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 GBDC봉사단이 지난 10일 지난해 대형 산불과 올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일직면 지역 경로당을 찾아 냉난방기 청소와 방역 봉사활동을 펼쳤다.
일직면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농촌지역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다. 일부 경로당에는 식당까지 갖춰져 있어 평소 어르신들의 쉼터뿐 아니라 농번기에는 주민들이 함께 식사하고, 폭염과 한파 또는 재난 발생 때에는 주민들이 모여 지내는 공동생활 공간 역할도 하고 있다. 사실상 마을의 대피·생활시설인 셈이다.
하지만 경로당에 설치된 일부 냉·난방기는 시설을 수리하거나 새로 설치한 뒤 최소 8년 이상 내부 청소가 이뤄지지 않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GBDC봉사단은 전문 인력과 함께 냉·난방기를 분해해 내부에 쌓인 먼지와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또 단순 청소에 그치지 않고 경로당 실내·외 소독도 병행해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봉사는 경북개발공사가 4년째 이어오고 있는 '공기질 안심 프로젝트'의 하나다. 공사는 해마다 지역별 여건과 수요를 살펴 경북 곳곳의 복지시설과 공동이용시설을 찾아 냉·난방기 세척과 환경 개선 봉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고령층은 호흡기 질환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만큼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냉·난방기 사용에 따른 건강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지와 오염물질이 쌓인 냉·난방기는 냉·난방 효율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위생 문제와 기기 이상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도 높일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장시간 머무는 경로당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경북개발공사는 일직면 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서 이달초에도 NH농협은행 경북본부와 함께 수확철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찾아 사과 잎따기와 과수원 정리 등 농촌 일손돕기에도 나섰다.
경북개발공사 관계자는 "공기질 안심 프로젝트는 지역마다 필요한 부분을 직접 살피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이어오고 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지역과 농촌 등 도움이 필요한 현장을 찾아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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