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혁 기자 psh@imaeil.com

기사

  • [독자와 함께] 포항 기업들, 한 교육기관 ‘법정교육 이수’ 마케팅 전화 폭탄에 몸살

    [독자와 함께] 포항 기업들, 한 교육기관 ‘법정교육 이수’ 마케팅 전화 폭탄에 몸살

    "ㅇㅇㅇㅇ산업안전센터입니다. 법정의무교육을 우리 기관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교육 이수를 하지 않으시면 노동부 감사에 걸려 부과할 벌금이 많습니다." 포항 중소기업들이 'ㅇㅇㅇㅇ산업안전센터'라는 특정 교육기관으로부터 걸려오는 '산업안전보건 법정의무교육' 안내 전화 때문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교육을 받으라'는 홍보성 연락이지만, '교육 불이행 시 벌금을 내야 한다'는 엄포에 불안감이 커지고 업무에도 지장이 생긴다는 것이다. 28일 포항의 여러 중소기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교육기관은 이달 초부터 지역 기업들에 '산업안전보건 법정의무교육'을 받으라는 전화를 집중적으로 걸고 있다. 안내 전화에서 '벌금'을 언급하는 탓에 기업들 사이에선 해당 업체 교육을 받지 않을 경우 교육 미이수 기업으로 찍혀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제 단속을 당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 가뜩이나 철강 경기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로 고민이 큰 포항 영세 중소업체들은 노동부가 단속에 나서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포항 한 중소기업 대표는 "안내 전화로 '고용노동부 벌금'이라는 무서운 말을 쏟아내면서도 정작 중요한 교육 비용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라'고만 하니 정보는 없고 불안감만 키운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노동부 조사 등을 운운하는 전화를 받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다"고 토로했다. 더구나 5인 이하 사업장은 교육 대상이 아님에도 사업장 규모에 무관하게 무차별적으로 문제의 안내 전화가 이어지고 있어 업무에 불편도 크다는 게 업주들의 얘기다. 이와 관련,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제 29조에 따라 일정 시간의 법정의무교육은 받아야 하지만, 해당 교육을 특정 업체에서 받을 이유는 없다"고 했다.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관계자는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산업안전보건 법정의무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특정 업체를 이용할 필요는 없다. 고용노동부가 승인한 교육기관 가운데 각 업체에 가장 적합한 곳을 이용하면 된다"며 "5인 이하 사업장은 회사 대표가 자체 교육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동부가 승인한 교육기관이라고 해도 위 사례처럼 업체를 상대로 무차별 안내 전화를 해선 안된다. 노동부에서도 이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기업은 노동부를 통해 승인 업체를 확인한 뒤 교육 기관을 자체 선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2024-04-28 18:13:32

  • 포항제철소,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 모바일 앱으로 업무 효율 ↑

    포항제철소,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 모바일 앱으로 업무 효율 ↑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새롭게 보강한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업무 효율을 높인다. 지난해 12월부터 가동한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은 도면의 생성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에 업그레이드한 모바일 앱은 작업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도면 정보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어 작업의 정확성과 속도를 크게 높인다는 것이 강점이다. 해당 앱은 GPS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하고, 제철소 내에서만 도면 시스템이 동작하도록 설계해 정보유출 위험이 거의 없다. 포스코는 물론 공급사, 해외법인 등 다양한 PC 환경을 고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웹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도면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뷰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호환성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하는 기술 트렌드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사용하던 글로벌 도면정보 시스템은 대용량의 3D 도면 활용시 시스템 부하나 속도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포스코는 3D 도면 파일의 용량을 대폭 줄여 업로드·다운로드 시간을 줄이고, 서버 이중화를 통해 단일 서버 환경 대비 안정성도 높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선은 현장 직원들의 모바일 기기와 3D 도면 사용 증가에 따른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진행했다"며 "앱을 통해 정비, 투자분야 등 제철소 현장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4-04-28 16:13:14

  • 포스코퓨처엠, 일본 혼다와 손잡고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사 만든다

    포스코퓨처엠, 일본 혼다와 손잡고 캐나다에 양극재 합작사 만든다

    포스코퓨처엠이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와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합작사업에 나선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혼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양극재 합작사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북미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라 배터리 성능과 원가를 좌우하는 양극재를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올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양극재는 혼다가 북미에서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의 고품질 배터리 소재와 혼다의 완성차 기술력이 만나면 성능과 안정성이 한층 강화된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에 북미를 중심으로 한 세계 시장 확대도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혼다를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4월 혼다와 2차전지 핵심소재인 양·음극재, 차세대 배터리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소재 회사 중 처음으로 완성차 회사와 합작해 북미 현지 사업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원료 조달 역량, 기술력, 양산 능력 등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4-28 15:31:17

  • 포스텍 등 공동연구팀, '비만과 염증 사이 매커니즘' 규명

    포스텍 등 공동연구팀, '비만과 염증 사이 매커니즘' 규명

    비만을 걱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러 질병을 일으킬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기준 전체 인구 16%가 비만에 해당한다고 봤고, 비만이 당뇨와 고혈압·동맥경화 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내 연구팀은 비만과 질병 사이의 메커니즘을 밝혀내고 치료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 학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포스텍(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김종경 교수·통합과정 정유진씨 연구팀은 서울대 약대 이윤희 교수·최철준씨, 연세대 의대 현영민 교수·박경민씨, 미국 웨인 주립대 그라네만 교수팀, 부산대 약대 정영석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비만으로 인한 조직 내 염증과 대사기능 이상을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중 하나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일반적으로 영양분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지방조직 안으로 다양한 종류의 대식세포(이물질 등을 분해하는 면역세포)가 유입된다. 대식세포는 조직 내 죽은 세포를 제거하며 조직 항상성을 유지하기도 하지만 염증반응을 유발해 인체에 해를 끼치는 경우도 있다. 비만 환자의 경우는 염증반응과 대사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염증성 대식세포와 직접 관련이 많다. 이에 연구팀은 동물실험과 단일핵 전사체 분석, 생체 이미징 등을 활용해 염증을 일으키는 대식세포에서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단백질인 'TM4SF19'를 분석했다. 그 결과, 고지방식이를 한 동물 모델의 지방조직에서 TM4SF19가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TM4SF19가 없는 대식세포의 경우 사멸한 지방세포를 훨씬 더 잘 제거해 고지방식이로 인한 체중증가를 막고 조직 염증반응 및 인슐린 저항성도 낮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염증성 대식세포에서 발현되는 TM4SF19가 비만으로 인한 염증을 해소하고, 대사 장애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열쇠임을 밝혔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종경 포스텍 교수는 "TM4SF19 단백질의 리소좀(세포 내 유입 물질 분해 역할) 활성 조절 메커니즘을 드디어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는 비만을 비롯한 대사질환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4-04-28 12:30:32

  • 영덕 축산항 100년

    영덕 축산항 100년 "지역 경제 구심점 담당…도약 위한 투자"

    경북 영덕군 축산항이 개항 100주년을 맞았다. 군민들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25일 영덕북부수협 위판장 부근에 모여 풍물단의 길놀이, 축산항 100년을 담은 사진전 및 영상전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했다고 28일 밝혔다. 1924년 개항한 축산항은 아름다운 해안선과 돌섬(죽도산)을 품은 동해안 최고의 미항 중 한 곳으로, 영덕군민들에게는 큰 자부심이다. 인근에는 동해안의 아름다운 길 '블로로드' 가운데서도 가장 인기많은 코스 '푸른대게 길'과 통하고 영덕군의 자태를 360도 관망할 수 있는 높이 78m의 죽도산 전망대도 자리하고 있다. 항이 100년을 번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다가 내어주는 풍요로운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지금은 영덕 강구항 일대가 대게거리로 조성돼 전국적 명성을 뽐내고 있지만, 예로부터 대게원조 마을은 축산항이라 알려졌을 정도로 영덕의 어업전진기지 노릇을 톡톡히 해 왔다. 영덕군은 올해 100주년을 기념해 항을 더 청결하게 꾸미고, 다음달 3~5일 '제14회 물가자미 축제'를 맞아 주변 상인들과 협력해 축산항 관광객을 더 후하게 대접할 계획이다. 올해 축제는 '가자, 미래로! 2024년 축산항 물가자미 축제에서 맛의 여행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지난해 인기가 많았던 핑거푸드(손으로 집어 맛보는 음식) 공간을 확대했고, 물가자미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도 선보인다. 맨손 물고기잡이 및 어선 승선 체험, 선상 가자미 낚시 대회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영덕군은 축제 이후 사업비 190억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준공하는 '축산블루시티' 사업에 매진할 방침이다. 6월 준공 예정인 국지도 20호선 축산항~도곡간 개량 사업을 통해 축산항을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 활성화도 모색한다. 이 밖에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축산천 하천재해 예방사업(내년 준공·300억원)과 축산 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2026년 준공·200억원)도 추진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난 100년 동안 지역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한 축산항이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며 "축산항 역사의 증인이자 주역인 주민들과 어업인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달 예정된 축제도 성공적으로 치러 영덕의 뛰어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2024-04-28 12:26:34

  • 포스코퓨처엠 이달 말 포항 영일만산단에 실리콘음극재 데모플랜트 가동

    포스코퓨처엠 이달 말 포항 영일만산단에 실리콘음극재 데모플랜트 가동

    포스코퓨처엠이 이달 말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에 연 50톤(t) 규모의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가동한다. 포스코퓨처엠은 25일 이같이 밝히면서 양산기술이 확보되면 2026년에는 1천t, 2030년에는 1만t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부연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현재 활용되는 흑연계 음극재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4배 이상 높아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키고, 빠른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재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경영실적도 발표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천384억원, 영업이익 37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시장의 수요 정체로 전반적인 제품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 안정화와 공급량 증대,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리튬, 니켈 등 주요 메탈가격의 약세로 양극재 판매가가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고성능 전기차용 단결정 양극재의 수율 개선과 함께 판매량이 증가했고, 음극재도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에 평가손실로 인식했던 재고의 평가손실 환입 467억원도 반영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천817억원과 251억원을 기록했다. 기초소재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유가 약세 영향으로 화성제품의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3천567억원과 128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공급에 나선 뒤로 수율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 단결정 양극재 전용으로 설계된 포항 공장의 생산도 본격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실리콘 음극재 등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2024-04-25 14:02:27

  • 포스코, 경북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 추진

    포스코, 경북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 추진

    포스코가 경북 포항 앞바다에 바다숲 조성에 나선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블루카본과 수산자원 증진을 위한 바다숲 조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시우 포스코 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춘우 한국수산자원공단 이사장, 고동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소장 등이 참석했다. 바다숲은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를 위한 필수 지역으로 인정받는 곳으로 마치 해조류가 숲을 이룬 것처럼 보인다. 포스코는 이번 4자는 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수산자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 ▶건강한 바다생태계 보전 및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성화 ▶해조류 등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인증 노력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선 포스코와 해양수산부는 내년 5월부터 2027년까지 각각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항 구평1리, 모포리 해역에 2.99㎢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하고, 이후 이를 광양권역까지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바다숲 조성에 활용되는 철강 부산물은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데 효과가 있어 훼손된 수산자원 복원과 다양성 보전에 도움된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포항, 여수, 울릉 등 제철소 인근 바다 사막화 해역에 철강 부산물을 활용한 바다숲을 조성해 해양 생태계 복원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이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바다숲 민관 협력사업에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바다숲 블루카본의 국제인증 등 국제사회에서 기후변화 대응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는 해양생태계 보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4월 미국 보스턴칼리지 산하 기업시민연구센터에서 개최한 글로벌 기업시민 콘퍼런스에서 아시아 기업 최초로 혁신상 환경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4-04-25 09:44:54

  • 경북도립교향악단·영덕군민오케스트라 25일 협연…'깊이있는 연주와 풋풋한 선율 조화'

    경북도립교향악단·영덕군민오케스트라 25일 협연…'깊이있는 연주와 풋풋한 선율 조화'

    음악을 사랑하는 주민이 뭉쳐 만든 영덕군민오케스트라가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들의 괄목할 실력이 기대를 모은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25일 오후 7시 경북 영덕군 예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관 20주년 맞이 '영덕군 신춘음악회'를 열고 경북도립교향악단과 협연한다고 밝혔다. 영덕군민오케스트라는 지난해 7월 개인 악기를 지녔고 연주할 수 있는 클래식 애호가 20여 명이 '열정이 실력'이라는 모토 아래 자발적으로 뭉친 예술 단체다. 이탈리아 마리아노 코멘세 음악원에서 지휘를 전공하고 경기도립교향악단 단원과 당진시민오케스트라 초대 음악 감독으로 활동한 김석구 지휘자가 수장이다. 창단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저마다 생업을 쪼개 소중한 시간을 내는 만큼 1분 1초가 절박할 정도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실수하면 연습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생각에 개인 연습도 열심이다. 신춘음악회에서 이들은 경북도립교향악단 50명과 함께 모두 3곡을 협연한다. 양 측은 지난 20일 무대 완성도를 높이고자 합동연습을 통해 호흡을 맞췄다. 경북도립교향악단 단원들은 협연 구성에 있어 집중훈련을 지원한 데 이어 부족한 부분을 세심하게 채워주는 등 음악인의 자부심과 동료의식을 선물했다. 이를 통해 도립교향악단의 깊이 있는 연주와 군민오케스트라의 풋풋한 선율이 더해져 관객들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김석구 영덕군민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많은 연주 경험을 지닌 전문 음악인들과 소통하며 많은 배움을 얻었다"며 "이번 도움을 통해 영덕군내 문화예술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2024-04-24 11:19:11

  • 에코프로, 4개 상장사 전 임직원에게 RSU지급…회사 장기성장에 도움 기대

    에코프로, 4개 상장사 전 임직원에게 RSU지급…회사 장기성장에 도움 기대

    에코프로그룹이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총 4개 상장사 전 임직원들에게 회사성장의 과실을 나누기 위해 올해부터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지급한다. 24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RUS 지급대상은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천706명으로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정했다. 이 결정은 지난 2022년 10월 RSU 지급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들 임직원에게는 올해 10월 22일 50%, 내년 10월 22일 나머지 50%가 지급된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이를테면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 방식이다. 같은 방식으로 에코프로 비상장 자회사는 에코프로 주식을 받는다. RSU로 부여된 주식 수량은 지난해 말 기준 에코프로가 5만8천989주, 에코프로비엠 14만2천786주, 에코프로에이치엔 5만8천871주다. 에코프로그룹이 상장사·비상장사 구분없이 모든 직원에게 RSU를 지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재계의 평가다. 이와관련 에코프로 측은 회사 성장에 따라 RSU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매출 규모는 지난 2022년 5조6천397억원에서 지난해 7조2천602억원으로 늘어났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도전하고 그 성과를 나누는 동심동덕(同心同德)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며 "이번 RUS지급은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RSU는 수 년 후 환매 가능한 주식을 임직원들에게 부여한다는 점에서 현금 성과급 및 스톡옵션과 차이난다.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주가를 장기간 상승시킬 수 있게끔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읽혀진다.

    2024-04-24 11:11:49

  • 포스코그룹, 포항에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 포항에 2차전지용 실리콘음극재 공장 준공

    포스코그룹이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연산 550t 규모(전기차 27만5천대 분량)의 실리콘음극재(SiOx) 공장을 준공했다. 23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자회사인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지난 19일 실리콘음극재 공장을 준공하고 고객사들의 공급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가동체제를 구축하는 등 차세대 2차전지소재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설비는 전체 생산라인 중 하공정에 해당한다. 포스코그룹의 실리콘음극재 공정은 실리콘 입자에 산화물계 실리콘 등을 합성하는 상공정과, 그 합성물을 포스코의 기술로 코팅하는 하공정으로 구성돼 있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적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가량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에 용이하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7월 실리콘음극재 기술 스타트업인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하고 포스코실리콘솔루션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실리콘음극재 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했다.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은 올해 9월 상공정을 포함해 종합 준공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연산 2만5천t의 실리콘음극재 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코그룹은 실리콘 탄소복합체(SiC) 음극재도 생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달 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위치한 실리콘 탄소복합체 음극재 데모플랜트의 가동을 시작해 고객사별 실리콘음극재 수요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SNE 리서치는 실리콘음극재 시장 규모가 현재 약 1만t 수준에서 2035년 약 28만5t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2차전지 소재사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회사는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소재 원료 사업과 양·음극재 사업은 물론이고 실리콘음극재, 리튬메탈음극재, 고체전해질 등 차세대 2차전지소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했다.

    2024-04-23 13:33:05

  • 민승기 포스텍 교수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 2024' 한국 대표 내셔널 챔피언 선정

    민승기 포스텍 교수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 2024' 한국 대표 내셔널 챔피언 선정

    민승기 포스텍(포항공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 2024'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내셔널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세계를 위협하는 환경 변화에 대처하고, 지구 시스템의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데 공헌한 과학자에게 수여한다. 민 교수처럼 내셔널 챔피언이 되면 심사를 거쳐 인터내셔널 챔피언 3인을 뽑아 연구 지원금 100만 스위스프랑(약 15억원)을 준다. 이번 내셔널 챔피언 23인에 이름을 올린 민 교수는 지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현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2030년대에 북극 해빙이 소멸할 수 있고, 배출량을 줄여도 2050년대에는 해빙이 모두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논문은 세계 각국의 탄소 중립 달성 여부와 상관없이 해빙이 소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밝힌 것이어서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민 교수는 논문을 통해 "해빙이 모두 사라진 북극이 지구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이 시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대비할 수 있는 환경 정책 수립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론티어 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프론티어 플래닛 프라이즈'는 올해로 2회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는 43개국에서 20개 과학 아카데미, 475개 주요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했다.

    2024-04-22 14:44:33

  • 포스코 장인화호

    포스코 장인화호 "철강 초격차·2차전지 집중"

    포스코그룹 장인화호(號)의 항해 방향이 철강의 초격차 제조 경쟁력 확보, 2차전지 소재 적극 투자 등으로 정해졌다. 22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장 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전략세션에서 '포스코미래혁신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그룹이 당면한 주요 현안의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7대 미래혁신 과제'를 확정했다. 목표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및 경영체제 혁신을 통한 초일류 기업으로의 도약이다. 7대 과제는 ▶철강 경쟁력 재건 ▶2차전지 소재 시장 가치에 부합하는 본원 경쟁력 쟁취 및 혁신기술 선점 ▶사업회사 책임경영체제 확립 및 신사업 발굴체계 다양화 ▶공정·투명한 거버넌스 혁신 ▶임직원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경영 강화 ▶원칙에 기반한 기업 책임 이행 ▶조직·인사쇄신 및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등이다. 장 회장은 심각한 포스코 철강사업 부진을 의식한 듯 최우선 사업으로 '철강의 초격차 제조 경쟁력 확보'를 내세웠다. 지난해 포스코 철강부문 영업이익만 따지만 2조5천570억원으로, 전년 3조2천360억보다 21%, 2021년 8조4천400억원 대비 70% 하락했다. 포스코그룹 전체 영업이익 가운데 철강의 비중이 60%를 넘나든다는 점에서 철강사업 강화는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게 내·외부의 시각이다. 철강 사업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경제 블록화 등으로 어느 때보다 경영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추진하고 철강 설비를 효율화해 매년 1조원 이상의 원가 절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포항·광양제철소를 저탄소 생산체제로 전환한다. 전기로를 활용한 고급강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수소환원제철(하이렉스) 기술을 단계별로 확대한다. 현재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에 '하이렉스' 시험설비를 건설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렉스 건립을 위한 포항제철소 인접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위한 부지조성 인허가 확보가 관건인데, 현재 포항시-포스코의 관계라면 추진이 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포항제철소를 중심으로 한 고급강 판매망 확대를 통한 안정적 수입 확보도 중요 목표로 설정됐다. 포항제철소에서 생산하는 고수익 고급강 제품으로는 고망간강, 포스맥, 초극박재 등을 들 수 있다. 고망간강은 -196℃ 극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유지하는 강재로, 기존 소재인 니켈합금강 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다. 포스맥은 마그네슘, 아연, 알루미늄 3가지 원소를 합금한 도금이 입혀져 일반재보다 최대 10배 이상 부식에 강하다. 기존의 제철소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로봇기술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업그레이드해 수주·생산·판매 전반에 확대 적용하고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은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우량 자산을 중심으로 적극 투자해 경쟁력 있는 밸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하고, 미래소재 분야에 특화된 유망사업을 집중 발굴·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철강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역량을 2차전지 사업에도 연계해 가치사슬을 보다 강력하게 구축하는 한편, 올해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리튬·니켈 등 핵심원료 공장에 대해서도 조기 안정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말 준공한 광석리튬 기반의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공장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이미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연산 2만5천t규모의 아르헨티나 염호리튬 1단계 공장은 올해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포스코그룹은 전기차 시장의 '캐즘기'(둔화기)가 일시적이라고 보고, 리튬 염호와 광산 등의 우량자원 투자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한 고체전해질, 리튬메탈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의 상업화에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핵심사업을 제외한 일부 그룹 사업은 구조 개편을 하고, 3년 내 유망 선도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성과 우수자 발탁 승진 확대, 임원급여 반납, 주식보상 제도 폐지 검토 등 경영체제를 혁신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내부 변화도 추진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CEO·사외이사 선임 프로세스 구축과 윤리경영 내재화도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그룹 측은 "실행 가능한 과제는 즉시 실천으로 추진하고, 저탄소 생산체제로의 전환, M&A 등 대형 과제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실행할 것"이라며 "과제의 조기달성을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하나된 힘으로 뭉쳐야 한다"고 했다.

    2024-04-22 13:43:48

  • 포스코DX,  '2024 AI Youth Challenge' 개최…다음달 31일까지 접수

    포스코DX, '2024 AI Youth Challenge' 개최…다음달 31일까지 접수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기반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프로그램, 애플리케이션 등을 발굴해 시상하는 '2024 AI Youth Challenge(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포스코DX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경진대회는 AI를 활용해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우리 일상생활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이다. 일정 양식에 맞춰 작성해 다음달 31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https://aichallenge.poscod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이 제출한 내용에 대해 창의성, 구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본선 진출 6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본선 진출팀은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한 달간 기술 멘토링을 받는다. 이들은 멘토링 이후 개념 단계의 AI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해 8월 말 시상식에서 최종 평가를 거쳐 우승을 가린다. 최우수는 교육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우수는 포스코DX사장상, 장려는 지능정보산업협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포스코DX 기업시민사무국 관계자는 "AI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멘토링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하는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익히도록 경진대회를 개최한다"면서 "산업 현장 엔지니어들과의 다양한 교류가 청소년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DX는 IT 교육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내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포항, 광양, 성남지역 초등학생 1천여 명이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을 통해 코딩으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2024-04-21 14:06:42

  • 포스코휴먼스, 20일 장애인 날 앞두고 다양한 활동 펼쳐

    포스코휴먼스, 20일 장애인 날 앞두고 다양한 활동 펼쳐

    포스코휴먼스가 '제44회 장애인의 날'(매년 4월 20일)을 맞아 사내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관련 활동을 펼쳤다. 포스코휴먼스는 최근 포항 지역 임직원 약 20명과 함께 장애인의 날 기념 한마당축제 및 장애인 취업박람회 행사에 참가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휴먼스 직원들은 안전패트롤 및 배식봉사활동을 진행한 데 이어 기업홍보 부스에서 취업상담 등 채용활동을 했다. 앞서 18일에는 포스코휴먼스 대강당에서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애인 인식개선 관련 직원 소감발표 및 모범사원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중증 시각장애가 있는 포스코휴먼스 황수경 과장은 '우리들의 블루스' 라는 제목으로 동료 장애 직원들과 함께 하며 느낀 직장생활의 소소한 즐거움을 발표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황 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직원이 함께 근무하며 서로의 다름과 닮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과 공간을 회사에서 많이 느꼈다. 특히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어울림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어 직장생활이 더욱 뜻깊었다"고 했다. 이성록 포스코휴먼스 사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회사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고, 장애·비장애 직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하나의 공동체로서 누구 하나 소외됨 없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장애인 고용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2007년 설립한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사무지원, 세탁, 차량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2024-04-21 13:52:21

  • 에코프로, 올해 나무심기 지원으로 경북 포항과의 아름다운 동행 본격화

    에코프로, 올해 나무심기 지원으로 경북 포항과의 아름다운 동행 본격화

    "인구가 줄고 있는 경북 포항을 지켜라" 경북 포항을 중심으로 2차전지 사업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룹이 채용에 이어 이번에는 수 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사에 동참하며 '살기좋은 도시' 조성에 손을 보태고 있다. 18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16일 계열사 임직원 200여명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리 형산강에서 포항시가 주관한 '2024년 포항희망숲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해 2천여명의 시민과 함께 형산강 주변 산책로 1㎞ 구간에 이팝나무 등 5종 5천 그루를 심었다. 에코프로는 경북 포항에 둥지를 튼 이후부터 줄곧 지방 인구소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채용과 소비 등을 지역에서 우선하는 것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나무심기 지원 봉사도 이와 연계된 활동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다음달에도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에코프로 임직원들이 봉사자로 참여하는 포항 행복마을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포항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포항지역 농∙어촌 마을을 대상으로 벽화 그리기와 어르신 이미용 봉사, 방충망 수리, 식사, 어르신 돋보기 안경 맞춤 등을 지원했다. 행복마을 조성사업 일환으로 상∙하반기 한 차례씩 이뤄지는 해당 봉사활동은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이 외에도 마더박스 후원, 지역아동센터 물품후원, 사랑의 김장나눔 활동, 어린이 교통안전물품 지원 등의 행사가 올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방에 본사를 두고 지역 인재를 채용해 성장을 거듭한 에코프로는 지방소멸 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어느 기업보다 지역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지역이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지역민과 동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20년부터 매년 당기순이익의 1%를 포항과 청주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예산으로 책정해 장학사업, 취약계층지원, 환경개선사업 등에 쓰고 있다.

    2024-04-18 13:51:48

  • 포스코이앤씨,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지원단' 출범

    포스코이앤씨,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지원단' 출범

    포스코이앤씨가 협력사들과의 더 큰 상생을 위해 '에코 앤 챌린지 투게더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했다. 18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16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을 갖고 회사가 보유한 역량 및 인프라를 중소 협력사들의 필요에 맞게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동반성장지원단은 변화된 경영환경에 맞게 기존에 해오던 협력사들의 안전, 품질 등 기본역량 제고를 위한 6개의 프로그램 외에도 2차전지, 수소, 원자력 등 친환경 사업에 대한 기술과 교육, 컨설팅 등으로 프로그램(26개)을 더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기술 분야에서는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 발생되는 폐수 재이용 및 리튬 회수공정 개발을 위해 관련 우수기술을 보유한 협력사와 함께 공동기술개발을 추진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수소산업 개론과 리모델링 철거공사 등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친환경 기술 이해도를 높이고, 지난해 지원단 프로그램과 연계한 안전강화 및 품질확보 활동도 지원할 방침이다. 끝으로 컨설팅 분야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공사분야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진단 컨설팅을 진행하고, 중소레미콘 회사의 불량 레미콘 근절 및 폐기물 처리비 절감을 위한 레미콘차량 관리시스템 구축도 돕는다. 신경철 동반성장지원단장은 "참여 협력사들의 역량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단을 운영하겠다"며 "동반성장·ESG 펀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운영 등 다양한 동반성장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협력사들의 경영활동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4-04-18 13:33:36

  • "올해 영덕대게축제 100억원대 경제효과 올렸다"

    올해 경북 영덕대게축제가 100억원대 경제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은 지난 1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제27회 영덕대게축제'에 대한 평가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영덕군의회,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영덕문화관광재단 등 축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영덕군은 축제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전문업체를 통해 분석 의뢰한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부터 3월 3일까지 강구 삼사해상공원에서 열린 영덕대게축제에는 행사객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8만여 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이로 인한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작년 27억원에서 올해 49억원, 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작년 54억원에서 올해 10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이번 축제 프로그램 중에선 대게 본고장의 상징성을 유지하는 안전기원제가 호평을 받았으며, 영덕대게낚시, 대게싣고달리기 등 체험 프로그램의 전폭적인 확대가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축제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친환경 축제 구현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판매 부스 가격 안내판 게시, 바가지 신고시스템 운영 등이 모범 사례로 꼽혔다. 다만 야간 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지역민의 낮은 참여도, 축제 홈페이지 비활성화, 외지 상인들의 축제 부스 참여 등은 다소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보고회 참석자들은 축제추진위원회 확장, 군민 참여 활성화 방안, 축제 장소 및 기간의 정례화 등 축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도 논의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 영덕대게축제의 성공은 축제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의 협력과 정성이 모여 빚어낸 하나의 작품"이라며 "잘한 점은 더 살리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서 영덕대게축제를 국내 최고의 특산물 축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영덕대게는 최근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수산물 부문 총 11회 수상을 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 상은 iMBC, 동아닷컴, 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해 2006년부터 열리고 있다. 영덕대게는 2012년 첫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1번의 수상 기록을 세워 전국 11개 브랜드만 이름을 올린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2024-04-17 17:10:07

  • 플랜텍, 하나유니트와 손잡고 열교환기 패키지 개발 추진

    플랜텍, 하나유니트와 손잡고 열교환기 패키지 개발 추진

    플랜텍 (옛 포스코플랜텍)은 하나유니트와 손잡고 액화수소 PRG 시스템에 접목할 열교환기 패키지 개발을 추진한다. 하나유니트는 극저온 고압 배관설비 분야와 기체 및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 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수소전문기업이다. 15일 플랜텍에 따르면 지난 11일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액화수소를 기화해 수소충전시스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열교환기 패키지 연구개발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기술이 완성되면 이를 플랜텍에서 개발 중인 수소 PRG 시스템에 접목할 방침이다. 수소 PRG 시스템은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수소모빌리티에 충전하며 잉여 수소로 발전까지 하는 수소 생산∙충전∙발전 통합(All-in-One) 시스템이다. 플랜텍은 현재 상용차 충전소급의 충전 모듈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수소 충전 모듈은 향후 액화수소를 사용하기 위한 열교환기가 접목되면 보다 높은 완성도를 갖게될 전망이다. 플랜텍 민영위 실장은 "앞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액화수소 시장요구에 대응하고자 액화수소 PRG 시스템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수소 PRG 시스템이 시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관련기술의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2024-04-15 14:24:25

  • 포스코, 볼룬투어 프로그램 본격 시작…12일 포항에서 전국 확대

    포스코, 볼룬투어 프로그램 본격 시작…12일 포항에서 전국 확대

    포스코가 경북 포항시를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봉사여행 '포스코 볼룬투어' 프로그램이 올해도 막을 올렸다. 14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볼룬투어를 통해 복지기관에 맞춤형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포스코 임직원 봉사자가 평소에 야외 활동에 어려움이 있던 어르신과 장애인 등과 함께 지역 명소를 탐방했다. 특히 포스코가 격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면서 휴무 금요일인에도 활동 진행이 가능해 봉사 참여자와 수혜자 모두가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달에는 포항과 광양, 서울 인근 지역에서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수목원 탐방을 테마로 경상북도수목원, 순천만국가정원, 광릉 국립수목원 등을 찾는다. 지난 12일 경상북도수목원 탐방에 참여한 포항재가노인통합지원센터를 이용 중인 허순남 어르신은 "혼자 생활하고 있어 여행이나 나들이 가기가 쉽지 않은데, 포스코 봉사자들이 함께 동행해 숲 속을 여행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며 "봄을 느낄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해 준 포스코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오는 26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진행되는 광양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광양 시니어클럽 양윤미 복지사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모시고 다니려면 봉사자의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해당 프로그램은 포스코 임직원들이 1대 1로 매칭돼 밀착케어할 수 있고, 야외 활동을 통해 우울감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평가가 높다"고 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지역 명소를 탐방하는 활동뿐 아니라 체육활동, 문화재 관람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계한 볼룬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4-04-14 14:46:21

  • 포스코퓨처엠, 장애인 이동권 보장 위해 '차량 지원+경사로 설치'

    포스코퓨처엠, 장애인 이동권 보장 위해 '차량 지원+경사로 설치'

    포스코퓨처엠이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의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리프트 차량을 기부했다. 기부한 차량은 전동도어와 내부에 설치된 레일을 이용해 휠체어를 손쉽게 싣고 내릴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장애인들의 병원진료와 통학 등 이동권 보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장애인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방지턱과 계단 등에 경사로를 설치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포항과 광양을 중심으로 장애인 복지시설 등과 같은 장애인 출입이 잦은 장소 60곳을 정해 연말까지 경사로 설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이태희 포스코퓨처엠 기업시민사무국장은 "휠체어리프트 차량과 경사로를 활용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게 외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겠다"고 했다.

    2024-04-09 10:47:53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