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기자 soliv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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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군, 인구 감소 속 미래 준비… 2025년 인구정책 본격화

    영양군, 인구 감소 속 미래 준비… 2025년 인구정책 본격화

    경북 영양군이 급격한 인구 감소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결혼·출산 장려금 확대 등 올해 강화된 인구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영양군은 1970년대 7만 명에 달했던 인구가 현재 1만5천400여 명으로 감소하는 등 심각한 지역소멸 위기 속에 정주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영양군은 양수발전소 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경제와 정주 인구 증가의 기반을 마련했다. 앞으로 양수발전소 건설로 지역에는 15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공사 과정에서 숙박업과 요식업 등 지역 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오는 3월 개서 예정인 영양소방서는 106명의 상주 직원이 근무하게 돼 정주 인구 증가와 지역 기반 인프라 확충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해 영양군은 체류형 전원마을(영양읍)과 정주형 작은 농원(청기면)도 조성 중이다. 임대형 전원주택과 스마트팜 농업 체험시설을 결합한 이 정책은 은퇴자와 출향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착 모델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주거와 소득을 동시에 충족시켜 귀농·귀촌 수요 증가와 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영양군은 결혼과 출산 장려 정책도 대폭 강화했다. 결혼비용 지원 사업은 기존 부부당 300만원에서 부부 각각 300만원으로 확대돼 총 600만원을 지원하고, 청년부부만들기 사업은 결혼장려금을 1회 500만원에서 3년간 매년 500만원씩 지급해 총 1천5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출산장려금도 확대돼 첫째 자녀는 월 20만원(3년간, 총 240만원), 둘째는 월 30만원(3년간, 총 360만원), 셋째는 월 40만원(5년간, 총 480만원)을 지원해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이고 있다. 영양군은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안정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저출산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가족 친화적 문화를 정착시키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지역 사회가 함께 노력해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영양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5-01-14 16:14:40

  • 경북교육청, 교육공무직 조리원 186명 신규 채용 나서

    경북교육청, 교육공무직 조리원 186명 신규 채용 나서

    경북교육청이 올해 도내 각급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할 교육공무직 조리원 186명을 공개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정년퇴직과 의원면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신속히 충원해 학교 급식 운영의 원활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신규 채용은 성주군을 제외한 경북 지역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응시 희망자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해당 지역 교육지원청을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또는 전자우편을 통해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 과정은 ▷원서 접수(1월 16일~22일)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1월 27일) ▷면접시험(2월 4일) ▷최종합격자 발표(2월 7일)의 순서로 진행된다. 응시 자격과 시험 관련 세부 내용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또는 각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채용을 통해 학교급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며,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 환경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정종희 경북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려면 조리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학교급식 운영의 질을 더욱 높일 예정이기에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13 17:34:31

  • 경북교육청, 학생 운동부 동계 강화훈련 현장 점검 시행

    경북교육청, 학생 운동부 동계 강화훈련 현장 점검 시행

    경북교육청이 이달부터 경북지역 학생 운동부를 대상으로 동계 강화훈련 현장 점검을 통해 경기력 향상과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도내 초·중·고등학교 226교 278팀(초등 72교 77팀, 중등 86교 110팀, 고등 68교 91팀)을 대상으로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 경북교육청은 체육담당 장학관과 종목별 장학사로 구성된 점검단을 통해 ▷정규수업 이수 후 훈련 참가 ▷운동부 운영 계획 수립 ▷대회 및 훈련 참가 허용 일수 준수 ▷최저학력제 적용 및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 운영 ▷훈련일지 작성 및 안전교육 ▷전지훈련 절차 준수 ▷학교폭력 예방교육 등 다양한 항목을 세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경미한 문제는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문제는 내부 보고와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를 마련한다. 특히 학교 운동부 운영 및 지도자 복무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며, 필요 시 학교장에 대한 행정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 운동부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폭력 예방과 학생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점검은 학생들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경북의 학교 운동부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4:26:29

  • 경북의 학교급식, 로봇과 만나다… 미래의 식탁을 준비하다

    경북의 학교급식, 로봇과 만나다… 미래의 식탁을 준비하다

    포항고등학교 급식실에 들어서면 한쪽에서 묵묵히 움직이는 로봇이 눈길을 끈다. 시간당 300인분의 튀김요리를 척척 해내는 이 로봇은 경북교육청이 도입한 조리로봇이다. 뜨거운 기름과 연기 속에서 고된 노동을 이어가던 조리종사자들에게는 그야말로 혁신의 상징이다. 경북교육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급식실의 오래된 문제를 해결하고자 '조리로봇'을 도입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조리로봇은 고온다습한 환경, 조리흄으로 인한 유해물질 노출, 반복 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등은 급식종사자들이 매일 마주하는 현실을 탈피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포항고를 시작으로 경북교육청은 '공유형 튀김실'이라는 새로운 개념도 도입했다. 경산고등학교와 구미산동고등학교에 설치된 이 공간은 기존 조리실과 분리돼,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튀김요리가 주 2회 이하로 제한된 상황에서 로봇 활용도를 높이고, 인근 학교와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효율성도 강화했다. 급식실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볶음과 국·탕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형 조리로봇을 도입했다. 영주가흥초등학교와 호명초등학교를 포함한 5개 학교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 로봇들이 활약할 예정이다. 조리로봇이 투입되면 단순히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만이 아니라, 급식종사자들의 근로환경도 눈에 띄게 개선된다. 조리흄과 화상 사고의 위험이 줄어들고,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덜 고된 작업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교육청은 급식자동화 기구 보급도 확대하고 있다. 자동교반 회전식 국솥, 컵 회수 소독기 등 다양한 기기가 도입돼 단순 작업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을 제공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조리로봇과 공유형 튀김실 도입은 단순히 급식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K-급식을 넘어 세계급식 표준을 선도하겠다는 경북교육청의 비전을 달성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학교 급식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급식종사자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학생들에게 더 나은 급식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3 14:00:26

  • 경북교육청 퇴직 간부, 사립학교 재취업 논란…'제 식구 감싸기' 묵인 비판

    경북교육청 퇴직 간부, 사립학교 재취업 논란…'제 식구 감싸기' 묵인 비판

    경북교육청 퇴직 간부들이 사립학교 법인의 교장 등으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전관예우' 논란과 법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관행은 공직자윤리법 위반 가능성을 초래할 뿐 아니라 교육청의 관리 부실과 신뢰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교피아(교육청 관료+마피아)'로 불리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13일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는 경북교육청 퇴직 간부들의 재취업 문제를 최초 지적했다. 이번 사안에 대해 교육위는 "경북교육청이 이를 방관하거나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최근 발생한 재취업 사례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일회성 지적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올해까지 재발 방지책을 강구 중이다. 특히 지난 2022년 퇴직한 한 경북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취업제한 심사를 받지 않고 관내 사립중학교 교장으로 임용된 사례는 법적 규정과 절차를 위반한 사례로 꼽힌다. 공직자윤리법 제17조는 퇴직 공무원이 퇴직 전 5년간 소속 부서에서 처리한 업무와 관련된 기관이나 단체에 3년 동안 재취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이해충돌 방지와 공정한 행정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그러나 안동과 문경, 구미 등 경북 여러 지역에서 유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경북교육청의 관리 부실과 '제 식구 감싸기' 관행 문제가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위는 이러한 재취업 문제는 사립학교 법인과 교육청 간의 밀착 관계를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퇴직 간부를 임용함으로써 사립학교 법인은 교육청의 행정지도에서 유리한 대우를 받거나 재정지원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 행정의 공정성과 청렴도를 훼손하고, 지역 사회의 불신을 증폭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북도의회 교육위 정한석 도의원은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가 이러한 문제를 방치한 점은 매우 심각하다"며 "퇴직 공무원의 재취업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해 교육청의 신뢰도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계 전문가들은 퇴직 간부 재취업 문제를 해결하려면 심사 제도를 강화하고, 사립학교 법인의 인사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아울러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고, 공직자들에게 이해충돌 방지와 윤리 의식을 고취하는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교육청 퇴직 간부의 사립학교 재취업 문제는 단순히 지역적 사례를 넘어, 전국적인 교육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회복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공직자윤리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퇴직 간부 재취업과 관련한 관리 체계를 개선하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2025학년도 사립 중·고등학교 교원 인사관리 계획을 통해 체계적이고 공정한 인사관리를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2025-01-13 13:56:31

  • 안동시, 문체부 주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최종 선정

    안동시, 문체부 주관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최종 선정

    경북 안동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체부가 공연예술 분야에서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각 지역의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전국 65개 지역의 122개 예술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32개 단체가 선정됐고, 안동시립공연단은 경상권 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안동시립공연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고조리서인 '수운잡방'(需雲雜方)에 기록된 안동의 접빈(接賓) 문화를 주제로 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관객과 소통을 중시한 스토리 구성과 연출을 기반으로 전통 요리와 공연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제작한다. 또한 안동 전통시장 투어와 연계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8억2천7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억7천890만원(70%)은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2억4천810만원(30%)은 시비로 확보한다. 안동시는 오는 4월 시립공연단의 총감독 위촉과 단원 선발을 진행하고 연습을 거쳐 9월부터 한국문화테마파크에서 주 1회 상설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시립공연단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원 모집 시 지역 예술인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워크숍과 교육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또, 공연 제작 과정에서도 지역 예술인과 기획자를 적극 참여시켜 지역 예술생태계를 확장하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안동시가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안동만의 전통과 현대가 융합된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2 16:52:02

  • 김주나 안동성소병원 상임이사, 청송의료원성소병원 제2대 이사장 취임

    김주나 안동성소병원 상임이사, 청송의료원성소병원 제2대 이사장 취임

    김주나 안동성소병원 상임이사가 지난 8일 청송의료원성소병원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청송의료원성소병원은 2012년부터 청송군 보건의료원을 위수탁 운영하며 의료의 질 향상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에 취임한 김 이사장은 뉴욕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안동성소병원의 상임이사로 병원을 운영하며 의료 발전에 이바지했다. 청송의료원성소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등 6개 진료과와 응급실, 한의과를 운영 중이다. 특히 청송군에서 유일하게 종합병원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김주나 청송의료원성소병원 이사장은 "올해 청송군이 청송보건의료원을 종합병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에 맞춰 우수한 의료진 초빙과 선진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욱 발전하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며 "앞으로 청송군민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1-12 15:27:44

  • 안동 농협하나로봉사단, 설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

    안동 농협하나로봉사단, 설맞이 떡국떡 나눔 행사

    안동시 관내농협 임직원들로 구성된 농협하나로봉사단은 지난 10일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떡국떡 1천100㎏을 전달하는 나눔행사를 가졌다. 설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우리쌀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농협하나로봉사단은 농협안동시지부와 6개 지역농협 임직원들이 매월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조성한 기금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고령 농가 일손 돕기 등 지역 농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농협하나로봉사단의 이번 떡국떡 전달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광현 농협안동시지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나눔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5-01-12 15:24:43

  • 한국국학진흥원, '꿈 매매문서' 발굴… 조선시대 길몽 거래의 비밀

    한국국학진흥원, '꿈 매매문서' 발굴… 조선시대 길몽 거래의 비밀

    한국국학진흥원이 65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정리하던 중, 조선시대 길몽을 사고팔며 작성된 '꿈 매매문서' 2점을 발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희귀한 문서는 꿈을 단순한 해몽의 차원을 넘어 운명을 바꾸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겼던 당시 사람들의 믿음을 생생히 보여준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1814년 2월 대구에 살던 박기상은 청룡과 황룡이 하늘로 솟구치는 꿈을 꿨다. 그는 이 길몽이 특별한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고, 사흘 뒤 과거시험을 보러 떠나는 친척 박용혁에게 꿈을 팔았다. 당시 작성된 문서에는 박기상의 꿈 값으로 1천냥을 책정하고, 박용혁이 과거에 급제해 관직에 오르면 대금을 지불하기로 약속한 내용이 담겨 있다. 계약서는 양측의 날인과 친척 두 명의 증인 서명까지 포함해 꿈 거래의 신뢰를 나타냈다. 단순한 꿈이 아니라 희망과 성공을 사고파는 과정이었다. 이후 1840년 경북 봉화에서는 하녀 신씨가 꿈에서 두 마리 용이 서로 얽혀 있는 장면을 보고 이를 집주인의 친척 동생 강만에게 삼색실을 대가로 팔았다. 당시 작성된 문서에는 신씨와 남편 박충금의 날인이 함께 담겼다. 꿈 매매의 전통은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도 이어져 왔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문희매몽'에서는 김유신의 누이 보희가 서악에서 소변이 장안에 가득 찼다는 꿈을 꿨고, 동생 문희가 비단 치마 한 벌을 주고 그 꿈을 샀다. 결국 문희는 김춘추(태종무열왕)의 왕비가 되는 운명을 맞았다. 고려사에 기록된 '진의매몽'에서는 보육의 둘째 딸 진의가 언니의 꿈 이야기를 듣고 비단 치마로 그 꿈을 사들였고 정화왕후가 돼 왕비의 자리에 올랐다. 이처럼 꿈은 단순한 상상을 넘어 행운과 운명의 상징으로 여겨져 해몽의 역사는 우리 민족의 오래된 전통으로 이어졌다. 대표적으로 용꿈, 돼지꿈, 태몽 등은 오늘날에도 희망과 행운을 예고하는 메시지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길몽을 사고파는 관습은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지만, 이를 기록으로 남긴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에 발굴된 문서는 한국인의 독특한 전통과 믿음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라고 말했다.

    2025-01-12 15:21:16

  • 김영묵 대경산림개발 대표, 영양군에 성금 300만원 기탁

    김영묵 대경산림개발 대표, 영양군에 성금 300만원 기탁

    김영묵 대경산림개발 대표(전 영양군 농업경제건설국장)는 지난 9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지역 어려운 이웃과 희망을 나누고자 성금 300만원을 기부하며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2020년 영양군에서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농업경제건설국장으로 명예퇴임한 김 대표는 지역의 산림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통한다. 그는 퇴직 후에도 꾸준한 사회봉사와 기부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이웃을 위해 헌신해왔다. 아울러 지난 2023년 연말에도 영양군에 성금 300만원을 기부한 바 있어 이번 기부는 지역사회에 더욱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김영묵 대경산림개발 대표는 "공직은 떠났지만 영양군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영양군이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겠다"고 기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퇴직 후에도 지역 이웃을 생각해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 대표님의 선한 나눔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2 10:02:31

  • 영양군, 전국 최초 난민 정착사업 추진…지방소멸 위기 극복 '기대'

    영양군, 전국 최초 난민 정착사업 추진…지방소멸 위기 극복 '기대'

    경북 영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에 나선다.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 증대를 위한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9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유엔 난민기구(UNHCR)와 협력해 난민들에게 안정적인 정착 환경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영양군은 올해 가족 구성원이 4인 이상인 미얀마 난민 10가족, 4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법무부 등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얀마는 지난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정치적 불안과 내전이 장기화하면서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미얀마 난민 대다수는 태국‧방글라데시 등 인근 국가 난민 캠프에 머물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 이들은 교육‧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경에 놓여 있고, 경제활동이 제한돼 자립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은 이 사업을 통해 국제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동시에, 급격한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난민 가정을 위해 주거‧교육‧일자리 등 정착에 필요한 환경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고, 자녀 교육 지원과 언어·문화 적응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융화를 돕는다. 또, 농업 중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난민 가정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농업 위주의 자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정착 가정이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영양군 내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영양군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 상당수 지자체가 지방소멸 위기를 겪는 만큼, 영양군의 난민 정착 사업은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할 새로운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군이 직면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난민 가정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들이 영양군의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09 15:03:04

  • 경북교육청, '질문 공책'으로 학생 주도형 학습 강화

    경북교육청, '질문 공책'으로 학생 주도형 학습 강화

    경북교육청은 초등학생들의 탐구력과 사고력을 강화하고자 올해에도 '질문 공책'을 활용한 학생 주도형 학습을 적극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질문 공책은 경북 도내 초등학교 3~6학년 모든 학생들에게 배부되며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키우도록 돕는다. 공책에는 ▷사실 확인을 위한 '바탕 질문' ▷다양한 해석을 이끄는 '궁금 질문'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새롬 질문' 등 세 가지 질문 유형이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교과와 생활 속 호기심을 구체화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달의 질문왕'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질문 공책을 활용해 작성된 질문과 답변을 전용 플랫폼에 업로드하면 우수 질문자를 선정해 상품권과 명예의 전당 게시 인증서를 수여한다. 지난해에는 2천433명이 참여해 우수 학생 5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교육청은 질문 공책 프로그램을 통해 교실 내 수업 방식이 학생 중심으로 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교사 학습공동체와 질문 선도단 등 교사 역량 강화 지원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질문과 토론 중심의 교실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키우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질문 공책 활용이 경북 전역으로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9 13:50:21

  • 오도창 영양군수, 2025년 '행복플러스 영양' 비전 발표

    오도창 영양군수, 2025년 '행복플러스 영양' 비전 발표

    오도창 영양군수는 9일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언론 간담회를 열고 "변화도 도약으로 행복플러스 영양 달성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지역 발전을 위한 비전과 민선 8기 전반기의 성과, 주요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영양군은 지난 4년 동안 ▷공모사업 46건을 통해 1천784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농민수당 58.7억 원 지급 ▷전국 최대 규모의 계절 근로자(994명) 유치 등 농업과 경제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또한 ▷자작나무숲 관광지 명품화사업(47억원)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120억원) 등 생태관광 기반을 확대하며 관광지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대표 축제인 '영양산나물축제'와 '영양고추HOT페스티벌'은 지난해 4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창출했고, 신규 축제인 '꽁꽁 겨울축제'는 약 3만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교통 인프라 개선에서도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답곡터널·자라목재터널 개통을 통해 교통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올해 영양군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목표로 다양한 혁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미얀마 난민 40가족 정착을 위한 '난민 재정착 시범사업'과 영양 소방서 개서를 통해 인구 유입과 안전망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바대들 주거단지 조성(300세대), 체류형 전원마을 조성, 정주형 작은농원 개발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집중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농업 분야에서는 ▷노지고추 스마트 영농기반 조성(252억원) ▷엽채류 특구 지정(71억원)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26억 원) 등을 통해 농업 다각화를 꾀하며, ▷농업근로자 기숙사 신축과 유통시설 개선으로 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교통망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남북9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안동~영양~영덕 철도 건설 계획 반영 ▷영양읍 관문도로 4차선 개설 등이 포함됐다. 또 ▷국제밤하늘보호공원 조성 ▷오로라 돔 설치 ▷칠성 별천지 오토캠핑장 조성 등 관광산업 확충도 병행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2025년은 영양군이 변화와 도약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의 가교 역할을 해온 언론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1-09 13:47:03

  • 안동시의회, 본회의 수어통역 방송 업무 협약 체결

    안동시의회, 본회의 수어통역 방송 업무 협약 체결

    경북 안동시의회는 8일 의장실에서 안동시수어통역센터와 '2025년도 본회의 수어통역 방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 증진과 의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의회는 경북 도내 22개 기초의회 가운데 가장 먼저 수어통역 방송을 도입, 매년 본회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송출하고 있다. 시의회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의정 환경을 만들고 있다. 올해 협약에서는 수어통역사의 처우 개선을 위한 수당 조정이 이뤄졌다. 안동시의회는 다음 달 첫 임시회부터 11월 20일 제2차 정례회까지 모든 본회의에서 실시간 수어통역 방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경도 안동시의장은 "매년 헌신해 주시는 안동시수어통역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수어통역 방송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의정 활동에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안동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16:41:13

  • 영양군, 나눔 캠페인 활발…이웃사랑 성금 기탁 이어져

    영양군, 나눔 캠페인 활발…이웃사랑 성금 기탁 이어져

    경북 영양군이 추진 중인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지역 단체와 기업의 따뜻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경북)지구 영양MJF라이온스클럽과 (주)동신엔지니어링은 8일 영양군청을 방문해 각각 300만원과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영양MJF라이온스클럽은 사랑의 연탄 나눔, 농촌 일손 돕기,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인형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동신엔지니어링 역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김재훈 동신엔지니어링 이사는 "우리 회사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 만큼,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어려운 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양군은 캠페인을 통해 모인 성금을 관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새해부터 이어지는 나눔의 손길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맡겨 주신 성금을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2025-01-08 16:34:45

  •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

    권기창 안동시장은 8일 시청 청백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시정 비전을 발표했다. 올해 안동시는 투자와 일자리가 넘치는 친환경 기업도시로의 전환, 글로벌 관광도시 조성,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복지 강화 등 5대 목표를 중심으로 시정 방향을 잡았다. 특히 바이오·백신 산업을 지역 경제의 중심축으로 삼고, '경북 바이오2차산업단지' 확장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또한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2027년 연장을 통해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바이오·백신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성공을 기반으로 사계절 축제 콘텐츠를 혁신하고, 임청각~월영교 테마 거리와 안동호 마리나리조트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 아울러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안동형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홍보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도 확대된다.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경북愛마루 ALL-CARE 센터 설립, 24시간 돌봄서비스 운영 등 결혼과 출산, 보육에 걸친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마련해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다.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대학 인재 채용을 연계한 일자리 정책으로 청년 인구 유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는 화합과 협력을 통해 안동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원년"이라며 "과거의 따뜻함과 미래의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5-01-08 14:07:17

  • 영양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 농가 부담 완화 기대

    영양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연장… 농가 부담 완화 기대

    경북 영양군이 농민들의 경영 부담을 덜고자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의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노동력 부족과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감면 혜택은 관내 주소를 둔 농민을 대상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운영하는 54종 455대의 모든 농기계가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시행되고 영양군의 모든 농가가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감면 기간에 농기계 임대 최대 기간은 2일로 조정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영양군의 이번 조치는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지역 농업 활성화와 농촌 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영양읍 삼지길에서 농업을 하는 윤모(68) 씨는 "퇴비살포기와 S·S기를 임대하려고 2일 신청했는데, 임대료 50% 감면 연장이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은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농촌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09:10:52

  • 79세 어르신, 노점상 수익금 안동 지역민에 사랑 나눠

    79세 어르신, 노점상 수익금 안동 지역민에 사랑 나눠

    "조금만 아끼면 누구나 기부할 수 있어요." 경북 안동에서 79세 권차옥 어르신이 노점상으로 힘들게 모은 돈을 지역 사회에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8일 안동시에 따르면 남성면 용마아파트에 거주 중인 권 어르신은 최근 남선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성금 21만원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권 어르신이 직접 농사지은 호박, 가지 등을 노점에서 판매해 어렵게 모은 돈으로 그의 땀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권 어르신은 지난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기부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직접 그림을 그린 손수건에 5천원권 10장과 1천원권 160장을 곱게 싸서 내밀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히 금액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노점상 수익으로 마련한 성금은 자신도 넉넉지 않은 형편에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눈 따뜻한 마음의 표현이기 때문이다. 권 어르신은 "나를 위해 조금만 적게 쓰면 누구나 기부할 수 있고, 적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며 "더 많은 사람이 나눔 캠페인에 동참해 지역 사회가 더욱 따뜻해졌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황성웅 남선면장은 "기부라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르신의 큰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09:09:32

  • 경북교육청, 베트남 호찌민에서 교육·문화 교류

    경북교육청, 베트남 호찌민에서 교육·문화 교류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6일부터 1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교육·문화 교류를 진행한다. 경북글로벌교류단은 교사 10명과 학생 50명, 인솔단 5명 등 총 6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호찌민시교육훈련국 소속 초·중·고교 4곳을 방문해 학생 동아리 교류 활동, 공동수업,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경북지역에서 다양하게 모인 교류단은 학교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한국과 경북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한다. 학교별로는 ▷포항 청하중학교 학생들은 밴드 공연 ▷영주 소수중학교의 K-Pop 공연 ▷경주예일고등학교 학생들의 경주역사 문화 소개 ▷문경 점촌북초등학교의 한글캘리그래피 ▷예천여자고등학교의 만화·판소리 ▷경주정보고등학교의 전통차 융합 음료 만들기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제기차기, 윷놀이 등 양국 전통놀이를 함께 즐기며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특히 똔득탕대학교와 대구은행 호찌민시지점, 호찌민시 한국교육원 방문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안목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경북교육청 측 설명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방문 교류가 양국 학생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경북교육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교육으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1-07 18:10:31

  • 안동교도소, 풍산초 졸업생에 장학금 전달

    안동교도소, 풍산초 졸업생에 장학금 전달

    경북 안동교도소는 7일 풍산초등학교를 방문해 졸업생 3명에게 장학금과 표창장을 전달했다.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장학금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모범적인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졸업생들에게 수여됐다. 안동교도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윤영주 안동교도소장은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학업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꾸준히 노력하며 성장하는 학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07 16: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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