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 송이 1등품 공판가가 ㎏당 171만원을 넘어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산림조합중앙회에 따르면 4일 양양 송이 1등품 공판가는 ㎏당 171만1천700원으로 결정됐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달 30일 기록한 162만3천700원으로, 5일 만에 약 9만원 더 올랐다.
이날 공판에서는 모두 38.79㎏이 거래돼 총 2천263만4천953원의 공판 금액을 기록했다. 1등품은 0.35㎏에 불과했다. 등급별로는 2등품 0.31㎏이 ㎏당 141만1천700원, 생장정지품 1.52㎏이 ㎏당 105만1천700원에 각각 낙찰됐다. 개산품 6.63㎏은 ㎏당 86만7천700원, 등외품 29.98㎏은 ㎏당 47만5천210원에 거래됐다.
가뭄이 이어지면서 양양 송이 공판량은 지난달 말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하루 공판량은 지난달 28일 308.68㎏에서 29일 158.44㎏, 30일 158.3㎏으로 줄었다. 이날 전체 공판량 38.79㎏은 지난달 28일의 8분의 1 수준이다.
가격이 급등한 것은 최근 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특정 수요가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도영 양양속초산림조합장은 "요즘 날씨가 뜨겁고 가물어서 송이가 지금 반씩 줄어든다"며 "수량이 적으니까 수요자가 있어서 최고가로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양양 송이는 보통 선물 수요가 몰리는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오르는 흐름을 보인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 뒤에도 높은 가격대가 이어지고 있다. 채취 기간이 짧아 공급 자체가 제한적인 데다 명절 선물 수요까지 겹치면서 통상 추석을 전후해 가격 변동성이 커진다.
수분 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한 양양 송이는 향이 깊고 풍부하다. 특정 기간에만 채취할 수 있어 희소성이 높으며, 2006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올해 양양송이연어축제는 이달 16일부터 18일까지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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