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창작자 양성소'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교육생 모집

극작·작곡 분야 대상 창작 실습·전문가 멘토링…전액 무료
7월 29일~8월 24일까지 접수, 교육은 9월~12월

2024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리딩공연 장면. DIMF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하 딤프)이 뮤지컬 창작자 양성을 위한 '제11기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창작자과정' 참가자를 29일(화)부터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극작·작곡 분야 입문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실전 중심의 창작 실습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예비 창작자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딤프 뮤지컬아카데미는 지난 10년간 누적 420명의 수료생과 104편의 창작 뮤지컬 개발작을 배출하며, 지역 창작 생태계 저변을 확대해왔다. 특히 수료생 일부는 딤프 뮤지컬아카데미 전문과정 및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 등 국내외 무대에 진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제19회 딤프 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요술이불'의 박한결(극작)과 조이(김혜영·작곡)은 아카데미 8기 수료생이다. 1기 출신 김지식 작가는 '등등곡',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더 크리처' 등 신작을 발표했으며, 9기 김민성 작가는 뮤지컬 '넬리블라이'를 통해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됐다.

2024 제10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리딩공연 장면. DIMF 제공

올해 11기는 극작·작곡 각 8명 이내의 소수 정예 인원을 선발한다. 교육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및 지역 공연장에서 주 1~2회 진행된다. 작품 개발, 협업, 창작 워크숍, 리딩 공연, 발표 등을 통해 실전 무대 경험을 익히게 된다.

강사진으로는 극작 분야의 '이상한 나라의 춘자씨', '한밤의 세레나데' 등의 오미영 작가, 작곡 분야의 'Trace U', '국경의 남쪽' 등을 작곡한 신경미 작곡가가 참여해 실무 중심 노하우를 전한다.

참가 신청은 29일부터 8월 24일(일) 자정까지 딤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서류 합격(8월 26일) 및 심층면접(8월 29일)을 거쳐 9월 1일(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교육은 9월 4일(목)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 진행된다.

수료자에게는 딤프 전문과정 우선 진출 기회, 특별공연 참여, 수료증 발급, 공연 단체관람, 전문가 특강 청강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그간 국비로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아카데미가 올해는 예산 중단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대구시와의 협력으로 단기 과정으로나마 재개하게 됐다"라며 "내년에는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운영으로 창작 생태계 활성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포스터. DIM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