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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1위도 했는데…마라톤 참가했다 쓰러진 20대 유명 러너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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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 제공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 제공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하프코스 막바지까지 달리던 20대 여성이 도로에서 쓰러진 뒤 끝내 숨졌다. 고인은 카이스트(KAIST) 대학원생으로 과거 마라톤 대회 여자부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유명 러너로 알려졌다.

12일 서울시와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9분쯤 서울 종로구 관철동 종각역 인근 청계천로에서 한 마라톤 대회 하프코스에 참가한 20대 여성 A씨가 쓰러졌다. 당시 A씨는 코스 20.6㎞ 지점을 달리던 중이었다고 한다.

A씨를 발견한 대회 관계자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서는 심폐소생술(CPR)이 시행됐지만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구급차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치료를 받던 A씨는 결국 숨졌다.

고인은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하는 등 뛰어난 달리기 실력을 갖춘 러너로 알려졌다.

대회 주최 측인 서울레이스 조직위원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리고 애도를 표했다. 조직위원회는 "2026 서울레이스에 함께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께 황망한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A씨의 부고를 알렸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슬픔을 마주하신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안타까운 고인의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무거우실 참가자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주최 측 정확한 사망 원인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관련 사항을 면밀히 살피고 필요한 후속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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