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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말, 3경기 연속 10분 내 골…스페인 체코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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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2년여 만에 국가대표 득점, 메리노 쐐기…잉글랜드와 승점 3점 차

라민 야말이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이 체코를 3-1로 꺾고 UEFA 네이션스리그 3연승을 달렸다.

스페인은 3일(현지시간) 오비에도의 에스타디오 카를로스 타르티에레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3차전에서 체코를 3-1로 이겼다. 스페인은 이로써 조 1위를 유지했고, A매치 41경기(32승9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야말은 앞선 잉글랜드전에서 전반 2분, 크로아티아전에서 전반 2분에 연속 득점한 데 이어 이번 체코전에서도 전반 6분 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남자 A매치 3경기 연속으로 전반 10분 이내에 득점한 선수는 야말이 처음이다. 19세의 야말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 가장자리에서 한 번의 터치로 공간을 만들고 왼발 감아차기로 골 상단 구석을 꿰뚫었다. 이 골은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최근 9경기에서 넣은 12번째 골이다.

데 라 푸엔테 스페인 감독은 야말의 슛이 터지는 순간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야말은 우리를 계속 놀라게 한다. 아직 최고의 야말을 보지 못했다"며 "그는 클래스와 재능, 잠재력이 넘쳐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인 야말 본인도 "월드컵 이후 대표팀으로 돌아와 이런 활약을 펼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전반 35분 주장 로드리(바르셀로나)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로드리는 박스 안으로 침투해 흘러나온 공을 골 상단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스페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것은 2년여 만이었다. 로드리는 경기 후 스페인 방송사에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팀이 잘 경기를 조율했다"며 "기회를 만들어냈고, 팀 전체가 골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이날 크로아티아전 대비 선발을 여럿 교체했다. 풀백 이반 프레스네다와 공격수 로베르토 페르난데스가 이날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야말은 하프타임에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감독은 오는 7일 크로아티아 원정을 앞두고 야말의 체력을 안배한 것으로 풀이된다.

후반 24분 이리 슬라마가 아담 흘로제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 다비드 라야를 가로질러 낮게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뜨렸다. 체코는 이후에도 반격을 이어갔다. 라야가 골문 밖에서 패스 실수로 공을 헌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고, 라이언 나데리가 골을 넣었으나 르 노르망에 대한 파울로 취소되는 장면도 나왔다.

그러나 후반 40분 체코 수비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페르난데스를 잡아당긴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며 체코의 반격 동력이 꺾였다. 미켈 메리노가 후반 44분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스페인의 3-1 승리를 확정했다.

스페인은 2024년 3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패한 뒤 A매치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이후 41경기에서 32승9무를 기록 중이며, 그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같은 날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리예카 원정에서 7-0 대승을 거뒀으나 승점에서 스페인에 3점 뒤처져 있다.

이번 승리로 스페인은 네이션스리그 8강 진출에 필요한 승점까지 1점만 남겨뒀다. 다음 경기는 7일 크로아티아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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