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의 관문인 구미역 일대가 기존 광장을 3배 이상 넓혀 교통과 문화, 휴식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22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구미역 앞 기존 광장에 인근 상가와 유휴지를 편입해 새로운 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편입 예정 부지는 3천878㎡ 규모로, 인근 상가와 유휴지를 매입해 확보한다. 기존 광장 1천581㎡까지 합치면 전체 광장 규모는 5천459㎡로 기존보다 3배 이상 넓어진다. 총사업비는 토지보상비 등을 포함해 약 420억원이 투입된다.
편입 대상 부지는 준공 후 50년이 넘은 단층 노후 건축물이 많은 탓에 정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대경선 개통 등으로 구미역의 광역교통 거점 기능이 확대되는 만큼 도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관문 공간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상 광장에는 공연장과 시민 쉼터를 비롯해 택시 승강장과 회차로 등이 들어선다. 교통시설과 휴식·문화공간을 한 곳에 배치해 단순한 역 앞 광장을 넘어 도심 속 복합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지하 1층, 1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구미역 이용객과 인근 상권 방문객의 주차 편의도 높인다.
또한 시는 광장을 중심으로 축제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고 문화로와 새마을중앙시장 등 주변 상권과 연결해 구도심 유동인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매년 구미역 일대에서 열리는 구미라면축제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축제 공간이 좁아 행사 운영에 제약이 있었지만 광장 확장이 이뤄지면 구미역에서 라면축제거리로 이어지는 공간을 활용해 축제 규모와 동선을 확대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안에 주민설명회를 포함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재정투자심사 등 사전절차를 진행하고, 2028년 토지 보상에 들어간 뒤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광장 확장을 통해 구미역과 원도심, 전통시장, 주요 관광·문화공간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시민과 방문객이 머물고 찾는 구미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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