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포스텍이 유럽 최대 응용연구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와 손잡고 차세대 배터리 원천기술 확보와 글로벌 규제 대응에 나선다.
포항시는 지난 2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에서 포스텍, 프라운호퍼 배터리 연합 및 배터리 셀 연구시설(FFB)과 배터리 기술 분야 국제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차세대 배터리 소재와 셀 개발, 대량 생산기술, 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전주기 분야에 걸쳐 공동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과 연계한 공동 연구개발(R&D) 및 사업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포항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의 2차전지 산업 기반과 특화단지 실증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배터리 기업들이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날로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한·독 정부 간 국제공동 R&D 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국가 차원의 협력 사업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독일 전역에 70여 개 연구소를 둔 프라운호퍼는 포스텍과 2017년 첨단기술 실용화 협약, 2023년 전력반도체 합의를 거쳐 협력 범위를 배터리 전반으로 넓혀왔다. 이번 협약에는 지난 2월 포항시와 포스텍이 함께 설립한 'PO²BATT 글로벌 사업단'이 참여해 지역 기업들의 해외 공동 R&D 참여를 적극 이끌 예정이다.
이상민 PO²BATT 글로벌 사업단장은 "프라운호퍼의 연구 인프라와 협력해 포항의 배터리 연구 성과가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문종명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유럽 표준을 선도하는 프라운호퍼와 포항의 2차전지 소재 생산 역량을 결합해 배터리 데이터 표준 모델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규제 대응과 실증 인프라 연계를 행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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