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기자 kwang623@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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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시, '도민체전 1위'로 대단원 마무리…스포츠 도시 면모 선보여

    구미시, '도민체전 1위'로 대단원 마무리…스포츠 도시 면모 선보여

    경북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3일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구미시가 처음으로 홈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구미에서 도민체전이 열린지 12년, 우승은 6년 만이다. 13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10일부터 나흘 간 구미 일대에서 펼쳐진 경북도민체전에서 만년 2위 설움을 떨치고, 지난 2018년 상주시 대회 이후 6년 만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구미시 수영팀은 4개의 신기록을 달성하며 저력을 보였으며, 육상 종목에서는 박소진(투포환) 선수가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구미 육상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대회 중 수영과 육상 종목에서 22개의 대회 신기록이 나온 가운데 구미시 선수단이 이 중 6개의 기록을 세웠다. 또 구미시 선수단은 30개 종목(정식28, 시범2), 960명(선수 641, 임원 319)이 참가해 유도, 검도, 레슬링, 씨름, 보디빌딩, 승마 등 우승을, 자전거, 인라인롤러, 산악 등 다수 종목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도민체전은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22개 시·군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열띤 메달 경쟁을 펼쳤다. 시·군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낸 결과 시부 종합 순위에선 구미시에 이어 포항시, 경산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군부 종합 순위에서는 칠곡군이 1위를 차지했고 울진군, 예천군이 2, 3위에 올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2년 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1등이라는 성적을 거둬 기쁘고, 구슬땀을 흘린 선수단, 자원봉사자들과 성공적인 개최와 구미시 종합 우승 달성을 위해 선수단 운영에 열정을 쏟아준 구미시 체육회에게 감사하다"며 "응축된 역량을 통해 오는 8월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와 내년에 있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6:13:07

  •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 설립…구미 반도체 산업 도약 이끈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 구미 설립…구미 반도체 산업 도약 이끈다

    경북 구미시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경북도와 함께 지역 차세대 주력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이끌기 위해 우수 엔지니어를 육성 및 공급하는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시는 13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건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김장호 구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DGIST 공학전문대학원(경북 구미캠퍼스)'을 구미에 설립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의 조속한 개원과 입학생 확보, 지역산업의 수요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산업현장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R&D), 대학원 운영에 관한 행정·재정적 지원 사항 등의 내용이 담겼다. DGIST 공학전문대학원은 학사 학위자 중 3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가진 20명 내외의 입학생을 선발해 2년제 공학 전문 석사 과정을 운영한다. 커리큘럼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로봇·모빌리티, 의료·바이오 등의 과목을 중심으로 수요자 맞춤형으로 구성되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DGIST 연구원과 교수진이 이론과 실습을 통합한 팀티칭이 추진된다. 또 공학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직면하는 고난도 문제를 프로젝트 형식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도와 구미시는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착수하며, DGI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학원 설립에 관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중 공간 리모델링과 학생 모집을 거쳐 2025년 7월 금오테크노밸리 내 개원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미시가 지방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상황에서 DGIST 공학전문대학원 설립은 기술력을 갖춘 국내외 굴지 기업의 구미 유치에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산업을 필두로 구미 5대 미래신산업 육성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다"며 "오늘의 협약이 우수 인력을 육성하고 공급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재양성은 저출생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필승카드로 산업현장의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는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며 "DGIST, 구미시와 함께 지역 산업현장의 엔지니어가 글로벌 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5:27:01

  •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행안부 주관 '우수 마을기업' 선정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 행안부 주관 '우수 마을기업' 선정

    경북 구미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4 우수 마을기업에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우수 마을기업은 행정안전부가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공공성과 공익적 가치가 높은 마을기업을 선정한다. 행정안전부는 우수 마을기업에게 최대 7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대형 민간유통 플랫폼을 활용해 마을기업 제품 판매와 홍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은 지난 2021년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후 지역 농가의 판로 지원과 신선한 로컬푸드 제공을 위해 '농부마음' 상설 직매장과 매주 토요일 '싱싱장터'를 열고 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업체로 선정돼 기업성을 인정받고 있다. 농산물 먹거리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공성에서도 우수 마을기업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주 구미시 새마을과장은 "구미로컬푸드협동조합을 비롯한 많은 마을기업이 일자리창출과 지역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기업이 더욱 성장하도록 시에서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2 15:38:30

  • 역대급 인원 몰린 '도민체전'…구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저력 뽐냈다

    역대급 인원 몰린 '도민체전'…구미의 젊고 역동적인 도시 저력 뽐냈다

    경북 구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경북도민체전에 역대급 인원이 몰리며 경북도민체전의 새 역사를 썼다. 시는 12일 "지난 10일 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3만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구미에서 경상북도 260만의 열망을 담아 진행된다. 도민체전은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22개 시·군 1만1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시부 30개, 군부 16개 종목에서 열띤 메달 경쟁을 펼친다. 개막식은 25개 읍면동 순회를 마치고 도착한 성화를 시작으로 트로트 공연과 구미시립무용단의 공연, 뮤지컬과 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져 식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개막식 장소 주변에는 야생화 전시, 찾아가는 미술관 등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22개 시·군 농축산물 전시 판매장과 홍보관이 세워져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 입장 이후 실업팀 선수와 체육 꿈나무, 외국인 근로자의 순서대로 성화를 전달했다. 체육인 가족을 최종 점화자로 선정해 체육과 가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체육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특히 개막식 막바지에 진행된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와 1천 대를 활용한 드론 쇼는 일자리 많은 도시, 힐링과 재미를 즐기는 낭만 도시, 꿀잼 도시 등 구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 '다자녀가정 2.1존'을 무대 전면에 배치해 출산과 가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됐고, 식후 행사로 이찬원, 장민호, 자이언티, 하이키, 권은비 등 가수가 참석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앞서 시는 구미를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구미만의 정체성과 변화,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주 경기장 메인 파사드를 설치하고, 메인스타디움 진입 회전교차로와 구미나들목(IC) 진출입로 상징 조형물을 통해 다이내믹한 구미를 알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바라는 변화의 열망과 희망으로 성공적인 도민 체전을 개최했다"며 "이 열기를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로 이어 나가 구미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스포츠 명품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2 14:21:11

  • 구미 도심서 싱크홀 발생… 인명·차량피해 없어

    구미 도심서 싱크홀 발생… 인명·차량피해 없어

    경북 구미시 봉곡동의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구미시가 조치에 나섰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봉곡 119안전센터 인근 왕복 4차선 도로에서 지름 4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이번 싱크홀 사고는 도로 밑에 설치된 배수관로의 누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 받은 시는 현장조를 투입해 도로 통제 및 원인 탐색에 나섰고, 굴착기를 통해 누수 지점을 확인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장소는 11일 오전 복구 작업이 완료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또 누수 지점 확인 및 복구 과정에서 잠시 단수가 됐지만 오전 7시 이전에 통수가 되도록 조치했다. 늦은 밤인데다 싱크홀을 발견한 주민의 빠른 신고 덕분에 차량 사고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구미시 관계자는 "새벽 동안 복구 작업을 벌여 현재는 차량 통행이 가능해졌다"며 "복구 후에 탁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빠른 조치를 위해 직원들이 대기 중이다"고 말했다.

    2024-05-11 13:27:54

  • 구미 중학교서 '불법촬영' 또 터졌다…여학생 몰래 찍은 사진·영상 온라인 유포

    구미 중학교서 '불법촬영' 또 터졌다…여학생 몰래 찍은 사진·영상 온라인 유포

    경북 구미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대상 불법촬영(몰래카메라)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구미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여교사 상대 불법촬영 사건이 채 끝나지도 않은 가운데 유사 사건이 잇따라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9일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구미 A중학교에 다니는 여학생 치마 속을 몰래 찍은 영상 등과 사진 수십 장이 사회관계망서비스(텔레그램)를 통해 유포됐다. 피해자 대다수는 중학교 2~3학년으로, 그 수에 대해 학교 측은 10명, 경찰 측은 10~15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피해자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불법촬영 영상 유포 사실을 학교 측에 제보하면서 드러났다. 지난달 말 사건을 접수한 구미경찰서와 구미교육지원청이 진상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가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별다른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학교 학생들은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이 같은 반에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또 학생들 사이에서는 '불법촬영 영상이 유포되는 과정에서 금전 거래가 있었다'는 소문까지 도는 등 피해 범위와 정도를 예측할 수 없어 공포감이 확산하는 중이다. 경찰은 해당 학교로부터 CCTV 백업을 요청하고서 분석에 나섰다. 구미교육지원청은 경찰 수사 결과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는 수사 초기 단계다. 해당 학교 학생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7:52:01

  • 구미시, '성화 봉송'으로 도민체전 서막 알려

    구미시, '성화 봉송'으로 도민체전 서막 알려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시작을 알리고 대회를 밝게 비춰줄 성화가 구미 금오산 및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됐다. 구미시는 9일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를 구미 금오산 및 경주 토함산에서 각각 채화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화 채화 행사에서는 김장호 구미시장이 초헌관을 맡아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칠선녀들의 성무 이후 채화경을 통해 성화가 채화됐다. 구미 금오산 및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는 모두 41개 구간에 걸쳐 175명이 봉송했다. 금오산에서 채화된 성화 봉송의 첫 주자는 아동친화 도시를 지향하는 의미로 남통동 주민 김모(41) 씨와 아들 임모(12) 군이 동시에 맡았다. 이날 각 주자들은 자전거, 인라인, 승마 등 다양한 수단을 이용해 구미시청 안치대까지 성화를 봉송했다. 10일 개막식 당일에는 40명의 마지막 주자들이 5개 구간으로 나눠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리는 구미시민운동장 성화대로 봉송, 대회가 끝나는 13일까지 점화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2년 만에 다시 구미에서 경북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만큼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즐길거리 가득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고 말했다.

    2024-05-09 16:19:01

  • 경북환경연수원-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와 '환경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경북환경연수원-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와 '환경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은 9일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복지 서비스 발굴 및 지원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상생 발전을 위한 ESG경영 활동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두 기관은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에서 관리 중인 도내 임대아파트 입주민 대상 환경교육을 시작으로 교육의 수혜 대상을 경북도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대진 경상북도환경연수원장은 "주택관리공단 대구경북지사와 함께 주거복지 뿐만 아니라 환경복지까지 더해 경상북도환경연수원은 도내 다양한 계층에 대한 환경 복지를 확대하겠다"며 "교육의 내실화를 통해 환경교육 및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5:28:46

  • "승리 거머쥔 주먹"…'다이나믹 구미' 알리는 새 공공디자인

    경북 구미시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유치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열고자 조형물을 활용한 도시경관 조성에 나섰다. 구미시는 9일 구미시민운동장 주변과 구미나들목(IC) 입구에 구미 방문을 환영하고, 다이나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형물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구미시민운동장 전면에는 육상·축구·농구·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형상화한 폴리곤(3차원 입체 형상을 구성하는 단위) 조형물이 세워졌다. 넓이 67m, 최고 높이 12m로 구미시민운동장에 박진감을 불어넣고 있다. 구미시민운동장 좌측 박정희체육관 앞마당에는 승리를 거머쥔 감격의 순간과 구미시의 힘찬 미래를 염원하는 '승리의 주먹' 조형물이 있다. 구미IC 입구에는 구미의 방문을 환영하는 넓이 12m, 높이 2.7m의 대형 'WELCOME TO GUMI' 문자형 조형물을 설치했고, 구미시민운동장 인근 회전교차로에는 트랙을 달리는 듯한 다이내믹한 육상경기 조형물을 뒀다. 각 조형물에는 경관 조명이 있어 야간에도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 '국제행사 개최도시 공공디자인 사업'으로 추진됐다. 시는 지난해 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1차 사업비 19억원(국비 9억5천만원, 시비 9억5천만원)을 받아 조형물 설치에 나섰으며, 올해 2차 사업비 19억원(국비 9억5천만원, 시비 9억5천만원)으로 구미시민운동장 안내 체계 고도화와 주변 공공디자인 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 도시디자인을 명소화해 도민체전,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의 방문객들에게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겠다"며 "시민운동장이 각종 행사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4:34:59

  • 장흔성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이사, 가족정책 유공 국민훈장 '목련장'

    장흔성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이사, 가족정책 유공 국민훈장 '목련장'

    장흔성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상임이사가 여성가족부 주관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정책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장 상임이사는 지난 1997년부터 저소득층 자녀교육지원사업으로 사회복지사업을 시작한 이후 28년 동안 취약위기 가족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폭넓고 깊이있는 지원정책을 펼쳐온 공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결혼 이민자를 사회의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리더교육과 봉사활동을 기획 및 운영해왔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레이디아카데미를 개설해 출신국과 경제적 교류를 확대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강점인 이중언어 역량을 높이고자 전국 최초로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하고, 이주부모의 국가로 어학캠프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그는 'K-드림외국인지원센터'를 개소해 인구감소지역에 가족단위 외국인 우수인재 유치, 생애주기별 가족서비스를 주도하고 있다. 지역 주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이음 서비스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장흔성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상임이사는 "다문화가족들이 결핍의 대상이 아니라 글로벌 인적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비전으로 열심히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며 "감사와 부끄러움이 교차해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이주배경을 가진 분들이 경북에서 인적자원으로 활약하도록 함께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14:25:38

  • 구미시립무용단 40대 안무가, 미성년 제자에 약 먹여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구미시립무용단 40대 안무가, 미성년 제자에 약 먹여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

    경북 구미에서 미성년자 제자에게 약을 먹이고 성비위를 저지른 구미시 산하 예술단 소속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8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구미시립무용단 소속 안무가인 40대 남성 A씨가 지난달 30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A씨는 지난 2월 구미 한 학원에서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B양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 구미시립무용단 안무가로 위촉돼 활동하다 검찰에 넘겨진 직후 지난 2일 대리인을 통해 자신의 보직에서 사직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구미시는 현재 A씨의 사표 수리 여부와 징계 절차 등을 논의 중이다. 구미경찰서 관계자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인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되므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5-08 15:57:06

  • 구미경찰서, 청렴초심회·직장협의회와 함께 '음주운전 OUT' 캠페인

    구미경찰서, 청렴초심회·직장협의회와 함께 '음주운전 OUT' 캠페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건전한 음주문화를 조성하는 '음주운전 OUT!' 캠페인을 실시했다. 청렴선도그룹 초심회, 구미경찰서 직장협의회 구성원 20여 명이 함께 했으며, 음주운전 등 각종 의무위반행위에 대한 예방과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박종섭 구미경찰서장은 "경찰은 음주운전을 직접 단속하는 부서로 다른 누구보다 음주운전에 있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어 시민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6:29:20

  • 랜드마크 꿈꾸던 '구미 꽃동산 조성사업' 무기한 연기되나?

    랜드마크 꿈꾸던 '구미 꽃동산 조성사업' 무기한 연기되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는 가운데 경북 구미에서 진행 중인 꽃동산 개발 사업에 비상등이 켜졌다. 아파트 건설과 민간 조성 공원에 대한 '무기한 연기' 우려가 커지면서 장기간 방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꽃동산 사업은 태영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최근 금융채권자 설명회에서 공개한 기업 개선 계획에서 청산 대상에 포함돼 철수 위기에 놓였다. 아파트 건설(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비롯한 민간공원 조성 공사가 지난 2월말부터 기약 없이 중단된 데다 청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무기한 연기'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태영건설이 구미 꽃동산 사업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 사업 연기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태영건설이 철수 결정을 내린다면 시공사 대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지역 부동산 경기를 고려할 때 시공을 이어받을 건설사를 쉽게 찾지 못해 사업 자체가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분양자에게 계약금을 돌려주고 사업장을 제3자에게 매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 간 사업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태영건설이 시공사 지위를 계속 가지며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아파트와 민간공원 완공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정상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필요한 부동산 경기의 회복, 태영건설의 정상화 시점 등이 불투명한 탓이다. 이 때문에 구미시는 태영건설의 사업 지속 여부와는 별개로 민간공원 조성이 예상(2026년 3월)보다 연기될 것으로 판단하고, 건설공제조합에 태영건설 측의 공원 조성 비용 720억원에 대한 사업 보증 기간을 더 연장할 방침을 세웠다. 채권단 안에서도 해당 사업장에 대해 철수 및 유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며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현재 태영건설의 주채권단은 구미 꽃동산 사업장을 철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지만, 태영건설과 일부 채권단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사업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태영건설, 채권단 등은 이달 중으로 '구미 꽃동산 사업장'에 대한 특별협약 체결을 위해 협의에 나서고 있다. 특별 협약에는 구미 사업장에 대한 처리 시점을 미루자는 안건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구미의 랜드마크로 손꼽혔던 꽃동산 사업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사업장 일대에 대한 방치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시에 "꽃동산 일대 '산책터'를 방치하지 말고 빨리 되살려 달라"고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 관계자는 "민간공원 조성과 아파트 분양이 엮여 있고, 공사가 연기되면 또다른 부작용이 나타나는 만큼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며 대책을 마련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꽃동산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도량동 일대 69만㎡를 개발해 70%는 공원을 조성해 구미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30%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동 2천643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를 지을 계획으로, 현재 전체 3단지 중 1단지(1천350가구) 분양을 마쳤다.

    2024-05-07 15:28:32

  • 새마을재단, 영주시 초청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게 '새마을' 전수

    새마을재단, 영주시 초청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게 '새마을' 전수

    새마을재단은 지난 5일 영주시와 함께 계절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새마을운동 및 문화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의 농촌 생활을 경험하고 경상북도와 영주시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 200여 명의 필리핀 출신 계절 근로자가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들은 새마을운동에 대해 배운 뒤 부석사, 콩과학관, 인삼박물관 등을 관광하고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이승종 새마을재단 대표이사는 "새마을운동은 전 인류를 위한 위대한 자산"이라며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새마을운동에 대해 알려주면 한국 생활 중에는 물론 본국에 가서도 새마을정신을 지니고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15:08:56

  • 구미시, 피부 와닿는 장애인 복지 시책 실시 '눈길'

    구미시, 피부 와닿는 장애인 복지 시책 실시 '눈길'

    경북 구미시가 장애인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인 생활 보장을 위해 장애인 복지를 선도하고 있다. 구미시는 7일 도내 최초로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연계 주택 운영, 무장애 도시 조성 등 장애인이 지역사회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직업훈련 연계 주택은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의 자립을 위해 구미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상북도 발달장애인 훈련센터와 연계해 직업 훈련생에게 주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도내 최초로 이 사업을 도입해 현재 남녀 각 1곳(훈련생 6명 생활)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생 60%가 취업에 성공하면서 고용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하는 모범적 협업모델로 평가받는다. 시는 '장애 친화 산부인과'를 대구경북 최초로 구미차병원에 지정하며, 구미와 인근 지역 여성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받을 발판을 마련했다. 장애인과 노인, 영유아, 임산부 등 전체 인구의 21%에 달하는 보행 약자 등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구미형 무장애 도시 만들기'도 추진한다. 총 10억원을 들여 보행환경, 교통시설, 휴식 문화시설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는 장애인의 복지증진·권익향상에 앞장서고 있는 9개 장애인 단체(시각·농아·지체·지적·교통·척수·부모회·신장·뇌병변)의 30여 개의 보조사업도 16억원을 들여 지원하고 있다. 단체들은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능력개발과 자립을 지원하고, 시는 각 단체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해 최대 1억원의 사무실 전세보증금과 최대 50만원의 월 임차료를 지원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장애인을 위한 신규 시책을 발굴‧지원해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단단한 인프라를 구축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이웃으로 함께 살기 좋은 구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5-07 14:05:19

  • "매달 5천명이 찾는다"…'육아 일번지' 된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경북의 대도시 구미에서도 저출생 여파로 '40만 인구 붕괴'의 위기감이 맴돈다. 영·유아수 2만 명이 무너지고, 일자리를 찾으러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 인구도 지속적으로 늘면서 '젊은 도시' 타이틀을 뺏길 위기에 놓였다. 이런 구미에서 최근 저출생 문제 해결 및 반등의 가능성이 엿보인다. 구미시가 지난해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저출생 극복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보육'에 힘을 실으며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어서다. 구미시는 최근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센터 확보 등 의료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행복 육아 일번지'를 자처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필수 요건인 '보육' 분야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개관한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장난감 도서관, 영·유아체험 놀이실, 시간제 보육실 등을 운영하며 '함께 키우고, 함께 책임지는 육아'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른 지역 유사 기관과의 차별점으로는 지리적 요건을 꼽을 수 있다. 도심에 있어 인근 아파트에서 유모차를 끌고 접근할 수 있어 어린 아이를 둔 부모가 즐겨찾는다. 도심에서도 친환경적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넓은 잔디광장과 숲 체험 등 자연에서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실내에는 금오산 풍경을 담은 영아 체험 놀이방, 우주를 배경으로 한 유아 체험 놀이방 등 구미만의 특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영·유아용 놀이방을 나눠 운영하며 또 한번 차별화를 꾀했다. 장난감 1천270여 점, 도서 200여 권, 돌상‧돌복 30여 점을 보유한 장난감 도서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실(1시간당 1천원)과 전문 상담실도 있다. 이곳에서 만난 5살 아이 엄마 김모(35) 씨는 "센터는 남편과 함께 아이를 돌보지 못하는 시간대나 아이가 하원한 이후에도 부부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상담이나 육아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차 없이 손쉽게 다닐 수 있어 즐겨 찾는다"고 말했다. 높은 수요에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월평균 5천300명, 일평균 210명의 이용자가 찾는 곳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대구(서구·달서구), 전남 영광군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고자 방문하기에 이르렀다. 구미 강서지역에서 센터의 분관을 설치해 달라는 요청도 나온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부모와 아이들에게 행복한 육아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내 육아 지원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구미, 아이가 행복한 구미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구미시육아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365돌봄어린이집, 야간연장어린이집, 아픈아이돌봄센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저출생을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2024-05-05 14:59:01

  • 구미로컬푸드 직매장의 막힘없는 성장…1년만에 '매출 23억원·누적객수 20만명' 돌파

    구미로컬푸드 직매장의 막힘없는 성장…1년만에 '매출 23억원·누적객수 20만명' 돌파

    경북 구미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이하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점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일시적 성장세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함께 나온다. 2일 구미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해 4월 문을 열어 1년 간 총매출액 23억원, 누적객수 20만 명, 등록 소비자 회원수 1만1천여 명 등을 달성했다. 올해는 4개월 만에 매출액이 12억원을 돌파하며 매출액 대폭 증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작은 규모(306㎡)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이 덕분에 구미 농가에서 생산하는 여러가지 농산품을 비롯해 유럽종 포도, GAP 인증을 받은 우수 품질의 딸기 등 시기별로 선보인 제철 특산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성과를 내면서 지역 농가들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농가는 안정적인 농산품 판매 판로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 수 있고, 정기적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310호의 농가가 로컬푸드 직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시는 농가 1천호 달성을 목표로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시는 개점 1주년 및 시민들의 큰 관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7~8일 이틀간 다양한 농산물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동안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6천원 상당의 오색 보리 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로컬푸드직매장은 금오산이라는 구미의 명소에 있어 타지 방문객에게도 다양한 우리 농산물을 선보일 수 있는 강점을 갖춘 곳이고, 우리 지역농산물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로컬푸드 직매장 금오산점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직매장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18억 6천만원이 투입돼 설립됐다.

    2024-05-02 15:09:57

  • 경북 구미시, 80㎞ 달하는 '낙동강 강바람길' 만든다

    경북 구미시, 80㎞ 달하는 '낙동강 강바람길' 만든다

    경북 구미시가 낙동강 둔치를 따라 펼쳐지는 순환 탐방로 일대에 '낙동강 강바람길'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90억원의 예산을 들여 낙동강 둔치 80 여 ㎞ 구간의 탐방로를 새롭게 정비하고, 필요 시 길을 조성해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숨겨진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실시한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용역착수보고회를 통해 사업의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 추진 일정, 예상되는 효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관광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 강바람길 조성사업은 단순한 탐방로의 정비를 넘어 구미시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낙동강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발견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구미시가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5-01 14:55:19

  • 교육당국, 경북 고교생 '여교사 몰카' 사건 피해교사 보호 강화키로

    교육당국, 경북 고교생 '여교사 몰카' 사건 피해교사 보호 강화키로

    교육당국이 '경북 고교생 여교사 몰카 사건'(매일신문 4월 26일 자 9면, 29일 자 9면, 30일 자 6면)의 가해 학생을 별도 교실에 분리하며 피해 교사 보호에 나섰다. '교육당국의 대처 미흡' 지적이 나온 지 5일 만이다. 30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전날 교육지원청에 '성범죄로 인한 교육활동 침해(교권침해)'에 대한 지역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 심의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가해 학생 A군을 다음 달 8일까지 별도 교실에 분리 조치했다. 앞서 경북교육청과 학교가 A군에 대해 동선분리(점심시간 분리, 교사가 사용하는 계단 이용 금지 등) 조치만 했던 데서 '완전 분리조치'로 피해자 보호를 크게 강화한 것이다. 이는 개정 교원지위법이 시행된 지난달 28일 이후 추가 피해자가 확인되면서 별건의 교권침해 심의를 요청할 수 있게 됐고, 개정법에 따라 교원의 반대 등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가해자와 피해 교원을 완전 분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A군의 인권·학습권을 과도하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남교사들을 투입해 보호 및 교육을 이어간다. 지역 교보위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A군을 처분한다. 학교 측은 불법촬영이 위중한 범죄임을 알리고 추가 피해 사실도 확인하고자 이번 사건의 교내 공론화를 검토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개정법 시행 전에는 가·피해자를 완전 분리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며 "피해 교사를 보호하고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6일 해당 학교 재학생 A군은 여교사화장실에 들어가 교사 B씨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려다 현장에서 적발됐다. 사건 직후 학교 교보위에서 가해 학생에 대해 '퇴학' 결정을 내렸으나 경북교육청은 "촬영 미수에 그친 가해 학생에게 퇴학 처분은 과하다"고 판단, 재심의를 지시했다. 재심의 결과 내릴 수 있는 처벌 최대 수위는 '강제전학'에 불과해 지역 교원단체와 피해 교사들이 크게 반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매일신문 보도를 계기로 이뤄진 학교·경찰 조사에서 추가 피해자가 확인됐고, 같은 학교 여교사 몇몇이 극심한 불안감을 호소하며 병가 등 휴가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도 이를 고려해 피해자 보호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30 16:53:10

  • 구미시, 신공항 연계 대비 '산업단지' 조성에 총력

    구미시, 신공항 연계 대비 '산업단지' 조성에 총력

    경북 구미시가 공장부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에게 원활하게 산업 부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다. 시는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인 '일반산업단지'와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물, 안정적인 전력 등이 갖춰져 준비된 산업단지로 불리는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일반산업단지'는 소규모 부지 수요증가에 따른 중소기업 전용 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계획됐다. 오는 2025년 12월에 착공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98만㎡ 규모로 조성돼 제조, 물류, 운송 관련 서비스업 등 다양한 기업의 유치를 목표로 한다. 일반산업단지 조성 시 유발인구는 산업시설용지 4천660명, 지원시설 용지 690명, 주거시설 용지 30명 등 모두 5천380명으로 추정된다. 현재 이 사업은 기본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 완료 후 현재 타당성 검증용역(지방공기업평가원)을 진행 중이다. 구미시의회 의결, 산업단지 지정계획서 제출,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 과정, 용지보상 등의 과정을 거친 뒤 착공한다. 구미와 대구경북신공항을 잇는 광역교통망도 연결되고 있는 만큼 일반산업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또 구미시는 지난 2월부터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해평면, 560㎡) 공사 착공에 돌입해 산업부지 마련에 나섰다. 이곳은 준비된 산업단지로 불리는 만큼 대기업 유치, 신성장 산업 활성화 등으로 구미 경제를 이끌어 갈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시는 구미하이테크밸리 2단계 추진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설계도서 검토 및 현장사무실 설치 등에 나선다. 6월 이후부터는 관로 매설공사(상수, 우·오수), 토공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구미하이테크밸리 2단계는 개발계획 고시, 보상 등의 과정을 마무리된 상황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한 추진과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구미하이테크밸리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이 돼 있고, 공업용수, 전력 등 인프라가 풍부해 기업투자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구경북신공항과 직선거리로 10여km에 불과해 수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공장용지를 완판하고, 지난해 12월 1단계를 준공한 바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와 일반산업단지는 향후 기업들의 수요도 많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구경북신공항 개항과 연계해 산업단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4-29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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