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운영하는 아픈아이 돌봄센터가 이용자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갑작스러운 자녀의 질병으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메우고 있다.
11일 구미시에 따르면 2023년 10월 문을 연 구미시 아픈아이 돌봄센터의 올해 1~9월 이용자는 6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2명보다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병원 진료 이후 보호자가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경우 지원하는 병상돌봄 이용도 14명에서 59명으로 늘었고,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역시 95% 이상을 기록했다.
구미시 아픈아이 돌봄센터는 아이가 갑자기 아프지만 보호자가 업무나 생업 등으로 직접 병원에 데려가거나 돌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돌봄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아이가 아플 때 발생하는 양육 공백을 줄이고, 보호자가 안심하고 일상과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는 신청이 접수되면 돌봄 전담요원이 2인 1조로 아이를 직접 데려가 병원 진료에 동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진료가 끝난 뒤에는 센터에서 돌봄을 제공하고 귀가까지 지원한다.
귀가 시에는 보호자에게 아이의 건강 상태와 의사 소견, 약 복용 방법 등을 문자로 안내해 가정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병원 진료 이후에도 보호자가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경우에는 '병상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 돌봄 서비스의 이용료는 무료이며, 보호자는 병원 진료비와 약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구미시 아픈아이 돌봄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구미시에 주소를 둔 4세 이상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이용 신청은 경상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를 통해 당일 신청할 수 있다.
구미시는 기존 송정동에 운영하던 구미시아픈아이돌봄센터에 이어 올해 1월 양포동에 구미강동아픈아이돌봄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현재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돌봄센터를 권역별로 운영해 아픈 아이를 돌보기 어려운 가정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인한 양육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아픈아이돌봄센터는 단순한 돌봄을 넘어 아이와 가족의 일상을 지켜주는 중요한 사회안전망"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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