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에서 지진에 따른 연쇄 건물 붕괴와 대형 화재로 수많은 인명 피해가 난 최악의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규모 실전 구호 훈련이 펼쳐졌다.
봉화소방서는 지난달 29일 봉화공설운동장에서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맞서 관계 기관의 유기적 협조와 현장 통합 지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202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벌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봉화소방서를 중심으로 봉화군청과 봉화경찰서, 봉화보건소, 한국전력공사, KT, 국유림관리사무소 등 지역 내 11개 방재·유관 기관에서 237명의 인력과 특수 장비 33대가 총동원됐다.
훈련은 재난 발생 초기 전파를 시작으로 ▷신속한 화재진압 및 매몰자 인명구조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중증도 분류에 따른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상황판단 및 기관 간 통합지휘회의 ▷유관기관 합동 복구 ▷수습 완료 후 군청으로의 지휘권 이양 등 실제 상황과 똑같은 흐름으로 긴박하게 이어졌다.
참가 기관들은 재난안전통신망을 가동해 실시간 위험 상황을 공유하며 통제단과 지원 기관 사이의 공백 없는 역할 분담을 점검했다.
소방의 집중 진압과 환자 이송 외에도 경찰의 진입로 확보 및 현장 통제, 보건소의 중증 외상 응급 처치, 한전과 KT의 파괴된 기반 시설 긴급 복구 작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진행됐다.
김인식 봉화소방서장은 "동시다발적 대형 재난은 소방의 독자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한 만큼 현장을 둘러싼 유관기관과의 즉각적인 정보 공유와 유기적 협업이 절대적"이라며 "실전형 훈련을 반복해 재난 현장의 빈틈을 메우고 군민 안전망을 더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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