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을 넘어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이른바 '좌파 진영'의 비판 전반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흔들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전날 영화 내용을 집중적으로 비판한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정치·언론·문화예술·교육 등 사회 전반의 진영 문제로 주장을 확장한 것이다.
▶장동혁 대표는 29일 오전 9시 3분쯤 페이스북에 "좌파 진영이 끊임없이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을 공격하는 이유는 하나다.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국의 역사를 삭제하고, 산업화의 여정에 먹칠을 하려는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을 나쁜 독재자로 만들어야 자유민주주의 건국도 잘못된 역사로 만들 수 있다. 박정희 대통령을 자기 부인까지 죽인 독재자로 만들어야 산업화를 실패한 역사로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우리 역사에 대한 공격"이라며 "영화 '암살자들'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이유"라고 밝혔다.
앞서 장동혁 대표는 전날에도 '암살자(들)'에 대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황당한 스토리"라고 비판하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인가"라고 주장한 바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비판 대상을 문화예술계를 넘어 사회 전반으로 넓혔다.
그는 "좌파들은 대한민국 대통령들을 독재자로 몰면서도 3대로 이어진 북한의 세습 독재에는 입을 다문다"며 "'인권' 주장하며 보수 정부를 공격하지만 북한의 진짜 '인권 탄압'에는 눈을 감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자들이 정부여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언론, 문화예술, 종교, 교육, 우리 사회 곳곳에 '진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심지어 막대한 자금력의 중국 자본이 이들의 뒤를 떠받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번 '암살자(들)' 논란에서 2030세대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좌파의 공습에 가장 강력하게 저항하는 세대는 2030 청년 세대"라며 "영화 '암살자들' 불매 운동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스타벅스 불매'처럼 대통령과 정부가 나선 것이 아니다"라며 "자유와 공정의 가치를 신뢰하는 청년들은 낡은 좌파를 거부한다. 좌파들은 그런 청년들을 '극우'로 몰기 바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청년들에게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며 "청년의 힘이 대한민국의 '좌파 진지'를 청소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화 제작진은 전날 역사왜곡 논란에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지 않았다며 실제 기록에 가상의 인물과 상황, 영화적 상상력을 결합한 극영화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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