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축제로 물들다…판타지아대구페스타 8일부터 개최

17일까지 10일 간 대구 전역서 11개 축제 동시 개최
파워풀대구페스티벌, 동성로축제, 약령시한방문화축제 등

대구 축제들을 통합한 '판타지아대구페스타'가 8일부터 17일까지 10일 간 대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이번 페스타의 슬로건은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로, 개별 축제들이 우주에서 하나의 유기체처럼 얽혀 마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민참여형 행사부터 문화예술공연, 수준 높은 전시 등 총 11개의 축제가 대구의 5월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8일부터 11일까지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리는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타임슬립 콘셉트와 약초를 활용한 체험, 공연, 경연을 통해 전통 한방의 멋과 현대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8차선 대로인 국채보상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까지 124팀의 퍼레이드와 97개의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구생활문화제'는 10~1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도자기, 가드닝 등 체험 프로그램과 동호회 공연이 어우러지는 시민 주도형 축제다.

'동성로축제'는 9~11일 동성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요제, 뮤지컬 갈라쇼, 해외 공연팀 무대, 공군군악대 연주, 마술, 먹거리 부스 등을 즐길 수 있다.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콘서트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세대를 아우르는 흥과 감동의 무대로, 잔디광장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대구무용제'는 11일 하루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지역 안무가들에게 창작의 장을 열어주는 축제로, 이날 전국 무용제 출전을 위한 지역 대표팀을 선발한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YES!키즈존'은 10~11일까지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 워터파크, 대형 인형극, 마칭밴드 퍼레이드 등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한다. 인기 인플루언서 무대와 피크닉존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다.

이외에 ▷청소년과 중장년층이 함께 즐기는 음악축제 '대구탑밴드경연대회'(10일) ▷전국의 청년 예술가 42팀과 상인이 함께 만드는 '동성로청년버스킹 –프리즘'(15~17일) ▷이곡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장미꽃 필(Feel) 무렵'(16~18일) 등이 진행되며, 대구간송미술관에서는 최근 개막한 기획전 '화조미감(花鳥美感)'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대구를 찾는 관광객 및 시민을 대상으로 대구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대구시티투어 도심순환노선' 이용료를 30% 할인한다. 또한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기간 열리는 11개 축제의 홍보물 지참 시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입장료를 30% 할인(현장 구매 한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판타지아대구페스타' 공식 홈페이지(fantasiafesta.or.kr),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