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중국 윈난성 쿤밍을 잇는 첫 직항 노선이 오는 15일 취항한다. 영남권 여행 수요를 대구공항으로 끌어들이는 동시에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을 확대할 수 있어 지역 공항과 관광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공항공사와 대구지역 여행사 ㈜명품세계여행 등에 따르면 중국 샹펑항공(럭키에어)은 오는 15일 대구국제공항과 중국 윈난성 쿤밍을 잇는 국제 전세기 노선에 첫 취항한다. 에어버스 A320neo 기종을 투입해 초기에는 2주에 3회 운항하며, 여행사 측은 내년 2월 9일부터 매주 화·목·토요일 주 3회 정기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노선은 샹펑항공과 중국 현지 전세기 사업자, 명품세계여행이 3자 계약을 맺어 운영한다. 항공기 전체 180석을 한국과 중국 여행업계가 나눠 판매하며, 관광객 수요에 따라 좌석 배분을 조정한다.
쿤밍은 중국 서남부 윈난성의 성도로, 리장 고성과 옥룡설산, 차마고도 등 유명 관광지로 이동할 수 있는 거점이다. 그동안 영남권 여행객들은 중국 내 다른 공항을 경유하거나 청주공항까지 이동해야 했지만, 이번 직항 개설로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이다.
서주비 명품세계여행 대표는 "지난 3월 31일부터 청주~쿤밍 직항 여행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울산과 포항, 창원, 진주, 부산 등에서 판매가 활발했다"며 "대구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영남권 여행객의 이동 편의가 개선되고 대구공항 이용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도 예정돼 있다. 여행사 측에 따르면 오는 15일 첫 취항편을 통해 약 38명, 20일에는 약 110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대구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 같은 관광객 유입에 맞춰 중국 현지 여행업계도 대구를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대구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데 이어 지역 성형외과 등 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공항공사도 이번 노선 개설을 위해 중국 현지에서 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 4월 중국 시안에서 열린 아시아 노선 개발 행사에서 대구~쿤밍 노선 취항을 논의했으며, 이번에 실제 운항으로 이어졌다. 김재훈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운영부 차장은 "아시아 노선 개발 행사에서 논의했던 신규 노선이 실제 취항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게 보고 있다"며 "이번 노선이 영남권 여행 수요를 흡수하고 중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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