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태 기자 nex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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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인력 이탈에 위기설 휩싸인 오픈AI, 돌파구 마련 눈길

    핵심인력 이탈에 위기설 휩싸인 오픈AI, 돌파구 마련 눈길

    핵심 인력 이탈로 위기설에 휩싸인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돌파구 마련에 나서 눈길을 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메타)은 최근 인간을 뛰어넘는 가상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초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고 우수 인력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최고 1억 달러에 달하는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며 오픈AI 연구원들 10명 이상 영입했으며, 애플의 AI 모델 개발 총괄 책임자를 2억 달러의 보상 패키지로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그동안 파트너십을 이어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최근 갈등을 빚고 있다.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계약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계약 상 오픈AI가 AGI를 개발할 경우 MS는 이 기술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MS는 이 조항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고 오픈AI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오픈AI는 위기 극복을 위해 최근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챗GPT에 결제 시스템을 통합해 챗봇을 통해 이뤄진 온라인 제품 판매에서 수수료를 얻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이용자들은 챗GPT 안에서 상품 구매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할 수 있고, 이 시스템을 통해 주문을 처리하고 배송하는 판매자들은 오픈AI에 수수료를 지불하게 된다. 현재 오픈AI는 프리미엄 서비스 구독을 통해서만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이 계획이 실현되면 그동안 수익화하지 않았던 무료 사용자 기반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경쟁사인 구글과의 연합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오픈AI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운영하는데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오픈AI의 구글 클라우드 사용은 구글의 경우 오픈AI의 최대 경쟁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25-07-17 17:12:00

  • 트럼프 변덕에 울고웃는 해외 진출 기업…멕시코 '긴장' 베트남 '한숨'

    트럼프 변덕에 울고웃는 해외 진출 기업…멕시코 '긴장' 베트남 '한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해외에 거점을 마련한 지역 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북미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캐나다·멕시코에 투자를 추진하는 차부품·배터리 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운 반면, 베트남에 생산기지를 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한숨 돌렸다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당초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멕시코를 상대로 3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의 적용을 받고 있어 멕시코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데 관세가 붙지 않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관세가 현실화 될 경우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기업의 제품에도 관세가 부과된다. 문제는 대구경북 주력 산업인 자동차부품 기업 상당수가 멕시코에 현지 법인 및 생산라인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 투자 확대에 맞춰, 인건비가 낮고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멕시코에 진출한 것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이전에는 USMCA에 따라 관세가 적용되지 않았으나,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된다. 대구의 한 부품사 관계자는 "미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멕시코는 매력적인 투자처였다. 멕시코는 미국에 가장 많은 차부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한국 기업의 진출도 한몫을 해왔다. 하지만 관세 장벽이 생기면 현지 공장을 가동해야 할 이유가 사실상 없어진다"고 했다. 멕시코와 더불어 USMCA의 수혜를 보고 있는 캐나다의 경우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했다.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 미래첨단소재 등이 현지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북미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였으나 캐나다 역시 트럼프 관세 사정권에 들면서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 여파로 한 차례 사업에 제동이 걸렸고, 관세 정책으로 더 난감한 상황"이라며 "미국 현지로 거점을 옮기는 것을 고민하는 기업도 다수"라고 짚었다. 한편, 최근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관세율을 낮춘 베트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은 베트남산 제품에 상호관세 20%를 부과하기로 했다. 베트남이 미국에 무역 시장을 완전 개방하기로 하면서 상호관세율이 기존 46%에서 대폭 낮아진 것이다. 이근화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차장은 "협상 과정을 더 지켜봐겠지만 추가 투자 여부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하면 현지 진출 기업들은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5-07-17 17:08:39

  • 사법 리스크 벗은 이재용…부정거래·회계부정 '무죄' 확정

    사법 리스크 벗은 이재용…부정거래·회계부정 '무죄' 확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0년 가까이 이어진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풀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전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17일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 등 나머지 피고인까지 13명(회계법인 포함) 모두 무죄를 확정받았다. 이 회장은 2015년 지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사내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거래와 시세조종, 회계부정 등에 관여한 혐의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재판부는 이 회장이 안정적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각종 부정거래와 회계부정을 저질렀다는 검찰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자본시장법, 외부감사법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이 무죄를 확정지으면서 경제계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삼성'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전환과 기술 패권경쟁 심화, 미국의 관세 압박 등 변화가 큰 시기에 혁신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략적 투자·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도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했다.

    2025-07-17 17:03:38

  • 이재용 회장 무죄에 경제계

    이재용 회장 무죄에 경제계 "한국경제 전반 긍정적 파급 효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선고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자 경제계는 일제히 '사법 리스크' 해소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이날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해당 기업의 경영 리스크 해소 뿐만 아니라 한국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홍보실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미국발 관세 문제, 저성장 고착화 등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국기업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는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을 중심으로 보다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로 우리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도 "대법원이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에 대해 무죄를 확정한 것을 환영한다"며 "삼성그룹이 첨단기술 혁신에 집중하고 글로벌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글로벌 통상 갈등, 첨단산업 패권 경쟁 등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략적 투자·개발과 신속한 의사결정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도 합리적 제도 개선과 과감한 지원에 나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경영상의 불확실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경제 회복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미래산업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삼성의 역할과 이 회장의 리더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삼성은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투자 확대,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세계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6:58:11

  • 이재용 '뉴삼성' 스타트…구미 AI데이터센터 속도 올리나

    이재용 '뉴삼성' 스타트…구미 AI데이터센터 속도 올리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 리스크의 족쇄를 마침내 끊어내면서 삼성그룹이 신성장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회장은 불투명한 글로벌 경제 환경 대응해 인수·합병(M&A)과 투자, 그룹 혁신을 추진하며 '뉴삼성' 비전을 본격적으로 펼쳐갈 것으로 보인다. 구미 AI데이터센터 탄력 등 대구경북 경제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7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이날 상고심에서 앞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 회장은 기소 후 4년 10개월간 이어진 재판 일정을 완전히 마쳤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삼성의 위기 돌파를 위한 해법 모색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행보에 제약이 생긴 이후 과감한 경영 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성장이 멈추다시피 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서는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설계) 부문의 조 단위 적자가 이어지고 있고, 초격차를 자부해온 메모리 부문은 인공지능(AI) 핵심 밸류체인이 된 고대역폭 메모리(HBM) 개발에 실기한 채 글로벌 점유율 1위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 후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이례적으로 사과 메시지를 발표할 정도로 기술 경쟁력 약화와 회사 미래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됐다. 스마트폰 사업에서는 애플에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뺏긴 채 중국 업체의 거센 추격에 시달리고 있다. 30년 가까이 그룹의 주력이었던 반도체와 모바일이 위기 속 활로를 찾지 못하면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재작년 현대차, 지난해 SK하이닉스에 밀려 2년 연속 국내 2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경영의 고삐를 다시 조이는 이 회장이 가장 집중할 사안은 그룹의 미래 방향을 결정할 대규모 투자와 M&A 전략일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신성장 동력을 위한 빅딜은 2017년 3월 9조3천억원 규모의 하만 인수 이후 잠시 멈췄으나, 지난 2월 2심 무죄 선고 이후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와 함께 그룹의 빅딜 시계도 서서히 다시 돌아가고 있다. 그룹 안팎에서는 반도체와 AI, 바이오 등 미래 신성장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결정이 이뤄질지 주목하고 있다. SK그룹이 울산에 AI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구미를 중심으로 한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탄력 받을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계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삼성이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지역에 AI 인프라의 핵심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향후 조성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구미국가5산업단지 등과 맞물려 긍정적 시너지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5-07-17 16:58:00

  • 대동그룹, AI기술 접목 농업환경 변화 이끈다

    대동그룹, AI기술 접목 농업환경 변화 이끈다

    대동그룹이 농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동그룹 계열사인 대동에이아이랩은 17일 서울 서초 대동 사옥에서 미디어간담회를 열고 농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이동·작업·재배'의 3대 AI 개발 현황과 차세대 기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동 AI는 논밭, 과수원과 같이 정형화되지 않은 야외 환경에서 농기계나 로봇이 스스로 주행 경로를 판단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을 뜻한다. 국내 농경지 환경에서는 위치확인시스템(GPS)을 기반으로 한 자율 주행은 한계가 있어 비전 기반 AI로 경계 인식과 장애물 회피 성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지난해부터 과수원과 밭 사진 약 50만 장과 주행 영상 300만 건을 수집해 국내 최대 규모의 농업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활용한 4단계 자율주행 트랙터를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작업 AI는 경운·파종·수확 등 사람의 반복 작업을 AI 로봇이 대체하는 기술이다. 대동에이아이랩은 간담회에서 원격조작 로봇팔로 딸기를 수확하고 잎을 제거하는 작업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기계화율이 100%에 가까운 논농사와 달리 기계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밭농사(67%)와 과수원(31%) 분야 작업 혁신이 목표다. 재배 AI는 작물의 생육 상태를 분석·예측해 맞춤형 재배 전략을 제안하는 기술이다. 위성과 드론, 스마트 농기계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누구나 안정적인 작물 재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준기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농사 작업을 더욱 손쉽고 스마트하게 만들 것"이라며 "AI 농기계와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농작업을 수행하고, 재배 AI가 생육을 예측해 최적의 전략을 제안하는 미래 농업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농기계 1위 기업인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파밍, 스마트 로봇, 스마트 GME 등 5대 미래사업을 점찍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동에이아이랩은 지난해 5월에 설립된 자회사로, 자율주행 로봇 시스템 개발 및 AI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2025-07-17 16:23:08

  •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金총리에게 '신공항 건의서' 전달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金총리에게 '신공항 건의서' 전달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대구상의) 회장이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17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박 회장은 전날 경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에서 김 총리를 만나 건의서를 전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염원과 수도권 집중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대구경북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신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의 대구공항은 짧은 활주로로 인해 아시아권 근거리 노선 이외의 장거리 직항노선을 개설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고 이는 세계와 경쟁하고 산업영토를 넓혀야 하는 경제인들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경쟁력 저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번 건의문에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길어진 활주로와 넓어진 화물터미널로 여객과 물류 면에서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생산유발효과 22조원·취업유발효과 14만명으로 산업과 일자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진정한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것. 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군공항 이전을 위해 범정부 TF를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점과 우상호 정무수석이 광주군공항 이전은 사실상 국정과제라고 공식화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구경북통합신공항도 범정부 TF 구성과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보상과 착공만을 남겨둔 대구경북신공항에도 동일하게 범정부 TF를 구성하고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 공항건설사업을 지연시키는 요인들을 해결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이날 "현재 답보 상태를 겪는 TK 신공항이 개항하면 다양한 장거리 노선과 넓어진 화물 터미널로 여객과 물류 모두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대구경북 경제인과 시도민들이 한마음으로 통합 신공항이 조속히 개항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7-17 16:13:15

  • 상호관세 25% 현실화되면 한국산 차·스마트폰 얼마나 오를까?

    상호관세 25% 현실화되면 한국산 차·스마트폰 얼마나 오를까?

    상호관세 25%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산 제품의 미국 판매 가격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자동차 및 차부품 품목 관세가 25% 적용된 이후 주요 완성차 기업들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17일 미국 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6월 신차 평균가격은 4만8천907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제조사 권장 소매 가격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해외 업체의 상승률을 보면 일본의 혼다(3.5%), 도요타(1.6%) 등이 평균 판매 가격을 올렸고 독일의 폭스바겐(9.3%)도 판매가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특히 이달 초 일본자동차산업협회(JAMA) 소속 기업 다수가 "영업이익 감소를 감수하기 힘들다"며 가격 인상을 시사하면서 향후 가격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가격 인상을 공식화하지 않았으나 고율 관세 적용 시 버티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원가 절감을 통한 대응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 해외 완성차 기업의 평균 인상률을 고려하면 5% 내외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IT 분야 주요수출 품목도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의 IT 전문 매체 씨넷(CNET)은 관세 부과율이 아이폰에 그대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스마트폰에 관세를 적용할 경우 관세율에 상응하는 가격 인상이 이뤄져야 영업이익을 방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중국에서 아이폰 90%를 생산하는 애플에 비해 유리한 입장이다. 최근 미국 정부가 베트남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전망도 나온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다수 기업들이 관세 적용에 따른 가격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을 위해 마진(이윤)을 줄이거나 피해를 감수하는 전략도 검토할 수 있지만 적자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관세 협상이 진전을 이뤄서 상호관세율을 조금이라도 낮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2025-07-17 16:03:49

  • 관세 폭탄에 노동계 하투까지…'내우외환' 벼랑 끝 한국 경제

    관세 폭탄에 노동계 하투까지…'내우외환' 벼랑 끝 한국 경제

    노동계의 여름 투쟁(夏鬪)이 본격화하면서 산업현장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출 주력 산업을 노리는 미국의 '상호관세' 압박에 더해, 노동계가 연일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자동차·조선·건설업 등 주요 산업계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부와 여당이 상법 개정안 통과에 이어 노란봉투법, 주 4.5일제 등 기업을 옥죄는 법안 처리에만 나서고 있어 한국 경제 위기에는 '팔짱만 끼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상호관세 부과 일정과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히면서 재차 한국을 언급했다. 그는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일부 국가가 관세를 낮추기 위해 자국 시장을 개방하려 한다"며 "알다시피 한국은 상당한 관세를 내고 있다"고 했다. 내달 1일 상호관세 부과 예고 시한을 앞두고 한미 협상은 통상을 넘어 안보까지 포괄하는 형태로 영역이 확대됐다. 미국은 자국 상품 구매 확대를 통한 무역 불균형 해소부터 한국의 대미 투자, 소고기 등 농산물 시장 개방, 한국 국방비 확대 등의 요구를 쏟아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상황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입법과 노정 교섭 정례화 등을 요구하며 16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반노동 정책 폐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노란봉투법 입법, 사회 공공성 강화 등을 위해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금속노조도 오는 18일까지 사흘간 부분 파업을 벌이며 투쟁에 힘을 보태려는 모양새다. 당장 현대자동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자회사인 모트라스 조합원들이 이날 파업에 동참하면서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이날 오후 현대차 울산 5개 공장의 대부분 생산 라인 가동률이 떨어졌으며, 일부 생산 라인은 멈춰 섰다. 노동계 파업을 두고 일각에서는 노동계가 '정권 기여' 명분을 내세워 정치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친노동 정책을 잇달아 추진한 정부가 되레 노동계의 '청구서'를 자초한 셈이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 내외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미 정점을 지나 하락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피크 코리아'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국내외 악재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기업이 흔들리면 일자리는 물론 전체 경제 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점을 정치권과 노동계 모두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2025-07-16 17:13:10

  • 테슬라 세계 3대 車시장 인도 진출…고율 관세에 성공 여부는 '미지수'

    테슬라 세계 3대 車시장 인도 진출…고율 관세에 성공 여부는 '미지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 공식 진출했으나 고율 관세의 영향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전날 테슬라는 인도 뭄바이에 마련된 테슬라 전시장을 공개하고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Y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가격은 모델Y 후륜구동(RWD)은 약 600만 루피(약 9천700만원), 모델Y 롱레인지 후륜구동은 680만 루피(약 1억1천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테슬라 생산 공장이 있는 나라에서 판매되는 가격과 비교해 비싼 편이다. 모델Y는 테슬라의 대표 제품으로 미국 내 판매가격은 4만4천990달러(약 6천200만원), 중국에서는 26만3천500위안(약 5천100만원), 독일에서는 4만5천970유로(약 7천400만원)부터 시작된다.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은 인도의 관세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인도로 전기차를 수출하면 70%의 관세가 붙는다. 인도의 자동차 시장 규모가 워낙 큰데 관세가 높다 보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에 생산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머스크가 직접 인도를 찾아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나 현지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시 머스크는 인도 방문을 며칠 앞두고 이를 전격 취소했다. 이후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고 인도와 미국이 무역 협상에 들어가면서 테슬라도 인도에 생산 공장을 짓기보다는 인도 시장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무역 협상을 통해 인도의 수입 전기차 관세율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이자벨 팬 테슬라 에디터는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충전 인프라를 포함한 필수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7-16 16:48:05

  • GM, 트럼프 정부에 화답…전기차 기지→휘발유차 라인 전환

    GM, 트럼프 정부에 화답…전기차 기지→휘발유차 라인 전환

    미 자동차 제조사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내연기관 기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트럭 생산시설을 확대한다. 로이터 통신은 GM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외곽의 오라이언 공장에 자사 고급 대형 SUV 모델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픽업트럭인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의 생산 라인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GM은 지난달 5조원대 자금을 신규 투자를 발표하며 미 자동차 산업 보호를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화답한 바 있다. 당시 발표에서 GM은 오라이언 공장에서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생산시설에 신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차종은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오라이언 공장은 내년부터 전기트럭 생산기지로 활용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기차 판매 둔화가 시작되면서 전기차 생산 기지로 활용하기로 했던 시설을 수요가 많은 가솔린 엔진의 대형 SUV 및 픽업트럭 생산 기지로 활용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이다. 다만 로이터 통신은 "내연기관차 투자 확대는 2035년까지 가솔린 엔진 승용차 및 트럭 생산을 종료하겠다는 GM 계획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기업평균연비제(CAFE) 미준수 기업에 대한 벌금을 없애면서 미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연기관차 생산 확대에 따른 걸림돌이 사라진 상태다. 그동안 GM은 CAFE 기준을 맞추지 못해 2022년 이후 1억2천800만달러의 벌금을 낸 것으로 추산된다.

    2025-07-16 16:47:00

  • 대기업 20대 직원 비중 25%→21%…구조 변화에 좁아진 취업문

    대기업 20대 직원 비중 25%→21%…구조 변화에 좁아진 취업문

    국내 대기업의 20대 직원 비중이 2년 만에 25%에서 21%로 급락했다. 기업들의 인력 구조 개편으로 청년들의 취업 문은 더 좁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67곳을 대상으로 2022~2024년 연령대별 임직원 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임직원 비중은 2022년 24.8%에서 2023년 22.7%, 2024년 21.0%로 2년 만에 3.8%포인트(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수로 보면 29만1천235명, 26만4천91명, 24만3천737명으로 2년 만에 4만7천498명 줄었다. 같은 기간 30대 이상 임직원 수는 88만747명, 90만829명, 91만5천979명으로 3만5천232명 늘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20대 비중이 43.8%에서 28.4%로 15.4%p 줄어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업 호조에 힘입어 20대 고용 비중이 7.5%에서 15.8%로 8.3%p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20대 비중이 2022년 30.8%에서 2024년 24.2%로 감소했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입 공채를 전면 폐지 또는 축소하거나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고,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7-16 16:45:18

  • 대구창경센터, 1년간 중기부 TIPS 추천 100% 선정 성과

    대구창경센터, 1년간 중기부 TIPS 추천 100% 선정 성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1년간 총 4개의 스타트업을 추천해 전원 최종 선정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TIPS는 중기부를 대표하는 벤처 스케일업(규모 확대)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최대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과 해외마케팅 등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 등 총 8억원의 성장자금이 지원된다. 지난달 TIPS에 선정된 엠버스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 시장의 실시간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측모델을 구축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는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지 1년 만에 선정 100%라는 의미있는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대구센터는 첨단기술을 보유한 대구의 스타트업들이 지속적으로 TIPS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6 16:33:53

  • 韓 '4대 방산 수출국' 도약…AI·드론 기술 무장한 중국 넘어야

    韓 '4대 방산 수출국' 도약…AI·드론 기술 무장한 중국 넘어야

    '4대 방산 수출국'을 목표로 하는 한국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무기체계에 접목하며 방산 수출 전략을 고도화하는 중국과의 경쟁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16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방위산업의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무인화·지능화 전력 구축에 전략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기 둔화 속에서도 올해 국방 예산을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7천847억위안(약 358조원)으로 책정하며 방산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방산은 정부 주도의 내수 중심 성장 단계를 지나 본격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비중을 키우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조사 결과를 보면, 2020∼2024년 세계 무기 수출시장에서 중국은 점유율 5.9%로 미국(43.0%), 프랑스(9.6%), 러시아(7.8%)에 이어 4위에 오르며 10위에 머문 한국(2.2%)을 크게 앞섰다. 세계 20대 주요 방산기업 가운데도 중국 기업 6곳이 포함되며 무기체계별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중국 주요 국영 방산기업은 최근 수년 사이 무인항공기(UAV), AI 전투 로봇, 스마트 유도무기 등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전력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중국 방산 기업들은 지난해 중국국제항공우주박람회(주하이 에어쇼)에서 자율 지휘·타격이 가능한 AI 로봇 병기 '로봇 늑대', 군집 드론 시스템 '벌 떼 드론', 무인 수상정 '범고래호' 등을 대거 공개해 이목을 끈 바 있다. 단순한 시연 수준을 넘어 실제 작전 환경에서 자율 탐지·지휘·타격이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가 이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은 최근 수년간 파키스탄, 태국, 알제리 등 아시아·아프리카 국가에 무기를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기술 고도화에 기반한 무기 수출로 중국이 첨단 무기 수출국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을 목표로 하는 한국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산업연구원은 "한국 역시 AI·드론·로봇 분야의 민간 기술이 세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방 분야로 연결하는 체계는 아직 미비하다. 민군 기술협력 사업, 신속 시범 획득사업 등을 통해 실제 무기체계로 연결하는 구조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신속한 전력화 추진과 함께 정보 공유, 제도 정비, 중소기업 참여 확대 등 생태계 차원의 정책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7-16 16:32:23

  • 경북TP, 의성군 지역산업 진흥·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경북TP, 의성군 지역산업 진흥·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 특화센터인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는 '2025년 중소벤처기업부 시군구연고산업육성 협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북 의성군 바이오테크(식품) 소재산업 생태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TP는 지난 15일 의성군가족센터, K-드림외국인지원센터, 경북대학교 한방바이오융합진흥원과 4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의 전문성과 강점을 결합해 의성군 바이오테크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력과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을 돕는다. 경북TP는 바이오테크 산업 관련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군구연고산업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의성군 바이오테크 산업체의 외국인 인력 채용 및 정착 지원 ▷의성군가족센터 및 K-드림외국인지원센터의 다문화 가정의 초기 정착과 적응을 위한 지원 ▷사회의 다양한 공동체 활동 참여 및 상호 협력 등 지역 주민과 외국인 인력이 함께 어울리는 활기찬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하인성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성군 기업 지원에 힘써 바이오테크 기술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의성군이 미래 바이오테크 신산업 거점으로 선제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7-16 15:21:36

  • 대경중기청, 지역 소상공인 대상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대경중기청, 지역 소상공인 대상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

    중소벤처기업부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부담경감 크레딧'을 지원한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저소득 소상공인의 경영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업체별 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현재 영업 중이면서 2024년 또는 2025년 연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며 신청일 기준으로 휴·폐업 상태가 아니어야 한다. 올해 신규 개업자는 개업일이 5월 1일(정부 추경 확정일) 이전인 경우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크레딧은 본인 명의의 기존 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을 받아 공과금(전기·가스·상·하수도 요금)과 4대 보험료(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납부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사업주 부담액뿐만 아니라 사업주 본인의 4대 보험료도 가능하다. 신청은 온라인으로 받으며 전용사이트인 '부담경감크레딧' 혹은 '소상공인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 과세정보를 활용해 별도 실물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 신청 접수는 오는 1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단, 2025년 개업자 및 선불카드 신청자는 8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단 원활한 신청을 위해 18일까지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5부제를 운영한다. 지난 14일부터 시작해 ▷17일 2·7번 ▷18일 3·8번으로 끝나는 사업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부담경감 크레딧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고정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16 15:21:27

  •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조성자 뉴다이브 대표

    [주목! 대구경북 혁신기업] 조성자 뉴다이브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로 신경다양성 치료"

    IT기술을 활용한 진단과 치료, 건강 관리를 포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건강한 삶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앞당기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선도기업인 뉴다이브는 자폐스펙트럼을 치료하는 데 특화된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의료인과 발달재활·특수교육·AI 각 분야의 전문가는 물론 당사자와 가족들이 참여해 수요자 중심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술 뉴다이브 사명은 신경다양성을 뜻하는 '뉴로다이버시티'(Neurodiversity)에서 착안했다. 자폐스펙트럼, ADHD 등 뇌신경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을 장애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갖는 다양성으로 존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성자 뉴다이브 대표는 "환자, 장애라는 표현이 편견을 만들 수 있다. 대신 신경다양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며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뉴다이브는 사명에 걸맞게 신경다양성 당사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자폐스펙트럼 등 신경다양성 관련 치료제가 없어 전문가 대면이 현재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다만 주당 40시간 이상 시간을 요구하고 비용 부담도 높은 편이다. 뉴다이브가 개발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버디인'은 대안을 제시한다. 게임 형식을 차용해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 맞는 반응을 하고 감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조 대표는 "신경다양성의 경우 현재 FDA나 식약처 승인을 받은 약물이 없다. 대면치료가 표준이지만,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에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면서 "버디인은 비용의 문턱을 확 낮추고 가정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면에서 장점이 분명하다"고 했다. 현재 뉴다이브는 버디인을 고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조 대표는 "사용자 수준에 맞추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프로토타입을 시험하는 과정에서 같은 상황에도 어렵다는 반응도 있고, 반대로 너무 시시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난이도 조절을 통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다이브는 지난 2023년 탐색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고, 지난해에는 확증임상시험을 마쳤고 향후 분석 결과를 식약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그는 "버디인을 공개하고 '치료기관이 부족해 지방에서 서울을 찾는 아동이 많은 상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소아정신과 교수님들의 피드백을 받았다. 또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일부 아동들은 외래 병원을 찾을 때마다 '언제 출시가 되냐' 혹은 '언제 (버디인을) 다시 사용할 수 있냐'고 말하는 것을 듣고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새로운 도전과 발전 조 대표는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으며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원이었다. 자폐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자녀를 돌보기 위해 6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던 중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그는 "아이가 대학에 진학했는데 대면 수업이 제한되던 시기였다. 원격 강의를 들으며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면서 IT기술을 활용하면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제가 신약 개발을 해왔기에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검증된 대면치료에 IT기술을 접목하는 방법을 떠올렸다"고 했다. 창업의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IT 관련 전문성이 부족했던 조 대표는 스타트업에 입사해 기초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조 대표는 "AI 벤처 회사에 찾아다녔지만 자폐스펙트럼 치료제를 개발하는 곳을 찾을 수 없었다. 직접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이후 1인 법인을 세우고 창업의 길에 들어섰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아들뻘인 개발자 직원들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가끔 농담처럼 '대표님이 게임을 몰라서'라며 핀잔을 듣기도 하지만 서로를 의지하며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창업 생태계에 대해서는 "대학병원과 케이메디허브, 한국뇌연구원 등 의료산업 인프라가 탄탄하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구테크노파크,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등 기관의 지원도 든든하다"고 평가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기술박람회인 CES2025에 참가한 뉴다이브는 일본 후쿠이 의과대학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해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어려운 과정을 이겨낸 원동력을 묻는 질문에 조 대표는 "제가 엄마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며 "언젠가 우리 아이도 제가 없이 살아갈 날이 올텐데 지속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었다. 제 꿈을 실현하고 더 나아가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5-07-16 15:21:14

  • 삼성,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로 1위 수성

    삼성,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9%로 1위 수성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경쟁사 애플과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도 작년 2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삼성이 연간 출하량 성장률을 늘린 반면 두 회사는 줄거나 주춤했다. 15일 시장 조사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출하량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19%, 애플 16%, 샤오미 15% 순으로 집계됐다. 작년 2분기 세 회사의 시장 점유율과 같은 수치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 삼성전자는 3% 증가를 기록했고 애플은 2% 감소, 샤오미는 동률이었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가 2분기 보급형 갤럭시 A 시리즈 판매에 힘입어 선두 자리를 성공적으로 지켰다"고 평가했다. 점유율 4·5위를 차지한 중국의 트랜션, 오포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9%로 역시 작년과 같았다. 다만, 연간 성장률에서 트랜션 2%, 오포가 3%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 줄어들며 6분기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카날리스는 출하량 소폭 감소가 완만한 소비 심리 회복과 글로벌 거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공급업체가 안정적인 실적을 낸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에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 재고 상태가 양호한 점이 최근 출시된 기기의 재고 수급에도 영향을 미쳐 하반기에는 시장이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2025-07-15 17:48:13

  • 'AI 로봇 수도' 꿈꾸는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기여도 높여야

    'AI 로봇 수도' 꿈꾸는 대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기여도 높여야

    로봇 산업의 부흥을 이끄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수장이 갑작스럽게 직을 내려놓으면서 '리더십 공백'이 우려된다. 15일 지역 산업계에 따르면 강철호 제6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지난 1일 사임했다. 지난해 12월 2일 손웅희 전 원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지 불과 7개월 만이다. 강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12월까지였다. 사임 이유에 대해 진흥원 측은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밝혔다. 강 원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면서 진흥원은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초창기 멤버인 류지호 제조로봇본부장이 직무 대행을 맡고 있다. 로봇 산업의 대전환기를 맞아 진흥원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시기에 사령탑이 공석이 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과 글로벌 기술 경쟁, 서비스 로봇 시장의 급성장으로 관련 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여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새 정부도 지난달 'K 휴머노이드' 연합을 결성하며 기술 주도권 확보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AI로봇 수도를 표방하는 대구 입장에서도 신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전환에 로봇이 가장 중요한 축으로 평가된다. 선제적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등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였고 최근 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 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기술 경쟁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일각에서는 진흥원이 지역 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지역 산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이 대구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로봇산업진흥원이 대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많은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중요도가 높은 휴머노이드로봇센터를 서울에서 운영하는 등 대구가 소외될 수 있다는 일부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대구가 장기간 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지역에 기회를 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진흥원 측은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 기반 로봇산업 육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구성원 모두 책임감을 갖고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휴머노이드센터의 경우 서울 사무소를 두고 있을 뿐 인력을 대구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구시와 협업도 강화되고 있으며 지역 밀착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5-07-15 17:31:15

  • 상법 개정에 '경영권 위협' 현실화…대구경북 산업계

    상법 개정에 '경영권 위협' 현실화…대구경북 산업계 "중소기업에 더 치명적"

    이사의 충실 의무를 일반 주주로 확대한 상법 개정안이 1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재계에서는 '경영권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법안의 국회 통과 이후 이번 절차가 예고된 수순이고 여권에서 추가 규제까지 논의 중인 상황인 만큼 경제계에서는 대체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날 주요 경제단체들은 상법의 국무회의 통과와 관련한 공개 논평이나 입장문을 내지 않았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 의결 당시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 경제 8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법 개정 취지에 공감하지만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투기세력 등의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진 데 우려가 크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개적 입장 표명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완책 마련 없는 상법 개정이 경영 안정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재계의 우려는 여전하다. 한 재계 관계자는 "경영 판단 원칙 도입이나 배임죄 개선 등이 보완책으로 논의될 줄 알았는데, 그런 논의가 차분히 이뤄지기도 전에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영 판단 원칙은 이사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주의 의무를 다했을 경우 비록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고 하더라도 의무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계는 이사의 경영 판단에 대해 형법과 상법,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이 중복으로 배임죄를 적용해 소송이 빈번한 상황에서 경영 판단 원칙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법조항과 별도로 이들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다. 경영 판단 원칙이 도입돼도 이를 통해 충실 의무에 대한 면책이 될지도 불투명해 혼란이 있을 것"이라며 "향후 논의 과정에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 설명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이사가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총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전체 주주의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도록 규정했다. 나아가 재계는 상법 개정 이후로 집중투표제 도입,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 자사주 소각 등 추가 규제 도입이 추진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추진되는 데 대해선 "우리나라에선 자사주가 거의 유일한 경영권 방어 수단"이라고 할 정도로 반대 입장이 뚜렷하다. 이에 따라 그동안 논의가 보류됐던 차등의결권, 포이즌필, 황금주 등 경영권 보호를 위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중견·중소기업 중심의 대구경북 산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상법 개정으로 상장사, 대기업이 먼저 타격을 입겠지만 연쇄적으로 협력사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영권 분쟁의 경우 자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더 치명적이다. 보완책 혹은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5-07-15 17: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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