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정 기자 ch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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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향한 165명 뜨거운 헌신…18회 DIMF 딤프지기 해단식

    뮤지컬 향한 165명 뜨거운 헌신…18회 DIMF 딤프지기 해단식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지기'(자원활동가) 해단식이 24일 오후 6시 30분 중앙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딤프지기는 대구경북은 물론 강원·부산·서울·전북·제주 등 전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 등 미주 지역 유학생도 지원해 이중 165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공연장 운영 ▷부대·연계행사 ▷통역 ▷홍보 ▷사무국 운영 ▷의전까지 총 여섯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현장 운영에 참여했다. 또한 행사 중 높은 성과를 보여준 최우수 딤프지기 2명과 우수 딤프지기 11명을 선발해 시상했다. 최우스 딤프지기에는 리더그룹 딤프지기 매니저로서 공연장 운영 다방면으로 활약한 이나래 씨, 부산~대구 왕복 일정을 소화하며 열렬한 참여를 보여준 부대·연계 행사의 나현웅 씨가 선정됐다. 시상에 이어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제10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이주찬과 최우수상 홍승희가 축하 공연을 선사하며 해단식을 매듭지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딤프지기의 헌신이 있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축제 기간 한분 한분이 뜨거운 열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봉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24-07-26 17:14:32

  • "중국 청두 관광객 잡아라" 대구시-문예진흥원 팸투어 실시

    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 관광본부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구-청두 단체여행 상품 개발을 목표로 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는 2015년 청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이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계절 및 체험 콘텐츠를 추가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중국 서남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 20여 명이 참여해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현지 언론사와 인플루언서도 참여해 대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대구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청두를 비롯한 서남지역 잠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문예진흥원은 청두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문예진흥원은 중국 단체관광객 방문 회복을 위해 단계적 마케팅을 추진해오고 있다. ▷1단계 지난 4월 중국 청두·선양 K-관광로드쇼에 참가해 중국 전담 여행사와의 상호 지원 및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구관광 홍보 ▷2단계 한국관광공사와 에어비앤비 차이나의 하계 성수기 홍보 일환으로 중국 인기 배우 곽준진의 대구 방문을 통해 이월드·치맥 페스티벌·안지랑 곱창골목 등 홍보 ▷3단계 팸투어를 통해 대구·청두 단체관광 물꼬트기 ▷4단계로 중국 서남지역 잠재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4-07-26 15:56:58

  • "솔로·소규모 예술인도 지원하세요" 남구청년예술제 다음달 2일까지 참가자 모집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다음 달 2일까지 2024 남구청년예술제 참가자를 모집한다. 2021년 이후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 예술가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9월 11일(수)부터 13일(금)까지 대덕문화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축제를 세분화하고 장르 다양성을 넓히는 등 보다 많은 청년 예술인이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었다. 기존 3일간 500석 규모의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열던 축제 형태를, 솔리스트와 소규모 연주 단체를 위한 '프린지 페스타(FESTA)'와 10인 이상의 대규모 그룹 공연을 위한 '청년예술제'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콜라보 또는 대규모 팀을 꾸려야만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성악, 판소리, 인디밴드 등 소규모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또한 새롭게 편성한 '프린지 페스타(FESTA)'는 본 축제 한 주 전인 9월 3일(화)부터 6일(금)까지 대덕문화전당 소속 남구 청소년창작센터의 90석 규모인 창공홀에서 개최된다. 소규모 청년 예술인에게 무대 기회를 제공하고 본 축제에 앞서 기대감을 조성하고자 한다. 한편, 대덕문화전당은 올해도 2024 남구청년예술제를 지역 주요 대학 연합을 통한 청년 작가까지 더해 공연과 전시를 아우르는 대규모 청년 주도형 축제로 개최하고자 한다.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만 40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팀)은 다음 달 2일까지 이메일로 지정 양식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면 및 대면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참가팀을 선정한다. 문의 053-664-3118.

    2024-07-26 14:16:46

  •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구수산·대현·태전도서관은 다음 달 7일까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제10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독서의 즐거움과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독서 후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손 편지를 작성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각 도서관 어린이자료실 데스크에서 지정된 편지지를 받아 2매 이내로 편지를 쓴 후 어린이실에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를 통해 도서관별 6개 작품을 선정해 부상으로 희망 도서 1권을 제공한다. 선정된 작품 가운데 각 3개 작품은 본상에 출품할 예정이다. 본상은 대상 1명·으뜸상 6명·버금상 20명으로 총 27개 작품을 선정하며, 9월 중순 결과 발표 후 10월 9일 한글날에 시상식이 개최된다. 한편, 구수산·태전도서관은 2019년, 2023년에 대상과 으뜸상·버금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수산 053-320-5153, 대현 053-320-5173, 태전 053-320-5183.

    2024-07-26 11:53:56

  • 한 가족의 해결사가 된 청부업자…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다음달 4일까지 공연

    한 가족의 해결사가 된 청부업자…연극 '끝내주는 해결사', 다음달 4일까지 공연

    폐업 직전, 빚더미에 앉아 있는 시계방 주인 아빠, 남편을 죽이고 보험금으로 생활을 유지하려는 엄마, 부모를 죽이고 보험금을 타내려는 비행소녀 딸. 놀랍게도 세 가족 구성원은 살기 위해 각자 청부업자에게 의뢰하게 된다. 청부사업을 집행하기 위해 방문한 업자는 이들이 한 가족임을 알게 되고 도리어 충고를 하는 해결사가 되고 만다. 해체 직전의 가족의 현실을 극대화 시킨 블랙코미디 연극 '끝내주는 해결사'가 다음 달 4일까지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극단돼지가 기획한 이 작품은 서로에게 가장 관대하면서도 가장 쉽게 방관하는 관계인 '가족'에 관한 연극이다. 이홍기 대표는 이전에도 '행복한 가족', '와일드 패밀리' 등의 작품에서도 현대 사회의 평범한 가족의 일상과 일탈을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접근해왔다. 프로듀서 이홍기에 민복기 작, 연출 민성욱, 무대 김용현, 음악 손종민, 안무는 박준미가 맡았다. 황성현, 정승민, 조현철, 강원석, 김소민, 김민지, 안규희, 하민, 허승현이 출연한다.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6시, 일요일은 오후 2시와 5시에 공연이 열린다. 월요일엔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전석 5만, 평일 할인 2만4천, 주말 할인 2만6천원. 만 13세 이상. 문의 053-422-7679.

    2024-07-26 10:46:27

  • [주말&] 배송 한 달 걸린다고? ‘럭키키링’이 뭐길래

    [주말&] 배송 한 달 걸린다고? ‘럭키키링’이 뭐길래

    #1. "사주 봐줄까?" 주말에 만난 친구가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앱을 켜더니 생년월일과 태어난 시를 묻는다. "너 임수(壬水) 일주네? 그래서 나랑 잘맞는거였구나 역시!" #2. "선배 '럭키 키링'이라고 아세요? 못 구해서 난리래요." 스마트폰에 갖다대면 그 날의 운세를 알려준다니…. 신박한데? #3. "'신들린 연애' 봤어? 솔로 점술가들 나오는 리얼리티 연애 프로그램이래." 응? 무당, 퇴귀사들이 지상파 TV에 나온다고? 오마이갓. 이 세 장면 모두 지난 한 주 새, 내가 겪은 일이라니. MZ세대에 한동안 MBTI 열풍이 불더니 이제는 '사·타·점'(사주·타로·신점)이 인기다. 인기라기보단, 그간 음지에서 미신으로 여겨졌던 그것들이 좀 더 대중화되고 가까워진 느낌이랄까. 자기 분석에 열광하는 MZ들의 취향을 저격한, MBTI 심화편 같기도 하단 말이지. '귀염뽀짝'하고 트렌디한 아이템 시장과 SNS, 유튜브 시장까지 파고드는 '사·타·점'의 매력이 뭔지 파헤쳐봐야겠다. ◆사주? 자기 분석 끝판왕! 지난 18일, 대구 동성로 이른바 '타로골목'에 모인 이, 임, 최, 한 기자. 다들 사주 보는 날이라고 비장한 표정이다. 이것은 취재인가, 궁금증 채우기인가. 우르르 한 가게에 들어서니 사주, 궁합, 타로, 결혼 택일, 신생아 택일 등 다양한 선택지들이 우리를 맞이했다. 각자 자리에 앉아 약 20분 간의 상담(?)시간을 가진 뒤 카페에 다시 모였다. 소현= 내 생년월일을 얘기하자마자 역술가의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 "고집이 세구만~" "네? 고집은 별로 없는데…"라고 반박하는 순간 아차 싶더라. 그분은 이렇게 생각했겠지. '그렇게 대답하시는 게 고집 센 거에요.^^' 근데 그 이후로는 좋은 말, 격려하는 말이 이어졌어. 처음 봤지만,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응원해주는 느낌이랄까. 젊은 친구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알 것 같더라. 연정= 살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나 나와 맞는 사람의 일주 등을 알게 돼서 좋았어. 지금까지 결혼 안 한 게 신의 한 수라니. 결혼 안하냐고 닦달하는 시대에 이만한 위로가 어딨겠어. 당분간 친구들과 이걸 주제로 얘기를 많이 나눌 것 같아. 소연= 난 인생의 반을 사주와 함께 지내왔을 정도야. 관심이 많아서 이제는 내가 어떤 일주를 타고 났는지, 어떤 살을 갖고 있는지는 대충 알고 있어. 오늘도 내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풀이를 해주셔서 겸허히 고개를 끄덕이는데, 이번 달에 이동수가 있다는 말에 움찔했지 뭐야. 나 일주일 전에 부서 이동했잖아. 그런 것까지 사주팔자에 나타나있다니. 현정= 오늘은 취재도 취재지만, 최근 삶의 여러 부분에 갑작스런 변화가 많았어서 사주를 꼭 보고싶었어. 불확실한 미래 앞에, 정해진 운명을 귀띔해주는 사주에라도 기대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것 같아. 근데 정말 놀랍게도, 이번 달에 내가 몸을 담고 있는 근거지에 큰 변화가 있다고 하는거야. 또 지금 이 시기를 잘 적응해나가면 내년에 볕이 든다는 얘기도 덧붙여주셨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라 해도, 심란한 시기에 큰 힘을 얻게 돼 좋았어. 사주 찬양이 아니다. 직접 사주를 보니 내 친구 지은이의 말이 크게 공감됐다. "MBTI와 비슷한 것 같아. 너는 이런 성향이야, 이런 걸 잘해 라고 말해주는 게 달콤하게 느껴지잖아. 또 내 스스로 이해되지 않던 나의 모습도 내가 잘못하거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타고난 팔자라고 생각하면 묘한 해방감이 있더라고. 사회 생활하다가 누군가와 지독히 안 맞는 경우에도 아 그 사람과는 궁합이 안 맞아서 그러네, 하면서 좀 내려놔지기도 해." ◆'샤머니즘 소비' 열풍 우리는 오프라인으로 사주를 봤지만, 시대가 어떤 시대인가. 고수들은 손가락 몇 번 까딱거림으로 편리하게 '사·타·점'을 본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며 앱, 전화, 메일, 챗봇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비대면 수단도 많아졌다. 이 모씨(31·직장인)는 최근 메일을 주고 받는 방식의 비대면 사주를 봤다. "대면하는 사주 풀이는 대화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글로 간직할 수가 없는데, 메일 사주는 저장해둘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게 이 씨의 얘기다. 그런가 하면 직접 사주를 공부하는 MZ도 늘어나는 추세다. 위의 이 씨는 "원리가 궁금해 실제로 명리학을 공부해본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이제 사주를 볼 때 깊이 공부한 명리학자인지 아닌지 분간도 되고, 명리학자도 계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본 메일 사주도 나의 취향에 맞는 명리학자의 이론으로 공부한 분으로 골랐다"고 말했다. 이제는 운도 템빨. 이른바 '샤머니즘 아이템'도 인기다. 정수현(25) 씨는 최근 지인에게 '럭키 키링'을 선물 받았다. 정 씨는 "스마트폰에 갖다대면 그 날의 운세가 뜬다"며 "요즘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아, 배송에만 한 달이 걸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타·점' 대중화, 걱정은 넣어둬 이렇듯 기성세대의 전유물이자 미신으로 여겨졌던 '사·타·점'은 점차 벽이 허물어지는 추세다. 최근 방영 중인 SBS 예능 '신들린 연애'는 무당과 퇴귀사, 타로사 등 젊은 점술가들이 나오는 연애프로그램이다. 상대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셀프 타로점을 보고, 축원을 해주는 등 지상파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장면들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가하면 실제 무속인들이 나오는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샤먼:귀신전', 유플러스 모바일 티비 드라마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 등 신점과 타로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용한 점집, 사주 필수 질문리스트, 사주 관련 지식 등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고 있고, 유튜브에도 '사·타·점' 관련 영상이 넘쳐난다. 유튜브 통계 분석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국내 타로 관련 채널은 1천100여 개에 달한다. 이 중 '타로마스터 정회도'의 경우 채널 구독자 수가 49만명에 육박한다. 이 모든 현상들을, 너무 걱정스러운 시선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의존하기보다 즐기고, 부정적인 것보다 긍정적인 것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MZ니까! 그들에게는 '사·타·점'이 소소한 위로이자 재미인 셈. 마지막으로 이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김 모씨(35)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한다. 퇴직하고 40년은 더 살아야 할 가능성이 생기면서 대체 뭐 해먹고 살아가야하나 싶다. 또 AI가 등장한 이후 모든 것이 생각을 뛰어넘는 이 시대에, 5천년 역사의 통계학이라는 사주가 인생의 방향성이라도 알려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흥미를 갖게 됐다." 송 모씨(33) "취업부터 사회초년생, 결혼, 출산 등 인생의 여러 관문을 통과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었다. 그 때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혹은 재미로 사주를 봤던 것 같다. 인생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언제부터 풀릴거다'라는 말을 용기 삼아, 동력 삼아 살아가는 것 같다." 정소현 씨(28) "사주 앱 등을 이용해 오늘의 '행운의 색'이나 운세 점수를 매일 가볍게 확인한다. 하루를 시작할 때는 '오늘은 뭘 유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하루가 끝난 뒤에는 '아, 이 얘기였나보다'라고 하며 자책을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한다. 나쁜 운세는 미신으로, 좋은 운세는 운명처럼 받아들이려는 자기합리화 경향도 생기는 것 같다."

    2024-07-26 08:30:00

  • 대구문학관-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 ‘독서문화 진흥사업 상호 협력’ 지역 첫 맞손

    대구문학관-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 ‘독서문화 진흥사업 상호 협력’ 지역 첫 맞손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과 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원장 양진오)은 24일 독서문화 진흥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문학관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과 양진오 대구대학교 학술정보원 원장 외 각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사업 ▷자료의 기증 및 수증과 상호교환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전문 강사 및 인력 교류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의 대표는 "문학관과 대학 간의 업무협약은 지역에서 처음 이루어진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문학관과 대학의 활발한 인적, 학술적 교류를 바탕으로 생산적인 연구와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서로 공유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07-25 17:11:40

  • "수학 문제 풀면서 우정 다져요" 수성문화재단, 한중 청소년 교류 참가자 모집

    수성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까지 청소년 국제교류활동 '한중 청소년 수학교류데이(day)'에 참가할 초·중등학생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교육 커뮤니티를 연결해 수성구의 우수한 교육·문화시설을 활용한 교육연수투어 기획 차원에서 마련됐다. 다음 달 9일 수성구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수학에 관심 있는 11~14세 청소년으로 수성구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받아 총 12명을 선정한다. 참가 신청이 많을 땐 수성구 청소년을 우선 선발한다. 선정된 학생들은 중국 청소년들과 수학 문제풀이 대회, 리사이클링 공예체험, 케이팝(K-POP) 댄스체험 등을 함께하며 우정을 나누고 활동 수료증도 받게 된다. 행사에 참가하는 중국 측 방문단은 2023~24년도 베이징 수학올림피아드대회 동상 이상 수상 청소년과 가족들로 구성된 25명이다. 청소년 교류활동 외에도 한국전통문화체험관에서 다례·한복체험, 수성미래교육관서 수업 참가, 수성영상미디어센터 스튜디오 체험 등을 하며 4박 5일간 대구에 머무를 예정이다. 문의 053-668-4012.

    2024-07-25 16:27:04

  • 어울아트센터, ‘짱구 엄마’ 성우 해설과 함께하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어울아트센터, ‘짱구 엄마’ 성우 해설과 함께하는 발레 ‘잠자는 숲속의 미녀’

    서울시티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가 다음 달 2일(금) 오후 2시, 7시 30분 두 차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어린이들의 상상 속 동화 이야기를 발레로 제작해 '짱구 엄마'로 잘 알려진 송연희 KBS 성우가 직접 무대에서 동화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생일파티에 나타난 카라보스의 마법으로 100년 동안 깊은 잠에 빠진 오로라 공주가 요정의 도움으로 찾아온 데지레 왕자와 결혼식을 올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내용을 그려내고 있다. 아역배우의 생생한 연기, 실제와 유사한 동물 인형, 차이콥스키 클래식 음악 선율이 발레·아크로바틱과 잘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작품으로 발레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공연장을 찾아주신 구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티발레단은 2009년 창단 이래로 클래식 발레를 기반으로 한 고품격 컨템포러리 레퍼토리를 갖춘 단체로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명작 동화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여왔다. 티켓 예매는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5세 이상 관람. R석 2만, S석 1만5천원.

    2024-07-25 15:24:32

  • 셰익스피어·조지 버나드 쇼 재해석…수성아트피아 다음달 2일부터 3주간 '극단열전'

    셰익스피어·조지 버나드 쇼 재해석…수성아트피아 다음달 2일부터 3주간 '극단열전'

    수성아트피아에서 다음 달 2일(금)부터 3주간 지역 대표 극단 3곳이 참여하는 '극단열전'이 열린다. 아일랜드와 영국 최고의 극작가로 불리는 조지 버나드 쇼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작 4개가 릴레이로 공연될 예정이라 연극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구연극을 대표할 레퍼토리와 다양한 관객을 발굴하고, 수성아트피아가 공공극장으로서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한국 대표 '국립극단'과 3개의 지역 극단인 '교육극단 나무테랑', '극단 구리거울', '극단 처용'이 참여한다. 첫 공연 '피그말리온'은 '교육극단 나무테랑'이 다음 달 2일(금) 오후 7시 30분, 3일(토)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주제로, 기존 조지 버나드 쇼의 고전 명작을 '나무테랑'만의 현대적인 해석을 담아 각색했다. 다음으로 '극단 구리거울'이 준비한 '무기와 인간'이 다음 달 9일(금) 오후 2시, 10일(토)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버나드 쇼의 첫 코미디 극 작품으로 희극적 장치를 통해 유쾌함을 전함과 동시에, 전쟁과 사랑에 대해 기존의 낭만적인 통념에 도전하는 새로운 시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극단 처용'은 9일(금) 오후 7시 30분, 10일(토) 오후 5시 소극장에서 '한여름 밤의 꿈'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 중 하나인 이 극은 엇갈린 네 명의 연인의 사랑과 갈등을 초자연적인 존재를 통해 해결하는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이야기다. 여기에 사회 참여·다양한 실험극을 선보이는 '극단 처용'만의 각색이 풍부하게 더해졌다. 마지막으로 극단열전의 막을 내려줄 작품은 '햄릿'으로 한국 유일 국립극장 전속 극단인 '국립극단'이 함께한다. 다음 달 16일(금) 오후 7시 30분, 17일(토) 오후 3시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기존 셰익스피어의 명작을 모티프로 삼되, 원작에서 남성이었던 햄릿을 여성으로, 오필리어를 남성으로 변화시켜 관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연극을 통해 문학을 이해하고, 나아가 예술과 인문학이라는 두 길을 걸으며 삶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는 지역 예술인 일자리 창출 및 지역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8년째 수성구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미술작품 320명의 작가 선정, 음악공연 99회, 연극 19편이 무대에 오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문의 053-668-1800.

    2024-07-25 11:13:17

  • [책 CHECK] 프랑스 수도원 순례

    [책 CHECK] 프랑스 수도원 순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주변에선 하나둘씩 여름 휴가를 떠나기 시작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일처럼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프랑스 수도원 순례'. 떠날 여유도 없는 복잡한 마음을 가라앉혀 줄 것만 같은 제목이다. 저자 유재경 총장은 경북대학교 철학과와 영남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한 후 장로회 신학대학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후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 종교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후 영남신학대학교에서 14년간 후학을 양성한 뒤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러한 저자의 전문적인 배경과는 달리 이 책은 단순히 수도원을 방문하고 감상을 나열하기보단, 수도승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과 그들이 만들어가는 모든 공간에 대한 이야기다. 화가 모네와 그의 정원 '지베르니'에서 시작하는 기행기 첫 장을 보면 알 수 있다. 저자는 그의 삶과 그림을 보여주면서 그가 평생을 '빛의 진리'를 찾아다닌 수도승으로 정의 내린다. 결국 우리도 누구나 무엇인가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수도승들과 닮아 있다는 진리를 통해 수도원과 우리의 간격을 좁혀준다. 순례는 지베르니를 시작으로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서남부 프로방스 지역의 수도원을 거쳐 남동부 지역에서 일단락된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그 순례길과 건축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게 한다. 312쪽, 2만2천원.

    2024-07-25 11:07:40

  • 가장 아팠던 한국 역사 반세기, 여덟 가지 모습으로 살아남은 여성

    가장 아팠던 한국 역사 반세기, 여덟 가지 모습으로 살아남은 여성

    "어르신의 인생을 세 단어로 요약해 주시겠어요?" 황혼요양원에서 근무하는 소설의 관찰자인 요양사는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본인의 장례 준비에 참여하면서 상태가 호전됐다는 기사를 접한 뒤, 요양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부고 쓰기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그녀는 어르신을 정의내리거나 그의 인생을 설명할 수 있는 단어를 세개씩 골라달라고 말한다. 그녀가 '세 가지 개념'에 집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3은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마법의 숫자다. 한 단어는 너무 제한적이고, 둘은 마치 이중생활을 암시하는 것처럼 뭔가 꺼림칙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셋은 삼두정치와 3부작, 삼위일체에서처럼 완벽한 균형을 암시한다. 사람들은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3이라는 숫자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본문 17쪽) 그런 그녀가 요양원의 치매 환자 구역의 흙을 먹는 걸로 악명 높은 노인, '묵 할머니'를 만난다. 이 책은 세 개의 단어는 너무 적다며 당신의 인생을 여덟 개의 단어로 나열하는 한 노인의 이야기다. 노예, 탈출 전문가,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 연인, 어머니. "일곱 단어인데요. 여덟이 아니에요" 요양사가 되묻자, 묵 할머니는 비어 있는 하나의 숫자를 채우기 위한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소설은 책의 제목처럼 총 여덟 가지 인생의 장막으로 구성돼있다. 이 여덟 개의 챕터는 시간의 흐름을 따르지 않고 뒤섞인 채로 진행되면서 묵 할머니가 가진 세 개의 국적과,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바꿀 수밖에 없었던 여덟 가지 정체에 관해 고백해 나간다. 일제강점기 평양 근처의 농촌 마을에서 태어난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종종 흙을 먹으며 묘한 해방감을 느끼곤 했고 그럴 때마다 아버지의 폭행을 견디며 지낸다. 그녀의 아버지는 그 뿐만이 아니라 어머니가 영어 공부를 한다는 이유로 때려 눈을 멀게 만든다. "그 순간, 내가 내 죄의 색에 직면한 바로 그 순간이 내가 흙 먹는 것을 멈춘 때였다" (본문 80쪽) 주인공이 모녀의 고통을 끊기 위해 첫 번째 살인을 저지르면서, 그녀의 인생을 묘사하는 여덟 단어 중 하나인 '살인자'의 퍼즐이 맞춰진다. 이후 주인공은 어머니의 눈을 고쳐주겠단 말에 속아 인도네시아 스마랑의 위안소로 끌려간다. 미군의 개입으로 탈출했지만 이내 한국전쟁이 터지면서 미군 부대 근처인 낙검자 수용소인 멍키하우스에서 남장한 채로 일하게 된다. 그곳의 여성들을 탈출시키고 하우스를 불태우면서 '탈출 전문가', '테러리스트' 나머지 단어들이 하나둘씩 이해되기 시작한다. 전쟁이 끝나고 고향으로 돌아가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지만, 이념 갈등에 휘말리면서 공작원이 되어 보통의 삶과 멀어지게 된다. '먹는 것이 곧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묵 할머니는 그녀가 가본 다양한 장소의 흙을 맛보고 삼켰다. 그러니 그녀는 여러 인물이었을 뿐 아니라 여러 장소의 흙이 만든 인물이다. (본문 402쪽) 이처럼 소설은 일제강점기, 해방을 지나 느닷없이 들이닥친 전쟁, 분단의 아픔을 거치면서 작고 연약한 소녀가 살아남아 어른이 되는 과정을 대담하게 그려낸다. 한국 역사 속 가장 아팠던 한 세기 동안 변두리로 밀려난 여성들을 피해자로 기록하기 보단 사기꾼이자 살인자가 되고 테러리스트이자 스파이로서 무대에 세운다. 저자는 최고령 탈북자 중 한명이자 저자의 이모할머니인 고(故) 김병녀 님의 인생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완성했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20대 초반까지 자란 저자는 홍콩에 거주하기 시작하면서 영어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녀가 영어로 집필한 첫 장편소설로 미국 대형 출판사 하퍼콜린스와 억대 선인세 계약을 맺으며 영미권 출판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한국인 최초로 영국 여성문학상 노미네이트, 세계 10여 개국에 연이어 번역 출간이 확정되는 등 한국인만이 쓸 수 있는 'K-문학'으로 그 지평을 넓히고 있다. 408쪽, 1만8천800원.

    2024-07-25 11:07:19

  • '한 무대에서 만나는 두 무용수 작품' 어울아트센터, 30일 시립무용단 초청공연 개최

    '한 무대에서 만나는 두 무용수 작품' 어울아트센터, 30일 시립무용단 초청공연 개최

    춤으로 그리는 사람 사이의 이끌림-간절한 마음이 담긴 숭배 의식. 한 무대에서 두 무용수가 안무한 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이 대구시립무용단 초청공연 '그래비티, 세리머니(GRAVITY, CEREMONY)'를 30일(화)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선 최상열과 신승민 두 무용수가 안무한 작품이 함께 진행된다. 먼저 진행되는 최상열 무용수의 안무작 '그래비티(GRAVITY)-이끌리는 힘'은 지구가 물체를 잡아당기는 중력이 존재하듯, 인간 사이의 이끌림도 어떤 에너지가 작용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무대 위 무용수들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 사이의 이끌림을 개성이 담긴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여기에 정기공연 '더 카(The Car)', '존재; 더 무비(The Movie)' 등 다수의 시립무용단 작품에 참여해온 서영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이어지는 신승민 무용수의 안무작 '세리머니(CEREMONY)'는 "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의 세리머니로부터 시작됐다"는 모티프에서 출발했다. 이 작품은 신을 위한, 자연을 숭배하는 모든 세리머니를 춤으로 정의한다.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견고히 맞춘 군무로 에너지를 발산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립무용단은 1981년 창단된 국공립 무용 단체 중 국내 최초의 현대무용단으로 대구와 시민을 위해 활발하게 공연하고 있다. 공연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대표 무용단으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유럽 등에서 해외 공연을 통해 위상을 알리고 선진 무용 정보를 수용·교류하는 등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박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대구시립무용단 초청공연을 통해 우수한 지역 안무가의 작품들을 북구 구민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더 많은 초청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 예약제 공연으로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연 당일까지 예약 접수 받는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문의 053-320-5120.

    2024-07-24 15:05:14

  • “데이트코스 함께 걷고 짝꿍도 찾자” 수성문화재단 ‘낭만여행단’ 미팅 참가자 모집

    “데이트코스 함께 걷고 짝꿍도 찾자” 수성문화재단 ‘낭만여행단’ 미팅 참가자 모집

    수성문화재단은 다음달 10일 수성못에서 열릴 문화·관광체험형 미팅프로그램인 '커플매니저 뚜비와 함께하는 수성 낭만여행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관광을 통해 청년층의 수성구 유입과 저출생 극복에 보탬이 되고자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우선 수성못의 카페에서 단체 미팅을 가지고, 들안예술마을에서 팀별로 공예 체험을 한 후 마지막 수성아트피아에서 커플별로 공연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수성문화재단 또는 결혼정보업체 인연애반하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본인 사진을 포함한 프로필을 작성해 신청한 후, 참가 확정 땐 미혼과 재직을 확인할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다음 달 5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1인 1만원이다. 신청 인원이 많을 땐 수성구민 및 수성구 직장인을 우대 선발할 예정이다. 문의 053-668-4012.

    2024-07-24 11:20:45

  • 2024 수성문화재단 공예상품 공모전 대상, '수성의 상징을 담다'

    2024 수성문화재단 공예상품 공모전 대상, '수성의 상징을 담다'

    대구 수성구는 공예상품 개발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구 수성, 2024 공예상품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장인성, 이재호 씨의 '수성의 상징을 담다'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10일부터 6월 27일까지 49일간 공모를 통해 지역의 상징, 명소, 역사·문화자원 등을 모티프로 두 가지 이상의 재료를 융합한 작품을 접수 받았다. 구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출품작 56점 중 최종 23점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장인성, 이재호 씨의 '수성의 상징을 담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금속(은)과 나무(대나무), 보석을 융합해 대구 수성구를 상징하는 은행나무, 장미꽃, 수성못 오리배, 영남제일관의 이미지를 표현한 식기세트이다. 단아하고 서정적이면서도 차별화된 디자인이 돋보이고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사용 가능하게 제작됐다. ▷최우수상(1점)엔 신선미 씨의 '오색찬란 수성 나전칠기 연잎잔' ▷우수상(2점)엔 문규현 씨의 '수성구 로고 악세사리함', 허성아 씨의 '행복수성 키링' ▷장려상(4점)엔 '수성못 둥지섬 병따개', '수성못 100년된 왕버드 나무 조명등', '왜가리은행잎문 청화백자 막걸리주병세트', '수성구 패턴을 활용한 메신저백'이 각각 선정됐다. 그 외 특선 5점, 입선 10점이 입상했다. 수상자들에겐 상장과 함께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한 작품들은 수성구 공예 온·오프라인몰의 판로 지원을 돕고 고향사랑기부제 및 관내 행사 등에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 김대권 이사장은 "소재와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용도를 가진 공예품 개발을 통해 '살 만한, 소장할 만한, 선물할 만한' 수성구 대표 상품을 발굴했다"며 "다양한 시도를 한 공예 작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24-07-24 08:55:07

  • "방학 맞은 초등학생들, 도서관으로 모여라!" 태전도서관 여름 독서교실·도서관학교 참가자 모집

    태전도서관이 30일부터 다음 달까지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여름 독서교실·도서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3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여름 독서교실'은 다음 달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독서교실에서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공예 세상'이라는 주제로 그림책을 읽고, 다양한 업사이클링 공예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자 중 우수 학생에게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여한다.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여름 도서관학교'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열린다. 운영 강좌는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직업탐구 ▷찾아가는 금융교육 ▷보드게임 속 코딩세상 ▷운명을 바꾼 한국사 속의 리더들 총 4개 강좌로 진행된다. 태전도서관 관계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올바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름 독서교실은 23일부터, 도서관학교는 16일부터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태전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053-320-5183.

    2024-07-23 22:28:57

  • 즐겨 보던 운동 경기를 소재로…현직 교사가 쓴 쇼트트랙 동화책

    즐겨 보던 운동 경기를 소재로…현직 교사가 쓴 쇼트트랙 동화책

    스포츠 속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누군가가 이기면 또 누군가는 질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무작정 쇼트트랙'을 시작한 주인공은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한다.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어른들의 욕망 앞에선 당당하게 실력으로 맞서고, 친구 관계에선 일등보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겨루는 스포츠 정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대구 시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현직 교사인 이재영 작가가 동화 '무작정 쇼트트랙'을 발행했다. 등단 5년의 신인인 이 작가는 201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서 동화 '북소리'가 당선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22년에는 동화 '은빛 날개'로 한국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쇼트트랙 경기를 볼 때마다 작전을 세워 상대를 이기려 자리 싸움을 한다든지, 마지막 결승선에서 스케이트 날을 내미는 그 순간은 늘 가슴 졸이게 된다. 이런 재미가 이 동화를 쓰려고 마음 먹게 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보는 것을 즐긴다는 작가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동화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위와 같이 밝혔다. 또한 집필을 위해 직접 스케이트장에 가거나 전직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유튜브를 반복적으로 보면서 선수들의 일상과 훈련 모습, 장비 등 기초 조사도 꼼꼼히 했다. 이 작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은 어른이나 어린이들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다들 애쓴다"며 "그러나 일등에 집착하기보다는 최고가 되기 위해 어려움을 참고 노력하는 자세를 본받고 싶은 마음에서 이 동화를 썼다"고 설명했다. 148쪽. 1만4천원.

    2024-07-23 13:16:34

  • "재능 펼칠 아마추어 찾습니다" 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신진 예술인 27명 모집

    "지역 신진 예술가에 연주회·전시회 지원해드립니다" 수성구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동네 예술가' 프로그램에 참가할 지역 아마추어 예술가를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범어2동과 고산3동에 위치한 커뮤니티센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다. 지역의 아마추어 예술동호인에겐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겐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총 27명의 예술가를 모집한다. 심사를 통해 연주회 참여자 최대 15명, 전시회 참여자 최대 12명을 각각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가들은 커뮤니티센터 내 전시실과 공연장, 커뮤니티 홀을 활용하여 소규모 연주회 및 전시회를 개인별 1회씩 개최하게 된다. 또 선정된 예술가에게는 연주회 및 전시회 관련 자료 제작을 지원하고 수성문화재단 이사장 명의의 '우리동네 예술가' 인증서를 지급한다. 향후 정기 연주회·전시회 개최와 커뮤니티센터 시설 사용이 필요할 때도 우선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자는 신청서 및 활동경력서, 참여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달 초에 발표된다. 선정 완료 후 본격 사업은 9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운영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수성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성구 커뮤니티센터는 범어2동, 만촌달빛마을, 고산3동 총 3개소로 운영 중이다.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및 동아리 대관을 운영하며 수성구민이라면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 중이다.

    2024-07-23 13:13:32

  • 청소년들이 만든 탄소중립교과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우수 도서 선정

    청소년들이 만든 탄소중립교과서,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우수 도서 선정

    수성구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이 만든 초등학생을 위한 탄소중립교과서 '지구를 건강하게 탄소중립 7단어'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의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도서로 선정됐다. 해당 도서는 청소년들이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탄소중립교육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관련 자료를 직접 조사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해 토의하며 집필했다. 또한 분리배출, 쓰레기 줍기, 전등 불 끄기 등 직접 경험한 내용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법을 담아 이해를 도왔다. 목차는 도서의 제목처럼 탄소 중립에 꼭 필요한 ▷지구온난화 ▷플라스틱 ▷숲 ▷자동차 ▷바다와 갯벌 ▷에너지 ▷쓰레기 7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친절한 설명으로 내용을 엮어 나갔다. 이번 도서 집필에는 수성구청소년수련관 방과후아카데미 바람개비의 김시은, 이민섭, 한이서, 박정현, 박한서, 김도원, 이채이, 배서연, 정이람, 김의현, 서영서 학생이 공동 작가로 참여했다. 6학년 김시은 학생은 "환경문제에 대해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가면서 내가 사는 환경을 잘 보존하고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더 잘 알게 됐다"며 "이 책이 널리 퍼져 모두가 탄소중립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제작한 '지구를 건강하게 탄소중립 7단어'는 올해의 환경 도서를 목표로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 및 배포될 예정이다.

    2024-07-22 16:27:19

  • [기고] 로마에서 대구까지

    [기고] 로마에서 대구까지

    옛날 옛적에 고허촌장 소벌공이 양산의 기슭을 바라보니 나정 옆의 숲에서 웬 말이 꿇어앉아 울고 있어 다가가서 보자 말은 홀연히 사라져 보이지 않고 큰 알만 하나 있었다는 박혁거세(BC 69~AD 4)의 신화가 탄생할 때, 로마에서는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BC 63~AD 14)의 측근 가이우스 마이케나스(BC 68~AD 8)가 문화예술가들의 후원자로 이름을 알렸다. 그의 이름은 훗날 '문화예술 후원자'를 의미하는 하나의 보통명사가 되었다. 마이케나스의 라틴어 이름이 프랑스어로 메센(Mecene)으로 변하여 '메세나(Mecenat)'란 단어가 만들어졌다.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 분야에 적극적이고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모든 활동을 뜻한다.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문화예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어 삶의 질을 높여 주고 나아가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대표적인 '메세나' 운동의 사례는 15~17세기 금융업으로 부를 축적하여 이탈리아 피렌체를 350년 지배한 메디치 가문에서 볼 수 있다. 메디치 가문은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같은 예술가들을 후원하여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절정기를 이끌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미국에서 석유왕 록펠러의 손자 데이버스 록펠러가 1967년 기업예술후원회를 발족하면서 '메세나'란 용어를 사용하였다. 이후 각국의 기업들이 메세나협회를 설립하여 예술인들의 후원 활동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4년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 의식 고취 및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한국메세나협회가 발족하였다. 협회의 문화예술 지원을 통한 사회 공헌에 기업들이 뜻을 같이하여 후원사가 되었다. 그러나 '메세나'가 일반인들에게도 의미 있는 운동이라 판단하여 2004년에 한국메세나협의회로 바꾸었다가 2013년 다시 한국메세나협회로 바뀌게 되었다. 최근에는 '메세나'의 의미가 더욱 확장되어 예술·문화·과학·스포츠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사회적·인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공익사업에 대한 지원 등 기업의 모든 지원을 포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업 차원에서 박물관이나 미술관, 도서관 등을 지어 기증하고, 악단이나 축구단, 혹은 과학 연구 시설을 세우고 그 활동을 후원하는 것도 메세나 운동이다. 세계적인 K-팝 열풍도 대구에서 로마까지 한나절이면 도달할 수 있는데 로마에서 시작한 메세나는 대구까지 오는 데 2천 년의 세월이 흘렀다.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2023년 3월 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들과 기업인, 일반인들이 참여하여 '글로벌메세나협회인대구'가 발족하였으며 12월에는 창립 기념으로 수성아트피아에서 세시봉(윤형주, 조영남, 김세환) 멤버들과 함께 '제1회 메세나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2024년 5월에는 봉산문화예술회관에서 기성 시인·작가 29인이 참여한 '시민과 함께하는 동행전'을 개최했다. 대구 각 구청과 기관·기업체 50여 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하반기에도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하는 공연과 전시회를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도 메세나 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2024-07-22 11: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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