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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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진로탐색·구직지원,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탐방 성료

    청년 진로탐색·구직지원,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탐방 성료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25일 대구서부고용지청과 함께 '2025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 청년들의 진로탐색과 실질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기능과 이용방법 소개 ▷청년에게 필요한 10가지 지원정책 안내 ▷정책별 신청 자격과 신청 방법 등 정보를 청년들에게 제공했다. 청년들은 고용·복지 관련 다양한 제도를 한자리에서 이해하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습득했다. 또 청사 라운딩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기관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췄다. 같은 날 8층에서 열린 '99+Day(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행사도 열어 즉석 이력사진 촬영 및 현장 면접 등 실질적인 구직 활동의 기회도 경험했다. 이승희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우리 지역의 구직단념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했다.

    2025-07-11 10:34:26

  • 엘앤에프,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

    엘앤에프, SK온과 LFP 양극재 공급 계약 체결…"탈중국 공급망 선도"

    배터리 종합 소재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SK온과 함께 북미 LFP(리튬·인산·철)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중 관세 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주도하는 LFP 배터리 공급망에 균열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회사는 SK온에 LFP 양극재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 지난 5월 국내 대형 배터리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한 달 만에 체결된 신규 업무 협약이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들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수요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면서 "고객사들과 구체적인 물량을 확정해 중장기 공급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국내 소재 업체 중에서는 LFP 양극재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파일럿 라인에서 제품을 출하하여 고객사에 납품을 하고 있으며, 최종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0일 이사회를 개최해 LFP 양극재 사업을 위한 신규법인 설립 및 신설 법인에 대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LFP 배터리 및 양극재는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에 필수적인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에 힘입어 관련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엘앤에프는 "미국의 세금 및 지출법안(One Big Beautiful Bill, OBBB)이 통과됨에 따라 일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AI 데이터센터 급증 및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증가에 따른 ESS 수요 확대 등으로 배터리 셀 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산 LFP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에 대한 러브콜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의 보조금 문제로 세계 각국에서 산업보호를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탈중국 원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외 배터리 서플라이체인을 확보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기에 새로운 기회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편, 엘앤에프는 대구 국가산업단지에 배터리 소재 설비를 증설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연간 6만t 규모의 LFP 양극재 생산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5-07-11 09:18:26

  • 대구상의·대구농협, 한국플라스틱에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 진행

    대구상의·대구농협, 한국플라스틱에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 진행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농협과 함께 10일 달성군 하빈면 한국프라스틱 본사에서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쌀 소비 촉진과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해 바쁜 출근길 아침을 거르기 쉬운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해 건강한 하루의 시작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전경수 대구농협 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시간에도 묵묵히 일터로 향하는 지역 근로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사회 전반에 건강과 상생의 가치를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배영희 한국프라스틱 회장은 "기업이 지역사회의 건강과 행복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에게 작지만 의미 있는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농협과 함께 앞으로도 지역 기업을 위해 '천원의 아침밥 캠페인'을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5-07-10 18:47:10

  • 엘앤에프, LFP 신규법인 설립…ESS·EV 시장 공략

    엘앤에프, LFP 신규법인 설립…ESS·EV 시장 공략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신규법인을 설립해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활물질 생산 및 판매 업체 엘앤에프엘에프피에 2천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출자 후 엘앤에프의 신설 법인 엘앤에프엘에프피 지분율은 100%가 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처의 목적을 "LFP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 및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엘에프피는 총 3천365억원을 투자해 최대 6만t 규모의 캐파(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LFP 신규 사업 결정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LFP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고객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확대되는 탈중국 흐름에 따라 큰 힘을 얻고 있다는 게 엘앤에프의 설명이다. LFP는 하이니켈 제품에 비해 기술적 난도가 낮아 중국 기업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25-07-10 18:25:03

  • 엘앤에프 LFP 사업 총괄 자회사 설립…'탈중국' 흐름 주도

    엘앤에프 LFP 사업 총괄 자회사 설립…'탈중국' 흐름 주도

    2차전지 종합 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사업을 총괄하는 신규법인을 설립해 중저가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엘앤에프는 LFP 양극활물질 생산 및 판매 업체 엘앤에프엘에프피에 2천억원을 출자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출자 후 엘앤에프의 신설 법인 엘앤에프엘에프피 지분율은 100%가 된다. 엘앤에프는 이번 조처의 목적에 대해 "LFP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자회사 설립 및 지분 취득"이라고 밝혔다. 엘앤에프엘에프피는 총 3천365억원을 투자해 최대 6만t 규모의 캐파(생산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 LFP 신규 사업 결정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뿐 아니라, 중저가 제품인 LFP 제품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고객사의 선택권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확대되는 '탈중국' 흐름에 맞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것. LFP는 하이니켈 제품에 비해 기술적 난도가 낮아 중국 기업들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LFP 제품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ESS의 경우, 비(非)중국 소재를 찾는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이 선점하고 있는 시장에 대한 큰 도전이지만, 당사의 제품 경쟁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LFP 경쟁력이 충분히 입증돼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LFP 수주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0 18:11:19

  • 정승진 한국OSG 대표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 대상

    정승진 한국OSG 대표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 대상

    중소기업중앙회 경북지역본부와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9일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개최한 '2025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정승진 한국OSG㈜ 대표가 대상인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23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와 연계한 행사로, 적극적인 투자와 왕성한 일자리 창출로 대구경북의 경제성장을 이끈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행사에는 성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과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정기환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박영서 경상북도의회 도의원, 최우각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과 지역 중소기업인 및 임직원·가족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국가 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주요 유공자는 ▷대통령 표창 허준행 ㈜대구정밀 대표이사 ▷국무총리 표창 권현달 대달산업주식회사 대표, 이민수 주식회사대영합섬 대표, 박종탁 유성정밀공업㈜ 부사장 등이다. 이밖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대구시장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등 수상자는 총 53명이다. 성태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중소기업회장은 "산불로 어려운 북부지역, 이곳 안동에서 처음으로 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려 뜻깊으며 굽힘 없는 도전과 끊임 없는 혁신으로 오늘의 영광을 안으신 수상자에게 축하드린다"며 "대구경북 지역은 전기와 물, 모두를 갖춘 산업 인프라의 최적지로서 정부, 지자체와 함께 뛰어 기업하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0 17:57:39

  • AI에 사활 거는 '네카오'…주도권 쟁탈전 예고

    AI에 사활 거는 '네카오'…주도권 쟁탈전 예고

    한국 IT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네이버·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이사회 의장의 복귀와 함께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네이버 전체의 사활을 건 연구개발(R&D)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사카에서 진행된 라인웍스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팀네이버 전체의 사활을 건 R&D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 "지난해까지 투자를 많이 했지만, 그것을 훨씬 넘는 수준으로 올해와 내년 투자가 기획되고 있고, 창업자가 오면서 R&D 투자 의사 결정이 굉장히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숫자를 말하기는 애매한데, 굉장히 큰 규모로 (투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사업 계획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의 로봇 기술을 일본에서 판매하려 하고 있고, 돌봄 등 여러 문제를 안고 있는 분들에게 로봇이나 디지털 트윈이 좋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일본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제품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경쟁하는 카카오는 같은 날 오픈AI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포브스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응답을 넘어 사용자를 대신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행동까지 취할 수 있는 차세대 가상 비서인 AI 에이전트의 11월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2월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술 협력과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번 인터뷰에서 출시 시기가 11월로 좁혀진 것이다. 정 대표는 "사용자가 AI가 무엇인지 모르더라도 스스로 일을 처리해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어줄 것"이라며 AI 에이전트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 출시를 전망했다. 지난 2월 오픈AI와 협업 발표 당시 정 대표는 "양사의 목표는 한국 시장에서 AI를 대중화해 국내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AI를 널리 쓰게끔 하는 것"이라며 "AI 에이전트와 상호작용하며 단순 문답이 아니라, 펑션 콜(기능 수행)을 통해 카카오톡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들며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5-07-10 17:37:16

  •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시대…젠슨 황

    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시대…젠슨 황 "9월 중국 전용 칩 출시"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9일(현지시간) 전 세계 기업 중 처음으로 장중 시가총액(시총) 4조 달러(약 5천502조원)를 달성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전날보다 약 2.5% 오른 164.42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시총이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종가 기준 시총은 3조9천720억 달러를 기록하며 4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으나, 엔비디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4조 달러선에 처음 오른 기업으로 기록됐다.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엔비디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MS와 메타, 아마존, 구글 등의 주요 기술 대기업들은 향후 회계연도에 총 3천500억 달러를 자본 지출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올해 3천100억 달러보다 늘어난 수치로, 이들 기업은 엔비디아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다음달 예정된 분기 실적 발표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마호니 자산운용의 대표 켄 마호니는 "이번에도 엔비디아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할지 지켜볼 것"이라며 "현재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은 최근 10년 평균보다 낮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 전용 인공지능(AI) 칩을 출시할 계획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다음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할 것임을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전용 칩은 기존 블랙웰 RTX 프로 6000 프로세서의 변형 버전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NVLink(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는 인터커넥션 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이 칩이 앞으로 추가로 나올 수 있는 새로운 수출 통제 조치를 위반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했으며, 최종적인 칩의 사양이 미국 당국과 논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FT는 중국 고객들이 미국 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지나친 의존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 등 중국의 주요 AI 기업들이 자국 업체들의 칩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황 CEO는 오는 16~20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회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참석하고, 이를 계기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황 CEO는 지난 5월 대만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Q&A'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고 작심 발언했다.

    2025-07-10 17:08:27

  • 강력한 신작 폴드7 시리즈로 돌아온 삼성, 핵심은 'AI'

    강력한 신작 폴드7 시리즈로 돌아온 삼성, 핵심은 'AI'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 Z폴드7·플립7과 갤럭시 워치 8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전작에 비해 개선된 인공지능(AI)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뉴욕 브루클린 듀갈 그린하우스에서 열린 신제품 공개 행사 '갤럭시 언팩 2025'에서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7 및 플립7을 전 세계에 소개했다. 특히 이번 신작에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제미나이 라이브'를 탑재했다. 실물 세계를 폴더블폰 카메라로 찍는 행위만으로도 사용자의 실생활을 보조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최원준 모바일사업부(M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AI는 휴대전화의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서 갤럭시 AI는 개인화 경험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사용자의 필요까지 예측해준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Z 폴드7은 하드웨어와 AI를 결합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가장 진보한 스마트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몰입감으로 직관적인 울트라 경험을 한 손에 담아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웨어러블 기기에 구글의 AI모델 제미나이를 최초로 도입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8 시리즈에 새 운영체제 '원 UI 8 워치'를 적용해 작은 화면에서도 필요한 정보가 한눈에 보이도록 디자인을 개선했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AI 기반의 '에너지 점수'는 건강 상태가 일상에 미치는 신체적, 정신적 영향을 알려준다. 삼성전자는 AI 기술의 확산을 주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자체 AI 기술 확대에 대해선 구글 등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것 외에 삼성의 자체 AI 모델 개발도 동시에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 Z 폴드7과 플립7에 적용된 AI 기능에도 삼성전자 자체 개발한 기술이 적용돼 있다고 부연했다. 노 사장은 AI 기술의 대중화를 위해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기기를 지난해 2억대에서 연내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사용자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AI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엄 모델 외에 기존에 출시된 갤럭시 A시리즈 모델에도 갤럭시 AI 채택을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2025-07-10 16:18:39

  • 대구 기업인들 'AI 열공 중'…엔비디아 출신 유응준 강연 '인산인해'

    대구 기업인들 'AI 열공 중'…엔비디아 출신 유응준 강연 '인산인해'

    "경영인의 인공지능(AI) 이해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9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 '21세기 대구경제포럼'에 연사로 나선 유응준 AI컨설팅 대표(전 엔비디아 코리아 대표)는 AI시대 대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Agent 시대의 비즈니스 패러다임 쉬프트'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는 지역 경제인 160여 명이 참석했다. 통상 참석자가 100명 안팎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많은 인원이 참석한 셈이다. AI 전환에 대한 지역 기업인들의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유 대표는 자신이 몸 담았던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미래 혁신에 주목했다. 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로 재정의하며 AI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면서 "AI는 과거 전력·인터넷과 유사하게 사회적 인프라로 자리를 잡고있으며 그 속도는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빠르다"고 진단했다. 또 AI 시장 투자 규모를 제시하며 향후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 강조하며 한국의 역량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빅테크 기업은 AI서버 구축을 위한 칩 구매에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앞으로 AI 시장이 더 크게 성장한다는 데 이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격차가 존재하지만 한국도 추격을 가속화하고 있는 단계"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과 데이터센터 구축, 인재 육성 등을 통해 AI 생태계 구축에 힘써야 한다.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AI 산업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유 대표는 "AI 도입은 특정부서나 일부 전문가가 할 일이 아니라 협업을 비롯한 조직의 전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CEO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이라도 실제 AI 도입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개별기업에 맞는 작은 단위의 AI 모델을 구축하여 시행하고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지역 기업인들도 이번 강연의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AI 전환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산업공구를 표준화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빅데이터와 더불어 AI를 활용하고 있다. 임직원들도 AI기술 활용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 AI혁명이 가져올 변화를 맞아 지역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했다.

    2025-07-09 17:23:04

  • 美 상호관세 25% 부과 땐 TK 산업계 '치명타'

    美 상호관세 25% 부과 땐 TK 산업계 '치명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대구경북 산업계가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 자동차부품 등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면서 실적이 낮아진 상황에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화 될 경우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하반기 산업 기상도 먹구름 한국산업연합포럼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출은 미국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자동차(-7.1%)와 자동차부품(-6.5%), 철강(-7.2%), 일반기계(-3.8%)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2기 관세 정책으로 한국의 대미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 특히 철강과 자동차, 부품 등에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이어질 경우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하반기 자동차 산업이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세계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수출과 생산 모두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미국 관세 부과로 인한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수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란 진단이다. 한국철강협회는 올 하반기 철강 산업은 세계 경제 불황으로 부진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0.3% 소폭 반등하지만, 수출은 중국산 철강의 아세안 유입 확대 및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3.8% 감소를 예상했다.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위협에다가 중국 제조업 급속 팽창 그리고 미국 이외 시장 진출 가속화 등 대외 여건이 매우 악화하고 있다"며 "신정부는 국내외 여건을 냉정히 짚어보고 산업별 특단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TK 산업 비상등…피해 최소화 시급 대구경북 수출 전선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력 수출품목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서 수출액이 급감하는 등 미국 관세 정책의 여파가 가시화되는 분위기다. 실제 지난 5월 기준 대구의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9천100만 달러에 그쳤다. 같은 기간 기타철강금속제품 수출도 10.5% 줄어든 1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의 대(對)미국 수출은 11.2% 급감한 1억4천600만 달러에 그쳤다. 경북 역시 5월 자동차부품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 줄어든 1억2천6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열연강판 수출도 11% 감소한 7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역 산업계는 상호관세 부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관세 부과로 인한 손실이 실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한 부품사 관계자는 "당장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양이 줄어든 것을 체감하고 있다. 북미 시장 판매량 확대에 힘입어 낙수효과를 누렸던 부품 업계도 하반기부터 실적 하락을 피하기 힘들 것 같다"면서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관세 협상에 전력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권오영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급진적인 관세 정책으로 수출 기업들의 전망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의 주력 수출품목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면서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관세정책 영향을 신속하고 면밀하게 파악하는 한편, 수출 전선의 붕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5-07-09 16:53:02

  • '상품수출 의존도' 1위 한국…보호무역 기조에 '취약'

    '상품수출 의존도' 1위 한국…보호무역 기조에 '취약'

    한국 경제의 상품 수출 의존도가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구조를 상품 중심에서 서비스 및 해외투자로 다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한상공회의소가 9일 발표한 'G20 상품 수출 의존도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상품 수출 비중은 37.6%로 G20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33.3%), 중국(17.9%), 일본(17.0%)보다 높고, G20 평균(16.5%)과 비교해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상품 수출 의존도의 증가폭도 가파르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 후 30년간 한국의 상품 수출 의존도는 1995년 21.1%에서 2023년 37.6%로 16.5%포인트 증가했다. 멕시코(20.5%포인트) 다음으로 큰 증가폭이다. 일각에서는 상품수지뿐 아니라,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1995년 이후 한국의 서비스수지는 1998∼1999년 2년간의 흑자를 제외하면 만성 적자다. 1995년 마이너스(-) 13억9천만 달러였던 적자 규모는 2023년 -268억2천만 달러까지 증가해 19배가량 확대됐다. 또 대한상의는 안정적 외화 수입원으로서 '본원소득수지'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본원소득수지는 해외 수취 임금, 해외 투자소득 및 이자 배당과 같이 생산요소를 제공하고 받는 소득거래를 뜻한다. 한국의 GDP 대비 본원소득 비중은 4%로 경제 규모에 비해 취약하며, 일본(9.8%), 독일(9.7%) 등과 비교해도 미흡한 수준이다. 이주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한국은 줄곧 상품 수출에 의존한 성장을 해왔다"며 "영국과 일본의 서비스·본원소득수지 강화 노력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제품 수출에 기댄 성장만으로는 한계에 부딪힐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K-푸드·K-컬처의 산업화, 지식재산권 수출 전략화, 전략적 해외투자를 위한 제도 개편 등 다각적 노력을 통한 소프트 머니 창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7-09 16:32:24

  • 반도체 수요 '빅뱅'…AI시대 한국 파운드리 골든타임 5년

    반도체 수요 '빅뱅'…AI시대 한국 파운드리 골든타임 5년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산업이 '역전의 기회'를 맞을 수 있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앞서가는 대만과 후발 주자인 중국의 위협 등에 맞서 '반도체 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상황이다. 9일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반도체 글로벌 지형 변화 전망과 정책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AI·데이터센터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라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초과수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원은 2026∼2030년 데이터센터 반도체 시장 규모가 총 700조원에서 3천조원대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여러 기관의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TSMC의 미세공정 수요가 향후 급증할 시장을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대체 공급자로 한국 기업이 일부 수요를 수주할 수 있는 여지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세계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애플 등 빅테크 주문을 사실상 독식하는 TSMC의 비중이 절대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7.6%를 차지하고 2위인 삼성전자는 7.7%에 그쳤다. AI 시대 진입이 가속화 될 경우, 한국 파운드리 업계에는 향후 몇 년간 짧지만 강력한 기회의 창이 열릴 수 있다. 다만, 연구원은 중국의 추격으로 인해 한국 반도체 산업이 '전면적 실존적 위협'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했다. 과거 한국의 범용 디스플레이 산업 붕괴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국의 낸드플래시 제조사 YMTC는 2021년 2.7%였던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24년 9%까지 끌어올렸다. 이준 선임연구위원은 "과거 미국, 일본, 대만과 우리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기업들의 추격 속도를 상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상식을 뛰어넘는 비용 구조와 자원 투입으로 기술격차 축소 기간은 물론 시장 내 물량 투입 사이클이 과거 주요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 경쟁이 국가 대항전 양상으로 벌어지는 상황에 정부의 지원 격차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산업연구원은 20조원 규모의 첨단공정 반도체 생산라인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직접 지원금 및 세액공제를 포함한 지원 비율은 일본 54%, 미국 27.5%, EU 30%인 반면 한국은 5.25%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경희권 연구위원은 "초과 수요로 인한 기회의 창은 길지 않다"며 "적기 공급 역량 확충을 위한 반도체특별법 합의안 도출과 통과, 그리고 토지, 전력, 용수 등 인프라 적시 공급 체계 확립이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7-09 16:06:41

  • 영현로보틱스, 신제품 라인업 '관심'…인도 수출로 확보

    영현로보틱스, 신제품 라인업 '관심'…인도 수출로 확보

    대구 기업 영현로보틱스가 지난달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회사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소프트슈트를 적용해 사람과 유사한 외형을 구현한 제품을 출품했다. 하드케이스 위주로 구성된 다른 제품과 달리 특수섬유 기반의 유연한 슈트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영현로보틱스는 "대구 패션 전문기업 도미니크(Dominique)의 박희경 대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휴머노이드에 최적화된 고기능 로봇 슈트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양팔형 AMR은 국내 최초 자율주행 양팔 로봇으로 정밀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헬스케어 로봇의 경우 인공지능(AI) 음성 대화 및 제어 기능 등 스마트 돌봄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영현로보틱스는 행사 중 인도의 비슈와카르마 애그리컬처럴 워크와 총 250만 달러 규모의 헬스케어 로봇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욱진 영현로보틱스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휴머노이드 및 자율주행 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2025-07-09 14:25:08

  • 엘앤에프, 보안체제 고도화 선도…

    엘앤에프, 보안체제 고도화 선도…"국가핵심기술 지킨다"

    2차전지 종합소재 기업 엘앤에프가 기술 경쟁력 및 대외 신뢰도 강화를 위해 정보 보안 체제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국가 핵심기술인 '하이니켈 양극재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보안 시스템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다. 9일 엘앤에프에 따르면 회사 전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정보보호 문화 확산과 체계적 보안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직속 보안센터를 중심으로 반기 1회 이상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며, 주요 부서장과 경영진이 참여해 보안을 전사 핵심 의사결정 영역으로 다루고 있다. 엘앤에프는 자체 기술력으로 혁신적인 보안 시스템과 대응 체계를 함께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LF-Keeper(문서보안등급 자가확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문서 보안 등급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영업비밀 보호 및 정보보호 인식을 높였다. 또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DDoS 방어, 침해사고 대응, 웹 취약점 진단 등 실전형 모의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올해 상반기에도 전 임직원 대상 스팸메일 훈련을 4차례 시행했으며, 하반기에는 모의 침투 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시 보안성 검토 운영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보안성 검토는 내부자료, 정보자산 사용, 권한관리 등 5대 항목 중심으로 검토를 진행하며 지난해 933건을 처리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480건을 진행하며 실무 중심의 관리 체계를 실현하고 있다. 보안 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엘앤에프의 정보보안 역량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SO/IEC 27001(정보보호), 27701(개인정보보호) 인증을 취득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작년에는 국가정보원장 표창을 연이어 수상했다. 이영찬 엘앤에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는 "양극재 분야의 일부 공정 및 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면서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엘앤에프는 정보보안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자체 보안 솔루션과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의 표준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고객사와의 신뢰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09 14:24:57

  •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박영준 이옴텍 대표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박영준 이옴텍 대표 "친환경 소재, 건축·토목으로 확장"

    친환경 소재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이다.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리사이클 기술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ESG경영을 비롯한 환경 규제가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떠오르면서 친환경 소재 도입이 필수인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스코 사내벤처 1호로 시작한 친환경 소재 전문 스타트업 '이옴텍'은 독자적인 기술로 건설·토목 분야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순환자원의 가능성 폐기물 가운데 배출량이 많은 폐플라스틱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순환 자원으로 활용하는 폭이 좁다는 한계도 분명하다. 박영준 이옴텍 대표는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플라스틱 양이 연간 310만t에 달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사이클 사업도 활발하지만 그 용도가 신발, 의류 등 일상 용품에 국한돼 있어 시장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우리 이옴텍은 건축·토목용 소재를 개발해 폐플라스틱을 대량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폐플라스틱과 제철부산물 슬래그를 조합한 소재로 만든 철도용 침목은 실증을 거쳐 올 상반기 공급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기존 나무 침목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방부제 사용 등으로 환경오염을 유발한다는 문제도 있다. 이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통해 친환경 플라스틱 침목을 개발했다"면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소재는 강도가 약한데, 제철소에서 배출되는 슬래그를 융합해 강도를 향상시켰다. '슬라스틱'이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고 했다. 슬라스틱을 활용한 제품은 칠도침목에 그치지 않고 건축 현장에 필수적인 거푸집, 산책로 데크 바닥 등에 사용되고 있다. 그는 "거푸집 역시 합판을 사용하는데 이 역시 수입 목재에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내구성이 낮아 폐기하고 새롭게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거푸집용 슬라스틱 판넬의 경우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분명하다"고 했다. 이어 "등산로, 해안 산책로에 주로 쓰이는 데크 바닥 역시 목재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교체를 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 슬라스틱 데크는 유지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의 새로운 꿈 포스코 연구원 출신인 박 대표는 안정적인 일상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박 대표는 "정년이 가까워질수록 고민이 깊어졌다.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 보니 봉사를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면서 얻는 행복이 컸다. 내가 잘하는 일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마음이 커지던 시기에 마침 사내벤처 1기 모집 공고를 접했다. 회사의 도움을 받아 창업의 길로 들어섰고 정규 인큐베이팅 기간보다 이른 시기에 조기 졸업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옴텍은 신소재를 적용한 고방사율 투명 필름을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그는 "비닐하우스 내부 온도가 너무 높아지면 농작물이 말라 죽을 가능성이 높다. 자사가 개발한 필름은 일정 수준으로 온도를 유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고 병충해를 방지해 농작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등 기온이 높은 국가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옴텍은 투명 필름 기술로 지난달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개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포용적 미래도시를 주제로 한 '씨티프레너스(Citypreneurs) 2025'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슬라스틱과 필름 제품 상용화를 통해 해외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박영준 대표는 "단기 목표는 해외 시장 진출 성공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다. 더 나아가 우리가 개발한 기술로 최대한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면서 "현재는 우리가 투자 및 지원을 받는 입장이지만 충분히 성장을 하면 개발도상국 등에서 엑셀러레이터를 운영할 것"이라며 "고용 창출과 환경문제 해결,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7-09 14:24:45

  • '배임 사태' 삼익THK, 고강도 경영 쇄신안 추진

    '배임 사태' 삼익THK, 고강도 경영 쇄신안 추진

    삼익THK가 거래 재개를 위한 고강도 경영 쇄신 방안을 추진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삼익THK가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삼익THK는 전직 임원의 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고 개선 계획을 이행 중이다. 회사는 이날 고객과 주주, 이해 관계자 등에게 경과 안내문을 배포하고 경영 쇄신안을 제시했다. 삼익THK는 이번 사태에 대해 "전직 임원의 비위 행위로 인해 회사의 명예와 시장의 신뢰에 큰 손상을 입힌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경영 투명성 부족 및 내부 통제 시스템 미비로 인한 중대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계기로 회사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선해 거래의 신속한 재개와 주주 권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하반기 중 외부 전문경영인을 선임할 계획이다.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임 절차를 진행하며, 기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인해 발생한 내부 견제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또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 1인을 추가 선임한다. 아울러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임원보수위원회, 투자심의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등 내부통제 기구를 신설해 실질적인 감시 및 견제 장치를 마련한다. 감사부서의 경우 감사위원회 직속으로 편제해 감사 조직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한편, 정기적·상시 감사를 통해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한다. 이번 사태 관련 당사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주환원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마련한다. 최대주주 사재 출연 및 차등배당, 자사주 소각 등을 시행하는 한편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해 책임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진영환 삼익THK 회장은 "내부통제 미비와 경영진의 책임감 부족에서 비롯된 사태"라며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주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전 임직원이 새로운 각오로 회사를 쇄신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재정립해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5-07-08 17:27:53

  • AI 열풍에…이수페타시스, 대구 시총 1위 등극

    AI 열풍에…이수페타시스, 대구 시총 1위 등극

    반도체 회로기판(PCB) 전문기업 이수페타시스가 대구지역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지역 산업 재편이 가속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일 대비 12.86% 상승한 5만8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4조3천200억원으로 한국가스공사(4조1천400억원)를 제치고 지역 내 평가 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에 등극했다. 지난달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36.2%로 대구경북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승률은 36.2%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또 2분기 말 전분기 대비 시가총액 증가액은 1조5천877억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많았다. 이수페타시스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의 수혜를 보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난해 생산 공정 확대를 위해 대구 달성1차산업단지에 3천억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제5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올해 초 회사는 기업가치제고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9년까지 매출을 연평균 13% 성장시키고, 주주 환원율을 3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8%, 66.3%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6월 대구경북 지역 상장법인의 시가 총액은 총 83조288억원으로 전월대비 9.1%(6조9천53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 대비 지역 상장법인의 비중은 2.9%로 전월과 동일했다.

    2025-07-08 17:24:20

  • '효자' 반도체에 발목 잡힌 삼성전자…3분기 실절 회복 기대

    '효자' 반도체에 발목 잡힌 삼성전자…3분기 실절 회복 기대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 부문이 부진의 늪에 빠졌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어닝 쇼크'를 딛고 3분기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8일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4조원, 4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소폭(0.09%)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반토막(55.94%)이 났다.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영업이익을 1조원대 또는 1조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러한 실적 하락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저하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꺾기 위한 미국의 AI칩 수출 제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HBM 제품 공급 소식은 1년이 넘도록 들리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삼성은 개선된 HBM3E(5세대) 12단으로 엔비디아 퀄(품질) 테스트를 받고 있다.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직격탄을 맞은 비메모리 사업(파운드리)은 중국 고객사향 제품 판매에 제동이 걸리면서 라인 가동률을 낮췄다. 게다가 미국은 중국의 AI 발전을 막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의 최첨단 AI 반도체 수출을 제재하고, 그 수위를 점점 더 높이는 중이다. 이처럼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부문은 하반기 반등을 목표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덜자는 차원에서 2분기에 재고자산 평가손실 충당금(이하 재고평가 충당금)을 대규모로 반영했다. DS부문의 재고평가 충당금은 1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도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메모리 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고 이례적으로 설명을 달았다. 올 2분기 저점을 찍은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업황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는 DS부문은 오는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3조∼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을 타진하고, HBM4(6세대) 제품 양산도 서두를 계획이다. 또 낸드에서는 공급 조절 기조를 이어가는 한편, 기업용 SSD와 같은 고부가 제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하반기부터는 재고 리스크를 덜고, 엔비디아 외 고객사들에 HBM 공급 물량을 확대함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재고평가 충당금=제품 가격(재고 가치)이 내려가면서 원래 시장가를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될 때 하락분을 반영해두는 비용 개념.

    2025-07-08 17:22:51

  • 대구상의-대구시의사회, 보건의료환경 개선·산업발전 협약

    대구상의-대구시의사회, 보건의료환경 개선·산업발전 협약

    대구상공회의소는 대구광역시의사회와 '지역 내 의료환경 개선 및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의료장비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과 회원사 연계,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대응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과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회장이 참석했다.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와 회원기업 간 연계가 강화되고,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08 17: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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