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노동조합 제21대 임원선거에서 3연임에 성공한 김성호 위원장이 올해 임금 협상을 14일 마무리 짓고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포스코와 지역경제계에 따르면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파업 수위를 높여온 노조는 사측의 교섭 요청을 받아들여 13일 실무교섭과 14일 본교섭을 진행한다.
노조 측은 실무교섭에서 주요 쟁점을 추려내고 실질적인 교섭을 이끌어내 노사 공감대를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사측이 진전된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에는 3차 부분 파업을 준비하는 등 쟁의수위를 높이겠다는 방침도 함께 전했다.
사 측은 교섭기간 노사간 협의에 성실히 임해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지역 경제계에서는 김성호 위원장이 73%의 높은 지지로 연임에 성공했고, 임금 교섭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실질적인 노사 관계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포스코가 철강 판매량 증가 등으로 실적개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극대화를 통한 직원 복지 향상 요구 등이 '출구전략'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교섭 타결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생산 차질에 따른 고객사 및 산업계 전반에 끼칠 타격과 여론 악화 등이 뒤따른다는 점도 파업 확대를 어렵게 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사측의 진전된 제시안 범위가 노조의 기대에 현저히 못 미칠 경우 부분 파업 등 노조의 실력 행사가 본격화될 우려도 있다.
노조 측은 "이번 교섭은 단순 임금 인상 요구가 아닌 안전과 복지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과정으로 이해해달라"고 했고, 사 측은 "철강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을 노조가 잘 살펴 조속하고 원활한 교섭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포항상의 한 관계자는 "더 이상의 포스코 노사 갈등은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는 물론이고 노사 모두를 공멸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임금 협상 타결을 통해 지역 경제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임금 협상 교섭과 관련, 회사 측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2025년 대비 43% 감소한 비상경영 상황이라며 기본급 2% 인상, 일시금 400만원 지급, 근속 기념 축하금 인상 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과 기본급 600% 수준의 격려금, 우리사주 50주, 명절 상여금 200%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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