙게 깔려 있는 셈이다. 국회청원을 최근 크게 알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20분 전인 20일 오후 12시를 기해 마감됐다. 최종 143만4천784명 동의를 모았다.

    2024-07-21 00:28:35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최종 마감, 143만4천784명 동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최종 마감, 143만4천784명 동의

    지난 6월 20일 등록돼 동의 클릭 행렬이 폭발적으로 집중되며 국회청원 웹사이트를 마비시키기도 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이 21일 0시 기준으로 청원 진행을 종료했다. 최종 143만4천784명 동의로 마감됐다. 이 청원 진행 사실은 국내에서 매일신문이 가장 먼저 보도했다. 지난 6월 23일 오후 1시 6분쯤 [尹 탄핵 국회청원 3만명 동의 돌파 "대통령 권력을 본인·김건희 범죄 방탄용 행사"] 기사를 통해 이 청원에 동의수가 빠르게 모이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같은날 오후 3시 11분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회청원 동의수 충족 "오늘 2시간 만에 2만명 몰려"] 기사를 통해 그날 오후 2시 51분쯤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동의수 5만을 넘긴 사실도 가장 먼저 전했다. 그 2배인 10만 동의를 다시 하루 만에 기록한 것(6월 24일 [尹 탄핵 청원 나흘 만에 10만 넘겼다 '또다른 지지도 지표 될까?] 기사)을 비롯해 동의수가 빠른 속도로 상승하는 점도 지속해 보도했다. 특히 6월 28일 오후 5시 55분 '[(속보) '尹 탄핵 청원 클릭 몰린 탓?' 국회청원 홈페이지 먹통] 기사로 국회청원 웹사이트 '먹통(접속마비)' 상황도 국내 언론 중 최초로 보도했다. 이에 6월 30일 우원식 국회의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서버 증설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6월 30일 오후 11시 8분 [75만 돌파 尹탄핵 국회청원 '먹통' 지속에 우원식 의장 "서버 증설"] 기사) 수순이 이어졌다. 우원식 의장의 이같은 언급 역시 매일신문이 최초로 보도한 것이다. 이후 국내 대다수 언론이 청원 동의수 집계를 중계하듯 보도했고, 이어 7월 3일 오전 10시 29분쯤에는 100만 돌파 기록도 나왔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동안 2020년 2월 4일~3월 5일 146만9천23명의 동의를 모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 탄핵 요구 청원 기록을 깰 지에도 시선이 향했다. 이는 일단 3만4천239명 차이로 경신하지 못했다. 한편, 이 청원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에 관한 청원'이 뒤따라 올라오기도 했는데, 지난 7월 4일 등록돼 8월 4일까지 이어질 예정인 이 청원은 21일 0시 11분 기준으로 10만1천125명의 동의를 모은 상황이다. 4년 전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원(146만9천23명)에 대한 맞대응으로 문재인 대통령 응원 청원이 올라와 더 많은 150만4천597명의 동의를 얻은 것과 크게 대비되는 부분이다.

    2024-07-21 00:03:02

  • 태풍 개미 예상경로 우클릭 '제주도 서쪽 북상→서해안 스쳐→서울 관통?'

    태풍 개미 예상경로 우클릭 '제주도 서쪽 북상→서해안 스쳐→서울 관통?'

    20일 발생한 3호 태풍 개미의 예상경로가 한반도 쪽으로 좀 더 가까워졌다. 다만, 한·미·일 기상당국이 7월 25일쯤까지 범위로 내놓은 공식 예보가 아니라 변동의 여지는 있다. ▶7월 25일 이후도 내다보기 때문에 그만큼 예측이 유동적인 다중앙상블(GEFS) 모델의 전날(19일) 태풍 개미의 열대저압부 시기 예상경로를 보면, 일본 오키나와 열도까지 북상한 태풍 개미는 좌클릭을 해 중국 동부 해안 항저우와 상하이 등으로 북서진, 산둥 반도까지 간다. 이후 급히 동쪽으로 경로를 꺾어 북한 지역을 관통해 동해로 빠져나가는 시나리오다. ▶그런데 GEFS 모델의 20일 수정된 예상경로를 보면, 태풍 개미는 필리핀 동쪽 해상부터 오키나와 열도까지 올 때에 전날 예상경로와 비교해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면서 오키나와 본섬에 좀 더 가까이 붙는다. 그런 다음 좌클릭을 하는 게 아니라 계속 거의 정북진, 제주도 바로 서쪽에까지 다다른다. 이어 전라~충청 서해안 지역 가까이 지나 북한까지 가지 않고 수도권 앞바다에서 급히 동쪽으로 경로를 꺾는다. 동해로 빠져나가기까지 인천~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을 관통하는 셈이다. 그러면서 일시적으로 서해안 지역이 피해가 더 큰 태풍의 오른쪽 반원에 든다. 물론 이는 7월 말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이고, 현재로서는 닷새 뒤인 25일 정도까지만 범위로 내놓고 있는 우리 기상청, 일본기상청,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등의 대동소이한 예상경로 변화를 계속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즉, 태풍 개미가 오키나와 열도에 다다른 때를 기점으로 기존 북서진 경로(중국 동부 해안행)가 유지될지, 또는 정북진 경로(제주도 서쪽 해상 및 서해안행)로 수정될지 여부다. 기상청의 20일 오후 10시 발표에서는 태풍 개미의 중국 항저우·상하이행 북서진 예상경로를 유지하고 있다. ▶강한 저기압인 태풍은 주변 기압 배치에 따라 진로를 바꾼다. 보통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길로 삼기 때문이다. 태풍 개미의 경우 7월 말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가 관건이다. 또한 해수면 온도에도 영향을 받는다. 태풍의 먹이가 되는 수증기와 열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인 것. 현재는 앞서 태풍(1호 에위니아, 2호 말릭시) 또는 태풍으로 발달할 뻔했던 열대저압부들이 활동한 5~6월에 비해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상승해 있다. 따라서 태풍 개미는 올해 한반도에 직·간접 영향을 줄 첫 태풍이 될 가능성이 꽤 있다. 한마디로 장마 끝 태풍 시작이다.(기상당국 제주도 21일, 남부지방 22일 등 장마 종료 예상)

    2024-07-20 21:30:35

  • 3호 태풍 개미 발생 '올해 오키나와 넘어 제주도 아래 북상 첫 태풍 전망'

    3호 태풍 개미 발생 '올해 오키나와 넘어 제주도 아래 북상 첫 태풍 전망'

    우리 기상청이 20일 오후 4시 30분 업데이트에서 3호 태풍 개미 발생 소식을 알렸다. 기존 필리핀 동쪽에 생성돼 있던 6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격상된 것. 이에 조금 앞서 이날 오후 3시 일본기상청도 3호 태풍 개미 발생 소식을 알렸다. ▶이는 애초 예상과 달리 필리핀 서쪽 5호 열대저압부보다 먼저 태풍으로 발달하게 된 것으로, 이에 따라 5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엔 4호 태풍 프라피룬이라는 명칭을 얻게 된다. 3호 태풍 개미는 올해 1호 태풍 에위니아(5월 26~31일)가 필리핀 동쪽 먼 바다에서 출발해 일본 남쪽 태평양 바다까지만 올라왔고 2호 태풍 말릭시(5월 31일~6월 2일)의 경우 중국 하이난섬 동쪽 해상에서만 활동한 것과 비교, 올해 처음으로 '한반도로 태풍이 오는 대표적 길목'인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열도 사이를 넘어 북상할 전망이다. 3호 태풍 개미는 당장은 현재의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진 내지는 북서진, 7월 25일쯤 대만 본토 타이완섬과 오키나와 본섬 사이에 위치할 전망이다. 우리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개미의 위력은 22일 강도 '중'을 지나 23일부터는 강도 '강'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된다. 좀 더 디테일하게 얘기하면 같은 강도 강 상태더라도 점차 강해진다. 중심기압이 23일 970hPa(헥토파스칼), 24일 960hPa, 25일 950hPa 등 매일 낮아지는 걸로 기상청은 예상한다. ▶그 이후 7월 말 경로는 좀 더 멀리 내다보기에 그만큼 변동성도 큰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 따르면, 제주도와 일본 큐슈섬이 있는 동쪽보다는 '살짝' 서쪽으로 트는 경로를 전망하고 있다. 중국 항저우·상하이 등 해안 지역을 가리키는 것. 그러면서도 북상 기조는 유지하는 3호 태풍 개미는 점차 우리나라 제주도 및 서해와도 가까워지게 된다.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GEFS 모델은 이어 3호 태풍 개미가 산둥 반도쯤까지 북진한 다음 경로를 동쪽으로 크게 꺾어 북한 지역을 서에서 동으로 관통한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는 올해 여름 들어 좀 더 상승한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와 주변 기압 배치 등이 태풍 진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3호 태풍 개미는 한반도 가까이 오는 여부를 따지지 않더라도, 이미 많은 양의 수증기를 장마철 대한민국에 유입시키며 호우 등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하다. 개미(Gaemi)는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곤충 이름이다. 프라피룬(쁘라삐룬, Prapiroon)은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붙인 이름으로 물의 신 바루나를 가리킨다.

    2024-07-20 16:54:00

  • 3호 태풍 개미·4호 태풍 프라피룬 '둘 중 하나 동북아 북상', 7월말 제주도·서해 영향 가능성

    3호 태풍 개미·4호 태풍 프라피룬 '둘 중 하나 동북아 북상', 7월말 제주도·서해 영향 가능성

    필리핀 서쪽 해상에서 3호 태풍 개미가 곧 발생할 예정인 가운데, 필리핀 동쪽 해상 4호 태풍 프라피룬 발생도 임박했다. 우리 기상청을 비롯해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 일본기상청 등 각국 기상당국은 20일 오전 현재 태풍 후보인 2개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를 주시하고 있다. 필리핀 서쪽의 5호 열대저압부와 동쪽의 6호 열대저압부인데, 먼저 태풍으로 발달하는 게 3호 태풍 개미, 그 다음으로 태풍으로 발달하는 게 4호 태풍 프라피룬이라는 이름을 차례로 얻게 된다. 이미 5호 열대저압부에 대해서는 전날(19일)부터 태풍이 되더라도 북서진에 따른 중국 하이난섬 및 내륙행이 전망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좀 더 주시할 부분은 6호 열대저압부의 예상경로다. 우리나라로 오는 태풍의 전통적 길목인 필리핀~대만~일본 오키나와 사이 해상을 북진할 전망이어서다. 우리 기상청의 20일 오전 11시 발표 6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기사 맨 위 이미지)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좀 더 북진, 내일(21일) 오전쯤 태풍으로 발달하고, 이어 계속 북상해 대만과 오키나와 열도 사이에 위치하게 되는 24~25일에는 강도 강까지 위력이 강해질 전망이다. 이는 JTWC와 일본기상청도 비슷하게 전망하고 있다. 이후 7월 말 경로는 좀 더 멀리 내다보기에 그만큼 크게 유동적인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 따르면 중국의 항저우와 상하이 등 해안 지역 및 산둥 반도까지 지나는 모습인데, 이때 우리나라 제주도 및 서해도 꽤 가까워진다. 이어 산둥 반도쯤에서 경로를 동진으로 크게 꺾어 북한 지역을 관통한다는 게 GEFS 모델의 예상이다. 6호 열대저압부 및 이후 발달할 단계인 태풍(개미 또는 프라피룬)은 한반도 가까이 오는 여부를 넘어, 이미 수증기를 장마철 대한민국에 유입시키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하다. 개미(Gaemi)는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곤충 이름이다. 프라피룬(쁘라삐룬, Prapiroon)은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붙인 이름으로 물의 신 바루나를 가리킨다.

    2024-07-20 11:39:04

  • 기상청

    기상청 "24시간 내 3호 태풍 개미 발생 예상"…JTWC, 4호 태풍 프라피룬 발달 가능성 감시

    3호 태풍 개미 발생이 임박했다. 우리 기상청은 19일 오후 4시 50분을 기해 5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를 발표했다. 24시간 내로 5호 열대저압부가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한다는 내용이다. 기존 91W 열대요란이 태풍 전 단계인 열대저압부로 발달한 것으로, 이날 오후 3시 기준 필리핀 마닐라 서쪽 450km 해상에 위치, 이후 북서진하다 내일(20일)쯤 3호 태풍 개미로 발달할 전망이다(중심기압이 내려가며 열대요란→열대저압부→태풍으로 발달). 이어 중국 하이난섬 동쪽을 스친 뒤 22일 중국 내륙에 진입하자마자 또는 그 전에 소멸, 즉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함께 주목되는 것은 필리핀 동쪽 해상의 92W 열대요란이다. 현재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 Joint Typhoon Warning Center)가 감시 중이다. 이 92W 열대요란이 3호 태풍 개미 다음인 4호 태풍 프라피룬으로 발달할 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예상경로를 보면 다중앙상블(GEFS) 모델에서는 필리핀 동쪽 해상을 계속 북진, 대만 동쪽 해상을 거쳐 중국 항저우~상하이 일대 내륙을 지나 다시 우리나라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Ensemble(앙상블) 모델에서는 중국 동부 해안 지역을 따라 좀 더 북상, 산둥 반도를 거쳐 북한 서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개미(Gaemi)는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대한민국에서 제출한 곤충 명칭이고, 프라피룬(쁘라삐룬, Prapiroon)은 역시 태풍위원회 소속인 태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물의 신 바루나를 뜻한다.

    2024-07-19 18:01:07

  • 홍준표, 한동훈 당선 가정하면서도

    홍준표, 한동훈 당선 가정하면서도 "돼 본들 나홀로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대한 '실명은 거론하지 않지만 누가 봐도 한동훈 후보를 가리킨' 공세를 페이스북으로 이어나갔다. 마침 이날은 국민의힘 당원 투표가 시작된 날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날 낮 12시 38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후보를 향해 "국정농단 실무팀장으로 문(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화양연화 구가하면서 온갖 사냥개 노릇 다 해놓고 이제 와서 윤통(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몰염치"라고 표현하면서 "어찌 이 정권의 당 대표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나홀로 살기 위해 물귀신처럼 누구라도 물고 들어가는 그 작태로 어찌 집권여당의 대표가 되겠나?"라며 한동훈 후보가 당 대표 자격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나경원 후보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논란'도 가리킨듯 "재잘대는 입만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도 문제"라면서 "그래서 대표 깜(자격)이 아닌 거"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시장은 "가사(법조 용어 假使, '가령' '가정해 말하다') 백보 양보해서 (당 대표가)돼 본들 나홀로 대표가 될 것이다. 몇몇 상시(常侍, 왕 측근 관직, 대표적인 예가 중국 후한 말 십상시)들만 거느린 최악의 당 대표가 될 수밖에 없을 갓"이라고 단언했다.

    2024-07-19 13:07:28

  • [화보] 한동훈 페북의 추억? '韓이 주인공 만들어 줬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화보] 한동훈 페북의 추억? '韓이 주인공 만들어 줬던 나경원·원희룡·윤상현'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한동훈 당 대표 후보에 대한 반한(한동훈 반대) 공세 분위기를 짙게 깔고 가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의 페이스북 최근 사진 리스트가 그 정반대의 맥락을 보여줘 시선이 향한다. 한동훈 후보 페이스북은 지난 6월 30일 오후 4시 52분부터 56분 사이 4분 동안 31장의 사진을 업로드했는데, 모두 지난 22대 총선 때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총선 후보의 유세 지원에 나선 모습들이다. 유세 '지원'인 만큼, 한동훈 후보가 중앙에 서지 않고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후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주는 구도가 다수다. 최근 이어진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날선 발언을 나누는 것과 달리, 서로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진들도 있다. 한동훈 후보가 원희룡 후보 뒤에서 박수를 쳐주고, 나경원 후보에게 주먹을 쥐어 보이며 화이팅을 표현하고, 윤상현 후보와 포옹을 나누는 등의 모습도 요즘 분위기와 딴 판이다. 이들 가운데 나경원, 원희룡 후보는 국민의힘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에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4-07-19 12:45:11

  • 더불어민주당 해산 요구 국회청원 3만명 넘겨

    더불어민주당 해산 요구 국회청원 3만명 넘겨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이 140만명이 넘는 동의를 모으며 화제가 됐고, 이에 대응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취지 청원도 올라와 9만명이 조금 넘은 동의를 모은 가운데, 새로운 유형의 청원이 최근 등록돼 빠르게 동의를 모으고 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의 정당해산 절차를 요구하는 청원이다. 청원 내용의 논리나 설득력 내지는 현실화 가능성과는 별개로 대한민국 사회 속 진영 대결의 연장선상 현상으로 해석되고, 이에 앞서 '尹 탄핵 찬성 VS 반대' 구도가 펼쳐졌듯이 더불어민주당의 라이벌 정당인 국민의힘의 해산을 요구하는 식의 맞대응 청원이 뒤이어 올라올지 여부 등에도 시선이 향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심판청구 촉구 결의안에 관한 청원'은 18일 오후 8시 41분 기준으로 3만2천958명이 동의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성립 전(동의수 5만명 미만)' 국회청원들 중 가장 많은 동의가 모였다. 이 청원은 지난 11일 등록됐는데, 8일 차에 3만2천여명의 동의를 모아 앞으로 1만8천명정도의 동의를 더 모으면 국회행 요건을 갖추게 된다 국회청원은 30일 내로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법안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시키는 제도다. ▶청원글에서는 대한민국 헌법 제8조 제4항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될 때에는 정부는 헌법재판소에 그 해산을 제소할 수 있고, 정당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에 의하여 해산된다'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위헌정당이 되려면 아무 헌법 규정에 위반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헌법상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 경우에만 해당된다"면서 "여기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란 구체적으로는 국민주권주의, 기본적 인권의 존중, 권력분립제도, 의회제도, 복수 정당제도, 선거제도,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를 골간으로 하는 경제질서 및 사법권의 독립 등을 의미한다"고 과거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사유(헌법재판소 2013헌다1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를 인용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법 제 55조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 될 때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도 들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활동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되므로, 위헌정당해산심판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즉각 국회가 정부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청원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활동 중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위배 활동 사례'라며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권력 분립 제도를 부정하고 사법권 독립 원칙을 침해했다거나, 사유재산과 시장경제를 침해하는 토지국유화를 주장했다는 등 6가지 주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추미애, 전현희, 민형배, 최민희, 박찬대, 박지원, 이성윤, 김용민 의원의 법안 발의나 발언 등 사례도 들었다. 청원인은 "정부, 그리고 정부의 법률상 대표자인 법무부 장관은 신속히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헌법재판소에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당해산심판청구와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상실 청구를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를 촉진하기 위해,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정부에 제출해 주시길 청원한다"고 했다. 국내 정당해산 사례는 10년 전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나온 바 있다. 지난 2014년 12월 19일 헌재가 통합진보당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한편, 이날 오후 8시 40분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은 142만8천946명이 동의했다. 지난 6월 20일 등록된 이 청원은 이틀 뒤인 7월 20일 마감된다. 같은 시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반대에 관한 청원'은 9만7천810명이 동의했다. 지난 7월 4일 등록된 데 따라 8월 3일까지 청원 진행을 이어나간다.

    2024-07-18 21:07:28

  • "신원식 탄핵하고 국방부 장관 민간인 출신 임명해" 국회청원 5만명 충족

    '채상병 사건'을 비롯해 최근 잇따른 군 사건 및 사고를 종합해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 신원식 국방부 장관 탄핵 및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 요구 국회청원(국회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명 동의를 충족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및 민간인 출신 국방부장관 임명 요청에 관한 청원'은 18일 오후 8시 14분쯤 동의수 5만을 넘겼다. 이 청원은 이달 4일 등록됐고, 이어 청원 진행 11일차에 국회행 요건을 달성한 것이다. 국회청원은 30일 내로 5만명의 동의를 얻은 법안을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시키는 제도다. 청원글에서는 군 사망 사고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에 여념이 없었고, 가해자인 상급자를 보호하며 피해자인 하급자 및 그 유족분들은 나 몰라라 하는 관행을 이어 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권으로도 번져 대통령실까지 연루된 모양새인 채상병 사건을 언급, "사건 관련 청문회에서의 (사건 주요 인물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증인 선서 거부라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듯 이는 절대로 어제 오늘의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사회 전체의 군에 대한 감시망이 부재하고 문민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군의 폐쇄적 환경이 빚어내는 참사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고 지적했다. 예비역 장성급 장교를 임명하는 관행을 폐지하고 민간인 출신을 국방부 장관에 꾸준히 임명할 것, 수많은 군내 인명 사고에 대해 책임지지 못하고 전시행정만을 일삼는 신원식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즉각 발의한 것 등 2가지 요구를 밝혔다.

    2024-07-18 20:37:43

  • 尹, 대선후보 때 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페북글 재공유

    尹, 대선후보 때 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 페북글 재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그간 페이스북에 국정 운영 관련 글, 사진, 영상 등을 업로드한 것과 조금 다른 스타일의 게시물을 18일 올렸다. 2년 반 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때 쓴 '탈원전 백지화 원전 최강국 건설'이라는 공약을 담은 게시물을 재공유한 것이다. 이는 바로 전날이었던 17일 저녁(한국시간 기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을 두고, 공약을 이뤄냈다고 국민들에게 알린 셈이다. 비유적 표현을 쓰면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대국민 업무보고인 셈. ▶윤석열 대통령 페이스북은 이날(18일) 오후 5시 28분쯤 이같은 게시물을 남겼다. 원래 글은 2022년 1월 25일 오후 5시 35분쯤 작성됐다. 즉, 20대 대선일(2022년 3월 9일)의 한 달 반 정도 전이었다. 이처럼 대선 공약, 정책, 입장 표명 등을 짧은 문구로 올리는 것은 윤석열 당시 후보와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페이스북의 '트렌드'이기도 했다. ▶문구 속 '탈원전'은 직전 문재인 정부의 주요 기조였다. 그러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K-원전의 해외 수출 역시 막혔다는 여론이 보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를 뒤엎는 '백지화'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기 공약이었다. 이어지는 '원전 최강국 건설'은 K-원전 수출 역대 사례와 규모 등으로 가늠할 수 있는 표현인데, 실제로 이번 체코 원전 수주 금액 24조원은 MB(이명박) 정부 시기인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금액 20조원보다 좀 더 많다. 체코 정부가 이번에 원전 2기를 건설하는데 이어 향후 2기를 추가 건설할 경우에도 한국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수주 금액은 40조원대로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체코 원전 수주 소식이 전해진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팀코리아가 돼 함께 뛰어주신 원전 분야 종사자와 정부 관계자, 한마음으로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번 우선 협상 대상자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산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고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전했다.

    2024-07-18 17:44:31

  • 임미애, 홍준표 향해

    임미애, 홍준표 향해 "죽은 박정희 살려 정치생명 연장, 너무 구려"

    경북 의성군의원 및 경북도의원을 거쳐 22대 국회에 입성한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홍준표 대구시장을 향해 "죽은 박정희를 살려 정치적 생명을 이어가려고 한다"며 "너무 구리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건립 등 관련 사업 추진을 꼬집은 것이다. 임미애 의원은 18일 오후 4시 42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4월 홍준표 시장이 동대구역 광장과 대구대표도서관 앞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겠다며 14.5억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대구 사회의 학계와 시민단체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죽은 사람을 살려 그 이름에 기대어 정치를 하겠다는 홍준표 시장을 보니 구려도 한참 구리다는 생각"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그 이유를 두고 임미애 의원은 "동상 정치는 폭력적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떠나 다수의 대중에게 무차별적인 숭배와 경건함을 강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정희 동상을 세울 예정인)동대구역 광장과 대표도서관은 대구시의 브랜드이다. 하루에도 대구를 찾는 수많은 이들이 동대구역 광장을 드나든다. 이 곳에 대구시의 첫 이미지가 역사적 논란이 있는 전직 대통령이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착찹하다"며 "사람들에게 대구가 어떤 도시로 기억되길 바라느냐는 질문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미애 의원은 이같은 글을 쓴 연유를 두고 "오늘 대구에서 박정희 동상 건립에 반대하는 추진위원회 분들이 사무실을 방문하셨다"면서 "그간 여의도에서는 대구에서 어떤 일이 벌어져도 관심을 가지거나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는 아니다. 동상 정치에 기대 정치생명을 연장하려는 구태의연한 정치 행태에 대해서는 Stop(스톱, 멈춰)!이라고 함께 목소리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마침 8.1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시선이 박정희 동상 설립 문제로 쏠릴 것이라는 뉘앙스도 밝혔다. 임미애 의원은 "이번 7월 21일 대구에서 제1차 대구와 경북의 당원대회가 열린다. 당 대표 후보와 8명의 최고위원 후보들이 방문한다"면서 "지역의 현안이니 관심 갖고 함께 목소리 내주시면 좋겠다"고 글을 마쳤다.

    2024-07-18 17:10:02

  • 나경원 보좌역 출신 서지영

    나경원 보좌역 출신 서지영 "패스트트랙 단일대오→조국사태 항거→정권교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나경원 국회의원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시기 보좌역을 맡았던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토론회에서 한동훈 후보가 폭로하며 불거진 '패스트트랙 발언' 논란과 관련, 초선 답지 않은 무게감의 글을 공개했다. ▶어제였던 17일 CBS에서 진행된 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의 윤석열 정부 첫 법무부 장관 이력을 가리키며 "'주요한 적폐 수사 같은 것을 제대로 되게 하라'는 등 큰 가르마를 타주는 것이 법무부 장관의 일이다. 한동훈 후보 논리대로면 법무부 장관은 할 일이 출입국 관리하고 교정행정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고, 그러자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는 저에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나"라고 폭로했다. 뒤이어 한동훈 후보는 "저는 거기에 대해 제가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그런 식으로 저희가 구체적 사안에 개입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에 나경원 후보는 "그것은 구체적 사건이 아니다. 실질적으로 저의 유무죄에 관한 것이 아니며 '우리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느냐 아니냐'의 문제"라면서 "법무부 장관이 구체적 사건의 수사지휘권을 남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무엇이 중요한지, 이런 지침은 당연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 나경원 후보가 강조한 맥락이 개인 범위의 청탁이 아닌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는 취지였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서지영 의원이 직접 경험한 패스트트랙 사건 당시를 바탕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것이다. ▶서지영 의원은 18일 오후 1시 32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패스트트랙 당시 원내대표 보좌역이었다"면서 "수학 공식이 6개나 등장하는 괴물같은 준연동형비례제가 우리 선거판을 얼마나 희화화시키고 있는가? 공수처법은 말할 것도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보수궤멸을 꿈꾸며 조롱하던 민주당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텐더홀에서, 7층 의안과 앞에서, 4층 정개특위장 앞에서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의원, 보좌진, 사무처 500여명이 장장 10일간 밤낮으로 투쟁하며 단일대오로 임했던 정치적 사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시 선진화법 들먹이며 '너희들 다 처넣겠다'던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진들, (기억에 모습이)생생하다. 강제사보임, 병상결재, 팩스제출 등 편법과 탈법이 난무했다"면서 특히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가리켜 "조국 당시 민정수석은 페북에서 선진화법 처벌 조항과 좀비노래 들먹이며 우릴 조롱했지만, 우리는 그런 협박과 조롱에 굴하지 않고 대항했다"고 전했다. 서지영 의원은 "그 단일대오로 이어왔던 연대와 동지애로 후일 조국사태에 항거했고, 결국 우리는 5년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고 패스트트랙 사건에 대한 항거가 시발점이 된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우리 당이 탄핵의 늪을 지나 정권교체에 성공하기까지 개인의 영달보다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해온 많은 의원님들과 동지들의 두려움없는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면서 나경원 후보와 한동훈 후보 간 설전 및 이에 대한 여러 반응들을 가리킨듯 "그런 당의 역사와 정치적 사건들이 쉽게 폄훼되는 것을 받아들이기 무척 어렵다. 더구나 그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도 험난한 길을 가야한다. 과거와 달리 산뜻하고 세련된 방식이 있다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주어진 선택지가 없다면 우리는 정권의 성공과 당의 존립을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는 각오로 전진하는 것이 맞다. 우리에겐 그렇게 믿고 함께 전진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지영 의원은 "전당대회 남은 기간이라도 연대와 동지애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나누기 빼기 하지 말고 더하기 곱하기를 하자"고 화합을 제안했다. 또 "후보자들께서도 우리 당과 나라의 미래를 위해 신중하고 깊이있는 메세지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늘 우리가 함께 가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7월 23일 전당대회 이후 국민의힘의 행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한동훈 후보는 발언을 하고 이튿날인 이날 낮 12시 16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어제 '공소취소 부탁 거절 발언'은 '왜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대표를 구속 못했느냐'는 (나경원 후보의)반복된 질문에 아무리 법무부 장관이지만 개별 사건에 개입할 수 없다는 설명을 하는 과정에서 예시로서 나온 사전에 준비되지 않은 말이었다"고 했다. 특히 나경원 후보의 주장 및 (시점상 뒤에 이어진)서지원 의원의 글과 같은 맥락에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은 공수처법 등 악법을 막는 과정에서 우리 당을 위해 나서다가 생긴 일이었다.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폄훼하려는 생각이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5:55:53

  • [현장사진] 서울 한강 잠수교 곧 잠긴다

    [현장사진] 서울 한강 잠수교 곧 잠긴다

    서울 한강의 반포대교 하부에 위치한 잠수교가 18일 오후 수도권 호우에 따른 수위 상승에 따라 곧 잠길 예정이다. 잠수교는 이날 오전 까지만 해도 인도만 통제되고 차량 통행은 가능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차량 통행도 전면 금지된 것. 잠수교는 수위가 5.50m를 넘으면 보행자, 6.20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이 차례로 중단된다. 1, 2층 구조 반포대교의 1층을 차지하고 있는 잠수교는 서울 지역 호우와 한강 수위 상승 및 이에 따른 당국 정책 대응 등의 바로미터로 인식된다. (아래 사진은 18일 오전 모습) 같은 시각 서울 마포구 불광천 등 일부 하천도 물이 불어나 산책로를 이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주요 지하차도도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는 중부지방 전체 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나서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으로 초당 8500t 이상의 물이 팔당댐에서 한강으로 유입되고 있다. 서울에 호우경보가 발효돼 있는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으로 은평구가 156mm의 누적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앞서 전날부터 호우가 이어진 경기 파주시는 374.6mm, 인천 강화군은 367.2mm, 강원 철원군은 255mm 등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2024-07-18 14:41:58

  • 홍준표, 한동훈 두고

    홍준표, 한동훈 두고 "박근혜처럼 큰 정치? 윤통과 20년 우정 배신한 사람이 할말 아냐"

    홍준표 대구시장이 7.23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코앞에 둔 시점에 한동훈 당 대표 후보에 대한 공세의 화력을 높이는 모습이다. 평소 한동훈 후보와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공격할 때 쓴 '배신론'을 페이스북 글 주제로 삼았다. 홍준표 시장은18일 오전 11시 5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 후보가 지난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한 정견발표 발언을 언급했다. 당시 한동훈 후보는 "총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님을 찾아 뵀다. 감동했다.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저에게 과거 어떻게 손에 붕대를 감고 어떻게 관리했는지, 목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차 안에서 어떻게 김밥으로 영양 보충을 해야 하는지 자상하게 말씀해주셨다. 무엇보다도 당시 우리에게 큰 과제였던 의료파업 해결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한 식견으로 오랫동안 좋은 제언을 해주셨다"고 자신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자 총선을 진두지휘하던 시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나눈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역시 큰 분이셨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평가하며 "저는 그 큰 마음 가지고 큰 정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을 두고 홍준표 시장은 "박근혜가 망한것은 배신자들 때문이다. 박근혜 팔아서 정치생명 연장하던 일부 친박들이 배신하고 탄핵에 가담하면서 박근혜가 몰락한 것"이라며 다시 한동훈 후보를 가리켜 "윤통(윤석열 대통령)과 20년 우정을 배신한 사람이 할말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즉, 현재 여당 소속 한동훈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한 상황이라고 규정한 셈이다. 이어 홍준표 시장은 "아무리 정치판에 도의가 사라지고 의리와 신의가 파탄난 시대에 살지만, 한번 배신자 낙인이 찍히면 살아날 수 없는 게 한국의 정치판"이라며 "이번 전당대회에서 정치적 정의가 작동하는지 한번 보겠다"고 당 대표 선거 결과를 가리켰다. 즉, 한동훈 후보의 당선 여부를 정치적 정의의 작동 여부로 삼겠다는 맥락이다.

    2024-07-18 11: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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