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1시군 1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 추진…총 20곳 지정
경상북도는 장애인의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비장애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1시군 1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 지정 사업을 추진한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우선적으로 장애인 전용 4곳, 배려형 10곳, 공사 중인 6곳 등 총 20곳의 파크골프장을 장애인 배려형 시설로 지정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이용료가 저렴해 노년층은 물론, 신체적 제약으로 운동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도 적합한 스포츠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장애인을 위한 진입로, 화장실, 탈의실 등 기본 편의시설이 부족해 실제로는 비장애인 중심의 운영이 이어져 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오는 7월부터 도내 시군별로 최소 1개소 이상 장애인 배려 파크골프장을 지정한다. 또 관련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시행에 들어간다. 향후 시설 개보수와 추가 지정 등을 통해 도내 22개 시군 전역에 걸쳐 장애인 접근이 용이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는 하반기 중 장애인단체와 체육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정 후보지를 발굴하고, 장애인 체육시설에 대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배려형 파크골프장 지정을 통해 도내 17만 장애인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용 파크골프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장애인의 자존감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6:01:51
경북소방본부,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 강화…하부 분사 장비 시연
경상북도소방본부가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문 장비 도입에 나섰다. 30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산소방서에서 '전기차 하부 관통형 소화약제 방사기기' 시연회와 운용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장비는 전기차 하부에 직접 소화약제를 분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화재 진압대원이 차량에 접근하지 않고도 원격 조작을 통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리튬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폭주 현상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해당 장비 외에도 전기차 화재 진압을 위한 냉각수조, 상방향 관창 등 특수장비도 함께 소개됐다.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차량 화재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응해, 소방본부 차원에서 사전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시연을 통해 장비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운용 효율성을 집중 점검하고, 향후 전기차 등 특수화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박성열 경북소방본부장은 "전기차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동시에 소방대원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특수화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 장비 도입을 지속 확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5:40:39
경북도, 올해 첫 폭염에 182억 투입…축산농가 긴급 방어 돌입
경북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 발효된 지난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상북도가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에 본격 나섰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가축 폭염관리 T/F팀(3개반 9명)을 비상 체제로 전환한다. 사육 밀도가 높은 농가와 과거 폭염 피해 농가 등 위험 농가는 8월 말까지 상시 점검하는 등 피해 발생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올해 축산농가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축재해보험료 54억원 ▷냉방시설(대형선풍기) 25억원 ▷비상발전기 13억원 ▷면역강화용 사료첨가제 76억원 ▷안개분무시설(송풍기) 9억원 ▷축사단열처리 5억원 등 총 8개 폭염피해 예방 지원사업에 182억원을 지원한다. 또 아직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농가는 가입(국비 50%, 지방비 35%, 자부담 15%)을 당부했다. 각 시군에 여름철 폭염 대비 관리 요령에 대한 홍보도 실시하고 있다. ▷안개 분무와 송풍팬 등을 활용한 축사 온도 낮추기 ▷지붕단열 보강 또는 지붕 위 물뿌려 주기 ▷신선한 물 공급 및 적정 사육밀도 유지 ▷비타민·미네랄 등 보충 급여를 통한 충분한 영양공급 ▷정전 대비 비상 발전기 점검 ▷각종 노후화된 전기기구 즉시 교체 등이다. 이와 관련 경북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지난 27일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영주시에 있는 축사농가를 방문해 쿨링 패드, 음수 냉각기 가동 여부 등 축산 현장의 직접적인 폭염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는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여름으로 기록되는 등 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염이 반복되고 있다"며 "축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30 15:35:08
◆예천군〈4급 승진〉 ▷경제농림국장 김경보 〈5급 승진〉 ▷개포면장 윤현주 ▷행정문화복지국 총무과 김정옥 ▷곤충연구소장 박성윤 ▷은풍면장 채번식 〈6급 승진〉 ▷기획예산실 최재훈 ▷호명읍 김주영 ▷행정문화복지국 재무과 신해숙 ▷보건소 장혜지 ▷건설도시국 환경관리과 이재훈 ▷경제농림국 농촌활력과 민선기 ▷건설도시국 건축과 정재영 ▷호명읍 박남순 ▷유천면 최재창 ▷곤충연구소 지정환 〈7급 승진〉 ▷행정문화복지국 총무과 석정은 ▷경제농림국 지역경제과 김지연 ▷건설도시국 건설교통과 정기훈 ▷건설도시국 건설교통과 임서연 ▷체육사업소 진동호 ▷맑은물사업소 오원열 ▷풍양면 임혜옥 ▷경제농림국 산림녹지과 윤성진 ▷경제농림국 산림녹지과 이동제 ▷보건소 박은정 ▷예천읍 현유정 ▷경제농림국 농촌활력과 전석준 ▷건설도시국 환경관리과 주정은〈8급 승진〉▷기획예산실 이현욱 ▷행정문화복지국 총무과 주영훈 ▷경제농림국 산림녹지과 정문수 ▷체육사업소 박세호 ▷곤충연구소 최정윤 ▷감천면 김은지 ▷지보면 허지은 ▷경제농림국 농정과 황유민 ▷경제농림국 축산과 김경현 ▷보건소 송해진 ▷보건소 정슬기 ▷행정문화복지국 종합민원과 박규림 ▷건설도시국 도시과 김상현 ▷행정문화복지국 총무과 황현우
2025-06-30 14:15:10
포항 장기면 지방도 929호선, 전면 4차로 확장 확정
경북 포항시 장기면 일대를 지나는 지방도 929호선의 병목 구간이 왕복 4차로로 전면 확장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열린 고충민원 조정회의에서 포항 세계교차로부터 양포삼거리까지 노선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조정안의 골자는 현재 공사 중인 학삼삼거리에서 장기초등학교까지 2+1차로(왕복 2차로와 추월 1차로)를 4차로로 변경하는 것이다. 장기초고에서 양포삼거리 왕복 2차로 구간은 경북도, 국방부, 해병대사령부 등 관계기관의 사업비 분담 협의가 완료되면 국민권익위의 별도 조정 회의를 거쳐 확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그간 해당 구간은 장갑차 등 대형 군용 차량이 빈번히 오가는 군 작전도로임에도 왕복 2차로에 불과했다. 출퇴근 시간 교통정체는 물론, 민간 차량의 통행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지역 주민들은 대형 군 차량이 모두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반복되는 정체에 불만이 커져왔다. 지난 4월에는 수성사격장 소음 민원으로 장기면을 찾은 국민권익위원회에 33개 마을 이장과 주민대표들이 도로 확장을 강력히 요구하며 집단 고충 민원을 제기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 해병대 및 주한미군의 통행이 집중되는 이 도로는 군 작전 효율성과 주민 안전 확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박종민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장기면 주민들의 고충이 해소되고, 동시에 해병대와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훈련 여건이 보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조정은 민군 상생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차로 확장은 장기면 일대의 오랜 숙원이었던 교통 개선 문제 해소는 물론, 국방과 지역 간 새로운 교통·안보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방도 929호선의 확장과 관련해 조정·중재를 위해 노력한 국민권익위와 협소한 도로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겪으면서도 국가안보를 위해 군(軍)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아끼지 않은 장기면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장기면 소재 지방도 929호선이 4차로로 전면 확장이 되면 주민들의 안전한 통행 편의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으로 지역 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9 16:39:18
경북도, 웰니스 관광지 10곳 추가 선정…도내 총24곳
경상북도가 웰니스 관광지 10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골굴사·토함산 자연휴양림·코오롱호텔 ▷김천 국립김천치유의숲 ▷구미 신라불교초전지 ▷영주 국림산림치유원 ▷상주 거꾸로옛이야기나라숲, 청송 한바이소노 ▷영덕 조이풀빌리지 ▷봉화 문수산 산림복지단지 등 10곳이 웰니스 관광지로 추가됐다. 경북도는 지난 2022년부터 이번까지 총 24곳의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했다. 이들 관광지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는 관광지들로, 풍부한 생태자원과 깊은 역사 문화를 동시에 품은 곳으로 꼽힌다. 도는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에서 고품질 관광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 시설별 수요조사, 마케팅과 상품 판촉, 만족도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웰니스 관광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에 경비 최대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곤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은 산림, 해양, 역사문화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관광의 경쟁력을 높여 왔다. 앞으로도 경북만의 색깔을 담은 웰니스관광지를 적극 육성하여 세계인이 찾는 치유 명소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7 10:18:18
경북 예천군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예천 복숭아'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예천은 기온차가 큰 내륙성 기후, 비옥한 토양 등 복숭아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예천 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예천은 110여 농가가 104㏊ 면적에서 복숭아를 재배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예천 복숭아는 맛과 품질 면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농가소득을 높이고 예천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복숭아의 안정적인 생산환경과 다양한 판로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7 10:11:02
정진원 예천서 경비안보과장, 35년 경찰 생활 마무리…"제복의 무게, 잊지 않겠다"
"35년 전 처음 제복을 입으며 다짐했던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초심을 끝까지 지키고자 노력했다." 정진원 예천경찰서 경비안보과장이 오는 30일 35년간의 경찰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임한다. 정 과장은 충북대학교를 졸업한 뒤 1991년 경찰에 입문했다. 예천지구대장, 예천서 경비안보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오랜 기간 현장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해왔다. 특히, 그는 18년 넘게 경비·안보 분야에 몸담으며 치안 안정과 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현장 중심의 치안 활동을 강조해온 그는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지역 공동체 내 군·민·경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지역사회 행사와 재난 대응, 다중운집 행사 치안 등에도 적극 나서며 실질적인 체감 안전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의 오랜 경찰 생활 중에서도 최근 의미 있었던 순간 중 하나는 지난해 제79주년을 맞은 경찰의 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일이다. 당시 정 과장은 예천에서 열린 국제양궁월드컵 대회 치안 총괄을 맡았다. 국내외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철저한 준비와 현장 대응을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된 것이다. 퇴임을 앞둔 그는 "경찰로서 제복이 상징하는 책임의 무게를 한 순간도 잊은 적 없다"며 "후배들도 경찰 제복의 무게를 무겁게 느끼고, 자긍심을 새겨 국민을 위한 본연의 소임에 더욱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원 과장은 퇴직 후 예천군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 시민으로서 지역과 이웃을 위한 일에 봉사하며 살 것"이라며 "작지만 필요한 손길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2025-06-26 18:14:53
경북도, '아픈아이 긴급돌봄' 12개 시군으로 확대…공백 없는 돌봄체계 구축
경상북도가 맞벌이와 다자녀 가정을 지원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를 올해 12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는 기존 9개 시군(포항·경주·김천·구미·영주·상주·경산·칠곡·예천)에 더해 올해 문경·영천·청도 3개 시군이 새롭게 포함됐다.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는 자녀가 갑자기 아플 경우, 부모를 대신해 전담 돌봄사가 병원 진료 전 과정을 동행하고 약 처방까지 지원하는 공공 돌봄정책이다.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또는 가정에서 갑자기 아플 경우 돌봄사가 현장으로 출동해 아동을 인계받고 병원으로 동행한 뒤,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돌려보내는 방식이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감기나 발열 등 가벼운 증상에 한해 제공된다. 보호자는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 신청은 '경상북도 모이소 앱'을 통해 당일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부터 병원 이동, 돌봄, 귀가 등 모든 절차는 전담 돌봄사가 맡는다. 김천시와 구미시가 운영 중인 병상 돌봄 서비스도 내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원 진료 후 등교나 귀가가 어려운 아동을 위해 간호사가 상주하는 센터 내에서 일정 시간 휴식을 돕는다. 경북형 공공돌봄 모델은 병원 진료부터 회복기 돌봄까지 연계돼 실효성과 현장 안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병원 동행 서비스는 지난해 기준 총 992건이 제공됐다. 하루 평균 2.7건꼴로 이용된 셈이다. 병상 돌봄 서비스는 같은 기간 43건이 운영됐다. 엄태현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맞벌이 가정은 아이가 아플 때 일과 양육 사이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며 "누구나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 환경을 통해 부모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5:40:06
경북도, APEC 계기로 관광 세계화 시동…국제학술대회서 전략 논의
경상북도는 오는 10월 열린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도내 관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경주시와 함께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APEC 시대의 지역관광: 지속 가능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이란 주제로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APEC을 계기로 경북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방안을 찾고,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 모델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관광학회가 주관하고 경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25개국 120명의 해외 연구자를 포함한 약 2천500명의 관광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15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된 이번 학술대회는 ▷특별 세션 ▷일반 논문 세션 ▷해외 영어 세션 ▷대학(원)생 아이디어 발표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또 행사 기간 동안 경북도와 도내 22개 시군은 국내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도 병행한다. 25일 열린 개막식에는 14개국 주한 대사들이 '2025 경북방문의 해'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자국에 널리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일본 오테몬가쿠인대학 미조하타 히로시 교수가 '지역 관광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또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은 '한국 관광산업 혁신 로드맵 2030'을 통해 관광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실천 전략과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이 실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APEC 개최를 계기로 관광산업뿐 아니라 외교 네트워크 확장과 글로벌 위상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개막식에 앞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대사와 환담을 갖고,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부지사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가 경북·경주에서 열린 것을 환영하며,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관광 발전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경상북도는 APEC 이후 세계와의 소통을 지속하며 글로벌 관광정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6 10:25:58
[의정외전]'도청 신도시 해결사' 강경탁 예천군의원, 생활 밀착 의정활동 주목
강경탁(국민의힘) 예천군의원은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현실에 기반한 문제의식과 정책 기획력을 바탕으로 각종 조례 제정과 예산 심사, 정책 질의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한 덕분에 '도청 신도시 해결사'로 불린다. 강 군의원은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실제 주민들이 겪는 불편을 제도화하고 행정이 이를 반영하도록 돕는 것이 지방의원의 본령"이라고 했다. 실제로 강 군의원은 초선임에도 총 29건의 조례를 발의하며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쳤다. 그가 대표 발의한 7건은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이다. ▷예천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안 ▷자율방범대 지원 전부개정조례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소상공인 특례보증 조례 개정안'은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책을 제공하는 제도다. 강 군의원은 "특례보증 제도는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한 버팀목"이라며 "조례 개정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안전을 책임지는 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도 제도화했다. 기존 조례를 전면 개정한 '자율방범대 지원 조례'는 활동비, 장비 지원 등 실질적 활동을 확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의정 활동은 단지 조례 제정에 그치지 않는다. 도청 신도시 주민들의 민원과 불편사항을 수렴해 '신도시 민원 및 불편사항 분석 보고서'를 작성하고, 경북도와 예천군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지속 건의해오고 있다. 그의 보고서에는 교통, 주차, 쓰레기, 보육 등 신도시 정주 여건 전반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담겨 있다. 청소년·보육 정책에 대한 관심도 남다르다. 강 군의원은 신도시 내 아이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해 관련 부서와 대책을 협의 중이며,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청소년문화의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예산 분야에서도 실용주의적 접근이 돋보인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해 말 2025년도 본예산 6천590억원을 원안가결했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 450억원 중 2억3천500만원을 조정하는 등 예산의 시급성, 타당성, 효율성을 중점 기준으로 삼아 심사 전반을 이끌고 있다. 그는 "초선이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남기는 것이 목표"라며 "남은 임기 동안도 신도시 주민의 삶을 개선하고, 예천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8:54:42
경북도, '온디바이스 AI 실증사업' 선정…76억 투입해 영주에 AI 안전망 구축
경상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온디바이스 AI 실증·확산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7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 자체에서 인공지능 기능을 수행해, 빠른 반응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갖춘 최신 기술이다. 특히, 네트워크 의존도를 줄이면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업계와 공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국산 AI 반도체를 탑재한 디바이스와 이를 활용한 서비스를 실생활에 접목하고,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경북도와 영주시는 포항테크노파크 경북디지털혁신본부를 중심으로 한화비전, 아이닉스 등 반도체 설계 및 AI 디바이스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영주시는 '영주ON : 온디바이스 AI로 여는 안전하고 개선된 도시'라는 슬로건을 걸고, ▷생활안전 ▷산불감시 ▷수질관리 등 3개 분야에 걸친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실증을 구축한다. 우선 영주시 도심에는 AI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며 방범과 화재 예방,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등에 활용된다.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면 영주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즉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또 영주시가 드론 자유화 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봉현면 노좌리 일대에는 AI 기반 드론 및 CCTV를 투입해 산불 감시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소백산국립공원이 인접한 전국 4대 국립공원 중 하나로, 산불 조기 탐지와 즉각적인 경고 방송, 통합관제센터 연계 시스템이 함께 운용된다. 영주댐에서는 AI 드론과 CCTV를 통해 녹조 발생을 사전 감지하고, 대응 활동을 지원한다. 영주시는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협력해 녹조 제거 및 수질개선 사업을 지속해왔으며,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기존 정책의 실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이 향후 AI·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공서비스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AI 기술이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시민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재난 대응부터 환경 관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7:06:33
대만 뤼슈롄(呂秀蓮) 전 부총통이 농특산물 수출 교류 확대를 위해 예천군을 방문했다. 24일 예천군에 따르면 전날 대만 뤼슈롄(呂秀蓮) 전 부총통을 단장으로 한 경제사절단 40여 명은 예천을 방문해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및 현장상담을 했다. 이날 대만 사절단은 김학동 예천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농특산물홍보관을 둘러본 뒤 지역 업체들과 1:1 맞춤형 수출상담을 이어갔다. 상담에는 꿀마실, 농부창고, 시골잔대, 시골이야기, 양잠조합 등 예천의 대표 농특산물 생산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만남에서 예천군과 대만 사절단은 지역 특산물의 품질과 경쟁력을 알리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대만을 비롯한 해외 유통망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이번 간담회는 예천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수출 확대와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4 14:56:44
경북도, 우즈벡에 '경북학당' 개소… 글로벌 인재 유치 본격화
경상북도가 우즈베키스탄에 '경북학당'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현지 인재 유치에 나선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우즈벡 우르겐치에 있는 마문대학교에서 '경북학당'의 개소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수 경상북도 대학정책과장, 전주영 경운대학교 국제처장, 마문대학교 설립자인 누르조노프 아를슬롬벡, 사리프조다 총장, 우즈벡 정부 관계자와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 경북 유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학당은 경북도의 글로벌 인재 유치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이다. '경북의 문화를 세계로, 글로벌 인재를 도민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경북학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경북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북도는 이번 우즈벡 학당 개소를 시작으로 베트남(하노이·호치민), 키르기스스탄, 몽골 등 5개국 6개소에 경북학당을 순차적으로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9일과 11일에는 베트남 현지에서 개소식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향후 도는 경북학당 운영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맞춤형 유학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현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북학당은 단순한 유학 설명회를 넘어, 경북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 외교의 교두보"라며 "우즈벡을 비롯한 각국의 유능한 인재들이 경북에서 공부하고 성장해, 양국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23 18:06:46
경북도, 고용둔화 대응 국비 64억 확보… 산불·철강업 피해기업 지원
경상북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고용둔화 대응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3억8천500만원을 확보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불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철강업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고용 유지 지원 총사업비 70억9천500만원(국비 63억8천500만원·도비 7억1천만원)을 투입한다. 지난 3월 전례 없는 대형 화재가 발생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또 세계적인 공급 과잉과 중국산 저가 공세, 고율 관세부과로 도내 주요 철강 기업들의 경영 여건 역시 어려운 처지다. 이에 도는 산불 피해를 입고 특별재난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있으며, 산불 피해 전 50% 수준으로 고용을 유지 중인 사업주에게 고용유지금을 지원한다. 지원금 규모는 1개 사 당 고용인원 30명까지다. 월 2백만원씩 최대 7개월간 1천400만원까지 피해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철강과 관련한 전·후방 기업의 경우에는 고용 유지 기업 대상으로 1개 사 당 고용인원 20명까지, 월 140만원으로 최대 7개월간 지원한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산불재난과 철강산업 침체라는 어려움에도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들에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며 "지원 대상에 대한 요건 완화, 지원 절차의 간소화 등 신속한 예산 집행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적극 행정을 통해 도민이 빠른 일상 회복을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6-23 16:33:37
경상북도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산불 대응 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안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산불확산 대응 실행력 제고 워크숍'을 개최하고 AI 기반 산불 위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또 국내외 산불 사례 분석과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산불 발생 빈도와 피해 규모가 급증하는 상황 속에서 선제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경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경일대 소방방재학부, 관련 연구기관 및 기술 전문가, 경북도 위기관리대응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박윤하 SPHERE AX 대표는 'AI로 막는다, 대형산불 기술 동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했다.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2025년 경북 대형 산불 사례 등을 분석하며, AI 기반 조기 경보와 위험 예측 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선규 경북연구원 박사는 'AI 기반 산불 위험 예측 시스템' 발표를 통해 예측 알고리즘 기반 위험 지역 사전 탐지, 산불 확산 예측, 경고 및 대응 자동화 등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아울러 '위험지역 시각화 플랫폼', '인공위성 기반 조기 감시 체계' 등 3대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김성용 국립경북대 교수, 지준화·김형우·황진상·이지수 교수 등 산불 대응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해 AI 기술 적용, 인력 양성, 예산 확보, 사회적 인식 제고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대응 전략을 심층 논의했다. 도는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산불 대응 시스템 구축은 물론, 전문 인력 양성 및 주민 대상 안전 교육 확대 등 다각적인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산불 대응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토론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산불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6:32:40
경북여성정책개발원, 농촌 대상 '양성평등 교육' 본격 추진
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하금숙)이 농촌 지역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인식 개선을 위한 '농촌특화 다양성 존중 교육'을 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이 지난해 수행한 연구과제 '경북 농촌지역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방안'에 따르면, 경북 전체 인구의 약 46.8%가 농촌에 거주하는 가운데 이들의 양성평등 의식 수준은 도시 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농 간 인식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적 접근의 필요성을 보여준다. 이번 교육은 농업인구가 밀집한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이장, 청년 농부 등 농업 관련 직업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 교육 내용은 ▷양성평등 인식 개선 ▷다문화 이해 ▷세대통합 교육 등 농촌 현실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고유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 교육이 특징이다. 교육은 6월부터 연말까지 총 15회에 걸쳐 도내 전역에서 운영되며, 현재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지난 20일 실시한 첫 교육은 의성군 만경촌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날 교육에는 포항, 경주, 안동, 영천 등지에서 활동 중인 농촌체험휴양마을 종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다양성 존중과 성 평등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하반기에도 농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를 보완해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정책적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하금숙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은 "농촌은 여전히 가부장적 전통과 집성촌 문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양성평등 교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구조적 문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업 분야 종사자를 중심으로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경북 농촌 지역의 실질적인 인식 전환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4:55:42
예천교육지원청, 보건교사 대상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경상북도예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중)은 지난 20일 경북여성가족플라자에서 지역 내 유·초·중·고등학교 보건(담당)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학생 감염병 위기대응 모의훈련 연수'를 가졌다. 이번 연수에는 이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감염병 발생 시 초기 대응 절차 ▷모의 도상훈련 시나리오 실습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통해 토의형 훈련을 진행하며, 학교 내 다양한 감염병 상황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예천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관계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정기적인 방역 점검 ▷학생·교직원 대상 예방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중 교육장은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 능력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보건소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2:10:34
경북도, 산업단지 환경개선 공모사업 2곳 선정…국비 44억 확보
경북 포항시와 안동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3차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북도 국비 4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산업단지 내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청년문화센터 건립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포항시는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3년간 총 28억6천만원(국비 20억원)을 투입한다. 안동시는 같은 거리 조성 사업과 함께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까지 추가로 선정돼 총 34억6천만원(국비 24억원)을 확보했다.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은 산업단지 내 주요 거리와 공공용지를 중심으로 특화 디자인을 도입하고, 휴게시설과 쉼터를 조성해 노후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안동시에서 추가로 추진되는 '노후 공장 청년 친화 리뉴얼' 사업은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공장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 근로자들이 선호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청년층의 유입과 정착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공모 사업을 통해 산업현장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근로자와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삶터로의 전환을 목표로, 정주·문화·복지 인프라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6-22 16:15:03
경상북도는 오는 10월 말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자원봉사자 250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다. 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으로, 영어 소통 능력이 우수하고 국제행사 참여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우대한다. 또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APEC 회원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한 40명을 별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절차는 ▷1차 서류심사(7월 21일 합격자 개별 통보) ▷2차 면접(7월 24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 온·오프라인 병행) ▷최종 합격자 발표(7월 31일)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영어면접관과 직무면접관으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의 평가로 이뤄지며, 원거리 지원자를 위해 화상(ZOOM) 면접도 진행한다. 최종 선발된 자원봉사자들은 회의 기간 동안 ▷수송 ▷숙소 ▷관광 ▷문화 ▷의료 ▷회의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한복진흥원에서 제작한 전통 유니폼을 착용해 봉사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도 높이고, 국제 행사에 걸맞은 품격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행사기간 봉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자원봉사 참여 인증서를 비롯해 경주시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 동궁원 입장료 할인, 경주월드 종일권 50% 할인, 시네큐 경주 보문점 영화 관람료 할인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원거리 거주자에게는 숙소도 제공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2025 APEC 자원봉사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철 경북도 APEC준비지원단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자원봉사는 국제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해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2 16: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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