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가 오페라 무대…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오픈
대구오페라하우스가 10월 2일 개막하는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주요 유료 공연의 티켓 예매를 시작했다. 올해 축제는 '브라보 대구, 비바 오페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구오페라하우스 리모델링을 계기로 공연장의 경계를 도시 전체로 확장한 '도시 확장형 축제'로 운영된다. 코오롱 야외음악당을 비롯해 대구학생문화센터, 수성아트피아, 아양아트센터, 대구문화예술회관, 어울아트센터 등 지역 주요 공연장을 하나의 축제 무대로 연결해 다양한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예매 대상은 푸치니의 '투란도트',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창작 코믹오페라 '양촌리 러브 스캔들', 창작오페라 '미인' 등이다. 입장료는 2만~3만원으로 책정했으며, 개막작 비제의 '카르멘'은 축제 최초의 야외 공연으로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카르멘'의 예매 일정은 추후 별도로 공개된다. '투란도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이탈리아 아슬리코의 '오페라 도마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어린이 오페라로, 올해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이다. 그림 속에서 깨어난 투란도트 공주의 이야기를 현대적인 박물관을 배경으로 새롭게 풀어내 어린이와 가족 관객 모두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술피리'는 1791년 초연 이후 사랑받아 온 걸작을 국립오페라단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빛과 어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유쾌한 연출이 더해져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양촌리 러브 스캔들'은 도니체티의 '사랑의 묘약'을 한국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새롭게 번안한 코믹 오페라다.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진영민의 '미인'은 혜원 신윤복의 그림을 모티브로 상상력을 더한 창작 전막 오페라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오페라 개발사업의 두 번째 완성작으로, 지난해 음악 중심의 콘체르탄테 공연을 거쳐 올해 세계 초연돼 한국 창작 오페라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공연장 소재지 주민과 청소년(대구학생문화센터 공연 한정)을 대상으로 50%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전막 오페라 4편을 묶은 'DIOF 마니아 패키지'와 'DIOF 패밀리 패키지', '브라보대구 패키지'에는 30~5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이경재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예술감독은 "공연장의 경계를 넘어 도시 전체를 무대로 시민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세계적인 명작부터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창·제작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21 18:10:06
재즈탭댄서 김순영의 무대와 이야기…'빅타이거의 인터뷰', 31일 공연
퓨전재즈밴드 빅타이거그룹이 오는 31일(금) 오후 8시 베리어스 재즈클럽에서 공연 콘텐츠 '빅타이거의 인터뷰' 두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빅타이거의 인터뷰'는 빅타이거그룹 대표이자 기타리스트 김대호가 기획한 공연으로, 라이브 연주와 인터뷰를 결합해 예술가의 무대 뒤 이야기와 예술세계를 함께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 명의 예술가가 걸어온 시간과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보다 입체적인 공연 경험을 선사한다. 첫 번째 무대는 아코디언 연주자 홍기쁨이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의 주인공은 국내 유일의 재즈탭댄서이자 보컬리스트 김순영이다. 김순영은 MBC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 김범수와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이름을 알렸으며, 서울숲재즈페스티벌과 울산재즈페스티벌, 한강재즈페스티벌, 태화강 국제재즈음악제, 홍콩 탭페스티벌,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후쿠오카 투어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일반적인 탭댄스가 시각적인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다면, 김순영의 재즈탭은 발끝에서 만들어지는 리듬을 하나의 악기처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흥 연주와 재즈의 스윙이 어우러져 춤과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창적인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김대호 빅타이거그룹 대표는 "김순영은 춤을 추는 무용수가 아니라 리듬을 연주하는 음악가"라며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한 예술가가 지금의 무대에 서기까지의 삶과 철학, 음악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2부로 진행되며 인터미션은 10분이다. 전석 3만원. 문의 010-7145-6672, 010-5005-2659
2026-07-21 17:24:51
도니체티 명작 오페라 네편 한 무대에…달서아트센터, 23일 베스트 컬렉션
달서아트센터는 오는 23일(목) 오후 7시 30분 DSAC 브랜드 콘서트 '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 : Encore'를 개최한다. '베스트 컬렉션'은 달서아트센터가 2016년부터 선보여온 대표 오페라 갈라 시리즈다. 올해는 2023년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던 도니체티 프로그램을 앙코르 무대로 다시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도니체티의 대표 오페라 '돈 파스콸레', '사랑의 묘약', '연대의 딸',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네 편에 등장하는 주요 아리아와 중창곡을 엄선해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한 작품의 전막을 무대에 올리는 일반 오페라와 달리, 네 작품에서 가장 사랑받는 장면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돈 파스콸레'의 유쾌한 희극성과 '사랑의 묘약'의 서정적인 감성, '연대의 딸'의 화려한 벨칸토 기교,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극적인 표현력 등 작품마다 다른 색채를 지닌 도니체티 음악의 매력을 폭넓게 만날 수 있다. 지휘는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박준성이 맡으며 디오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소프라노 윤성회·정선경·이혜진, 테너 김동녘·이승민·이기업, 바리톤 김만수·이호준, 베이스 전태현 등 성악가들이 출연해 도니체티의 대표작 속 음악을 선보인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부터 애호가까지 모두가 도니체티 음악의 매력을 깊이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2026-07-21 10:25:01
[차 한 잔] 대학로 10년째 이어진 '보도지침' 대구 무대…정철 연출 "소극장의 거리감 필요한 시대"
지난 19일 오후 3시 찾은 남구 한울림소극장. 공연 시작 전부터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75석의 객석은 관객들로 가득 찼다. 막이 오르자 한 젊은 기자와 편집장이 기자 회견장에 선다. 누구도 거스르지 않았던 정부의 '보도지침'을 세상에 공개하기 위해서다. 이후 무대는 법정이 되고, 쉴 틈 없이 말들이 오간다. "이것은 보도지침인가, 보도협조사항인가. 어디까지는 쓰고, 왜 어떤 것은 쓰지 말아야 하는가. 신문은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는가. 현실과 타협하는 것은 잘못인가. 신념과 현실 사이에서 인간다운 선택은 무엇인가". 말들은 언론 자유를 넘어 끊임없는 생각과 고민으로 확장된다. 극중 법정에 선 김주혁 기자와 김정배 편집장, 변호사 황승욱, 검사 최돈결은 대학 시절 같은 연극 동아리에서 함께 청춘을 보낸 친구들이다. 무대는 현재의 법정과 과거의 동아리방, 그리고 극장을 넘나들며 이들이 어떤 시간을 지나 서로 다른 '말'을 갖게 됐는지를 보여준다. 다시 법정으로 돌아와 이들의 은사이자 재판을 이끄는 판사 원달은 네 사람에게 독백으로 최후의 변론을 해보라고 말한다. 각자의 신념과 삶이 응축된 독백들은 관객에게 또 다른 질문으로 남았다. 2016년 초연 이후 10년째 대학로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연극 '보도지침'이 한울림 소극장전을 통해 대구 관객들과 만났다. 해당 작품은 1986년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당시 군사정권의 언론 통제 문건인 '보도지침'을 월간 '말'지를 통해 폭로한 실제 사건과 이후 재판을 재구성했다. 주인공들을 대학시절 동아리 친구 사이로 설정한 것은 각 인물이 살아온 시간이 어떻게 서로 다른 '말'을 만들어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2024년부터 연출을 맡은 정철 연출은 "주체성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순수한 상태에서 만난 친구들이 사회를 경험하며 각자의 언어를 갖게 되는 것을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초연 이후 10년 동안 공연이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시대마다 더 크게 들리는 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초연 때는 주혁의 말이 관객들에게 가장 크게 다가왔다면, 어떤 시즌에는 판사 원달의 혼란이, 또 다른 시즌에는 정배의 독백이 더 깊게 전달됐다"며 "시대는 변하지만 공연으로 계속 뭔가를 말하고 있고, 그 시대에 맞게 관객들이 받아들이는 지점도 계속 달라지는 것 같다"고 했다. 대구 출신인 정 연출은 서울에서 활동한 지 10년이 됐지만, 이번 공연과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 '성주: 집 잃은 신의 서울 표류기'를 통해 최근 대구를 자주 찾았다. 그는 "대구는 대명공연거리를 중심으로 공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극장과 연습실 환경도 좋은 편"이라며 "좋은 콘텐츠와 작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지방과 수도권 모두 같다. 젊은 창작진을 위한 지원이 더욱 활성화된다면 어디서든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연출은 오늘날 소극장의 거리감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봤다. 그는 "요즘은 누군가 하는 말을 길게 들어주는 시대가 아니다"라며 "연극은 누군가 오롯이 말하고, 끝까지 들어줄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여러 기계들이 사람 사이의 거리를 만들고 있지만, 극장에서 배우와 관객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말을 주고받는 경험은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0 17:40:07
수성아트피아, 獨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지역 성악가 2인 선발
수성아트피아는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진출 선발 오디션'을 마무리하고 소프라노 최영원과 테너 배해신을 최종 선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오디션은 지역의 젊은 성악가를 발굴해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 현지 정규 시즌 무대 데뷔를 지원하는 수성아트피아의 대표 국제교류 사업이다. 오디션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구·경북 소재 음악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참가자를 모집한 뒤 1차 영상 심사를 거쳐 선발된 10명이 지난 16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 올랐다.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장 크리스티안 피름바흐와 오페라감독 크리스토프 폰 베르누스 등 현지 극장 전문가들의 심사 끝에 소프라노 최영원과 테너 배해신이 최종 선발됐다. 소프라노 최영원은 경북대 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테너 배해신은 영남대 성악과 학·석사를 졸업했으며 현재 울산시립합창단 수석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향후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정규 시즌 무대에 올라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일회성 오디션을 넘어 지역 성악가들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테너 조규석은 오는 25일(토)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정규 시즌 콘서트 무대에서 공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 카를스루에 국립극장 오페라 '카르멘'으로 현지 무대에 데뷔하고 함부르크 극장 전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주현, 지난해 12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초청 독창회를 개최한 소프라노 김지원 등 앞선 선발자들도 유럽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지난 4년간 카를스루에 국립극장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지역 유망주를 유럽 무대에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 교류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7:26:07
300만 향하는 나홍진 '호프', 마블·놀런 출격…여름 극장가 달군다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개봉 첫 주말 1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300만 관객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섰다. 개봉 5일 만에 2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속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들도 개봉을 앞두며 여름 극장가 흥행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19일 '호프'는 150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66.6%)의 관객을 모아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2만9천여 명이다. 지난 15일 개봉한 '호프'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5일째 2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300만 관객 고지도 무난하게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프'는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비무장지대 인근 호포항을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영화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국내외 배우들이 출연했다. 개봉 전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200여 개국 선판매로 순제작비의 절반가량을 조기 회수하며 화제를 모았다. 작품은 주연 배우들의 액션 연기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연출이 호평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만 대사 중 욕설의 비중이 높고, 다소 종잡을 수 없는 후반부 전개를 두고는 관객들의 호불호도 갈리고 있다. '호프'의 흥행과 더불어 여름 성수기 대작들의 잇단 개봉으로 극장가 전반에 열기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9일에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한다. 이어 다음 달 5일에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오디세이'가 개봉한다.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전쟁 후 고국으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을 그렸으며,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20일 오전 11시 기준 예매율 48.9%로 1위를 차지하며, 23만9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어 '호프'가 예매율 26.4%(예매 관객 12만9천여 명)로 2위, '오디세이'가 14.1%(예매 관객 6만9천여 명)로 3위를 기록했다.
2026-07-20 12:06:06
건반 위로 떠나는 러시아 음악 산책…수성아트피아, 장은 피아노 리사이틀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9일(수)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무대로 '장은 피아노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역 청년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무대다.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에 등장하는 '프롬나드'를 모티브로 러시아 피아노 음악의 흐름을 따라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19세기 낭만주의부터 20세기 현대적 어법까지 시대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장은은 경북예고와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한 뒤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와 할레 국립음대에서 피아노 최고연주자과정을 수학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기반을 다졌다. 대구음협콩쿠르, 글로빌아트홀콩쿠르 1위, 이탈리아 국제 콩쿠르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연주력을 인정받았고 독일 여러 도시에서 독주회와 연주활동을 이어갔다. 귀국 후에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수성아트피아, 달서아트센터, 비원뮤직홀 등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비원뮤직홀에서는 사운드 레지던시 3기로 활동했다. 현재는 경북대, 국립창원대, 경북예고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 1부에서는 짧은 형식 안에 섬세함을 담아낸 스크랴빈의 '두 개의 시곡 작품 32'와 긴장감 있는 전개·치밀한 구조가 돋보이는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4번 다단조'를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서는 무소륵스키의 대표작 '전람회의 그림' 전곡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전시된 그림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으로, 피아노 한 대만으로 구현하는 풍부한 색채감과 서사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문화가 있는 날 50% 할인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6-07-20 10:25:39
해설·연극 더한 '동물의 사육제'…아양아트센터, 25일 어린이 클래식 공연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25일(토) 오후 5시 어린이 클래식 공연 '동물의 사육제, 신비한 음악을 찾아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아양아트센터와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다양한 클래식 악기를 쉽고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소개하며 어린이들이 음악의 기본 요소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2부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대표작 '동물의 사육제' 전곡을 연주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연주뿐 아니라 해설과 연극적 요소를 결합해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무대는 청소년·시민 예술교육 분야에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남필하모니오케스트라(지휘 최지환)가 맡는다. 여기에 지역 대표 예술가들도 참여한다.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최훈락과 정지교가 협연하며, 지역 극단 고도가 참여해 연극적 연출로 공연의 몰입감을 높인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17-5592.
2026-07-16 19:00:46
공연·전시·애니메이션 영화와 즐거운 여름방학…서구문화회관 '키즈 패밀리 페스타'
서구문화회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토)부터 다음 달 23일(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여름방학! 키즈 패밀리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전시, 영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축제로,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1만6천여 명이 찾으며 지역 대표 가족 문화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는 공연 4편과 체험형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 상영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는다. 공연은 클래식 음악극부터 가족 발레, 어린이 뮤지컬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첫 번째 공연으로 25일 오후 2시와 5시에는 클래식 음악극 '쿵짝쿵짝 뮤직트레인'을 무대에 올린다. 모스트필하모닉챔버오케스트라가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베토벤과 모차르트, 하이든, 슈트라우스 2세 등 거장들의 음악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음악극으로 재구성했다. 비창, 운명, 놀람 교향곡 등 익숙한 명곡을 동화 같은 이야기와 함께 들려주며, 관객이 직접 가사를 붙여보고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참여형 공연으로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다음 달 8일에는 서울발레시어터가 출연하는 가족 발레 '피터팬' ▷15일에는 3D 애니메이션과 서커스가 어우러진 어린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완다랜드' ▷22일에는 영국 역사를 주제로 연극, 영상 연출, 오케스트라 연주로 재해석한 클래식 음악극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영국여행'이 이어진다. 전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열리는 체험전 '모네, 향기를 만나다'가 마련된다. '빛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대표작을 특수 기법으로 재현한 레플리카 작품과 그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향수를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섬유향수 만들기와 색칠하기, 퍼즐, 촉각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영화 프로그램은 다음 달 10일부터 12일까지 모험 애니메이션 '마야3 : 숲속 왕궁의 위기', '생츄어리 : 마법의 소원나무', '치킨래빗 :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서'를 상영하며, 상영 전 어린이를 위한 현악 4중주 공연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과 체험은 사전 예매를 통해 무료(일부 유료)로 운영한다. 첫 공연 '쿵짝쿵짝 뮤직트레인' 예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과 방문 예매를 통해 진행한다. 1인 4매까지 전석 무료. 202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부터 관람가. 문의 053-663-3081.
2026-07-16 18:40:24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는 예술의 전당 명품 공연·전시…어울아트센터 28일부터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8일(화)부터 29일(수), 다음 달 4일(화)부터 5일(수)까지 총 4일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EAC 명화극장 '스크린 온 앙코르'를 개최한다. 'EAC 명화극장-스크린 온 앙코르'는 예술의전당의 영상화 사업 'SAC ON SCREEN'을 통해 제작된 공연·전시 콘텐츠를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멀리 있는 예술의 전당 공연장과 미술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대구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28일 오후 7시에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의 악장 안드레아스 뷰샤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실내악 앙상블의 공연 '베를린 필하모닉 카메라타'를 상영한다. 바로크 시대의 섬세한 선율부터 19세기 작품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한다. 29일 오후 7시에는 '바이올린의 여제' 정경화와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함께하는 ''듀오 콘서트'가 펼쳐진다. 수십 년간 호흡을 맞춰온 두 연주자의 섬세한 음악성과 교감이 담긴 무대를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다음 달 4일 오후 7시에는 세계적인 고전 소설을 무대화한 연극 '보물섬'을 상영한다. 소년 짐 호킨스가 보물지도를 둘러싸고 펼치는 모험을 생동감 넘치는 무대로 풀어내며 긴장감 있는 전개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어 5일 오후 7시에는 전시 콘텐츠 '시크릿 뮤지엄'과 '위대한 낙서전'이 상영된다. '시크릿 뮤지엄'은 세계 명화를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구현해 작품 속 숨은 의미와 디테일을 새롭게 조명하며, '위대한 낙서전'은 국내 최초의 그래피티 뮤지엄 쇼를 통해 거리 예술의 자유로운 에너지와 문화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관람은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전석 무료이다. 신청은 각 상영일 전날까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문의 053-320-5120.
2026-07-16 13:56:41
베스트셀러 원작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25일 대덕문화전당 공연
베스트셀러 어린이 도서를 원작으로 한 가족극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여름방학을 맞아 대덕문화전당에서 오는 25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드림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어느 날 땅 위로 얼굴을 내민 두더지의 머리 위로 누군가의 똥이 떨어지면서 시작된다. 잔뜩 화가 난 두더지가 범인을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을 그린다. 2006년 안데르센상 수상작이자 대표적인 어린이 권장 도서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주제로 원작의 재미를 살렸다.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더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공연을 앞둔 17일부터 19일까지 '라스트 위크(Last Week)' 프로모션을 운영해 전 좌석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매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전석 3만원. 36개월 이상 관람가.
2026-07-16 10:28:04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책과 서점의 가치…21세기, '좋은 서점'이 필요한 이유
지난 7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운영하던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8년간의 운영을 마치고 현재 공간의 문을 닫았다. 경영상의 어려움이 아닌 건물 매각에 따른 이전에 의한 폐점이지만, 꾸준히 감소하는 성인 종합독서율과 클릭 한 번이면 다음 날 집 앞까지 책을 받아볼 수 있는 시대에 전해진 서점의 폐점 소식은 어딘가 씁쓸한 마음을 남긴다. 미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1994년 약 7천 곳에 달했던 독립서점은 2019년 2천500곳 수준으로 줄었다. 그중에서도 책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정통 서점'의 감소 폭은 더욱 컸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공간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에 독자들에게는 서점을 찾아야 할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해졌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왜 동네에는, 나아가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서점이 필요할까. 사실 동네 책방은 병원이나 마트처럼 없어지면 당장 일상이 멈추는 공간은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행을 떠나면 국내외의 독립서점을 찾고, 그곳을 통해 지역의 취향과 삶의 방식을 엿본다. 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 누군가의 공동체가 돼주기도 한다. 책방은 누군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때로는 변화시키는 공간이다. 1994년부터 서점에서 일해온 제프 도이치 역시 이 질문에 답을 찾고자 했다. UC 버클리 서점과 스탠퍼드대 서점을 거쳐 2014년 미국 시카고 세미너리 코옵(Seminary Co-op Bookstore)의 대표가 된 그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서점으로 꼽히는 이 공간을 2019년부터 도서 판매가 아닌 서점 운영 자체를 사명으로 하는 '비영리 서점'으로 전환했다. 저자는 서점을 단순한 소매 공간도, 그렇다고 향수의 대상으로도 보지 않는다. 책을 사랑하는 공동체에 경제적 보상을 훌쩍 뛰어넘는 가치를 전하고, 이들을 지탱하는 공간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서점'을 공간, 다양성, 가치, 공동체, 시간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좋은 서점은 무엇보다 마음의 구조를 닮은 공간이어야 한다. 독자는 서점 주인의 취향이 담긴 서가와 큐레이션을 거닐며 예상하지 못한 책과 우연히 마주한다. 여기에 다양성이 더해진다. 어떤 책을 들이고 어떤 책을 놓지 않을지 매일 판단하는 주인의 선택과 기준이 곧 서점의 정체성이 된다. 특히 서점의 가치를 논하기 전에, 오늘날 서점이 처한 현실도 짚는다. 아마존이 책을 미끼상품처럼 취급하며 '싸게 살 수 있는 물건'으로 만들자, 책과 서점은 박리다매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좋은 서점을 뒷받침할 새로운 셈법으로 '비영리 서점'이라는 모델을 내놓는다. 가격으로 환산할 수 없는 책과 서점의 가치를 사회에 제안한다. 또 좋은 서점은 책을 훑어보고 머무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는 책장 사이를 거니는 독자를 '지적 만보객'이라 부르며, 인간다운 여유를 회복하는 시간이야말로 좋은 서점만이 사회에 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말한다. 끝으로 저자는 좋은 서점이 만들어내는 공동체에 주목한다. 이때의 공동체는 고독한 독자들이 같은 공간을 공유하며 책을 매개로 느슨한 친밀함을 나누는 모습에 가깝다. 그래서 좋은 서점의 서점원은 도움을 요청하는 손님에게는 기꺼이 응대하면서도, 책 앞에 선 독자의 고독은 함부로 방해하지 않는 섬세한 균형감각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인다. 좋은 서점을 지키는 일은 결국 어떤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의 문제로 이어진다. 하지만 그 답은 한 사람의 의지로 결정될 순 없는 일이다. 좋은 사회가 그렇듯이, 좋은 서점도 여러 사람의 열망이 모일 때 가능해진다. 책 말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좋은 서점을 잃는다면, 우리는 세상에 존재할 특별한 방식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280쪽, 1만9천800원.
2026-07-16 08:33:27
여름방학 가족뮤지컬 '인어공주', 7월 25일~8월 2일 대백프라자 공연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뮤지컬 '인어공주'가 오는 7월 25일(토)부터 8월 2일(일)까지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층)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안데르센의 대표 동화를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신나는 노래와 춤, 라이브 공연을 통해 우애와 가족애,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이다. 인간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품은 바닷속 왕국의 막내 공주 에리얼이 바다에 빠진 에릭 왕자를 구한 뒤 사랑에 빠지고, 바다 마녀 우르술라에게 자신의 목소리와 인간의 다리를 바꾼 위험한 거래를 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공연은 자체 제작한 3D 영상 배경을 활용해 바닷속과 하늘 등 다양한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영상 연출과 움직이는 대지, 하늘을 나는 듯한 장면 등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라이브 뮤지컬 형식으로 진행돼 극단 엠피플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를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바닷속 친구들이 펼치는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군무도 공연의 볼거리다. 공연은 오전 11시, 오후 2시·4시에 50분간 열린다. 전석 3만원. 단체(20인 이상) 1만원. 문의 053-420-8088.
2026-07-16 07:54:41
'지역과 함께 키운 상생메세나' 달서문화재단, 지역문화사업 우수사례 선정
달서문화재단(이사장 김용판)이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최한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 지역문화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재원조성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전국 165개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사업의 우수성과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지역과 함께 키운 상생메세나' 사례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재원 조성 모델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서문화재단은 재정보전금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공모사업과 세외수입, 지정기부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지정기부금은 공연과 축제, 문화나눔 사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확대되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문화재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대표 사례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대구지사와 함께한 '소나기 콘서트', 단양우씨열락당종중과 협력한 창작뮤지컬 '월곡', 시민 참여형 지정기부 사업 '아모르 콘서트', iM뱅크와 함께한 '희망달서대축제'와 '선사콘서트' 등이 있다. 사업별 특성에 맞게 기업과 시민, 지역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메세나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높인 점이 우수사례 선정의 주요 요인으로 평가됐다. 시상식은 지난 9일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에서 열린 '2026 지역상생·문화동행 페스타'에서 진행됐다. 박병구 달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지역 기업과 단체,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온 문화메세나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문화재원을 다각화하고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5 17:54:47
[차 한 잔] '월곡' 이충주 "한달간 대구 머물며 연습…지역 넘어 사랑받는 작품 되길"
7년째 이어지고 있는 달서아트센터 창작뮤지컬 '월곡'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배선 장군 역을 맡은 배우 이충주는 작품을 향한 애정과 함께 '월곡'이 지역을 넘어 오래 사랑받는 콘텐츠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2년째 함께하게 된 월곡은 어떤 의미의 공연인가 ▶원래 했던 작품을 또 하는 편은 아닌데 이 작품은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끝날 때까지 여운이 길게 남아있는 작품이었다. 작품과 넘버가 가진 힘이 엄청 컸고 감동적이었다. 이후 다시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때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작년에는 서울에서 '몽유도원' 공연을 준비하면서 대구를 오가며 연습했는데, 올해는 한 달 동안 대구에 머물며 작품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우배선을 더 깊이 있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흔쾌히 참여하게 됐다. - 본인이 해석한 우배선 장군은 어떤 인물인가 ▶작품 속 우배선은 성인이나 군자, 위인처럼 묘사된다. 많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분의 귀천을 따지지 않은 채 의병을 조직하고 사람들을 하나로 이끄는 리더의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그런 모습만 계속되면 관객들이 피로감을 느낄 수도 있다고도 생각했다. 전형적인 위인의 모습을 다룬 콘텐츠는 이미 많기 때문이다. 우배선이 왜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인간적인 고민과 감정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극 중에서는 의병들을 강하게 몰아세우는 장면도 나오지만, 결국 우배선도 한 사람으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장군님은 두렵지 않으십니까"라는 질문에 "너무나 두렵다"라고 답하는 대사가 새롭게 추가됐는데, 이런 작은 요소들이 우배선의 내면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 작년과 비교해 올해 인물을 표현하는 방식이나 스스로 새롭게 발견한 지점이 있다면 ▶특별히 다르게 표현하려고 하기보다는 같은 방향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오래 해온 스태프와 배우들이 "작년보다 훨씬 깊이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해줬다. 공연을 올리기 전 가장 먼저 선보이는 동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배우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한 번 더 작품을 하게 되면서 더 편안하고 깊이 있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올해는 한 달 동안 대구에 머물며 준비했는데, '이렇게 준비하는 과정이 맞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에 대한 애착과 주인의식도 더 커졌고, 준비 과정 자체가 즐거웠다. - 지역 배우들을 포함한 여러 동료들과의 작업은 어땠나 ▶다른 지역에서 지역 배우들과 공연을 해본 적이 없어 기준이 대구에만 국한돼 있긴 하지만, 놀라울 정도로 수준이 높고 훌륭했다. 비수도권에서 이 정도로 공연이 활성화된 지역은 대구가 유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배우들의 역량과 재능에서 나도 많이 배웠고, 선배로서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은 함께 나누면서 좋은 시너지를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월곡'에 합류한 배우들이 많아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데도 열려 있었고, 연습실 분위기가 굉장히 생동감 있었다. 서울에서도 충분히 좋은 활동을 했을 것 같은 배우들이 참 많았다. - '월곡'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길 바라나 ▶작품이 좋은 만큼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다. '월곡'이 대구에서만 소비되는 뮤지컬로 남지 않았으면 한다. 우배선이라는 인물을 다뤘다는 점을 넘어 누구나 재밌게 볼 수 있는 하나의 뮤지컬 콘텐츠로 계속 발전했으면 좋겠다. 나중엔 대구뿐만 아니라 경남권, 서울 등에서도 우배선을 잘 모르는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사랑받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것과 앞으로의 계획은 ▶마지막 넘버인 '꽃비'를 연습할 때도, 장면을 소화할 때도 한 번도 울지 않은 적이 없었다. 매번 울컥하곤 하는데 공연하면서 제가 느낀 감동과 여운을 그대로 가져가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는 9월부터 서울에서 예정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고, 드라마를 통해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또 기회가 닿으면 이번처럼 대구를 찾아 좋은 작품으로 협업하고 관객들과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2026-07-15 15:28:10
수어통역·음성해설 더한 악·가·무 종합예술공연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 24일 공연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오는 24일(금) 오후 2시와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공연이자 악·가·무 종합예술공연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6 무장애 문화향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확보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접근성 요소를 추가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끝없는 항해, 보트피플'은 한국 전통예술인 악(음악)·가(노래)·무(춤)를 바탕으로 난민과 이주,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보트피플'은 조국을 떠나 배를 타고 떠도는 난민을 뜻하는 말로, 작품은 경계에 선 존재들의 외로움과 희망, 인간의 존엄을 전통예술의 언어로 풀어낸다. 실제 난민들의 인터뷰와 영상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 장치를 활용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공연은 제작 단계부터 접근성매니저가 참여해 장애인의 공연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공연 당일 로비에는 수어통역사와 활동보조 인력이 배치되며, 관람 전 무대 요소를 직접 체험하며 사전정보를 통해 관람 편의를 돕는 터치투어도 진행된다. 공연 중에는 무대 수어통역과 자막, 음성해설 송수신기, 사전 음성안내 등도 운영한다. 무대에는 총감독이자 타악 연주자인 박효주를 비롯해 연출·소리꾼 권가연, 음악감독 정규혁, 안무가 남희경, 작곡 및 신디사이저 연주자 백경림, 타악 박희재, 첼로 진주백, 무용 백선화, 장민주, 양채원, 이예림, 정수현 등 전통예술과 음악, 무용 분야의 예술가들이 출연한다. 전석 초대. 전 연령 관람 가. 문의 053-320-5120
2026-07-15 10:44:03
세상 끝으로 달아나 치유·성장…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 '노란 달' 대구 공연
전 세계에서 호평받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대표 청소년극 '노란 달(YELLOW MOON)'이 대구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4일(금) 오후 7시 30분, 25일(토) 오후 3시 대극장에서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청소년극 '노란 달'을 공연한다. '노란 달'은 스코틀랜드 극작가 데이비드 그레이그의 대표작으로, 동시대 청소년극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2006년 영국 초연 당시 타임지가 '올해 최고의 새로운 연극 중 하나'로 선정했고, 에든버러 국제페스티벌 전석 매진과 영국 TMA 어워즈 아동·청소년 부문 베스트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아일랜드, 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품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두 청소년이 세상 끝으로 도망치는 여정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단순한 성장담을 넘어 청소년들이 세상과 부딪히며 마주한 현실을 시적인 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지난 2013년 국내 초연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국내 초연을 이끌었던 영국 출신 연출가 토니 그래함과 번역가 이인수가 다시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국 국립청소년극단 유니콘 시어터 예술감독을 지낸 토니 그래함은 국내에서도 '노란 달', '타조 소년들', '더 나은 숲' 등을 선보이며 한국 청소년극의 저변을 넓혀온 연출가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극단이 추진하는 '2026년도 국립극단 지역공연 공모사업' 선정작으로 마련됐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국립어린이청소년극단의 대표작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는 따뜻한 위로를, 시민들에게는 깊은 시적 여운을 전하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국립예술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공연을 지역에서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12세 이상 25세 이하 관람객에 청소년 할인이 적용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12세 이상 관람가. 문의 053-668-1800
2026-07-14 12:16:38
청년 100명이 말하는 지역소멸과 해법…TBC 100부작 라디오 '청춘찬가' 방송
TBC가 지역 청년 100인의 삶과 고민을 담은 100부작 특별기획 라디오 프로그램 '청춘찬가, 100인의 기록' 방송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출생과 청년들의 수도권 이탈로 심화하는 지역소멸 문제를 주제로 청년들의 생각과 고민을 듣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상황극과 AI 노래를 제작해 지역소멸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다. 연출을 맡은 장진영 PD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대구를 비롯해 경북 22개 시·군을 직접 찾아 청년 100명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에는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르거나 떠나는 이유, 지역에서 살아가는 현실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장 PD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지역소멸과 청년 이탈 문제를 감성이 담긴 AI 노래와 드라마틱한 상황극으로 제작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라며 "라디오와 AI의 만남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청춘찬가, 100인의 기록'은 2026 한국전파진흥협회 제작 지원 선정작으로, 지난 6일에 첫 방송을 진행했다. 오는 11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1시 TBC FM(99.3㎒)을 통해 방송된다.
2026-07-14 09:51:37
천만 영화 귀환·극장가 회복 신호탄…상반기 韓 영화 관객 75%↑
올해 상반기 국내 극장가의 개봉작 수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관객은 7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부터 '왕과 사는 남자'와 같은 초대형 흥행작이 탄생하면서 극장가의 회복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올해 1~6월 개봉작은 총 217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240편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관객 수와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한국 영화 관객은 3천736만9천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136만3천45명보다 74.9% 급증했다. 매출액 역시 2천37억원에서 3천702억원으로 81.7% 늘었다. 하반기에 흥행작이 몰렸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상반기부터 인기작이 잇따라 나오며 극장가가 활기를 되찾았다. 개봉작 수는 줄었지만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한 흥행작들이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특히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1천69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한국 영화 개봉작 흥행 2위에 오르는 등 극장가 반등을 주도했다. 이어 지난 5월에 개봉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도 500만 관객을 돌파했고, 공포영화 '살목지'는 324만명 관객을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50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F1: 더 무비'(521만명) 한 편에 그쳤고 천만 영화는 탄생하지 않았다. 300만명 이상 관객을 모은 작품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339만명)과 '야당'(337만명), '미키 17'(301만명)까지 총 4편으로 올해보다 한편 많았다. 중상위권 흥행작 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초대형 흥행작이 전체 관객과 매출 증가를 견인한 셈이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불가능할 줄 알았던 천만 영화가 다시 생겨난 것만으로도 의의가 아주 크다"며 "'왕과 사는 남자'가 상반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천만 영화의 탄생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사들의 투자 심리도 조금은 나아지는 등 극장가가 느리지만 조금씩 회복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극장가의 회복세를 하반기 기대작이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오는 15일(수)에는 나홍진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호프'가 개봉한다.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호프'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등 국내 배우와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개봉 전 200여 개국에 선판매돼 순제작비의 절반가량을 조기 회수하기도 했다. 윤 평론가는 "'호프'의 흥행은 하반기 한국 영화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많은 작품이 개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제작의 성패에 걸린 의미가 상당히 크다"고 내다봤다.
2026-07-14 08:49:58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 박지운 지휘자 "이탈리아 성악가, 우리말 전막 공연…꿈꿔왔던 순간 현실로"
"외국 성악가들이 우리말로 한국 창작오페라를 부르는 날을 오랫동안 꿈꿔왔습니다" 15년간 무대를 이어온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이 처음으로 이탈리아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우리말 전막 공연을 선보인다. 작품의 대본과 작곡을 맡은 박지운 지휘자는 이번 무대를 두고 "꿈꿔왔던 장면이 현실이 되고 있다"며 한국 창작오페라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했다. 아양아트센터는 오는 17일(금) 오후 7시 30분과 18일(토) 오후 4시 아양홀에서 창작오페라 '운수 좋은 날'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2011년부터 국립오페라단과 부산·대구 지역 공모전 등에 잇따라 선정되며 15년간 공연을 이어왔다. 현진건의 동명 단편소설을 모티브로 박지운 지휘자가 자전적 이야기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980년대 초 대구 신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사랑과 17년 뒤 서울로 상경해 IMF 외환위기를 거치며 무너지는 관계를 그린다. 박 지휘자는 작품이 오랜 시간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꼽았다. 그는 "그간 국내 창작오페라는 독립투사나 의병 등 역사적 영웅 서사에 치우친 경우가 많았다"며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나 일어날 법한 평범한 청춘, 인생 이야기로 풀어낸 것이 지역을 넘어 꾸준히 공연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외국 성악가들이 우리말로 전막을 공연한다는 점이다. 마리아 릴리 노게라스 에스코토, 파비오 아우렐리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 중인 이탈리아 성악가들이 우리말로 오페라 전막을 소화한다. 박 지휘자는 "국립오페라단 공모에 당선됐을 당시부터 우리말로 된, 관객들이 즐겨 찾는 레퍼토리 오페라를 만드는게 목표였다"며 "근래 K-컬처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드디어 때가 왔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어의 발음 특성을 고려해 주요 인물 이름을 재수(Jesu), 아미(Ami), 숙희(Suki)처럼 모두 모음으로 끝나도록 설정했다. 이탈리아 성악가들은 지난 1월부터 한국어 가사와 발음, 작품의 의미를 함께 공부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어를 아예 모르는 가수들이라 기대와 걱정이 함께 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정확한 발음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보여 놀랐다"며 "한국 피아니스트와 함께 가사의 뜻과 뉘앙스까지 익히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에는 박 지휘자의 젊은 시절 추억이 깃든 대봉초, 대구중, 경북고, 경북대 앞을 흐르는 대구 신천변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원작에 공간·시대적 배경을 더해 새로운 서사로 풀어냈다. 작품 1막의 첫 이중창 '희망교 밑의 망설임'도 신천변을 조깅하다 마주친 대학생들을 보며 자신의 20대 시절을 떠올려 탄생한 곡이다. 그는 "작품이 전개되면서 대구의 고향, 역할이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지휘자는 이번 공연이 한국 창작오페라의 해외 진출을 위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했다. 그는 "진정한 K-오페라는 외국 공연장에서 현지 성악가들이 우리말로 공연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언젠가는 로마를 비롯한 유럽 무대와 중국 등에서도 '운수 좋은 날'이 우리말로 공연되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6.
2026-07-13 17: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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