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경북 안동시를 대상으로 정기감사를 진행한 결과 구 안동역사 문화관광타운 조성사업과 일부 인사업무에서 행정절차와 관리상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확인됐다.
29일 감사원이 공개한 정기감사 공개문 전문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안동시와 봉화군이 2016년 이후 정기감사를 받지 않은 점을 고려해 기관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자 2021년부터 2025년까지의 업무 가운데 인사·채용, 재정투자사업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감사원은 지방행정의 공정성과 신뢰성,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감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동시와 관련해선 구 안동역사 동쪽 부지에 추진한 '문화관광타운 조성사업'이 주요 지적사항에 포함됐다.
안동시는 2020년 폐선된 중앙선 철도부지를 활용해 9만9천694㎡ 규모의 부지에 레트로파크와 워터파크, 전망대 등을 조성하는 총사업비 1천84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다만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65.1%인 6만4천944㎡를 국가철도공단이 보유하고 있었고, 매입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부지 확보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감사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치기 전에 기본설계 용역이 추진된 점을 지적했다.
안동시는 지난해 7월 8일 6억9천만원 규모의 기본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지만 같은 해 10월 17일 용역을 중지했다. 감사원은 향후 부지 확보와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등 필요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요구했다.
인사업무에서도 일부 근무성적평정점 입력 오류가 확인됐다. 감사 과정에서 5급 공무원의 근무성적평정 점수가 실제와 다르게 인사정보시스템에 입력되면서 일부 승진후보자 명부 순위에 영향을 준 사례가 확인됐다.
안동시는 감사 과정에서 해당 평정(評定)점을 바로잡고 승진후보자 명부도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평정점 입력 오류가 승진후보자 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앞으로 관련 업무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은 이번 정기감사에 대해 "인사·채용, 개발사업 등 주요 업무 분야를 점검해 지방행정의 공정성, 신뢰성, 효율성 등을 높이고자 감사를 실시했다"며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행정절차와 인사관리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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