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스타트업 지원센터, '메이커 팝업스토어' 성료

쓰리에이치·줌랩 등 지역 유망 기업 참여

지난 25~26일 대구 율하 롯데아웃렛에서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가 주최한 팝업스토어 행사가 열렸다. 정우태 기자

지난 25~26일 대구 율하 롯데아웃렛에서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가 주최한 팝업스토어 행사가 열렸다. 정우태 기자

경북대 스타트업지원센터는 지난 25일부터 양일간 롯데아웃렛 율하점에서 '메이커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지역 창업기업과 메이커들이 함께 참여해 창의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의료지압침대 전문기업 ㈜쓰리에이치(대표 정영재)와 제품제작 기술기업 ㈜줌랩(대표 정진욱), 지역 창업 기업 3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간단한 제작 과정을 통해 '나만의 메이커 작품'을 만드는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쓰리에이치는 척추 건강과 숙면을 돕는 혁신형 지압침대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중국 등 해외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체험과 구매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또 ㈜줌랩은 대구에서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시제품 기술전문기업(K-ESP)이자 경북대학교 메이커스페이스 협업형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기업으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내놨다.

창업기업의 경우 ▷두예즈(대표 김도예) ▷㈜큐리드(대표 김민재) ▷김돼곰(대표 김주미)이 참가해 독창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출품했다.

두예즈는 메이커 아카데미 교육과 시제품 제작·제품화, 판로 개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웠다. 그 결과, 신규 창업과 함께 진행한 와디즈 크라우드 펀딩에서 목표 대비 630%를 달성하며 메이커 활동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현덕 경북대 스타트지원센터장은 "최근에는 취미로 시작한 메이커 활동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이커 활동을 적극 지원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