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해미 기자 sophiahm@imaeil.com

기사

  • 남편 몰래 직장 男 동료와 카풀한 아내…이혼 요구에

    남편 몰래 직장 男 동료와 카풀한 아내…이혼 요구에 "억울하다"

    남편 몰래 직장 동료와 카풀을 했다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동료랑 4개월 몰래 카풀했다고 이혼하재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남편이 일주일째 이혼하자고 난리 치는데 제가 이상한 건지 물어보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A씨는 "회사에 동갑인 남자 동료가 있는데 이 친구가 타던 차를 팔고 새 차가 출고되기 전까지 지하철, 버스로 출퇴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이 친구 집이 우리 집이랑 가까워서 며칠 동안 제가 차로 몇 번 태워다 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며칠 후 A씨의 차가 고장이 났고 수리가 오래걸리자 직장동료는 "보답해준다"며 A씨를 출퇴근 시켜주게 됐다. 그러다 A씨의 남편이 직장동료의 차를 타고 퇴근하던 A씨의 모습을 목격하면서 부부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A씨의 남편은 "이건 명백한 바람이다. 남녀가, 그것도 동갑인 직장동료가 아침저녁으로 차를 같이 타고 다닐 이유가 뭐냐"며 "내가 야근하는 동안 너희 둘이 저녁을 먹었을지 뭘 했을지 내가 어떻게 아냐"며 이혼을 통보했다. 이에 A씨는 "작정하고 남편을 속이려던 건 아니다. 굳이 얘기해서 긁어 부스럼 만들기도 귀찮고 계속 카풀할 것도 아니라 얘기 안 했다"며 "지저분한 연락 한 적도 없고 다른 마음 품은 적도 없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난리 칠 거 아는데 직장동료와 카풀한다고 말했어야 하는 거냐"며 "이 상황에서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숨기려는 의도부터 바람이다", "그냥 이혼당해라. 끝까지 뻔뻔하다", "카풀이 문제가 아니라 속인게 문제다", "남편에게 신뢰를 주지 않았는데 왜 남편에게 믿으라고 강요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024-11-02 11:08:41

  •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 횡령 의혹…경찰 내사 착수

    '흑백요리사' 트리플스타, 레스토랑 공금 횡령 의혹…경찰 내사 착수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스타 셰프로 자리매김한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가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한 의혹을 받는 셰프 트리플스타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트리플스타는 운영 중인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트리플스타 전처의 폭로가 있었다"며 "트리플스타가 레스토랑 공금 일부를 자기 부모님에게 보낸 정황을 뒤늦게 파악해 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전처가 주장하는 중"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해당 누리꾼은 "이에 국민신문고를 통해 트리플스타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트리플스타가 실제 레스토랑 공금을 횡령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트리플스타는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최종 3위를 하면서 인기몰이 중이다. 하지만 지난달 디스패치 보도 등을 통해 트리플스타가 과거 양다리를 걸쳤다는 의혹이 제기되거나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하기 위해 전 여자친구가 로비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등 사생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트리플스타는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2024-11-02 10:19:49

  • '오피스텔 모녀 살인' 박학선 무기징역…

    '오피스텔 모녀 살인' 박학선 무기징역…"집요하고 잔혹"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학선(65)에게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오세용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학선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박학선에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전에 피해자를 살해할 것을 마음먹지 않았다면 불가능할 정도로 신속하게 범행에 착수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방법이 우발적 범행이라 보기에는 지나치게 집요하고 잔혹하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 청산 요구에 대한 앙심으로, 또 범행이 신고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을 살해한 것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통합 심리 분석 결과나 피고인의 태도를 종합해 볼 때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사형에 처하는 게 정당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특별한 사정이 명백하게 존재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해 자유를 박탈하고, 평생 자기 잘못을 참회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여생 동안 수감생활을 하는 게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선고 후 피해자 측은 기자들에게 "사람을 2명이나 죽였는데 무기징역을 받은 건 어이가 없다"며 "항소한다면 사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학선은 지난 5월 30일 60대 여성 A씨와 그의 딸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박학선은 A씨와 교제했던 사이로, B씨 등 가족들이 교제를 반대하고 A씨도 이별을 통보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범행 당일 박학선은 모녀의 사무실이 있는 오피스텔 부근 커피숍에서 결별 통보를 받자 "B씨에게 직접 확인하겠다"며 사무실로 가 B씨를 살해하고 도망가는 A씨를 쫓아가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 이후 박학선은 흉기를 아파트 공원에 버리고 도주했다. 그는 범행 약 13시간 만인 5월 31일 오전 7시 45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남태령역 인근 노상에서 긴급 체포됐다.

    2024-11-02 08:42:57

  • 北 김여정

    北 김여정 "핵무력 강화 노선 포기 없어"…ICBM 규탄에 반발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이 일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핵무력 강화 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재차 항변했다. 2일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를 통해 북한 ICBM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의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성명을 비난하며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비판이 "불공정하고 편견적 태도"라며 "전면 배격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부부장은 북한에 대한 제재 무용론도 함께 펼쳤다. 그는 "우리를 적대시하는 나라들이 핵에 기반한 군사 블럭을 형성하고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정치군사적 도발행위로 우리 국가의 안전에 엄중한 위해를 가해오고 있는 환경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자제한다고 하여 과연 조선반도에 평화가 도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제재나 압박, 위협 따위가 우리를 멈춰세웠는가? 우리는 더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라며 "유엔 사무총장은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편견적 입장이 지역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북한 외무성도 이날 대변인 성명을 내고 화성-19형 시험발사에 대해 "적대세력들의 도발적 망동에 대한 실천적 대응의 일환으로서 철두철미 주권국가의 합법적이며 정당한 자위권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에 반발했다. 아울러 한반도 긴장 고조의 책임은 미국과 그 추종 세력에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며 "적대 세력들이 우리의 엄중경고를 외면하고 도발적으로 나올수록 보다 강력한 대응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신형 ICBM인 화성-19형 시험발사를 감행했다.

    2024-11-02 07:58:44

  • 일론 머스크 'pick' 김예지…테슬라 앰배서더 발탁

    일론 머스크 'pick' 김예지…테슬라 앰배서더 발탁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가 됐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 당시 경기 직후 SNS에는 김예지가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이를 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해당 영상에 "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고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예지는 미국 NBC 방송이 선정한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로도 선정됐는데 그는 올림픽 이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지방시 뷰티 등과 패션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플필 측은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지도 소속사를 통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2024-11-01 22:05:39

  • "김영선이 좀 해줘라"를 '회 줘라?'…尹 녹취 풍자물 확산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의 녹취를 공개한 가운데 온라인 상에선 녹취록을 바탕으로 한 각종 풍자물이 만들어지고 있다. 1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김영선이한테 회줘라'라는 발언을 하는 그림을 공유했다. 그림 상단에는 '다시 한 번 들어봐 주십시오', 하단에는 '수조물만 먹지 말고 회도 먹게 말입니다'라는 문구가 담겨있다. 이는 전날 공개된 녹취에서 윤 대통령의 "김영선이 좀 해줘라" 발언을 풍자한 것으로, 윤 대통령의 '해줘라'라는 발언을 '회 줘라'로 바꾼 모습이다. 아울러 하단에 '수조물만 먹지 말고 회도 먹게 말입니다'는 문구를 함께 담으면서 2023년 6월 김영선 전 의원이 수산시장의 수조물을 먹은 '수조물 시음 사건'의 행보를 꼬집었다. 김은혜 전 홍보수석의 모습은 '바이든', '날리면' 사건 당시 김은혜 대통령실 대변인의 설명 모습을 풍자한 것이다.

    2024-11-01 11:44:58

  • 권영세

    권영세 "尹 대통령, 명태균과 깊이 교류하지 않았다고 말해"

    윤석열 대통령과 공천개입 의혹을 받는 명태균 씨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명태균 씨와 깊이 교류하지 않았고 김건희 여사와 몇 번 전화가 있었던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1일 권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명태균 씨는 제가 최근에 물어봤다. 대통령한테 직접 '명 씨와 어떤 사이냐 도대체'"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최근에 (명씨의 공천개입 의혹) 일이 있고 나서 물었나'라고 묻자 권 의원은 "어제 (녹취록) 일 말고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윤 대통령이) 처음에 아마 이준석 의원하고, 본인이 기억하기에는 김종인 위원장하고 와서 한두 번 정도 만난 것 같고 전화 한두 번은 있었는데 우리 당 내에서 명태균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 비판적으로 얘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렇게 깊이 교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랬더니 아마 부인한테 몇 번, 여사한테 몇 번 전화가 있었던 것 같다, 그렇게 얘기를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명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 대선 경선 기간 매일 통화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권 의원은 "그분 얘기를 쭉 들어보다 보면 명백히 아닌 것도 많아서 이 양반은 천지창조도 내가 했다, 이렇게 할 분"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전날 윤 대통령과 명씨의 녹취록에 공개된 것을 두고는 "대통령이 그 당시에는 우리 정치권의 사람들도 많이 모르고 또 공천이라는 부분에 대해서 아직은 이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세세하게 잘 모를 때"라며 "자기 의견을 얘기했을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에 대통령 당선자의 말로 (공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면 (당시) 이준석 대표가 가만히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10:19:50

  • "이재명 재판 생중계" 여야, 탄원서 제출키로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해달라는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각각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이 대표 1심 선고 재판 생중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이르면 다음 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법률자문위원회 명의로 민주당이 검찰의 증거 조작, 녹취록 짜깁기 등의 주장을 하는 만큼 국민이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재판을 공개했던 전례 등을 함께 담은 탄원서를 작성 중"이라며 "조만간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문화일보에 밝혔다. 새미래민주당 등 야권에서도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요청하고 나섰다. 새미래민주당은 이 대표 1심 선고 재판 생중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도 이 대표 재판 생중계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평오 새민주 사무총장은 문화일보에 "민주당이 이 대표 1심 선고 결과를 두고 사법부의 결정을 곡해해 국민의 판단을 흐리게 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탄원서를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도 "국민 알 권리 차원에서 생중계로 보여주는 부분에 대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만약 법원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생중계를 결정하면 적극적으로 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사법부가 재판 지연 등으로 비리 혐의를 받는 정치인을 봐주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면서 '재판 과정 공개'를 두고 국민 역시 찬성 입장을 내비치는 중이다. 법원행정처가 지난해 용역을 맡긴 '사법의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재판중계방송 중심의 법원방송 시스템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거나 중요한 사건의 재판을 매체를 통해 중계하는 것에 대해 국민의 87.9%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대표의 공표·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재판부에 수백건의 탄원서가 접수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공직선거법 위반 결심공판 이후 10월 말까지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에 접수된 탄원서는 최소 250건을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는 '엄벌' 또는 '선처'를 요구하는 경우로 나뉘며, 최근 민주당 측이 '이 대표 무죄 판결 촉구 탄원' 운동을 벌이고 있는 걸 고려했을 때 탄원서 대부분은 이 대표 측 지지자들이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25일 선고 예증인 위증교사 사건 재판부에도 조만간 무더기 탄원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이재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오는 11일을 기한으로 탄원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4-11-01 09:37:26

  • 美

    美 "러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 배치…곧 전투 투입 예상"

    미국 정부가 러시아 쿠르스크에 북한군 8천명이 배치돼 군사작전 훈련을 받고 있으며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1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보로 볼 때 북한군 8천명 쿠르스크 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는 북한군에 포병, 무인기, 참호 공략을 포함한 기본 보병 작전 훈련을 시켰다. 또 북한군에 러시아 군복과 장비를 제공했다"며 "이 모든 것은 최전선 작전에 북한군을 투입할 의도가 있다는 걸 시사한다. 아직 북한군이 전투에 참전했는지는 파악이 정확히 안되지만 며칠 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합류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가 북한 병력에 의지하는 것은 '절박함의 증거'라고도 했다. 그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많은 군사들을 잃고 있다. 러시아 군사가 매일 1천200명이 죽어가는데 대신 북한 병사를 끌어들이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되고 참전까지 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인데 이는 러시아가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 병사를 자국으로 파병시킨 예"라고 설명했다. 이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러시아가 북한 용병을 사용하는 것은 러시아 힘이 약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대상으로 한 전투에 참여해도 쿠르스크를 지킬 수 있다"며 "(북한군) 1만명이 러시아의 손실을 대체하는 게 될 텐데, 1만명 정도의 병력은 러시아군 사상자 수에 비하면 큰 게 아니다"라고 했다. 아울러 미국은 조 바이든 지시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지원을 계속 확대할 방침도 함께 밝혔다. 한편 전날 북한이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러시아의 첨단 기술이 탑재됐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오스틴 장관은 "지금은 평가 초기 단계이고, 현재로선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어떤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국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회견 모두발언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2024-11-01 07:02:10

  • 정재목 남구의회 의원, 지역 청년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및 토론회 개최

    정재목 남구의회 의원, 지역 청년 위한 릴레이 기업설명회 및 토론회 개최

    대구시 남구의회 정재목 의원(사진)과 대구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주최하고 대학일자리 플러스센터가 주관하는 '지역 청년 취업 활성화 릴레이 기업설명회 및 토론회'가 오는 7일부터 21일까지 영남이공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년 실업률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마련되었다. 지역 대학생·직업계 고교생·지역 청년이 대상이며, 지역 우수 기업의 소개와 채용 정보를 공유한다. 릴레이 설명회 및 토론회에는 아바코, 삼보모터스, 아주스틸 등 청년 채용에 적극적인 지역 우수 기업 14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여한 기업들은 회사 소개와 복리후생, 채용 방식, 직무 안내 등을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정재목 구의원은 "이번 토론회가 청년들에게 지역 내 우수 기업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나아가 청년 취업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시 남구의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10-31 15:36:51

  • 北 김정은

    北 김정은 "ICBM 발사, 적수들에 대응 의지 알린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 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밝혔다. 3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는 최근 들어 의도적으로 지역 정세를 격화시키고 공화국의 안전을 위협해온 적수들에게 우리의 대응 의지를 알리는데 철저히 부합되는 적절한 군사활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한 우리 국가의 전략공격무력을 부단히 고도화해나가는 로정(노정)에서 필수적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최근에 목격하고 있는 적수들의 위험한 핵동맹강화책동과 각양각태의 모험주의적인 군사 활동들은 우리의 핵무력강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켜주고있다"며 "그 어떤 위협이 국가의 안전영향권에 접근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가의 안전 상황과 가증되는 전망적인 위협과 도전들은 우리로 하여금 현대적인 전략공격무력을 계속 강화해나가며 핵대응태세를 더욱 완벽하게 갖출 것을 요구하고있다"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무력강화로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한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7시 10분경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돼 약 10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31 12:17:41

  • 이재명

    이재명 "한동훈, 보자고 말만 해…당대표회담 감감무소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 회담에 응하라고 요청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말씀드린다"며 "제가 전에 행사장에서도 '저번주 안으로 만나서 이야기하자. 가능하면 그렇게 하자'고 말했는데 비서실장들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는데 소식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생현장이 너무 어렵다. 정치적 현안들도 쌓여있지 않나"라며 "입장이 난처한 건 이해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대표들이 만나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건 다음 문제고 일단 중요한 현안들이 많으니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주장했던 대로 단통법 이런 것은 빨리 폐지해야 되지 않겠나"라며 "예금자보호한도도 5000만원인데 1억원으로 빨리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정치적 기회균등을 위해서 지역위원회 지구당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 한다며 "한 대표께서 여의도 사투리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말만 해놓고 나중에 안 하거나 말 바꾸는 게 여의도 사투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만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이 원하는 시급한 현안을 몇 개라도 처리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4-10-30 10:32:30

  • 북한군, 우크라군과 첫 교전…1명 빼고 전원 사망

    북한군, 우크라군과 첫 교전…1명 빼고 전원 사망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이미 우크라이나군과 교전 중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비영리기구 '블루-옐로'의 요나스 오만 대표는 현지 매체 LRT를 통해 "우리가 지원하는 우크라이나군 부대와 북한군의 첫 접촉이 지난 25일 쿠르스크에서 이뤄졌다"며 "내가 알기로 한국인(북한군)은 1명 빼고 전부 사망했다. 생존한 1명은 부랴트인이라는 서류를 갖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부랴트인은 몽골 북쪽의 러시아 부랴티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몽골계 원주민으로 러시아가 북한 군 장병에게 이 지역 신분증을 발급해 자국민으로 위장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오만 대표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투입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며 "첫 징후는 6개월 전에 나타났는데 당시 북한군은 벨라루스에서 현지 부대와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그들이 잠입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정보원과 엔지니어 등 소수의 사람들이 포함됐다"며 수개월 전 우크라이나에서 자신의 단체가 지원한 드론의 공격으로 첫 번째 북한 인력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만 대표는 러시아군과 북한군이 전장에서 언어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파병 인력이 8만8천명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 지휘관들은 아무도 한국어를 하지 못해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북한군 파병 인력이 애초 1천500명에서 현재 1만2천명까지 늘었고 앞으로 8만8천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북한군을 선박이나 항공기로 실어나르는 기지가 4곳 있다. 쿠르스크는 아마 실험에 불과하다. 그들(북한군)은 이제 대포밥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군 지도부도 일정 부분 전쟁에 개입하고 있으며 군인들을 노예처럼 넘겨주고 있다"며 "군인들은 항복하면 가족이 고통을 받을 것이라는 협박을 받고 있다더라"고 했다. 한편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자국군이 침공해 일부 지역을 점령 중인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에서 북한군이 목격됐다고 주장했다.

    2024-10-30 09:40:30

  • 中, '반간첩법' 혐의 한국인 체포 확인…

    中, '반간첩법' 혐의 한국인 체포 확인…"법에 따른 것"

    중국 정부가 반(反)간첩법 위반 혐의로 한국인이 체포된 사실을 확인하면서 '법에 따른 체포'라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 한국 공민(시민)은 간첩죄 혐의로 중국 관련 당국에 의해 체포됐다"며 "관련 부문은 주중 한국대사관에 영사 통보를 진행했고, 대사관 영사 관원 직무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법치 국가로, 법에 따라 위법한 범죄 활동을 적발했고, 동시에 당사자의 각 합법적 권리를 보장했다"고 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50대 A씨가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개정된 반간첨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개월 전 A씨를 구속했다.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정부는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해 시행 중이다. 개정 반간첩법은 형법상 간첩죄(경미한 경우 징역 3∼10년, 사안 엄중하면 무기징역·사형도 가능)와 국가기밀누설죄(경미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최대 무기징역 가능)의 하위법 개념으로 간첩 행위의 범위와 수사 관련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는 간첩 행위에 '기밀 정보 및 국가 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데이터 등에 대한 정탐·취득·매수·불법 제공'을 명시한 것이다. 아울러 중국의 국민·조직 또는 기타 조건을 활용한 제3국 겨냥 간첩 활동이 중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경우 반간첩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 국민이 이 법으로 구속된 것은 처음으로 중국 수사 당국은 중국의 한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A씨가 반도체 관련 정보를 한국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중국은 반간첩법을 외교 지렛대로 활용해오기도 했다. 2014년 법이 처음 시행된 이후 일본인 최소 17명을 법에 따라 처벌하는 등 일본을 주된 타깃으로 삼았다. 이들 중 10명이 징역 3~15년의 실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9년 중국에서 간첩 행위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당국에 구속된 50대 일본인 남성은 지난해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일본인은 항소했지만 중국 법원이 지난해 11월 2심 재판에서 항소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이번과 같이 실제 한국인의 구속 사례가 나오면서 한, 미, 일 밀착을 경계해온 중국이 한국인을 외교 인질로 삼아 대중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등 협상을 벌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아울러 중국에 있는 한국 기술 산업 종사자 등의 활동도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2024-10-30 08:42:14

  • 중국서 한국인 '간첩 혐의'로 수개월째 구속… 무슨 일?

    중국서 한국인 '간첩 혐의'로 수개월째 구속… 무슨 일?

    중국에 사는 한국 교민이 간첩 혐의로 체포돼 몇 개월째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첩 혐의의 범위를 대폭 확대한 중국 반간첩법 개정안 시행 뒤 우리 국민이 구속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29일 주중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거주하는 50대 한국인 A씨가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중국 검찰은 수개월 전 A씨를 구속했다. A씨에게는 반간첩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7월 간첩 행위의 정의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으로 반간첩법을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한국 교민이 이 법으로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중국 검찰은 중국의 한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한 A씨가 반도체 관련 회사 정보를 한국으로 유출했다고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주중 한국대사관에서는 개정 반간첩법을 위반한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이 없다고 밝혀왔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사건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해 오고 있다"며 "구체 내용을 밝힐 수 없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해 7월1일 발효된 중국의 개정 반간첩법은 형법상 간첩죄(경미한 경우 징역 3∼10년, 사안 엄중하면 무기징역·사형도 가능)와 국가기밀누설죄(경미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최대 무기징역 가능)의 하위법 개념으로 간첩 행위의 범위와 수사 관련 규정 등이 포함돼 있다. 개정안의 가장 큰 변화는 간첩 행위에 '기밀 정보 및 국가 안보와 이익에 관한 문건·데이터 등에 대한 정탐·취득·매수·불법 제공'을 명시한 것이다. 반간첩법은 또 중국의 국민·조직 또는 기타 조건을 활용한 제3국 겨냥 간첩 활동이 중국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경우 반간첩법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어떤 것이 중국의 안보나 국익과 관련된 것인지를 규정할 권한은 중국 당국에 있기 때문에 범위가 자의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앞서 2019년 중국에서 간첩 행위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당국에 구속된 50대 일본인 남성은 지난해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 일본인은 항소했지만 중국 법원이 지난해 11월 2심 재판에서 항소를 기각하면서 형이 확정됐다. 중국이 2014년 반간첩법을 시행한 이듬해인 2015년부터 스파이 혐의로 구속된 일본인은 최소 17명이며 그중 10명이 징역 3∼15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29 15:44:30

  • 국정원

    국정원 "한기호 '북폭 문자' 검토 안 해…한국군 파병 검토도 아직"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 파병 북한군을 폭격하자는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 국정원이 "그런 사항은 정부 차원에서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은 "아직 한국군 파병은 검토 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한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 중 신 실장에게 "우크라이나와 협조가 된다면 북괴군 부대를 폭격, 미사일 타격을 가해서 피해가 발생하도록 하고 이 피해를 북한에 심리전으로 써먹었으면 좋겠다"고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국정원은 또 정부가 우크라이나 현지에 북한군 포로 심문조나 참관단 파견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해 "정부나 국정원은 참관단, 심문조라는 용어를 사용한 적 없고, 정해지지도 않았다"고 했다. 다만 원론적인 차원에서의 참관단 파견에 대해서는 "군사 정보와 관련된 절호의 기회이자 우리가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검토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을 파견할 예정이고, 우크라이나와 협의가 중요하다. 그 결과에 따라서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파병된 북한 군인이 포로로 잡혀 귀순 요청을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의원들의 물음에는 "(북한군도) 헌법상 우리나라 영토에 있는 국민의 한 사람이기에 국제법·국내법적으로 우리가 당연히 받아줘야 하는 사항"이라고 했다.

    2024-10-29 15:31:55

  • 아나운서가 방송 중에 웬 PPL음료를 '꿀꺽'?…방심위, SBS 시사프로 중징계

    아나운서가 방송 중에 웬 PPL음료를 '꿀꺽'?…방심위, SBS 시사프로 중징계

    아나운서가 직접 간접광고(PPL) 상품 음료를 시음하는 모습을 보인 지상파의 아침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다. 방심위는 지난 28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 '모닝와이드 3부'의 지난해 6월 7일 등 방송분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남녀 아나운서가 PPL 상품인 특정 음료를 마시는 장면이 등장했고, 이를 본 한 시청자가 "시청 흐름을 방해했다"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기존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등에서 과도한 PPL 노출이 종종 지적돼왔지만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아나운서가 직접 간접광고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라 방심위 회의에서도 논란이 일었다. 김정수 위원은 "이건 지상파 프로그램이 아니고 홈쇼핑 수준"이라며 "전 CM 이후 바로 나온 것도 그렇고 심지어 이어지는 아이템도 건강 아이템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강경필 위원도 "9번이나 방송됐고 자체 심의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며 "시사 방송이 거의 광고 방송화됐다"고 꼬집었다. 의견진술에 참석한 SBS 측은 "예능·드라마 외 교양에서의 PPL은 처음이라 형식에 집중했다"며 "광고주의 과도한 요구가 있었고, 간접광고는 전액 제작비로 투입돼 외주 제작비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욕심도 있었다"며 사과했다. 한편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여겨진다.

    2024-10-29 11:23:01

  • 마음 따뜻해진 시간…'2024 백혈병소아암환아돕기 한마음축제' 성료

    마음 따뜻해진 시간…'2024 백혈병소아암환아돕기 한마음축제' 성료

    2024년 백혈병소아암환아돕기 한마음축제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구경북지회(지회장 정동욱) 주최로 지난 26일 대구 수성유원지·상화동산일대에서 펼쳐졌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한마음축제는 약 1,000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에 관심 많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 높였다.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과 조규하 수성구의회 의장, 대구행복진흥사회복지서비스원 배기철 원장이 격려사를 전했고, 전국금융노동조합 iM뱅크대구은행지부 백지노 위원장,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대구경북본부 이시혁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축제는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 시범단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환아 김재희의 자작 시 낭송과 대구시낭송진흥회 권숙희 시낭송가의 시 낭송으로 한층 따뜻하고 감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백혈병소아암환아돕기 후원 행사로 먹거리촌과 체험행사,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지역기업과 후원자들이 먹거리촌에서 사용된 모든 식재료를 후원했고, 체험행사와 플리마켓에서도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많은 이들이 나눔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행사에 참여한 환아 가족은 "이번 축제는 우리 가족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다"며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역민들의 더 큰 관심이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정동욱 대구경북지회장은 "더 많은 소아암 환아와 가정이 투병과 간병으로 겪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힘을 모아 볼 계획"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도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0-29 10:22:45

  • [부음] 장용준(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 차장) 씨 본인상

    [부음] 장용준(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 차장) 씨 본인상

    ▶장용준씨 (이데일리 디지털미디어센터 차장) 26일 별세, 이경미(주부) 배우자상, 장용석 장형화 장용일 형제상, 빈소=평촌 한림대성심병원 특1호실, 발인 30일 오전 7시, 장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031-382-5004

    2024-10-28 19:25:28

  • "김건희 특검법, 대통령 거부로 재표결 시 이탈표 더 늘 것" 박주민이 내다본 전망

    김건희 특검법안 표결을 앞두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통과될 가능성이 1, 2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전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17일 발의한 '제3차 김건희 특검법'을 "오는 11월 14일쯤 표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진행자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이 이루어지면 국민의힘에서 어느 정도 이탈표가 나올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전보다 좀 더 많은 이탈표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이 사안의 엄중함과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이제는 당과 대통령실과의 관계가 이제는 좀 바뀌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마 우리 당에서도 법안 협상, (여당 의원 개개인에 대한) 다각도의 설득 노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제로 저한테도 '대통령실과 당의 관계가 이대로는 안 된다' '답답하다'고 이야기하는 여당 의원들이 많다"며 "당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알기 때문에 (여당) 의원들을 만나서 얘기하고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특검법안을 조금 수정 하는 등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11월 14일 표결, 대통령 거부권 행사 시 11월 말 재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 대상 13가지, 민주당과 비교섭단체가 각각 특검 후보를 1명씩 추천한다는 3차 김건희 특검법안 핵심 중 특검후보 추천을 여당에 양보하는 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동훈 대표가 주장한 '제3자 특검 추천안'도 전격 수용해 일단 특검부터 출발시키자는 안도 나오고 있다.

    2024-10-28 09: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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