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신문기사를 통해 대구의 지난 80년을 되짚어보는 인문학 강좌가 동네책방에서 열린다.
대구 동구 불로동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은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옛날 신문으로 읽는 대구 80년'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마련됐다. '여행자의 책'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대구 지역 서점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강좌에서는 해방 직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 변화를 가져온 주요 사건들을 당시 신문기사와 함께 살펴본다. 과거 신문에 기록된 사건을 현재의 시선에서 다시 들여다보며 지역 현대사의 흐름을 짚어보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 현장을 오랫동안 취재해온 기자들이 강연자로 나서 당시 사건과 신문기사에 담기지 않은 뒷이야기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체 강좌는 10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첫 강연은 10월 6일 오후 5시 30분 매일신문 자료실 김태형 부장이 맡는다. 마지막 강연은 11월 4일 CBS 박재철 PD가 진행한다. 두 기자를 비롯해 지역 언론 현장에서 활동해온 강연자들이 신문이라는 기록을 바탕으로 대구의 변화상을 풀어낼 예정이다.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오래된 신문을 직접 펼쳐보며 지역의 과거를 살펴본다는 점도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신문 속 사진과 기사에 등장하는 당시의 대구를 따라가며 지금은 사라진 공간과 달라진 도시의 모습을 떠올려볼 수 있다.
박주연 '여행자의 책' 대표는 지난 8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매일신문 80년 기념 사진전을 언급하며 "동네책방에 앉아 옛날 신문을 펼치는 순간, 추억 여행이 시작되는 경험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좌는 10월 6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5시 30분에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053-219-808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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