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30일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됐다. 1990년생인 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경우 첫 '90년대생 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용 후보자를 포함해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에서 야당 소속 장관 후보자가 처음으로 나온 점도 눈길을 끈다. 정치권에서는 용 후보자 발탁이 향후 '연립내각' 구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강 실장은 "용 후보자는 디지털 성범죄 방지, 일 가정 양립 여건 조성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선명한 목소리 내온 청년 재선의원"이라며 "세대 간 성별 간 갈등을 넘어 청년 세대와 함께 모두의 성평등을 지향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공석인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자리만 우선 채우는 '순차개각'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집권 2년차 국정 전반의 추진력을 높이기 위해 중폭 이상의 일괄 개각을 선택했다.
신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강 실장은 "판사 출신이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맡은 재선 의원으로, 형사·사법체계 개편의 취지를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는 만큼 피해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보호하며 새로운 제도를 빠르게 안착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는 경제 정책 요직을 두루 거친 손 꼽히는 정책통"이라며 "중동발 고유가 사태를 맞아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주도하며 실행역량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젊은 경제 사령탑으로 역대 최대 경제 지표를 국민 삶의 질적인 변화로 연결하고 양극화를 극복해 우리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는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지명됐다.
강 실장은 홍 후보자에 대해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현장형 관료로, 주택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주거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경험이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낙점됐다.
강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소상공인 보호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폭 넓은 정책 경험을 갖고 있다"며 "국가창업시대 전환 및 소상공인 육성과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는 강신철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이름을 올렸다.
강 실장은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한 4성 장군 출신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미래전에 대비한 자주 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과감하게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과 대통령 특보 인선도 함께 발표됐다.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다. 용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범여권에 속한 야당 인사를 등용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 실장은 "구글 엔지니어 출신 차세대 정치인으로, AI산업의 범부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에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초대 AI수석으로 전문성을 입증한 하 부위원장은 향후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방향을 잡고 산학연 역량을 밀도 있게 결집해 국가 AI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에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임명됐다. 대표적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를 중용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강 실장은 김 특보에 대해 "풍부한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국정으로 연결하면서 국민 통합 및 안정적 국정 운영의 가교 구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이끌 청와대 메가 프로젝트 보좌관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발탁됐다.
강 실장은 "이 보좌관은 에너지·산업 등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라며 "2019년 소재·부품·장비 규제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하며 전문성을 축적했다. 검증된 문제 해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메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끌 적임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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