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만 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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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변으로 가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 개장

    '해변으로 가요'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일제 개장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아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가장 먼저 손님맞이에 들어간 곳은 경주시이다. 경주지역 4곳 해수욕장은 오는 11일 개장해 다음 달 17일까지 38일 동안 운영된다. 올해 개장하는 경주지역 해수욕장은 ▷오류고아라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봉길대왕암해변 ▷관성솔밭해변 등이다. 전촌솔밭해변은 올해 문을 열지 않는다. 이튿날인 12일부터는 포항지역 8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해 내달 24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포항은 특히 지난해 신규 개장한 신창해수욕장에 이어 2007년 이후 폐쇄됐던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인 올해 다시 문을 연다. 포항의 올여름 개장하는 지정해수욕장은 북구 ▷영일대 ▷화진 ▷칠포 ▷월포해수욕장과 남구 ▷송도 ▷구룡포 ▷도구 ▷신창해수욕장 등 총 8곳이다. 울진지역 ▷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 등 6곳 해수욕장은 14일부터 개장해 내달 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올해 울진은 최근 동해선 철도 개통 등으로 인해 해양관광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수질 검사와 바가지요금 근절 등 청정 동해안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덕지역은 오는 18일부터 ▷고래불 ▷대진 ▷장사 ▷오보 ▷경정 ▷하저 ▷남호 등 7개 해수욕장을 일제 개장해 다음 달 24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장사해수욕장의 경우 부흥서핑센터 건립 공사로 임시 폐쇄됐다가 올해 재개장하며 해수욕과 서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올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영덕은 오후 7시 30분 마감)이다. 이 시간 외에는 안전문제 등으로 입수를 삼가야 한다.

    2025-07-06 16:05:54

  •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7월 한 달 시범운행

    경주 보문관광단지내 자율주행 셔틀버스 7월 한 달 시범운행

    경북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일원에서 7월 한 달 동안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을 한다. 이번 자율주행 셔틀버스 시범운행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2일까지다. 노선은 경주엑스포대공원~힐튼호텔~경주월드~동궁원~라한셀렉트를 순환하며, 하루 7회(오전 10시 20분, 11시 20분, 오후 1·2·3·4·5시) 운행하며 탑승 요금은 무료다. 전 구간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으나, 좌석 수가 한정돼 있어 잔여 좌석 여부에 따라 탑승이 제한될 수 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운행 중 진동, 급정지 등의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탑승 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거나 손잡이를 잡는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만 7세 이상(초등학생 이상)만 탑승 가능하며, 유모차 및 반려동물 동반 탑승은 제한된다.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대중교통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미래형 교통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주행 셔틀버스 이용 관련 정보는 경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its.gyeong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행은 자율주행 교통수단의 실효성과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경주의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해다. 문의 경주시 교통정보센터(054-779-6845, 6848).

    2025-07-06 15:35:51

  • '경주 청년 新골든 특구사업'…청년 창업,정착+원도심 활력 '1석 2조'

    '경주 청년 新골든 특구사업'…청년 창업,정착+원도심 활력 '1석 2조'

    경북 경주시가 추진하는 '경주 청년 신(新)골든 특구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3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청년新골든 창업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총 25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 창업과 도시재생을 연계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으로, 황오동 일대 도시재생구역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다. 시는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청년 창업자에게 운영자금, 시설자금, 컨설팅, 창업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2020년 9개 팀을 시작으로 2022년 5개 팀, 2023년 5개 팀, 2024년에는 6개 팀이 창업해 운영 중이다. 업종은 디저트 카페, 로컬푸드 전문점, 공방, 문화기획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올해도 8개 팀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으로, 오는 9월까지 창업팀을 모집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점포 개소를 완료할 계획이다. 청년 창업의 거점 공간인 '경주-UP'은 공유주방과 전시공간, 작업실 등을 갖춘 복합 창의공간으로, 예비 창업자와 청년 예술인에게 개방돼 있다. 창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창업자의 자립을 돕고 있다. 시는 이 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침체된 구도심 상권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잇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청년 新골든 창업특구사업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함께 실현하는 사업"이라며 "청년들이 경주에 정착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5:39:59

  • 경주 황남빵, 경주서 계약재배한 팥 구매로 농가와 '상생'

    경주 황남빵, 경주서 계약재배한 팥 구매로 농가와 '상생'

    경북 경주시는 3일 산내면행정복지센터에서 경주의 향토기업인 황남빵과 경주 팥 생산 농가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경주 팥 산업 기반구축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황남빵은 경주 농가들과 계약재배한 팥을 구매해 품질 좋은 빵을 만들어 판매해 지역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농가들은 안정적인 판로와 수익을 보장받는다. 시는 지역전통산업과 연계를 통한 농업 고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등 지역 상생협력 모델이다. 황남빵은 1939년 창립 이래 국내산 팥만 사용해 빵을 만들어 온 경주지역 향토기업이다. 이 회사는 연간 250톤(t) 규모의 팥을 소비하고 있다. 경주시는 2011년부터 경주 팥 계약재배단지를 조성해 왔다. 올해는 233농가, 91ha 규모로 팥 계약재배를 한다. 그동안 계획 생산과 품종 개선, 재배기술 지원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구축해 왔고, 황남빵은 지난 14년 동안 경주에서 재배한 팥을 전량 수매해 빵을 만드는 데 사용해 왔다. 이날 협약식에서 최진환 황남빵 3대(代) 대표는 "경주에서 자란 팥을 원료로 더욱 신뢰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팥은 지역 농업의 중요한 전략 품목으로, 행정과 농가, 기업이 함께 협력해 전국적으로 경쟁력 있는 품목으로 성장시키자"고 강조했다.

    2025-07-03 15:08:25

  • 월성원자력본부, 경주 감포읍에 1억원상당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월성원자력본부, 경주 감포읍에 1억원상당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지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정원호)는 경북 경주시 감포읍 마을회관과 경로당 56곳에 총 1억원 상당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를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의용소방대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실습도 진행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정지 상태 환자에게 전기 충격을 줘 심장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게끔 유도하는 장치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감포읍 전역에 '세이브 존(Save Zone)'이 조성돼 일상 속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계기가 마련됐다. 정원호 본부장은 "AED 설치는 지역 주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안전 인프라"라며 "월성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실질적인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2 17:10:16

  • 경주시, 대학입시 박람회 19일 연다

    경주시, 대학입시 박람회 19일 연다

    경북 경주시는 오는 19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문무관에서 '2026학년도 경주시 대학입시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에게 최신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진로와 진학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국 31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입시 전형과 전략에 대한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또 전국진학지도협의회 소속 현직 교사들이 직접 참여하는 1:1 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을 통해 총 72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1일부터 '경주시 대학입시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 참가 학생들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표를 바탕으로 본인의 진로에 적합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한석준 아나운서가 '내 미래를 위한 말하기 전략'을 주제로 특강과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이 '2026 대입 대변혁, 합격을 부르는 전략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변화하는 입시제도 분석과 준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망 선도학과에 대한 학과 체험, 인기 학과 VR체험, 입시정보 검색대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열린다. 박람회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 접수로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입시·진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02 17:08:35

  •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 "APEC 현장 직접 보니 걱정 많이 덜어…적극 지원"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니 경주 내려올 때 가졌던 걱정은 많이 덜었습니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 현장 점검 차 1일 경주를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정상회의의 꽃'으로 불리는 만찬장으로 지정된 국립경주박물관을 살펴본 후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 의장은 "이번 APEC은 우리나라가 계엄과 탄핵 등 여러 가지 위기를 겪은 후 진행하는 첫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잘 치러야 된다. 아직 많이 진척되지 않아서 좀 걱정이기는 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정상회의장과 만찬장, 미디어센터 등 핵심 시설들이 아직 공사 중인데다 폭염과 장마까지 겹치며 회의 전까지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또 국회 APEC 특별위원회도 숙소와 의료, 교통수송, 홍보 등 여러 분야에서 보다 세밀하고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우 의장은 "하지만 행사 준비 관계 공무원과 공사 현장 관계자들이 공사기간에 맞춰서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직접 확인해 보니 걱정은 많이 덜었다"고 안도했다. 우 의장은 "외국 정상들이 경주를 통해서 대한민국을 보는 거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 외국 정상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돼야 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주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예산은 국회 차원에서 경주시, 경북도와 잘 협의해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국립경주박물관내 보관 중인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 앞에서 윤상덕 국립경주박물관장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후 '에밀레~'하고 울려 퍼지는 녹음된 타종소리를 감상하며 자신의 휴대전화로 사진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타종이 중단된 이 종을 APEC 정상회의 만찬행사 때 실제 타종 할지 여부를 관련부처에서 협의를 하고 있다. 그는 '신라역사관'에서 금관 등 각종 신라 유물들을 감상한 후 방명록에 '천년 고도 경주, 천년의 미소! 국립경주박물관을 깊이 느끼고 갑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우 의장은 앞서 정상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PEC 준비상황 보고회에 참석해 외교부, 경북도, 경주시 관계자들로부터 준비 상황을 청취하고 실무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비상계엄의 위기를 극복하고 하는 첫 번째 국제 행사이기 때문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도 이 행사의 성공을 굉장히 높은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명감을 끝까지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이다.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품격과 지방의 가능성을 세계에 보여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으로 국민주권정부 외교의 시작을 알린 만큼 경북도는 역량을 집중해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을 초일류 국가로 도약시키는 외교적 전환점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을 통해 경주를 찾는 회원국 정상과 관계자들이 모두 감동과 추억을 품고 돌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 의장은 이날 화백콘벤션센터 내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비롯해 만찬장을 조성중인 국립경주박물관, 경주엑스포공원 내 경제전시장, 불국사 문화행사장, PRS호텔(힐튼) 등 주요 기반 시설을 잇따라 방문해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2025-07-01 18:03:28

  •  [르포] 국회 특위 경주 방문…

    [르포] 국회 특위 경주 방문…"장마철 변수 감안, APEC 공사 속도 내야"

    30일 오후 1시 26분쯤 경주시 신평동 '라한셀렉트 경주' 호텔 로비. 호텔 관계자와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 등이 잠시 후 방문하는 국회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위원에게 설명할 내용을 확인하고 있었다. 국회 특위 일정과 설명 내용 등은 모두 보안 사항이라 분위기는 딱딱했다. 로비에 일반 투숙객들이 자유롭게 오갔으나, 발표에 쓸 사진자료 등은 품에 안고 보이지 않도록 애쓰는 모습이었다. 이 호텔은 정상회의 때 귀빈들이 묵을 숙소이다. 기존 방을 귀빈 숙소 수준에 맞게 리모델링하는 공사를 진행 중으로, 특위는 제대로 공사가 진행되는지 확인코자 이번 일정을 잡았다. ◆보안에 엄격한 귀빈 숙소 점검에 참여한 인원은 김기현 특위 위원장을 비롯해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이만희(국민의힘),이달희(국민의힘), 이인선(국민의힘) 위원 등과 APEC 준비기획단과 준비지원단 관계자 50여명이었다. APEC 준비지원단 한 관계자는 "국가 정상들이 묵을 숙소인데 사소한 정보라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상대 국가에서 추후 보안사항을 문제 삼을 수도 있기에 무엇보다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한호텔을 둘러본 특위 위원들은 인근 교원드림센터 내 리모델링 공사 중인 귀빈 숙소를 추가로 점검하며 혹시라도 빈틈이 없는지 살폈다. APEC 준비지원단은 정상회의 기간 중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들이 묵을 최고급 객실(PRS) 35개를 만들고 있다. 기존의 16개에다 9개를 새로 만들고 여분으로 준 PRS도 10개 확보하는 것이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침실, 거실, 집무실 등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 달 말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경주를 방문할 귀빈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들은 다음 일정으로 경주엑스포공원으로 이동해 이곳에 꾸며질 경제전시장을 확인했다. 경제전시장은 우리나라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경제를 세계에 알릴 기회로 활용할 전시장이다. 특위 위원들은 만찬장이 조성 중인 국립경주박물관을 방문해 공사 진척 상황을 점검하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늑장 준비에 질타 쏟아져 특별위는 숙소 점검 일정에 앞서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 정상급들이 묵을 숙소, 만찬장 등 주요 시설의 진행상황과 수송, 의료 분야 등의 준비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APEC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정상회의장은 내부 개보수 공사를 착공했고, 미디어센터는 현재 공사 공정률이 40%를 나타내고 있다. 오는 9월까지 외부공사를 마친 후 내부 시설 공사와 점검 등을 거쳐 완벽한 시설이 구축될 전망이다. 정상들이 묵을 숙소 공정률은 50% 이상이며, 일부 호텔은 대규모 리모델링을 하기 때문에 8월 말에서 9월 중순까지 공사가 마무리된다. 만찬장 조성 공사도 기초공사를 마치고 철골공사를 진행 중으로, 9월까지는 끝날 것으로 보인다.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KTX 서울역~경주역까지 증편을 추진하는 수송과 의료 분야에 대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방문에서 일부 특위 위원들은 정부의 준비와 대응에 우려를 표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 정일영 위원은 "APEC 행사는 대한민국의 행사이지 경북도, 경주시의 행사가 아니지 않으냐. 외교부, 국토부, 경북도, 경주시, 상공회의소가 각자 따로따로 준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외교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 준비를 챙겨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만찬장 공사 진도가 20%라는 게 말이 되느냐. 장마철인데 공사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물은 뒤 " 외교부, 경북도, 경주시 모두 책임감을 갖고 소통을 원활히 해 속도감 있게 준비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달희 위원과 이인선 위원은 "일부 언론에서 행사 준비상황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들의 교감을 위해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만희 위원은 "홍보 등 소프트웨어 분야 준비가 좀 더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 등 총 18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국회 APEC 특위를 출범해 APEC 진행 사항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

    2025-06-30 16:32:34

  •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 경북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획득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 경북 최초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획득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대표 손봉구)이 경북도내 최초로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동물복지 친화형 축산 실현을 위한 경주시의 선도적 행보를 입증하는 성과다. 경주천년한우 미소짓다 농장은 2024년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한우 사양관리 기술을 도입했으며, '축사로' 프로그램을 통해 정밀하고 효율적인 축사 환경 관리를 실현하고 있다. 또 '어린환축 집중 치료실'을 설치하는 등 동물복지 향상과 스마트 축산 구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손봉구 농장 대표는 "경북 최초로 한우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을 받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축산 기반을 강화해 모범적인 친환경 농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가축의 건강과 복지를 고려한 인도적인 사육 환경을 조성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 인증 축산물에는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마크 사용이 허용된다. 현재 전국에 17개소의 한우 농장이 인증을 받은 가운데, 경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5-06-29 16:10:57

  • 경주시, 귀농·귀촌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경주시, 귀농·귀촌 3년 연속 국가서비스대상

    경북 경주시가 '2025 국가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공공행정서비스 귀농·귀촌 정책 부문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책 추진과 지속가능한 농촌 기반 조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시상식은 지난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렸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공동 후원하는 상으로,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한 지방자치단체와 기관에 수여된다.경주시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우수한 영농 환경,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정책으로 귀농·귀촌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9년째 운영 중인 경주농업대학 귀농·귀촌과정을 타지역 도시민에게도 개방해 전문인력 양성과 정착률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귀농·귀촌 종합지원센터 운영, 맞춤형 교육과 컨설팅, 이사비 및 주택수리비 지원, 임시거주지 임차료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시행하며, 현장 체험 교육과 갈등 해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역시 도시민이 농촌 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2024년에는 '산내면 다봉휴양마을'이 우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현재 건립 중인 '월컴팜 교육연구지원센터'를 중심으로 2026년부터 체류형 귀농인 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귀농·귀촌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경주가 도시민의 새로운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29 15:50:52

  • 7월 경주에서 영남한국화회 작가들 '회화, 시간을 담다'展

    7월 경주에서 영남한국화회 작가들 '회화, 시간을 담다'展

    영남한국화회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회화, 시간을 담다' 초대전(展)이 7월 9~27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라우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50년 전통을 이어온 영남한국화회 소속 작가 26인의 작품을 통해 동시대 한국화가 시간과 어떻게 조우하고 해석 되는지 탐색한다. 영남한국화회'는 한국화의 정체성과 확장을 모색해 온 대표적인 회화 그룹이다. 이번 전시는 이들이 견지해온 예술적 시선이 어떻게 시대성과 만나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이번 전시에는 권소현, 김보미, 김봉천, 김명식, 김조은, 김지원, 김채완, 김하균, 문은미, 박형석, 배하늬빛, 신재순, 오일심, 안태현, 여수빈, 예진영, 유혜정,이소영, 이철진, 이하은, 장두일, 조서연, 주혜심, 천샛별, 최민규, 최정숙 등 총 26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한국화의 전통성과 실험성, 회화의 시간성과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2025-06-29 15:46:51

  • [인사]경주시

    [인사]경주시

    ◆경주시 〈4급 승진〉 ▷문화유산과장 이우찬 〈5급 승진〉 ▷농업정책과 최윤지 〈6급 승진〉 ▷경제정책과 김지연 ▷문화예술과 김현수 ▷안강읍 지역개발과 김홍진 ▷외동읍 오귀애 ▷건설과 오선혜 ▷회계과 이장호 ▷아동청소년과 이정림 ▷대외소통협력관 최경돈 ▷총무새마을과 추승아 ▷세정과 최선례 ▷미래전략실 송영경 ▷아동청소년과 김신희 ▷회계과 김광호 ▷건축허가과 이동희 ▷안강읍 지역개발과 조석후 ▷보건행정과 이가영 ▷보건행정과 윤여진 ▷농촌활력과 배정용 ▷건설과 조용민 ▷안강읍 지역개발과 안창규 ▷도로과 이동진 ▷상수도과 이태훈

    2025-06-29 11:49:31

  • K-원전, 고리1호기 해체…500조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 기회

    K-원전, 고리1호기 해체…500조 글로벌 해체시장 진출 기회

    K-원전이 고리원전 1호기 해체를 계기로 총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으로 진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6일 제216회 회의를 열고 고리1호기 해체 승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첫 가동을 시작한 국내 첫 상업 원전이다. 설계용량 595메가와트(MWe)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가압경수로형으로 운영됐다. 39년간 국내 곳곳에 전기를 공급해왔다. 2007년 한 차례 수명이 연장됐지만 2015년 영구 정지가 결정됐고, 2년후 영구 정지에 들어가 8년만에 최종 해체 승인이 결정됐다. 이번 해체 승인으로 K-원전이 해외 기술로 원전을 도입한 후 한국형 원전 건설·운영에 성공한 데 이어 우리 기술로 해체까지 진행하게 됐다. 원전 관련 설계-건설-운영-해체-처리 등 생애 전주기를 산업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총 50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회가 됐다. ◆ 1조713억원 투입…12년간 해체 원전 해체는 영구 정지된 원전 시설과 부지를 철거하고 해당 부지의 방사성 오염을 제거하는 활동을 말한다. 한수원은 향후 12년에 걸쳐 고리1호기를 단계적으로 해체하고 부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해체사업은 해체 준비→주요 설비 제거 →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부지 복원의 순으로 추진된다. 한수원은 다음달부터 터빈건물 내 설비부터 순차적으로 해체 작업에 착수한다. 2031년까지 사용후핵연료를 반출를 완료한 후 2035년 부지복원에 착수해 2037년 해체를 종료할 계획이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5월부터 해체 승인 사전 작업으로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제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총 해체 비용은 1조713억원으로 추산된다.한수원은 원전 해체 비용으로 지난해 기준 9천647억원을 적립해 뒀다. ◆500조 원전 해체 시장 진출 기회 그동안 K-원전은 건설,운영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때문에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체코까지 원전 수주에 성공했다. 이제 원전 해체 분야까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원전 해체는 매우 높은 안전성과 고단도 제염 기술 등이 요구된다. 따라서 해체 능력이 검증되면 '블루오션'인 원전 해체 시장 진출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현재 22개국 215기 원전이 영구 정지된 상태로 해체를 기다리고 있다. 향후 2050년까지 총 588기의 원전이 영구 정지할 것으로 파악된다.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규모가 500조원으로 추정된다. 원안위에 따르면 해체가 완료된 원전은 미국(20기), 독일(3기), 일본(1기),스위스( 1기)등 4개국 25기에 그친다. 특히 상업용 대형 원전을 해체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하다. 나머지는 연구를 위한 소형 원형로 혹은 실증로를 해체한 경우다. 따라서 고리 1호기 해체에 성공하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으로 진출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전 해체 핵심 기술 96개를 확보한 상태다. 한수원이 해체시설 구조적 안전진단 등 58개 기술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이 38개 기술을 보유 중이다. 전문인력도 599명 육성했고, 원전 해체 기술 고도화와 실증도 계속 진행중이다. 하지만 원전 해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핵심기술에 대한 실력 입증과 함께 실증 경험을 축적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고리1호기 해체는 단순한 설비 철거를 넘어 국내 해체기술 내재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7 16:11:56

  •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영구정지 8년만에 해체 승인

    국내 첫 원전 '고리1호기', 영구정지 8년만에 해체 승인

    국내 최초의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가 영구 정지된 지 8년 만에 해체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체 작업에 착수해 2037년까지 원전 부지를 원상 복구할 계획을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6일 고리 1호기 해체 승인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한수원의 해체계획서 등 서류를 심사한 결과를 검토한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의 승인 기준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원자력안전법은 원전을 해체하려면 영구정지 5년 내로 해체 승인을 신청하도록 하고 있으며, 원안위는 한수원 질의 기간을 제외하고 신청 24개월 내로 심사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한수원은 2021년 5월 고리 1호기 최종해체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원안위에 제출했다. 원안위는 다음 해인 2022년 1월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본심사에 착수했다. 원안위의 해체 승인에 따라 한수원은 고리 1호기의 해체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우선 2031년까지 비방사선 구역을 철거하고, 해체 지원 시설을 구축한다. 고리 1호기 습식저장시설에 보관 중인 사용 후 핵연료는 부지 내 건식저장시설로 반출된다. 이후 2035년까지 오염구역 해체를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원안위는 고리 1호기 해체 과정에서 방사능 안전 우려가 없도록 계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정량 평가한 해체 비용 1조713억원이 적합하고, 한수원이 지난해 기준 충당부채 형태로 9천647억원을 현금 적립하는 등 재원 마련도 돼 있다고 평가했다. 해체 방법의 경우 오염 준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 순서로 해체하는 단계별 방식으로 허가 6년 후 사용후핵연료를 반출하고 10년 후 오염구역 해제, 12년 후 부지를 복원한다는 계획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수원은 복원된 부지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고리 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 원자력발전소로, 가압경수로 방식의 전기출력 587메가와트(MWe)급 원전이다. 이후 40년간 운영된 뒤 2017년 6월 영구 정지됐다. 원전업계에서는 고리 1호기 해체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해외로 원전을 수출할 때 건설, 운영, 해체를 아우르는 수출 기반을 갖추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고리 1호기 해체는 국내 해체기술 내제화와 전문인력 양성, 산업생태계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19:44:24

  • 경주상의, '상공대상' 시상식…APEC 성공 개최 결의

    경주상의, '상공대상' 시상식…APEC 성공 개최 결의

    경북 경주상공회의소(회장 이상걸)는 올해 '상공대상' 시상식을 열고 APEC 성공 개최를 결의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보문관광단지 라한호텔에서 열린 경주상의 '상공대상' 시상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한경선 대구지방국세청장, 시·도의원, 상공인 등 160명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상공대상 부문별 수상자는 ▷경영-성신공업㈜ 곽돈영 대표 ▷고용창출-더케이호텔앤리조트㈜ 유재중 대표 ▷기업환경개선-케이알에스티 대한동방㈜ 송호진 대표 ▷지역사회공헌-㈜대산금속 권영훈 대표다. 또 공로상은 경주시의회 최재필 운영위원장과 정종문 경제산업위원장, 윤병록 전 경주시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남심숙 전 문화관광국장, 전재달 경주세무서장, 박상민 에스엠메탈㈜ 대표, 이상직 청머루미트앤팜 대표 등 7명이 수상했다. 기관장상으로 ▷경주 국회의원상은 김석기 국회의원상은 ㈜에스앤드더블유아이엔디 김민규 대표 ▷경주시장상은 ㈜인흥산업 이선재 대표 ▷경주시의회의장상은 ㈜바이크원 김만석 대표 ▷대구지방국세청장 감사장은 ㈜삼영기업 정성윤 대표와 ㈜경림 이득순 대표,, ㈜경보라인 박운형 대표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 오는 10월 말 개최될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상걸 경주상의 회장은 "급변하는 경제 여건 속 사회적 책임과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기업인들을 응원하며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7:48:56

  • APEC 성공 개최 위해 경주시 '도시혁신' 나서

    APEC 성공 개최 위해 경주시 '도시혁신' 나서

    경북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전방위 도시혁신에 나섰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도시 전역을 글로벌 무대로 바꾸기 위해 APEC 주요 회의가 열릴 화백컨벤션센터(HICO)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 도입을 위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관광안내판은 다국어로 교체하고, 야간 경관조명과 입체형 조형물도 설치한다. 도심권인 북천·남천 일대는 수변 정비와 산책로 보강, 하천변 환경 개선을 한다. 첨성대·월정교·대릉원 등 역사문화권과 연결되는 동선은 보행 중심으로 재정비한다. 시내 주요 도로인 산업로, 보불로, 서라벌대로 등은 차선 재도색, 가드레일 교체, 안내표지판 개선 등 도시 관문 이미지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관광 기초서비스 전반을 재정비해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있다. 식음료 분야에서는 총 150곳을 'APEC 월드 음식점'으로 지정하고 다국어 표기 메뉴판, 스마트 키친 환경, 위생 등급제 도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숙박 분야에서는 384곳에 대해 사전 점검과 정비를 하고 있다. 다국어 통역기기와 안내 매뉴얼도 각 숙박업소에 비치한다. 중앙시장, 성동시장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친화형 환경을 조성하고, 상인 대상 친절·위생 교육을 실시해 APEC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불국사, 동궁과 월지, 월정교, 황리단길 등 주요 관광지의 조명과 접근성도 개선하고 각종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시는 APEC 정상회의에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주체가 되는 '생활 속의 국제행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APEC 시민대학과 자원봉사단, APEC 클린데이(매월 넷째 주 수요일) 운영 등이 그 예다. 시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중장기 도시전략의 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핵심은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이다.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컨벤션·숙박·관광·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복합공간을 개발해 향후 유엔 기후총회, 글로벌 문화포럼, 국제교육회의 등 대형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도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신라왕경 복원사업은 이미 14개 핵심 유적 복원과 연계된 콘텐츠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동궁원 새단장과 세계유산 탐방 거점센터 구축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서는 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단, 글로벌 원자력캠퍼스, e-모빌리티 부품산업단지 등 신성장 전략사업을 통해 관광도시를 넘어 친환경·에너지 도시로서의 입지를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역사적인 계기"라며 "천년고도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이를 토대로 다음 천년을 준비하는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5:07:03

  • 경주시의회,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열어…예결특위 구성· 21건의 안건 의결

    경주시의회,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열어…예결특위 구성· 21건의 안건 의결

    경북 경주시의회는 25일 본회의장에서 제291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1건의 안건을 의결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 본회의 앞서 3명의 시의원이 나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정성룡 시의원은 "북경주 지역은 경주역으로 가는 버스의 배차 간격이 3시간에 달할 정도로 교통 접근성이 열악해 주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양동마을과 같은 세계문화유산 관광지마저 접근성 문제로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0년 약 88억원을 들여 안강역을 이전하고, 이달에는 19억원 규모의 안강시외버스정류장이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교통 인프라가 충분히 활용되기 위해서는 접근성을 높여줄 대중교통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안강역~안강시외버스정류장~강동을 잇는 '북경주 순환버스 노선' 신설을 제안했다. 최영기 시의원은 '올바른 반려동물 정책 추진과 선진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1인 가구와 고령 인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관련 산업도 급성장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시도 관련 조례 제정 및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최 의원은 "집행부에 일회성 축제나 이벤트 중심이 아닌 지속가능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의 수립과 경주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의 마련, 비반려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반려인 대상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필요시 전담 조직 설치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상도 시의원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지원 수수료 현실화'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주시민들은 2005년 국가 에너지 안보와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해 방폐장 유치를 수용했고, 이후 정부 정책에 협조해 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실질적 보상과 지역 지원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제로 정부는 연간 1만3천333드럼의 방폐물 반입을 전제로 총 1천190억원의 지원수수료 수입을 예상했으나 현재 연간 반입량은 약 2천400드럼에 불과해 실제 수입은 214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드럼당 63만7천500원의 지원수수료는 20년 동안 동결된 상태"라고 했다. 오 의원은 "시민의 오랜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재정 지원, 물가상승 반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지원수수료 인상이 필요하다"면서 "현행 수수료를 처분수수료의 10%인 드럼당 151만1천원 수준으로 인상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정책 마련, 지원금의 투명한 집행 및 주민 의견 반영에도 집행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깅조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14건의 조례안과 1건의 규칙안, 2건의 동의안, 1건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2건의 승인안, 1건의 위원 추천의 건 등 모두 21건의 안건에 대해 심의가 이어졌으며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및 위원 선임의 건을 통해 주동열 시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정원기 시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위원은 최영기·최재필·정종문·오상도·박광호·김종우·한순희 의원이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주동열 예결특위원장은 "제9대 경주시의회 남은 임기 동안 철저한 예산심사를 통해서 경주시민의 세금이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위원장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의 마지막은 김동해·김항규 시의원의 시정질문을 했다. 김동해 시의원은 ▷공기관 위탁사업비 과다 지원에 대한 실효성과 대응방안 ▷산불확산 방지를 위한 임도개설이 부족한 현실에 대한 대책과 산불진화 헬기의 현대화사업 의향, ▷재선충 감염지에 대한 대체수종 식재 및 실효성 있는 산림 복구계획 등 총 3개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이어 김항규 시의원은 ▷황성동 용강공단 내 주민들의 교통과 보행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 ▷용강공단 관리방안 및 입주기업 공장 이전 등 2개 사항에 대해 질의했다. 이동협 의장은 "새롭게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임기동안 차질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공직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6:12:32

  • 10월 경주에서 '세계종합격투기대회' 열린다

    10월 경주에서 '세계종합격투기대회' 열린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세계종합격투기대회가 오는 10월 중 경북 경주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APEC 회원국 등 22개 나라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이틀간 열릴 예정이며, 혼합격투기(MMA) 종목으로 치러진다. 출전 선수는 각국에서 추천된 남자부 95kg 이상, 여자부 60kg 이하 체급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을 펼친다. 경주시는 2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세계종합격투기연맹(WXF) 업무협약을 맺고,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예산 지원과 경기장 제공, 홍보 등 행정 전반을 담당하며, 연맹은 선수 선발과 대회 기획, 운영을 맡는다. 시는 이 대회를 통해 APEC을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민간 스포츠 외교로 확장하고, 보문관광단지와 도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연계 프로그램과 함께 글로벌 교류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종합격투기연맹은 경주대회를 계기로 내년에 종합격투기월드컵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리는 이 대회가 경주의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평화와 화합, 문화 교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5 11:21:53

  • 경주 7월부터 시내버스 입석·좌석요금 같은 금액 낸다

    경주 7월부터 시내버스 입석·좌석요금 같은 금액 낸다

    경북 경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내버스 입석과 좌석 요금을 동일하게 통합한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단일 요금은 일반 1천500원, 청소년 1천200원, 어린이 800원이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50원 할인된다. 현재 일반 기준으로 입석버스 요금은 1천300원, 좌석버스 요금은 1천700원이다. 단일 요금제에 따라 좌석버스 요금은 200원 인하되고 입석버스 요금은 200원 인상돼 입·좌석 간 요금 격차가 사라진다. 시는 기름값과 물가 상승 등 요인을 반영해 2016년 1월 이후 9년여 만에 요금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경주지역 시내버스는 운행 방식에 따라 입석과 좌석으로 구분되고 요금도 달라 시민이 혼란을 겪었다. 시는 요금 통합으로 읍면지역 주민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좌석버스는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등 외곽 노선 중심으로 운행됐던 탓에 상대적으로 높은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 특히 요금 통합으로 좌석버스 기피 현상을 줄이고, 노선별 수송 분담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요금 조정은 시민불편 해소, 요금 형평성과 수송 효율, 교통복지 확대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025-06-24 17:03:55

  • 한수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 상용화 '박차'

    한수원,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 상용화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수직모듈형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모델(COSMOS)의 상세설계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2019년 COSMOS의 개념설계, 2022년 240다발 저장용 상세설계를 수행했다. 현재는 사업화를 목표로 올해 말까지 370다발 저장용 COSMOS의 상세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인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수원에 따르면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이 빠르게 포화되는 가운데 기존 원통형 저장용기 방식의 구조적 한계를 넘어선 COSMOS는 안전성·경제성·확장성을 두루 갖춘 신개념 저장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도 겨냥한 기술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현실에서 저장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COSMOS는 모듈당 약 370다발의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할 수 있어 미국 등에서 사용 중인 상용저장용기 대비 부지 효율을 최대 30%까지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고비용의 방호 건물 없이도 높은 물리적 안전성을 갖춰, 대형 항공기 충돌과 지진(0.3g 이상), 극한 기후 등 다양한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수원은 사용후핵연료를 담은 캐니스터의 표면이 외부 공기와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구조로, 해안가 저장시설의 염해 부식과 같은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장기간 운전 후 실린더 교체를 통한 유지보수가 쉽고, 모듈 단위 확장으로 국가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2022년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와 인도네시아(2024년) 및 스위스(2025년)에서 개최된 국제발명대회에서 COSMOS 관련 기술을 출품해 대상, 금상, 특별상 등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COSMOS는 기존 상용 모델 대비 20~50%가량 경제성이 높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 인허가를 획득하면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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