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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중국에서 최초로 '신라 특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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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 9월 23일~내년 1월 18일 상하이박물관
국보 금관총 금관 등 251점 전시…한·중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 마련

중국 상하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중국 상하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특별전'에서 전시되는 금관총 금관.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경주박물관은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金冠之下-新罗文物精华)'을 중국 상하이박물관 동관 특별전시실에서 23일 개막한다. 금관총 금관 등 국보 5점과 보물 10점 등 신라의 대표 문화유산 88건 251점을 내년 1월 18일까지 전시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이 특별전
국립경주박물관이 특별전 '금관의 나라 - 신라 문화유산의 정수'를 중국 상하이박물관 동관 특별전시실에서 23일 개막한다.사진은 전시 포스터.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는 지난 5월 20일 프랑스 파리 국립기메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막한 '신라, 황금과 신성'의 순회전시다. 유럽 최초의 신라 특별전으로 선보인 파리 전시(~8월 31일)에는 4만천917명이 관람했다. 이 전시를 통해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신라와 한국 고대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인지도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파리 전시가 신라의 성립부터 삼국 통일과 멸망에 이르는 천 년의 역사와 문화를 폭넓게 조명했다면, 이번 상하이 전시는 '황금문화', '대외교류', '불교예술'​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신라 문화의 정수를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본다.

중국 상하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중국 상하이박물관에서 열리는 '신라 특별전'에 전시되는 금관총 관모 장식. 국립경주박물관 제공.

'황금문화'​에서는 신라의 찬란한 황금문화를 대표하는 금관과 금제 장신구 등 다양한 금속공예품을 통해 뛰어난 공예 기술과 독창적인 조형미를 만날 수 있다.

'대외교류'​에서는 신라가 한반도에만 머물지 않고 주변 세계와 활발하게 교류했던 역동적이고 개방적인 사회였음을 보여준다.

'불교예술'​에서는 불상과 불교공예품, 사찰 관련 문화유산 등을 통해 신라의 사회 정신적 기반이었던 불교가 예술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신라의 천 년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면서 "신라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이 중국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영감을 전하고, 한국과 중국이 서로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교류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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