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법원의 제동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 미달 상장사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를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하면서 관련 관리종목들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8일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4분 기준 코스닥 상승률 상위권에는 형지I&C와 형지글로벌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형지I&C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29원) 상승한 559원에, 형지글로벌은 29.88%(75원) 오른 326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바이오인프라와 예선테크, 모아데이타, 유진테크놀로지, 뉴인텍 등도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엔젠바이오(16.62%), 뉴보텍(11.62%), 아이스크림에듀(10.01%)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올해 초 강화된 시가총액 상장유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곳들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 상장유지 요건은 150억 원으로 강화됐다.
앞서 거래소는 시가총액 기준에 미달한 상장사에 대해 관리종목 지정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상장폐지 절차의 후속 진행은 일단 유예한다고 밝혔다.
법원이 시가총액 미달을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일부 상장사가 제기한 상장폐지 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다. 거래소는 관련 소송을 통해 법원에 시가총액 기준 강화의 취지와 필요성 등을 소명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기준 미달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종목들은 당분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가가 1000원에 미달하는 이른바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는 그대로 유지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시가총액뿐 아니라 주가 기준까지 충족하지 못한 일부 관리종목은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상승률 상위권에 오른 시가총액 미달 관리종목 가운데 형지I&C와 형지글로벌, 아이스크림에듀, 모아데이타, 뉴인텍 등은 주가 미달에 따른 관리종목으로도 지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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