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서울 한남동 관저 수도 사용량이 윤석열 전 대통령 재임 시절보다 늘어났다며 사용 내역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 당시 관저의 수도 사용량을 두고 반려견 수영장 의혹 등을 제기했던 점을 거론하며 "지금 한남동 관저에는 코끼리가 있느냐"고 했다.
신 의원은 1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임기근 국무조정실장을 향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한남동 관저에서 쓴 물이 윤석열 정부 때보다 훨씬 많다"고 했다.
이어 "그때 민주당이 뭐라고 공격했냐면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우기 때문에 개 수영장을 만드느냐고 했다"며 "그런데 지금 한남동 관저에는 코끼리가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왜 그때보다 물을 더 많이 쓰느냐. 혹시 확인하고 있는 것이 있느냐"고 물었다.
임 실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확보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수도요금 고지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입주한 2025년 6월 5일부터 1년간 관저의 수도 사용량은 총 8612톤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납부한 수도요금은 2861만원이다. 입주 후 첫 1년을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면 이 대통령 거주 기간 수도 사용량은 윤 전 대통령 때보다 1206톤 많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인 작년 6월 윤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관저의 수도 사용량 등을 문제 삼으며 '개 수영장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개 수영장으로 사용하느라 수돗물을 과다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김병주 당시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과의 만찬을 위해 방문한 한남동 관저를 둘러봤다고 밝힌 뒤 "수영장이 눈에 띄었다"며 "가장 깊은 곳은 50∼100㎝ 정도로 보였다. 길이는 5∼6m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강아지 수영장 아니냐'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했다. 서영교 의원도 라디오에서 "얕은데 모양은 수영장하고 똑같다. 쓸모가 그렇게(개 수영장)밖에 없을 것 같긴 하다"고 했다. 전현희 당시 최고위원도 유튜브 방송에서 "사람 무릎 정도 깊이라 사람이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경용이라 보기도 어렵다. 개 수영장 용도가 딱 정확하다"고 했다.
다만 당시 윤 전 대통령 측은 "관저 개 수영장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난 2023년 가을 아랍에미리트(UAE)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그해 여름 조경용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만든 수경시설"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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