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박물관이 전국 단위 박물관 평가에서 우수 출판물상을 받은 데 이어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에도 5년 연속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역 문화유산을 발굴·연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출판과 체험 콘텐츠로 확장해 온 성과가 잇따라 인정받은 것이다.
22일 예천박물관에 따르면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제6회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우수 출판물 부문에서 예천박물관이 출판한 학술총서 『낙동강과 예천의 생활문화』가 수상을 했다.
지난해 발간된 이 책은 삼강(三江) 유역의 지리·생태적 환경과 이곳에서 형성된 강문화를 집중 조명했다. 삼강마을의 『동신계책』과 삼강나루터의 『삼강도선계』 등 사료를 발굴해 삼강주막의 국가민속유산 승격을 뒷받침할 학술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역 곳곳의 문화유산을 하나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연계하는 '에코뮤지엄' 모델을 제시한 점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가유산 활용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국가유산청의 2027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 선정되면서 2023년부터 5년 연속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선정된 '예천! 초간의 세상을 깨워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으로 평가받는 『대동운부군옥』과 저자 초간 권문해의 삶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그램이다. 기록유산을 교육·체험·관광 콘텐츠로 연결한 점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예천박물관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기초자치단체 공립박물관 전국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경북박물관협회 경영 분야 '최우수', 한국박물관협회 국가문화유산 DB화 사업 '우수관'에 선정된 바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예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꾸준히 기록하고 알려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연구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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