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국적 남녀 5명이 신발 밑창에 코카인 약 5㎏을 숨겨 일본으로 밀수한 혐의로 도쿄 경시청에 체포됐다.
경시청 약물총기대책과는 마약취체법 위반(영리 목적 수입) 혐의로 말레이시아 국적자 5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이들 중 한 명인 모하마 다뉴 플라한 빈 아둘 라만(24) 등 남녀 5명이다.
5명은 이달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코카인 약 5㎏을 영리 목적으로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수된 코카인의 말단 가격은 1억 2000만 엔(한화 약 11억원) 상당에 이른다.
5명은 각자 한쪽 신발 밑창에 500g씩, 총 5㎏의 코카인을 나눠 숨긴 것으로 경시청은 파악했다. 1인당 양발에 코카인 봉지를 한 개씩 넣는 방식으로, 5명이 조를 이뤄 총량을 분산한 수법이다.
조사에서 모하마 다뉴 플라한은 "텔레그램의 누군가로부터 '불법 약물을 해외로 운반하는 일이 있다. 1인당 8000링깃'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8000링깃은 한화 약 250만원 수준이다.
취조에서 4명은 혐의를 인정했고, 1명은 부인했다.
경시청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한 마약 밀수 조직이 이들을 운반책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신발 밑창을 이용한 마약 밀수 수법은 최근 아시아 각지에서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 지난달 25일에는 말레이시아인 5명이 자카르타에서 신발 속에 합성마약 5㎏을 숨긴 혐의로 인도네시아 당국에 체포됐다. 텔레그램 등 비밀 메신저를 통해 운반책을 모집하는 조직 범죄 패턴도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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