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TX 2개월 전 예매 시작…주말 취소 위약금 20% 피하는 법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코레일+ 앱으로 KTX·SRT 교차 예매, 운임은 평균 10% 인하 평일은 출발 3시간 전까지 무료, 주말은 7일 안에 결정해야 400원도 안 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연말 주말 기차표는 이제 두 달 전에 잡아야 한다. 지난 1일부터 KTX 2개월 전 예매가 본격 시작되면서 KTX와 SRT 승차권 예매가 출발 2개월 전 오전 7시에 열린다. 종전보다 한 달 빨라졌다. 표를 쥘 시간은 길어졌지만, 주말 열차를 출발 직전에 취소하면 운임의 20%를 떼인다. 두 달 전 선점과 취소 수수료 방어가 올가을 기차 여행의 양대 변수가 됐다.

◆ 두 달 전 아침 7시, 앱 하나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0일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을 출발 2개월 전으로 넓힌다고 밝혔다. 방한 외국인 철도 이용객이 8월 기준 669만명으로 한 해 전보다 68% 늘어난 점을 배경으로 들었다. 외국인은 항공권과 숙소를 두 달 전에 잡는데 기차표만 한 달 전에 열리는 구조가 문제였다.

예매 창구도 하나로 합쳐졌다. 8월 초 출시된 통합 앱 코레일+에서 KTX와 SRT를 함께 검색하고 교차 예매할 수 있다. 서울역 출발이 매진이면 수서역 출발을, 수서발이 없으면 서울발을 같은 화면에서 고르는 방식이다.

다만 옛 SRT 앱에서 잔여석을 사면 비회원 방식으로 처리된다. 에스알은 이 경우 마일리지 적립과 환승 할인 같은 통합 혜택에서 빠질 수 있다고 안내한다. 예매는 코레일+로 하는 편이 낫다.

◆ 운임은 내리고 좌석은 늘고

통합과 함께 KTX 운임은 SRT 수준으로 맞춰졌다. 평균 10% 인하다. 서울~부산 일반실 편도는 5만9800원에서 5만4400원이 됐다. 용산~광주송정도 4800원 내렸다. 결제액의 5%는 마일리지로 돌아온다.

좌석도 늘었다. 경부선과 호남선 주말에 KTX-산천 중련 편성을 투입해 하루 공급 좌석이 최대 1만7000석 확대됐다. 수서역 출발 좌석은 통합 전보다 30% 많아졌다. 강남권에서 출발하는 승객이 가장 큰 수혜자다.

사재기는 막았다. 한 번에 10매, 하루 20매까지만 살 수 있다.

◆ 평일은 공짜, 주말은 단계별

취소 수수료는 요일과 시점에 따라 갈린다. 월~목요일 출발 열차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앱이나 웹에서 취소하면 위약금이 한 푼도 없다. 일정이 불확실하면 평일 열차를 먼저 잡아두는 게 안전한 이유다.

주말과 공휴일은 다르다. 출발 2일 전까지는 400원만 내지만, 하루 전에는 운임의 5%, 당일 출발 3시간 전까지는 10%로 올라간다. 출발 3시간 안에 취소하면 20%다. 이 구간은 지난해 국토부가 종전의 두 배로 올렸다.

서울~부산 금요일 저녁 열차를 출발 두 시간 전에 단순 변심으로 취소하면 운임 5만4400원 가운데 1만880원이 사라진다. 출발 후에는 열차에 타지 않았다는 확인을 전제로 10분까지만 앱에서 환불이 되고, 그 뒤엔 창구로 가야 한다.

◆ 7일 안에 결정하거나, 취소 대신 바꾸거나

400원도 안 낼 방법이 있다. 코레일은 결제일을 포함해 7일 안에 환불을 접수하면 주말 표라도 최저위약금 400원을 감면한다. 오늘 12월 중순 연말 열차를 예매했다면 이번 주 안에 일정을 확정하고 정리하면 된다.

취소보다 변경이 유리한 경우도 많다. 같은 구간이라면 출발 30분 전까지 앞뒤 7일 안의 열차로 한 번은 수수료 없이 바꿀 수 있다. 금요일 저녁 열차를 토요일 아침으로 미루는 식이다. 취소 뒤 다시 사면 20%를 물 상황도 변경으로 돌리면 공짜다.

취소표를 노리는 쪽은 시점을 알아야 한다. 주말 표는 출발 2일 전 밤 11시 50분 전후, 400원 구간이 끝나기 직전에 집중 풀린다. 매진된 단풍 노선은 이때를 노려볼 만하다.

◆ 선점 뒤 취소, 올 추석 노쇼 20만석

위약금 강화는 효과가 있었다. 코레일은 주말·공휴일 고속철도 노쇼율이 4.1%에서 3.4%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하루 4714석이 다시 팔렸다.

그래도 빈자리는 남는다. 전용기 의원실이 7일 공개한 코레일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올해 추석 연휴에 환불된 뒤 재판매되지 않고 빈 채로 달린 좌석이 20만2000석이다. 추정 손해는 55억원을 넘는다. 최근 5년간 명절 노쇼 손해 545억원 가운데 거둔 위약금은 150억원에 그쳤다.

두 달 전 예매가 허수 예약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따라붙는다. 소비자단체와 이용객들은 불확실한 일정으로 일단 잡고 보는 수요가 늘어 실수요자의 매진 체감이 나빠지고 수수료 부담만 커진다고 본다.

◆ 다음 일정

연말과 크리스마스 연휴 주말 표는 이달 하순부터 차례로 열린다. 국토부는 연내 외국인 철도 웹페이지 언어를 7개에서 10개로 늘리고 위챗페이와 알리페이도 붙일 계획이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