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장끼전'이 이야기의 중심에서 비껴나 있던 '까투리'의 시선으로 재해석된다. 달서아트센터는 17일(토) 오후 3시와 7시 와룡홀에서 상주단체 극단 폼의 정기공연 '고전리믹스' 두 번째 작품인 연극 '장끼전'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풍자와 해학을 살리면서 까투리의 삶과 선택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익숙한 고전을 새롭게 무대에 올린다.
이야기는 먹이를 찾아 헤매던 장끼와 까투리가 우연히 콩 한 알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지난밤 불길한 꿈을 꾼 까투리는 장끼를 만류하지만 장끼는 자신의 판단을 굽히지 않는다. 작은 콩 한 알에서 시작된 사건으로 두 인물의 운명이 뒤바뀌고, 홀로 남겨진 까투리는 새로운 삶의 갈림길에 선다.
작품은 딸과 아내, 과부, 열녀 등 사회가 부여한 이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자 하는 까투리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오늘날에도 유효한 질문을 중심으로 전통적인 서사에 신파적 정서와 유머, 풍자를 더했다.
달서아트센터 상주단체인 극단 폼이 선보이는 '고전리믹스'는 고전의 매력을 현대적인 무대 언어와 새로운 관점으로 풀어내는 시리즈다. 극단 폼만의 개성있는 해석과 유쾌한 무대 표현을 만나볼 수 있다.
전석 3만원. 달서구민 1만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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