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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서 가출한 위기의 학생…울릉서 찾아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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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경찰서 ·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 협업, 신속히 발견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모노레일.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 모노레일. 조준호 기자

경북 울릉경찰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작성 후 가출한 학생을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속히 발견해 무사히 부모 품으로 돌려보냈다.

3일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일 오후 1시 30분쯤 화성동탄경찰서로부터 "지난 1일 '전망대에서 추락사' 등의 글을 남기고 집을 나간 A학생의 휴대폰이 꺼져 있어 위치 파악도 불가능한데, 방금 울릉도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했다"며 수색 공조 요청을 받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울릉경찰서는 112상황실이 중심이 되어 울릉군 시설관리사업소를 통해 A학생이 태하 모노레일 매표소에서 카드 사용 후 모노레일을 타고 전망대로 향한 점 등을 확인했다.

이후 주변 순찰차 및 형사팀 등을 출동시켰고 동시에 경찰이 도착하기 전 안타까운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울릉군의 협조를 받아 태하 모노레일 관계자 등에게 주변 수색을 요청했다. 다행히 모노레일을 내려 향목전망대로 향하던 A학생을 무사히 발견할 수 있었다.

A학생은 발견 당시 다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흔적은 없었으나,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통제돼 부모에게 인계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정이 이러자 경찰서는 A학생의 심리적 안정과 부모의 안타까운 마음을 고려해 경북경찰청 항공대에 요청해 헬기로 A학생을 포항까지 후송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최대근 서장은 "신고 접수 후 불과 30분 만에 사건을 해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경찰과 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 체계 때문"이라며 "협조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안전한 울릉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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