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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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교육부 관계자, 의성유니텍고 찾아… 자국 유학생 확인

    태국 교육부 관계자, 의성유니텍고 찾아… 자국 유학생 확인

    경북 의성유니텍고등학교는 최근 우수 유학생 유치 사업과 관련해 태국 교육부와 촌부리 직업학교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입학한 8명의 태국 유학생들의 학교생활을 확인하고 개별 면담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유학생활을 이어가도록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전달과 국제교류를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2일 의성유니텍고를 찾은 태국 방문단은 태국 교육부 직업교육 관리자 Somruedee Chimmusik와 촌부리 직업학교 Wanna Tanpraphat 학교장을 비롯한 관계자 총 10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태국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실과 실습실, 급식실, 동아리실, 생활관 등 주요 시설들을 직접 확인하면서 학교 시설에 대한 깊은 신뢰와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태국 우수 유학생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확인하고 다양한 주말 체험활동 프로그램 운영과 한국어 집중 교육 지원에 나선 의성유니텍고 측의 세심한 배려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촌부리 직업학교 방문단은 "앞으로 더 많은 태국 유학생들이 의성유니텍고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우수 유학생 선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기환 의성유니텍고 교장은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해외 우수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함께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교육, 한국어 교육, 기숙 환경 등 모든 부분에서 오점이 없도록 전 교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5 15:56:25

  • 남고생, 여교사 화장실 몰카 시도…경북교육청 대처 미흡 지적

    남고생, 여교사 화장실 몰카 시도…경북교육청 대처 미흡 지적

    경북에서 고교생이 학교 화장실을 이용하던 여교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려던 사건이 발생했지만, 관계 당국인 경북교육청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6일 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이 학교에 근무하는 A여교사는 여교사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같은 학교 2학년 남학생이 화장실에 들어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A씨를 몰래 촬영하려고 시도했다. 다행히 해당 사건은 현장에서 적발돼 경찰과 학교에서 조사를 시행했고, 그 과정에서 범행한 증거들도 모두 입수했다. 하지만 문제는 관계 당국의 대처 미흡으로 발생했다.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할 때 경북교육청 내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는 철저히 격리 조치시키게 돼 있지만, 학교 측에서는 피해 교사가 이용하는 학교 동선 내 계단만 가해 학생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대응이 미흡했다는 것이다. 또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가 열릴 때까지 가해 학생을 정상 등교시켜 피해 교사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학교에서 개최된 교보위에서는 가해 학생에 대한 '퇴학 처분'이 내려졌지만, 가해 학생 측이 이의 신청했고 경북교육청은 '퇴학 처분이 과하다'고 판단하고 재심의 하도록 처분했다. 경북교육청의 판단에 따라 재심의 후 내려질 수 있는 최고 처분은 '전학' 조치다. 이에 지역 교원단체는 "6년 전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고교생 몰카 사건 당시에는 학생에게 퇴학 처분이 내려졌다. 지금은 상황이 더욱 중한데도 불구하고 당국이 '퇴학 처분은 과하다'고 판단한 것이 의아스럽다"며 "정부나 교육부에서는 교권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편다고 하지만 아직 교권은 전혀 보호되고 있지 않았고, 교육현장은 달라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해 학생은 전학을 가면 새롭게 학교생활을 시작하겠지만, 남은 피해 교사는 평생 상처와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며 "아직 교권이 회복되기는 멀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좋겠고, 가해 학생이 제대로 된 처벌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측은 "관련 매뉴얼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조치했고 교보위도 지침에 따라 이뤄졌다"며 "학생이 해당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를 했고 지역교육지원청 내 징계조정위원회에서 재심의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은 경찰의 조사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2024-04-25 13:29:25

  • 경북교육청, 장애 학생 행동중재 전문가 양성 나서

    경북교육청, 장애 학생 행동중재 전문가 양성 나서

    경상북도교육청이 경북지역 특수교육 현장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장애 학생 행동중재 전문가'를 양성한다. 행동중재 관련 영역은 최근 인기 방송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등을 계기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특수교사의 전문성과 직결되는 요소다. 이러한 능력은 학생이 학교와 가정에서 학습방해 행동으로 자신과 타인에게 큰 위협을 줄 수 있는 행위를 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 개선책을 전문성있게 제시하는 데 꼭 필요하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도내 특수교사 19명(유치원 1명, 초등 7명, 중등 8명, 고등 3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행동중재 전문가 임상실습 연수를 한다. 참여 교사들은 지난해 공주대학교 특수교육종합연수원의 위탁 교육을 통해 응용 행동 분석, 행동 평가와 중재, 단일 대상 연구, 연구방법론 등 270시간의 연수를 이수한 이들이다. 올해는 이들이 현장 중심의 임상실습 과정에 들어가 1팀 당 5회기(1회기 3시간) 총 15시간의 실습 과정을 진행한다. 임상실습은 구미, 포항, 경산, 안동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총 5회기로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BCBA(국제행동분석가) 자격을 취득하고 전문성을 갖춘 타 시·도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4명의 강사가 해당 권역의 교사들을 대상으로 대면 실습과 비대면 강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연수 과정은 ▷1회기 행동중재 지원 프로그램 운영 방법, 절차와 대상자 선정, 실행단 구성, 지원 평가, 학부모·교사 대상 교육과 상담 ▷2회기 대상 학생 표적 행동 선정과 조작적 정의, 행동 측정과 방법 ▷3회기 행동중재, 강화의 종류와 방법 ▷4회기 행동 변화 분석과 실험 처치 평가, 데이터의 시각화 ▷5회기 행동중재 지원 실행 방법, 학부모 대상 행동중재 상담 등 실제 학교 현장에서 장애 학생의 위기 행동 시 대처방법 등 현장감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행동중재 전문가 임상실습 과정을 끝낸 특수교사들은 오는 6월부터 학교 현장에 투입돼 장애 학생의 위기행동 중재 방법을 컨설팅하며 '장애학생 금쪽 상담 전문가'로 활동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올해도 10명의 특수교사를 선정해, 내년 1월까지 총 270시간의 행동중재 전문가 과정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장애학생 행동중재 연수를 통해 특수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고, 장애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과 행복한 학교생활이 보장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6:27:22

  • 경북교육장학회에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이어져

    경북교육장학회에 인재육성 장학금 기탁 이어져

    재단법인 경북교육장학회로 경북 학생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과 단체의 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는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와 ㈜디에스테크놀로지, 경북교육청 운전직 연합회 등 3개 단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기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공사업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 전력 사업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회장 탁무훈)에서 장학금 1천만원을, 프리미엄 전자칠판 등 전자부품 제조 혁신기업 ㈜디에스테크놀로지(대표 김대식)에서 500만원, 경북교육청 운전직 연합회(회장 최윤곤)에서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본인들의 목표를 이루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경북교육감) 경북교육장학회 이사장은 "경북의 학생들을 위해 기부를 적극 실천해 주신 한국전기공사협회 경북도회와 ㈜디에스테크놀로지, 경북교육청 운전직 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미래를 끌어나갈 경북의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4-24 16:06:42

  • 택시기사 제보… 빗속 길 헤매던 치매 앓던 98세 할머니 구조

    택시기사 제보… 빗속 길 헤매던 치매 앓던 98세 할머니 구조

    경북 안동경찰서가 실종·치매노인 수색 강화를 위해 택시·버스업체 간 업무협약 체결한 결과 고령 실종자를 조기 발견하는 첫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안동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5분쯤 '어머니가 치매인데 점심때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안동경찰서는 관할 순찰차와 실종전담팀, 형사팀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쳤지만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찰은 택시·버스업체 간 업무협약을 통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치매노인을 찾는다'는 문자를 전송했고, 택시기사의 제보로 오후 8시 32분쯤 태화동에서 비를 맞고 길을 헤매던 치매노인을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번 사례의 실종자는 치매를 앓고 있던 98세 할머니로 비 오는 날 외부에서 장시간 길을 헤매고 있어 자칫 저체온증 등 큰 위험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안동경찰서는 앞으로도 각종 범죄예방과 실종자 수색 대응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이희석 안동경찰서장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첫 번째 모범사례로 범죄예방 MOU네트워크에 대한 상호 신뢰구축과 민·관 협력 치안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적극적으로 제보를 해준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112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4 14:46:35

  • 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경진대회 개최

    경북교육청,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경진대회 개최

    경북도교육청은 24일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풍토를 조성하고자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북교육청 공무원의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변화와 혁신 성과를 홍보하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처리한 공무원에게 포상금과 성과급, 승진 가점 등 인사상 특전을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포상금은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과 함께 인사상 혜택이 부여된다. 또 미선정 사례 중 아차상 10명을 선정해 5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참가 자격은 경북교육청 소속의 모든 공무원 개인이나 팀 제출이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0일까지로, 자체 검증과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6월 중으로 최종 6건 내외의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사례는 '2024년 상반기 교육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 출품된다.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전국 시·도교육청 중에 유일하게 3년간 6회(상·하반기 각 1회) 연속 수상하는 등 적극행정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김봉갑 경북교육청 감사관은 "지난해 하반기 교육부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경북교육청은 최우수와 우수를 동시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며 "올해도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업무를 추진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해 행정에서도 앞서가는 경북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1:26:46

  • 영양군, 찾아가는 산불예방 교육 시행

    영양군, 찾아가는 산불예방 교육 시행

    경북 영양군은 지난 23일 영양읍 동부리와 현리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불예방 교육'과 안전 캠페인을 시행했다. 이번 산불예방 교육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강사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교육에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이 주거지 근처에서 편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방문해 이뤄졌다. 영양군은 주민들은 대상으로 논, 밭두렁, 쓰레기 소각행위에 따른 산불 사례를 소개하고, 교육 참석자를 대상으로 소각행위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 영농 부산물 파쇄 신청 안내와 봄철 산불조심 홍보 리플릿을 배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경북 산불의 51%가 입산자 실화와 불법 소각행위로 발생했기 때문에 산불 예방을 위해서는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산불예방을 위해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4-04-24 11:17:14

  • 영양군, 수비면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개선 시행

    영양군, 수비면 장애인 가정 주거환경개선 시행

    경북 영양군 수비면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역 내 주거환경이 열악한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주택 개조사업을 시행했다. 23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여건으로 시급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지만 추진하지 못하는 지역 내 세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수비면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는 지역 내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고 논의한 끝에 주택이 노후되고 주거 위생 여건이 열악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판단해 조모(60) 씨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사업 추진하면서 수비면행정복지센터는 경북장애인종합복지관 영양분관과 협력해 예산과 전문가를 확보하고 조 씨의 집 안에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끝마쳤다. 수비면행정복지센터는 주거환경개선사업 외에도 대상 가구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도울 예정이다. 김민경 영양군 수비면장은 "관내 어려움에 처한 주민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해 민·관이 협력하고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7:43:43

  • 안동자활센터,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안동자활센터,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와 경북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지역사회발전과 건강한 성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역사회에 올바른 성 지식을 확립하고 건강한 성문화를 조성해 지역 사회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두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지원과 자립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참여주민의 지원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경북북부청소년성문화센터는 성교육과 성 평등 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성 문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보완적인 혜택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경구 경북안동지역자활센터장은 "최근 지역에서 성 관련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만큼 건강한 성 문화 조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13:56:04

  • 경북교육청, 악성민원인에 대한 직원 보호 강화나서

    경북교육청, 악성민원인에 대한 직원 보호 강화나서

    #경북교육청에 근무하는 A장학사는 지난해 학부모 참여 캠프 프로그램 운영 업무를 진행하던 중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민원인의 악의적인 민원제기로 부서 내 업무가 마비되는 곤혹스러운 일을 겪어야 했다. 해당 민원인은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A장학사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었고, 이 일로 그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고 병원 진료를 받았다. #경북 안동지역 한 중학교에 근무하는 B교사는 평소 학교에서 말썽을 피우던 한 학생이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 제소돼 처벌을 받게 되자 해당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지속적인 협박과 언어폭력을 당해야만 했다. 해당 학부모는 이 학교 관계자의 차량을 들이받고 온몸에 있는 문신을 보여주며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이에 해당 교사는 해당 학부모를 피해 전근을 선택했다. 경북교육청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악성·고질적인 특별민원으로부터 직원들의 정신·신체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경북교육청 행정지원동에서는 본청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특별민원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한 특강도 진행됐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법무법인 하이브 금윤화 대표 변호사는 교육기관 특별민원의 추세와 경향, 사례·유형별 특별민원 전략적 대응 기술, 주요 판례와 기관 차원 법적 대응법, 친절 응대 생활화를 통한 특별민원 예방책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민원담당자 보호를 위한 통화녹음시스템을 도입했다. 해당 시스템은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다양한 갈등 상황이 발생할 때 전화기의 녹음 버튼을 누르면 '지금부터 이 전화는 발신 번호와 함께 통화 내용이 녹취됩니다. 원치 않으시면 끊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가 고지되고 통화 녹음이 시작된다. 녹음시스템에 저장된 정보는 녹음 당사자 간 신청이 있을 시 이용(제공)할 수 있으며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강화해 관리 중이다. 해당 서비스 도입 이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언어폭력 등이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신학기를 앞두고 도내 전체 학교에 학교 민원 응대 안내서 배포 학교 녹음 전화기 설치, 민원 면담실 설치를 완료하기도 했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민원 예방과 대응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폭언, 욕설 등으로부터 민원인과 민원 담당 공무원을 상호 보호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악의적이고 고질적인 특별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공직자의 자긍심 회복과 보호를 지원하고, 교육수요자들에게는 더욱 감동을 주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5:01:41

  • 경북 교육행정인 2천500명, 의성서 모여…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경북 교육행정인 2천500명, 의성서 모여… 제16회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

    "공직생활 스트레스를 타파하고, 동료와 화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0일 경북 의성군 의성종합운동장. 조용하던 시골지역에 오랜만에 많은 사람이 모이며 아침부터 동네가 떠들썩했다. 이날은 경북지역 2천500여 명의 일반직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북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행정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경북 22개 지역에서 모인 공무원들은 보슬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도 일상의 정장모습에서 탈피해 코믹한 탈바가지를 뒤집어쓰거나 얼굴에 그림까지 그리는 등 다양한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각양각색의 응원을 선보여 진풍경을 자아냈다. 올해 16회를 맞은 교육행정인 한마음 체육대회는 경북 22개 시·군지역에서 근무하는 경북교육청 소속 직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즐거운 직장 분위기 조성과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지난 2000년 경주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과 이면승 노조위원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윤승오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윤종호·권광택·정한석·조용진 교육위원, 최태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안국현 의성 부군수, 최대명 학교운영위원장 지역협의회부회장, 김종철 학부모회장연합회장, 박명호 의성교육장과 직속기관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어린이 바운스 등 다양한 참여 체험 행사 운영으로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대회는 400m 계주와 협동 공 튕기기, 신발 양궁, 제기차기 등 4개 종목에 23개 팀이 출전해 종합 1위는 의성교육지원청, 종합 2위는 영덕교육지원청, 종합 3위는 예천교육지원청, 종합 4위는 포항교육지원청이 차지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지금까지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일상의 업무에서 벗어나 화합하며 맘껏 즐기는 재충전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2 14:32:39

  • 경북교육청, 공동 교육과정 운영…교육 격차 해소

    경북교육청, 공동 교육과정 운영…교육 격차 해소

    경북도교육청이 농산어촌 학교와 도시 학교를 잇는 '2024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섰다.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은 농산어촌 학교의 학생 수 감소와 소규모화에 따른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과 양질의 학습 경험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경북교육청은 교육환경의 변화와 학교 현장 요구를 반영해 공동 수업 학교, 도농 상생 학교(급), 초-중 연계 학교, 원격 화상 수업 학급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3억 2천 여만원의 예산 투입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다양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12년간 추진하고 있는 공동 수업 학교는 '인근 지역 소규모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교육과정 협력 운영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중심학교와 협력 학교 간 공동 수업 연구협의체를 중심으로 공동 프로젝트 학습 운영,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소규모학교 교육과정의 정상화를 꾀했다. 올해는 인근 지역의 중심학교와 협력 학교 21교가 교육과정을 통해 공동 수업을 실천할 계획이다. 도농 상생 학교(급)는 '도시와 농산어촌 초등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지역 특색을 살린 체험활동 프로그램, 교류 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한 공동 수업으로 상호 문화를 이해하고 다양한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지리적 여건의 제약이 있는 울릉도(3교 11학급)와 인근 포항 지역(3교 11학급)을 서로 매칭해 학교와 학급 간의 온·오프라인을 통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 교류 활동과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중 연계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간 공동 수업과 체험활동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통해 학교급 간의 학습 환경 격차를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초등학교와 중학교 12교가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또 초-중학교 협력체제를 구축해 예술과 체육교과 중심으로 공동 수업을 시행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도 함께 시행한다. 원격 화상 수업 학급은 지역·지리적 한계의 극복을 위해 화상 수업시스템 구축하고 수업 공유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학습 내실화를 모색 중이다. 올해는 33학급을 '도내 학급 간 화상 수업 학급'으로 지정해 운영해 학급 간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20학급 운영으로 시작된 '전남 학급과의 원격 화상 수업'은 올해 32학급(경북 16학급, 전남 16학급)으로 확대됐다. '경북-전남 간 원격 화상 수업'은 경북의 교실과 전남의 교실을 지역을 넘어 온라인으로 연결하고, 같은 주제에 대해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함께 학습 과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영호남 지역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일대일로 매칭된 도내 학급과 경북-전남 학급은 매칭 교사 간 수업 계획 협의, 원격 화상 수업 운영, 수업 운영 결과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소규모학교의 교육과정 정상 운영과 질 높은 수업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은 외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올해는 교육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울릉도 지역과 도시 지역의 교류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농산어촌 작은 학교의 교수·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 중심 미래형 교육과정이 실현될 수 있는 경북형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2 14:14:14

  •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세탁지원사업 추진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세탁지원사업 추진

    경북 영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첫 번째 고향사랑 기금사업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세탁지원사업을 한다고 21일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금은 '고향사랑 기부금법'에 따라 고향사랑 기금으로 조성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지원, 문화·예술·보건 증진 등 주민 복리 증진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이번 사업은 '나눔ON! 얼룩 OFF! 뽀송뽀송 하DAY'라는 재미있는 사업명칭을 통해 신체·경제적 문제로 세탁에 어려움을 겪는 세대의 위생환경을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지원 사업은 중증장애인과 거동 불편 노인 등 관내 저소득층 16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연 7회 가량 빨래 수거·세탁·배송을 원스톱 무료 서비스로 제공한다. 사업을 원활히 펴고자 영양군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영양군장애인보호작업장 등 민간 기관을 연계한 민·관 협력사업으로 이를 추진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취약계층의 위생과 건강을 위한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사업을 펼쳐 주민 불편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16:00:01

  • 경북교육청, 안동영명학교와 이동식 직업 체험 커피 트럭 운영

    경북교육청, 안동영명학교와 이동식 직업 체험 커피 트럭 운영

    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9일 안동영명학교와 함께 본청 웅비관에서 '이동식 직업 체험 커피 트럭'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교육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안동영명학교 장애 학생들이 참여해 직접 손님맞이와 음료 주문, 커피 추출 등 실제 바리스타(커피 전문가)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이동식 직업 체험을 위한 특수학교 커피 트럭 운영은 장애인식 개선과 함께 학생들의 대인 서비스 현장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장애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이날 커피 트럭 직업 체험에는 8명의 장애 학생이 참여했다. 이 중 4명은 이미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했다.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고객들을 맞이하고 주문을 받고 계산하며 음료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경북교육청 행사에 이렇게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열심히 배워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는데 바로 현장에서 실습해 볼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고객으로 현장을 찾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장애 학생들이 실제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여러 직업 경험을 키워 성취감과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1 15:12:30

  • 법원, 선거법 위반 영주시의원에 벌금 80만원 선고

    법원, 선거법 위반 영주시의원에 벌금 80만원 선고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영철)는 18일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영주시의원 A씨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되지만 A시의원은 벌금 80만원으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A씨가 지역 기자들에게 제공한 식사는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의 금지·제한 위반에 해당하고, 이는 통상적인 의회 사무국을 통한 방식이 아닌 개인이 마련한 자리로 직무상 행위로 보기 어렵고, 통상적인 식사 금액도 넘어섰다"며 "다만, 직무상 행위는 아니지만 관례적인 행위 요소에 해당한 것으로 보고, 행위 자체가 다음 선거로부터 3년 이상 남아 앞으로의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미흡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시의원은 지역 내 선거구민 등에게 판공비 카드를 사용해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A시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A시의원은 지난 2021년에도 4차례에 걸쳐 판공비 카드로 70여 만원을 유용해 지역구 선거구민 60여 명에게 식사와 떡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8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2024-04-18 17:08:27

  • 안동경찰서 청렴선도그룹 '푸르뫼', 유교랜드서 청렴 캠프 시행

    안동경찰서 청렴선도그룹 '푸르뫼', 유교랜드서 청렴 캠프 시행

    경북 안동경찰서 청렴선도그룹 '푸르뫼'는 지난 17일 안동시 문화관광단지에 있는 유교랜드에서 청렴 캠프를 진행했다. 청렴선도그룹 푸르뫼는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경찰서 관계자로 구성된 단체로서 김종환 회장 등 2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단체는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의무위반과 갑질 근절 등에 앞장서면서 지역 내 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는 중이다. 이번 청렴 캠프는 '유교에서 배우는 청렴 정신'이라는 주제로 회원 15명이 참여해 청렴 문화 확산을 강조하는 구호를 외치고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김종환 청렴선도그룹 회장은 "청렴 캠프를 통해 조직 내 청렴 문화가 스며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캠프와 간담회를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석 안동경찰서장 "청렴은 멀리 있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 청렴"이라며 "청렴선도그룹 회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이것들이 모여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024-04-18 13:48:37

  • 영양군, 지역특화식품 개발활성화 교육 시행

    영양군, 지역특화식품 개발활성화 교육 시행

    경북 영양군은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양군우리음식연구회 회원을 대상으로 지역특화식품개발활성화 교육을 5회에 걸쳐 시행 중이다. 영양군우리음식연구회는 영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관내 여성 학습단체로 영양지역의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교육을 통해 지역 향토 음식과 특화 음식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또 교육 등의 혜택을 나눔 행사 등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노력하는 단체다. 이번 교육은 '봄을 알리는 산채'라는 주제로 지역의 산나물을 한식만이 아닌 다른 나라 음식들에도 적용해 봄으로써 산나물의 다양한 활용법과 최신 트랜드에 맞는 산나물 요리를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조용완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요즘 각 나라의 대표 음식은 국경을 넘어 '퓨전'이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우리의 식재료를 외국 음식에 적용해 봄으로써 또 다른 매력의 퓨전요리로 지역성이 드러나는 특별한 메뉴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8 13:48:02

  • '밤하늘의 별' 볼 수 있는 경북 영양, 관광자원 된다

    '밤하늘의 별' 볼 수 있는 경북 영양, 관광자원 된다

    경북 영양군의 자랑인 '밤하늘'이 관광 자원으로 개발된다. 경상북도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별의별 이야기, 영양'이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는 5년 간 국비 60억원을 지원해 지역 특화 소재를 활용한 관광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공모에선 영양군과 함께 강원 영월군, 전북 임실군이 선정됐다. 경북에선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포항과 영주가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경북도와 영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양 국제밤하늘 보호공원(영양군 수비면)의 반딧불 생태관광지역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밤하늘 협회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 공원'으로 지정할 만큼 영양은 빼어난 경관과 청정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다. 앞으로 영양군은 밤하늘을 활용해 브랜드 개발, 디지털 천체투영관(오로라돔) 설치, 별의 정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커뮤니티 공간(별별 스페이스)조성과 각종 체험 행사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연내 사업 기본 계획을 수립해 2028년까지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14:07:45

  • 안동 임하호에 1t 화물차량 빠져… 60대 부부 숨져

    안동 임하호에 1t 화물차량 빠져… 60대 부부 숨져

    경북 안동시 임동면에서 1t 화물 차량이 물에 빠져 탑승하고 있던 60대 부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4분쯤 안동시 임동면 마령리 임하호 일원에서 화물차량이 물에 빠졌다는 낚시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구조 당국은 오전 7시 49분쯤 잠수 수색대원을 투입해 임하호를 수색한 끝에 물속에 잠겨있던 1t 트럭에서 60대 부부를 발견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의료진 지도에 따라 소방 당국은 이들 부부에 대한 소생술을 유보하고 시신을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조사 결과 현장에서는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목격자와 사고지 인근에 남은 흔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을 파악 하고 있다.

    2024-04-17 14:05:30

  • "성폭력 교장 파면하라" 공대위, 경북교육청 규탄 집회 열어

    경북 안동지역 한 중학교 교장이 여교사를 상대로 상습 성추행을 일삼은 사건이 일파만파 확대되고 있다. 16일 '학교장에 의한 교사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경북교육청 전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적인 성폭력과 2차 가해 학교장을 즉시 파면하라"고 주장했다. 공대위 측은 "안동지역 중학교에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9월 B 교장이 해당 학교로 부임한 직후부터 수시로 교장실로 불려가 추행을 당했다"며 "피해 강도는 점점 강해지고 횟수도 많아지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용기를 내 이를 신고한 A 교사는 안일한 경북교육청의 대응에 2차 피해까지 입었다"고 지적했다. 지승엽 전교조 경북지부장은 "학교는 그 어떠한 곳보다 더 윤리·도덕적인 곳이고 그 책임은 학교장에게 있는데 그런 학교장이 중책을 맡은 교사에게 지속적 성폭력을 행사했다"며 "경북교육청은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도 자신들이 만든 신고 매뉴얼에 따라 성폭력 사건을 처리하지 않은 채 서류 미비를 문제 삼고, 직위해제를 미뤄 피해 교사는 가해 교장에게 70통이 넘는 전화와 문자를 받으며 2차 피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김미정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은 "지난 2021년에도 경북에서 교사가 동료 행정직원을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1년이 조금 지나서 또다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경북교육청이 교직원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어떻게 하기에 이런 것인가 싶다"며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성 비위 교직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주장했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재식구 봐주기라는 것이 또 다시 드러났다"고 말했다. 현재 피해교사 A씨는 병원을 오가며 약 처방을 받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대위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경북교육청의 공식 사과 요청과 빠른 징계위원회를 통한 가해 교장의 파면 조치, 2차 가해 등 추가 피해자 전수조사 시행, 재발방지책 강화 등을 요구했다. 해당 사건이 전해지자 지역 내 맘 카페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 권모(50) 씨는 "여학생밖에 없는 학교에서 여교사에게 파렴치한 행동을 한 교장이 있었다는 게 소름 끼친다"며 "현재 불거진 논란이 일부라도 사실이라면 해당 교장은 파면당해야 마땅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도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보기 어렵기에 전수조사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1차 징계위원회를 이달 내로 진행할 계획이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대위에는 전교조 경북지부와 경북교육연대, 경북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경북상담소시설협의회, 포항여성회 등이 참여했다.

    2024-04-16 15: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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