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현 기자 hyon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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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적십자사 봉사원 한마음 체육대회

    대구적십자사 봉사원 한마음 체육대회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는 지난 19일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적십자봉사원 8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제11회 대구적십자사 봉사원 한마음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박명수 대구적십자사 회장, 김문식 봉사회 전국협의회장, 한명아 봉사회 대구시협의회장, 조재구 남구청장, 배광식 북구청장, 김진출 서구의회 의장, 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장, 박수현 군위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해 온 봉사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대회는 유공 봉사원 시상·체육대회·초청공연 등으로 진행됐으며, 흥국에프앤비에서 수박주스 및 자몽에이드, 식사를 준비하는 시간에서 코인육수 및 후원금 100만원, 바른공장 커피에서 더치커피, 수성호텔에서 호텔 이용권 등을 후원하며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한명아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대구시협의회장은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봉사원에게 감사드린다. 그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나눔의 길을 함께 하는 동료 봉사원을 위해 서로 응원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명수 대구적십자사 회장은 "적십자는 노벨평화상을 4회 수상한 국제구호단체이다. 이는 고귀한 인류애를 몸소 실천한 봉사원이 있기에 가능했다. 봉사원의 자긍심과 소속감이 더욱 고취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에는 현재 대구시민 5,000여 명이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봉사원은 재난구호, 위기가정 긴급지원, 희망풍차 결연활동,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 등 지역의 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4-22 15:23:07

  • '쿠데타 12번' 태국, 쿠데타방지법 추진…

    '쿠데타 12번' 태국, 쿠데타방지법 추진…"반역모의 즉시 정직"

    '군부 쿠데타의 국가'란 악명을 갖고 있는 태국에서 쿠데타방지법 제정이 추진돼 관심을 끈다. 21일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정부 국방위원회가 지난 19일 쿠데타방지법 초안을 승인했으며, 법안은 내각을 거쳐 의회에 제출된다. 군사력을 동원해 권력을 장악하고 정권을 전복하려고 모의하는 군 고위 간부 직무를 즉각 정지시킬 수 있는 권한을 총리에게 부여하는 것이 법안 핵심 내용이다. 짬농 차이몽꼰 국방부 차관은 집권당인 프아타이당과 시민단체 등 민주 진영이 쿠데타방지법 제정을 논의해왔으며, 수틴 클랑셍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군 대표가 참여한 실무그룹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데타 세력에 의해 파기될 우려가 있는 헌법에 반쿠데타 조항을 넣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에 법률로 명시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국방위원회는 또한 장군 진급 관련 기준을 강화하고 각 주 군사법원을 없애는 등 군 개혁을 위한 다른 조치도 승인했다. 태국은 군부 힘이 막강하고 군이 정치에도 깊이 개입한다. 1932년 입헌군주제 전환 이후 군부 쿠데타가 19번 발생해 12번 성공했다. 2000년대 들어서도 두 차례 쿠데타가 발생했다. 2006년 쿠데타로 탁신 친나왓 전 총리가 축출됐고, 2014년에도 쿠데타가 일어나 쁘라윳 짠오차 육군참모총장이 총리가 됐다.

    2024-04-21 15:46:43

  • 美하원, 우크라·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극적 처리

    美하원, 우크라·이스라엘·대만 130조원 지원안 극적 처리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는 한화 130조원 규모의 미국 안보 예산안이 반년간의 표류 끝에 20일(현지시간) 미 하원을 통과했다.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 와중에 이란과 무력 공방을 벌인 이스라엘에 상당한 힘을 싣게 될 전망이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608억 달러(약 84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11표, 반대 112표로 가결했다. 또 260억 달러(약 36조원) 규모의 대이스라엘 안보 지원안을 찬성 366표, 반대 58표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하원은 대만을 중심으로 미국의 인도·태평양 동맹 및 파트너의 안보 강화를 돕는 81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찬성 385표, 반대 34표로 가결했다. 이와 함께 하원은 중국계 기업이 만든 짧은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의 강제 매각 법안 수정안을 찬성 360표, 반대 58표로 통과시켰다. 이들 4개 법안은 내주 중 상원으로 송부돼 표결에 부쳐질 전망인데 상원 통과가 유력시되고 있다. 그간 대규모 대외 안보지원 법안의 하원 통과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하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반대가 많자 백악관은 작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전 후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과 대우크라이나 지원, 대만에 대한 지원, 국경안보 강화 등을 묶은 1천50억 달러 규모의 추경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공화당(하원 다수당) 하원 의원들은 이스라엘 지원만 떼어낸 별도 법안을 추진하는 등 어깃장을 놓으면서 지원안 전체가 표류했다. 결국 지난 13일 이란의 대이스라엘 공습으로 대이스라엘 지원에 대한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만 지원 등을 총 4개의 개별 법안으로 분리해 처리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이 중대한 분기점에서 그들(하원의원들)은 역사의 부름에 함께 부응해 내가 수개월간 싸워온 시급한 국가안보 법안을 처리했다"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결정적인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상원이 신속하게 이 패키지 법안을 내 책상으로 보내고, 내 서명을 거쳐 법제화함으로써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의 긴급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무기와 장비들을 빨리 (우크라이나로) 보낼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2024-04-21 15:44:03

  • [임터뷰] 무료 인성 교실 전해진 씨

    [임터뷰] 무료 인성 교실 전해진 씨 "서로 인사 나누는 아파트로 바꿔보고 싶었죠"

    "오늘은 학원 바로 안 가니?" 어른과 아이가 익숙한 듯 대화를 나눈다. 어른은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기 시작하고, 아이는 중앙 테이블에 앉아 밀린 숙제에 집중한다. 해가 지면 이곳은 인성교육 강의실로도 바뀐다. 둥그렇게 앉아 북적대는 초등생들 옆에는 하하호호 미소짓는 선생님이 있다. 언뜻 여느 학교의 풍경 같지만 달서구 월성e-편한세상 아파트의 풍경이다. 작년 9월 선출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전해진 씨(54)는 자비로 시집 300권을 구매해 아파트 도서관에 비치했다. "뭐 하려고 돈 들여서 책을 사 넣느냐는 말도 많이 들었죠. 하지만 이 책 몇 권으로 아파트가 변하기 시작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많이 들었다는 질문일 테지만, 한 번 더 묻겠다. 왜 자비로 책을 사서 도서관에 넣은 건가? ▶아파트 내 도서관을 활성화하고 싶은 것이 첫 번째 이유였고, 도서관이 인성 교육의 장이 됐으면 하는 게 두 번째 이유였다. 시에는 자기 표현을 함축적으로 하는 기능이 있다. 길지 않은 문구들은 아이들이 접근하기에도 좋다고 생각했다. 즉 아이들의 내면 세계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했다. 그래서 시집을 구매해 비치했다. 당시 우리 도서관에 시집이 없는 것도 또 다른 이유였다. 문학, 역사, 사회과학, 유아 도서류 2만여권이 있지만 시집만 없었다. -회장님의 그런 염원은 아파트 슬로건에도 녹아 있는 것 같다. '어질고 선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이 인상 깊더라 ▶아파트 문화가 참 삭막하다. 앞집 윗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를 뿐더러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도 인사 하나 나누는 사람 없다. 이런 모습을 바꿔보고 싶었다. 그래서 아파트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가 어딜까 생각했다. 바로 도서관이더라. 그래서 이곳부터 변화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도서관의 변화는 시집뿐만이 아니더라. 매주 한 번씩 인성 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고. ▶방과 후 인성 교실로 2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고학년 따로 반을 나눠 10명이 교육을 듣는다. 우리 아파트 아이들이 어질고 선한 세상을 만들어 가게끔 교육을 하는 것이다. 교육은 입주민 한 분이 무료로 재능 기부를 해주시는데 전직 교사 김현정 씨다. -아파트에서 무료 인성 교실이 열리다니. 최초 아닌가. ▶대구는 물론 전국 최초가 아닐까(웃음) 처음엔 한 명만 와도 좋겠다 생각하고 시작했다. 단 한 명에게라도 인성 교육이 도움 된다면, 그 한 명으로 우리 아파트는 변할 거라 생각했다. 엘리베이터에 모집 포스터를 붙였고 안내 방송도 했다. 12명이 하겠다고 찾아왔고 최종적으로 10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10명이 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보통 초등학교에서 이런 교실을 열어도 참가자가 없는 추세다. 그만큼 인성 교육에 관심이 없다는 말이다. 우리 아파트는 그래도 호응이 꽤 있는 편이었다. -이 수업은 왜 여는 건가. 어떻게 보면 귀찮은 일 아닌가. 시집을 비치한 이유와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나. ▶인성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것.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실천하려고 하는 사람은 잘 없다. 특히 요즘 같은 시대엔 다른 교육에 열을 올리느라 인성 교육은 뒷전인 것 같다. 그래서 그것을 아파트 안에서라도 알려주고 싶었다. 아파트는 아이들이 속한 가장 기본적인 사회가 아니던가. 우리 아파트가 그런 역할을 하면 또 다른 아파트에서도 관심을 가질 테고, 그러다 보면 들불처럼 번져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인성 교실에서는 어떤 수업을 하나 ▶감사일기 쓰기, 음악 명상 후 대화, 사회관계 배우기, 미술 등 매번 다른 커리큘럼으로 교육을 한다. 기억에 남는 건 얼마 전부터 화분 키우기를 하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 도서관 옆 빈 공간이 있는데 그곳을 주말 농장 형태로 꾸밀 생각이다. 지금은 1기 과정을 듣는 아이들 화분 10개 밖에 없지만 계속 더 늘어가지 않을까. 화분마다 삐뚤빼뚤 써진 저마다의 이름을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사랑을 주며 가꾸고 있는지 눈에 선하다. 화분이 쑥쑥 자라듯 아이들의 인성도 쑥쑥 자랄 것이다. -2월부터 4월 말까지 10주 간 과정이라고 했는데, 첫 수업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아이들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했나. ▶아이들의 내면을 하나하나 다 뜯어볼 수는 없겠지만 무엇보다 표정이 많이 밝아졌다. 그리고 기본 단계의 인성이라고 볼 수 있는 인사성도 밝아졌다. 이제 곧 1기가 끝나는데 수료식 이후에 템플스테이 체험도 예정돼 있다. -어른들 인성 교실은 없나. 제대로 된 어른을 만나는 것 또한 어려운 세상이다. ▶따로 없다. 하지만 어른들은 교육이 필요하다기보다 일상생활에서 본보기가 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내가 회장이 되고 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이 뭔 줄 아는가. 아파트 내에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과 경비 아저씨 분들을 모아서 저녁을 대접한 일이다. -요즘의 아파트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갑질'이다. 경비에게 잡심부름을 시킨다던가, 청소 아주머니에게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고 한다던가.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운 자녀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어른이기도 한 내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먼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덧붙여 그분들에게 부탁 드린 것도 하나 있다. 입주민을 보면 먼저 인사를 해 달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 아파트에는 인사하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어찌보면 작은 변화일지 모르지만 어른이 될 아이들, 어른이 된 어른에게 좋은 영향력을 미칠 거라 생각한다. -인성이라든지, 함께 사는 사회라든지, 이런 것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 ▶계기라기보다는, 그런 활동을 많이 해왔기에 아파트 운영에도 자연스레 적용된 것 같다. -어떤 활동들인지 여쭤봐도 되나. ▶학교폭력대책위원장, 남부교육지원청 교육행정위원, 달서구 28개 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협의회장, 대구서부보호관찰협의회장 등을 맡았다. 소년원 무료 강의도 나간다. 그러고 보니 모두 다 인성과 연관이 있는 활동이다. 어른들의 노력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혹시 어린 시절에 방황을 했었나. 하하. 아니다. 오히려 정반대다. 내가 잘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부모님의 인성 교육 덕분이었다. 멋진 부모 밑에는 멋진 자녀가 자라기 마련이다. 내가 이런 활동을 하는 이유도 내가 부모님께 배웠던 마음가짐들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다. -전 회장님과 입주민들이 만들어갈 앞으로의 아파트의 모습도 기대가 된다. 또 다른 계획이 있나. ▶도서관에 꽃꽂이 무료강좌와 시낭송 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실제로 인성 교실이 열리고, 시집도 비치되고 나니 입주민들이 너도나도 재능기부를 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카페 가서 돈 쓸 필요 뭐 있나. 아이들이 학교 간 오전 시간에는 도서관을 사랑방처럼 만들어 입주민들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곳으로 바꾸고 싶다. 아파트의 벽은 두꺼운 게 아니었다. 그 벽은 우리 마음속에 있었다. 동 간격도 별것이 아니었다. 마음이 통하니 금세 벽은 사라졌고 간격이 메워졌다. "아파트 담장을 허무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몇 달 후에 우리 아파트에 오시면 또 무언가가 달라져 있을 걸요? 기대되시죠! 다들 한번 도전해 보세요"

    2024-04-21 13:52:31

  • 우크라 도심서 러 공습에 17명 숨져…젤렌스키

    우크라 도심서 러 공습에 17명 숨져…젤렌스키 "방공 지원" 촉구

    러시아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를 공습해 17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부상했다. 로이터와 DPA,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주(州)의 주도 체르니히우 도심을 공격했다. 이날 공습으로 최소 17명이 숨졌다. 긴급구조대와 경찰은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0여명이 다쳤으며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당국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쯤 시내 중심가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호텔, 다층 주거용 건물, 병원, 대학 건물 등이 파괴되고 자동차 수십 대가 불에 탔다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맹국들에 방공 지원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방공 장비를 받았다면, 또한 러시아의 테러에 대응하겠다는 세계의 결의가 충분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한편 우크라이나도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러시아와 크림반도 일대의 여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DPA통신은 전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은 러시아 카잔에 있는 항공기 공장과 중부 모르도비야 자치공화국 내 레이더 기지 등을 겨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들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2024-04-18 15:40:40

  • 바이든, 中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추진

    바이든, 中철강·알루미늄 관세 25%로 3배 인상 추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를 3배로 올리라고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중국산 특정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의 평균 관세는 현재 7.5%이나 권고한 세율이 적용하면 관세가 25%로 오르게 된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USTR의 무역법 301조 검토와 조사 결과에 맞춰 세율을 3배 인상함으로써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의 효과를 강화하는 방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미국 근로자들이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들의 수입으로 인해 계속 불공정한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자국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 대한 중국의 보조금과 (보호주의) 정책은 고품질의 미국 제품이 중국의 저가 대체재 때문에 인위적으로 약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USTR은 미국의 통상정책을 진두지휘하는 대통령 직속 기구이다. 무역법 301조는 미국 행정부가 다른 나라의 통상관행이나 정책을 조사해 무역장벽이 확인되면 수입품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경제안보 법률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USTR이 무역법 301조와 관련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조사를 완료한 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가 관세 인상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 대표는 전날 하원 세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정부는 중국에 맞서기를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무역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멕시코를 통해 수입되는 중국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멕시코와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미국 내 철강·알루미늄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철강 수입량은 2014년 300만t이었으나 작년에 60만t(약 9억달러·1조2천억원)으로 줄었다. 중국산 알루미늄 수입량은 약 20만t(약 7억5천만 달러·1조 원)으로 전체 알루미늄 수입량 546만t의 약 3.7%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백악관은 US스틸의 일본제철 인수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이 미국의 대표적인 철강 기업으로 미국 소유·운영 기업으로 남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15:40:26

  • PHA 후원, 희망풍차 물품지원사업 실시

    PHA 후원, 희망풍차 물품지원사업 실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는 19일부터 30일까지 'PHA 후원, 희망풍차 물품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PHA의 후원금 1천 만원으로 마련됐으며, 대구 관내 적십자 희망풍차 결연세대(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기타위기가정) 927세대를 대상으로 기초생활물품(곡식류 1종, 즉석조리식품 2종) 1세트가 지원된다. 한편, 대구적십자사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가구를 발굴해 생계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물품 지원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단체·기업은 대구적십자사 사회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2024-04-18 15:04:34

  • 용수동 예송봉사회 백창주 씨, 적십자 '행복한 밥상' 후원

    용수동 예송봉사회 백창주 씨, 적십자 '행복한 밥상' 후원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회장 박명수)는 17일, 두류공원에서 적십자 용수동 예송봉사회 백창주 씨 후원의 '행복한 밥상(무료급식)'을 취약계층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개했다고 밝혔다. 활동에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동구지구협의회(회장 추현이) 및 용수동 예송봉사회 소속 봉사원 40여 명이 참여해 재료 손질과 급식 조리, 배식,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식사 보조,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활동에 참여한 김은정 용수동 예송봉사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후원하는 백창주 회원에게 감사하다.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식사를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급식활동을 후원한 백 씨는 지난 2023년 도시락 나눔 4회, 제빵봉사 8회를 후원하며, 소외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한 바 있다.

    2024-04-18 15:03:06

  • ‘KNU리더스클럽', 경북대 후배 위한 아침도시락 제공

    ‘KNU리더스클럽', 경북대 후배 위한 아침도시락 제공

    경북대 동문들로 구성된 'KNU리더스클럽(회장 장성필)'이 18일 경북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후배들을 위해 아침 도시락(모닝버거&과일세트 500개)을 제공했다.

    2024-04-18 15:02:33

  • 4월 19일자 시사상식

    4월 19일자 시사상식

    1. '이 댄스'는 무작위로 재생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의 한 장르다. K-POP의 인기와 더불어 한국 아이돌 노래 안무들도 함께 유행하고 있는 것. '이 댄스'에는 경쟁도 없고 틀도 없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자발적으로 나와 리듬에 몸을 맡기면 된다. 외국에서도 '이 댄스' 열풍이 불면서 K-POP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안무를 틀려도 누구 하나 손가락질 하지 않는 화합의 장이라 불리우는 '이 댄스'는? (4월 15일자 매일신문 25면) 2. 프로야구 오심 은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봇 심판이라 불리우는 '이것'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2020년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 시범 적용 됐으며, 올 시즌부터 1군 무대에 세계 최초로 도입하고 있다. '이것'은 특히 모든 정규 투구 대상으로 트래킹 시스템 활용하여 투구 위치값을 추적하여 스트라이크 판별 시스템을 통해 심판에게 해당 투구의 판정 결과가 자동 전달된다. 공정성 있는 투구 판정을 위해 도입한 '이것'은? (4월 16일자 매일신문 20면) 3. 당뇨병 환자의 희망이라 불리우는 '이 치료제'는 1920년대 벤팅에 의해 최초 발견 됐다. '이 치료제'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당뇨 진단은 곧 시한부 판정이었다. 최근 학계 연구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를 정상 혈당에 가깝게 유지시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다른 치료제의 효율도 더 높인다고 한다. 역사상 당뇨병약 중에 노벨상을 받은 것으로 유일한 '이 치료제'는? (4월 17일자 매일신문 17면) ◆4월 5일자 시사상식 정답 1. G-Star 펀드 2. 페어리메도우 3. 마틴 루서 킹

    2024-04-18 15:02:03

  • [팔도 핫 플레이스] 달서구 선사시대 시간여행 떠나볼까? 우가! 우가!

    [팔도 핫 플레이스] 달서구 선사시대 시간여행 떠나볼까? 우가! 우가!

    대구 달서구 한복판에 원시인이 나타났다. 몸에는 동물 가죽을 걸치고 한 손에는 방망이를 들었다. 사람들이 다가서자 경계심 가득한 눈빛으로 돌 도끼까지 꺼내든다. 그러더니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소리치기 시작하는데…. "우리 집 밥그릇이 왜 저기 올라가 있는 거냐! 빨리 내려 달라! 우가! 우가!' ◆원시인이 길 안내·거대 유물 모형이 척! '거리 박물관' 원시인의 손이 가리키는 곳은 도시철도 1호선 진천역 3번 출구. 역으로 향하는 계단 지붕에 2.5m 쯤 되는 둥근 대형 토기가 얹혀 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듯 토기의 3분의 1 되는 부분은 지붕에 쏙 박혔다. 지하철 출구 옆 엘리베이터 지붕 모서리에는 비슷한 크기의 대형 옥색 목걸이가 걸렸다. 신석기시대부터 초기철기시대에 주로 사용된 구슬 '대릉옥'이다. 목걸이를 보고 원시인은 거의 울부짖다시피 외친다. "우리 할머니가 조상님들께 물려받은 장신구라고 했다! 빨리 꺼내 달라! 우가 우가!" 달서구 월배로와 상화로 일대에는 대형 유물 모형이 놓여 있다. 거리가 거대한 야외 박물관인 것이다. 건물 벽 곳곳 선사시대 라스코 동물 벽화가 그려져 있고 화단에는 높이 3m가량의 돌칼이 비스듬하게 꽂혀 있다. 표지판을 부수고 있는 원시인 모형부터, 길목마다 가는 길을 안내해 주는 원시인 배너까지. 한 원시인(모형)은 벽에 매달려 벽화까지 그리고 있다.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모형을 보고 원시인은 멈칫한다. 과거와 현재가 혼동되는 듯 머리를 갸우뚱 댄다. 하지만 4차로 한가운데 누워있는 거대 원시인 조형물을 보며 이내 현실을 자각한다. "뭐야! 왜 이렇게 커! 게다가 돌이잖아? 저건 가짜 원시인이다! 우가 우가!" 거대 원시인의 크기는 무려 20m. 거대 원시인에게는 '이만옹(二萬翁)'이라는 이름도 있다. 2만년 역사와 노인의 존칭인 옹(翁)을 합성한 것이다. 코로나 때는 마스크를 꼈고, 성탄절에는 산타모자를 썼으며, 설날에는 복주머니까지 달았다. 이러한 친근한 모습의 이만옹은 2024년 달서구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만옹을 뒤로 한 채 원시인은 다시 걷는다. 뭔가 다짐한 듯 앞으로 계속해서 걷기 시작한다. "내가 살던 곳을 찾아가 봐야겠다. 이 근처인 게 분명하다. 우가! 우가!" ◆선사시대 다양한 생활 문화상 한자리 '유적공원' 진천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선사유적공원을 발견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청동기시대 제사 유구인 '진천동 입석'이 있다. 입석은 큰 돌을 세워 놓은 것으로 '선돌'이라고도 하는데 이 '선돌'은 마을의 경계를 나타내거나 원시시대 신앙의 역할을 했다. "제사 지낼 때 이 진천동 입석에 분명 무늬를 그렸었는데…그래! 보이네! 여기 보인다! 우가! 우가!" 원시인이 처음으로 활짝 웃는다. 진천동 입석 표면에 그려진 6개의 성혈과 동심원을 발견했기 때문. 6개의 성혈은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데, 청동기 원시 신앙 흔적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동심원 또한 주술적이고 상징적인 형태를 갖췄다. 이는 당시 달서구 땅에 거주한 사람들의 미(美) 의식과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공동제의 현장을 찾았으니 원시인은 더 바삐 움직인다. 동시에 꽤 먼 미래로 온 것 같은데 자신의 터전이 보존돼 있는 이곳이 궁금해진다. 그때 한 여성이 원시인에게 말을 건다. "청동기 시대에서 왔나 봐요? 진천동 입석을 아는 걸 보니 말이에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기는 참 살기 좋죠?" 그는 선사유적공원 문화 해설사다. 월배 지역은 예로부터 선상지 지형을 이뤄 사람이 살기 비옥한 충적지였다. 따뜻한 기후에 홍수범람·가뭄 등 자연재해가 없는 것은 과거나 지금이나 같다. 이 같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달서구 지역은 우리 선조들의 터전이 될 수 있었다. 이에 달서구는 2022년 대구지역 최초 그린시티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대구경북 최초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선사유적공원이 공동제의의 유적이라면 한샘청동공원은 장례, 선돌공원은 생활, 조암구석기공원은 생산을 잘 볼 수 있는 장소다. 한샘청동공원에는 지배계급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이 서 있고, 선돌공원에는 선사시대 집터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리고 조암구석기공원 인근에서는 무려 2만년 전 구석기 유물 13184점이 발견됐다고. 이로 인해 달서구는 대구의 5천년 역사를 2만년으로 확장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니! 2만년 전 우리 조상님 흔적도 여기서 발견 됐다는 건가! 미래로 온 김에 자세히 좀 보고 가야겠다! 우가! 우가!" ◆선사유적 체계적 관리 담당 거점시설 '달서 선사관' 문화 해설사의 안내를 받아 달서 선사관에 도착한 원시인. 문을 열고 들어서자 '위잉-' 대며 로봇이 다가온다. 처음보는 로봇의 모습에 원시인은 잔뜩 긴장한다. 돌도끼로 머리를 쿵! 내리쳐 보지만 튼튼한 로봇은 꿈쩍도 않는다. "아휴! 그렇게 막 다루면 안 돼요. 이 친구는 우리 달서 선사관의 마스코트 안내로봇 '선돌이'랍니다" 해설사의 말에 원시인은 로봇을 천천히 살펴본다. 안내 인사는 물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 보라는 친절함까지 과시한다. 그리고 선돌이는 전시관 안으로 원시인을 이끈다. 1층 전시실은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청동기까지. 달서구의 2만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공원의 테마와 마찬가지로 생산, 공동제의, 생활, 장례. 선사시대 4개의 콘셉으로 나눠 전시 돼 있다. 원시인은 우선 구석기시대 석기 제작 과정 장면을 유심히 살펴본다. 특히 후기 구석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됐다는 흑요석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게 우리 조상님들의 도구란 말이지? 너무 신비롭군. 우가 ! 우가!" 청동기시대 집터를 설명해 놓은 전시 앞에서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우리집이다! 우가 우가!"라고 소리를 질러대는 탓에 한차례 소동을 빚기도 했다고. "여기 참 신기하네! 우리 모습을 이렇게 잘 보존해주다니. 정말 고맙다 우가!우가!" 달서선사관 2층에는 체험관이 마련돼 있다. 갈돌과 갈판으로 곡식을 직접 갈아보고, 깨져 있는 토기를 복원해볼 수 있다. 움집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으며 큰 화면에 지나다니는 동물들을 사냥해 볼 수도 있다. 아이와 함께 온 학부모 관람객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거 이야기를 재밌게 이해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아이들의 두뇌 발달이나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체험관 맞은편 디지털 선사관에서는 한층 더 실감 나는 체험이 가능하다. 2만년 달서구의 역사를 미디어 아트로 표현함으로써 직접 유적 속으로 들어가 원시인을 만나거나 유적을 만져볼 수 있다. 원시인도 이제 과거로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 2만년 역사를 간직한 달서구를 둘러보다보니 해는 뉘엿뉘엿 져간다. "하마터면 시간 여행 온 줄 모를 뻔 했다. 예나 지금이나 여기는 참 살기 좋다. 우가! 우가!" 그리고 해설사의 한 마디에 아쉬움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고. "아참! 5월 17일부터 한샘청동공원에서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가 열려요. 아휴, 원시인님~ 그것도 보고 과거로 돌아가면 참 좋을 텐데! 아쉽다 그죠?" ◆망치 탕수육·움막 갈비…선사시대 온 듯 먹거리 한가득 꼬르륵! 원시인의 배꼽시계가 요란하게도 울린다. 하루 종일 돌아다녔으니 배가 고플 만도 하다. 킁킁! 그리고 어디선가 풍겨오는 고소한 냄새. 눈앞에 나타난 달토기빵에 원시인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내가 어제 만들었던 붉은간토기잖아! 이거 먹어도 되는 건가. 우가! 우가! 한 개만 좀 달라! 우가! 우가!" 한입 베어 물자 쫄깃쫄깃한 식감! 두입 베어 무니 크림치즈의 달콤함이 입 안에 가득 퍼진다. 달서구는 2만년 구석기 유적 문화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선사유적 콘텐츠와 연계한 먹거리 상품 개발에 나섰다. 이에 달서구 선사시대로에서 출토된 붉은간토기를 형상화한 홍보빵을 개발했다. '달토기빵'은 관내 18곳 빵집에서 판매하고 있다. 선사시대 테마거리에는 선사시대에 온 듯한 먹거리도 가득하다. 원시인이 살던 움막 모습의 '움막갈비', 돌도끼로 돌을 부수듯 망치로 껍질을 깨서 먹는 '망치 탕수육', 돼지고기를 고인돌 받침모양으로 튀겨서 밑에 받히고 그 위에 돈가스를 올린 '고인돌 돈가스', 토기무늬를 넣은 빵 속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달토기버거', 날카로운 창에 족발을 매달아 사냥 후 먹던 모습을 재현한 '화살촉 족발'. 선사시대를 옮겨 놓은 듯한 먹거리의 향연에 원시인은 군침을 삼킨다. "이거 다 먹어보려면 나 정말 못 돌아 가겠다~ 우가! 우가! 한국지방신문협회 매일신문 임소현기자 hyoni@imaeil.com

    2024-04-18 14:30:00

  • 美中국방 17개월만에 소통…남중국해·대만해협 놓고 이견 팽팽

    美中국방 17개월만에 소통…남중국해·대만해협 놓고 이견 팽팽

    미국과 중국 국방부 장관이 17개월 만에 화상 회담을 하면서 한동안 단절됐던 군사채널이 사실상 완전히 복원됐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16일(현지시간) 화상 회담을 하고 국방 관계, 역내외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회담에서 미중 양국간 군 소통 채널을 계속 열어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과 미국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비행, 항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또 남중국해에서 국제법에 따라 보장된 공해상의 항해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또 대만 문제와 관련, 미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점과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명분 없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둥쥔 부장과 논의했다고 미국 국방부는 전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12일 중국이 러시아에 무기 생산에 필요한 전자부품 등을 공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사실상 지원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중국 국방부도 1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둥쥔 부장이 오스틴 장관에 중국의 주권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둥 부장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중에서도 핵심이고 중국의 핵심이익이 손실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중국인민해방군은 일체의 '대만 독립' 분열 활동과 외부의 종용·지지를 절대로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남해(남중국해) 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지역 국가들은 문제를 해결할 의사·지혜·능력이 있다"면서 "미국은 응당 중국의 단호한 입장을 똑똑히 인식하고, 중국의 남해 영토 완전성과 해양 주권을 실질적으로 존중하며 실제 행동으로 지역의 평화와 중미 양국·양국군 관계 안정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주요 2개국(G2)인 미중간 국방장관이 소통한 것은 2022년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9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 회담 이후 처음이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군 대 군' 채널을 비롯한 각종 대화를 중단했다.

    2024-04-17 15:44:13

  • "中, 반체제 인사 가족도 탄압…출국금지에 정신병원 수용까지"

    중국이 구금된 인권운동가 가족에 대해 구금하거나 정신병원에 수용하는 등 심각하게 탄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영국 가디언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중국인권수호자'(CHRD)는 최근 발간 보고서를 통해 "중국 당국이 최근 몇 년간 인권운동가 가족을 집단으로 처벌해 오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박해는 '국가정책'의 일부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VOA는 가족 탄압 사례로 인권변호사 왕취안장이 겪은 일을 소개했다. 그는 2015년 '709 검거사태' 당시 국가 정권 전복 혐의 등으로 투옥됐다가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출소했다. 709 검거는 중국 당국이 2015년 7월 9일부터 약 250명에 달하는 인권변호사와 활동가들을 국가 정권 전복 혐의 등으로 체포한 사건을 말한다. 그는 지난해부터 거주하는 집이나 호텔 등으로부터 12차례 이상 쫓겨났고 11살 된 아들도 여러 차례 학교에서 퇴학 조치를 당했다고 VOA에 전했다. 인권활동가 허팡메이는 2021년 2월 구금되면서 그의 11살짜리 아들은 위탁가정에 넘겨졌고 생후 한 달 된 딸과 네살짜리 딸은 친척들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신병원에 강제수용됐다. 구금된 인권변호사 위원성과 부인 쉬옌의 19살 아들은 일시 구금됐다가 석방됐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2차례나 자살을 시도할 정도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황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가디언은 범죄자에 대한 처벌을 가족에까지 확대하는 '연좌제식 집단 처벌 행위'는 국제인권법상 금지돼 있고, 중국 당국 역시 지난해 12월 말 유죄판결을 받은 범죄자 가족에 대한 집단 처벌 관행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계속해서 인권활동가와 반체제 인사 가족들을 불법적인 타깃으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04-16 15:50:22

  • 트럼프, 전직 美대통령 중 첫 형사재판…

    트럼프, 전직 美대통령 중 첫 형사재판…"美에 대한 공격" 주장

    미 공화당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형사 피고인 자격으로 법정에 섰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성추문 입막음 돈 관련 의혹으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형사재판이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에서 시작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했다며 34개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3월 형사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자신의 형사 재판이 열리는 미국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15층 법정에 도착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대기 중이던 취재진에게 "이 같은 일은 전에 일어난 적이 없고, 법학자들도 말이 안 되는 사건이라고 한다"며 "이것은 정치적인 기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미국을 향한 공격이다. 나는 여기 있는 게 자랑스럽다. 이것은 진정 정적을 향한 공격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트럼프 측 변호인은 담당 재판관인 후안 머천 판사의 딸이 민주당의 정치 컨설턴트로 일했기 때문에 공정한 재판을 기대할 수 없다며 머천 판사를 상대로 기피 신청을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배심원 선정 작업이 진행됐다. 2시간가량 진행된 배심원 선정 과정에서 단 한 명의 배심원도 결정되지 않은 채 첫날 재판이 종료됐다. 이번 재판을 위해 무작위로 선정된 예비 배심원 수백명이 법정 출석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04-16 15:45:38

  • 안보리서 이스라엘·이란 격돌…

    안보리서 이스라엘·이란 격돌…"이란은 나치" vs "자위권 행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분쟁 당사국인 이란과 이스라엘 대사가 참석해 나치 운운하며 거친 설전을 벌였다. 사에이드 이라바니 주유엔 이란대사는 전날 감행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국제법에 따른 자위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중동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거나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 정권의 추가적인 군사적 도발에 대해 경고하고자 한다"면서 "이란은 국민과 국가안보, 주권,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단호한 결의를 가지고 있음을 단언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라바니 대사는 또 이란은 중동에서 미국과 군사적 충돌을 할 의도가 없다고도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이스라엘) 군사 목표물을 표적으로 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미군이 요격했음에도 우리는 이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했다"며 "이는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고 분쟁 확대를 피하기 위한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길라드 에르단 주유엔 이스라엘 대사는 "오늘날 이란 정권은 나치 정권과 다를 바가 없다"며 "아돌프 히틀러의 제3제국이 대륙을 가로지르는 천년제국 건설을 구상한 것처럼 이란의 급진 시아파 정권도 지역을 가로질러 그 너머를 추구한다. 이것이 이란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가진 이유"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군대는 하마스와 헤즈볼라, 후티, 혁명수비대(IRGC), 그 외 야만적인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를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이 우월한 것으로 증명됐다고 해서 이란의 잔혹한 공격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면서 "이란은 더는 대리자 뒤에 숨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에르단 대사는 이어 "안보리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란의 테러 행위를 비난하고 (위반 시 제재를 부활하는) 스냅백 메커니즘을 작동해 이란 혁명수비대를 테러단체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이란의 보복공격 행위를 비난하면서도 추가 확전을 경계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 차석대사는 "안보리는 명백히 이란의 공격 행위를 비난하고 이란 및 이란의 파트너와 대리자들은 공격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서방 상임이사국이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을 비난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국제법상 외교공관에 대한 불가침 원칙이 모든 나라에 동등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상기하는 것조차 거부했다"며 "그에 대한 결과물을 이제 모두가 명확히 보고 있다"라고 책임을 미국 등 서방측에 돌렸다.

    2024-04-15 15:56:03

  • 대구 사랑의열매 '사랑의집고치기' 1억5천여만원 지원

    대구 사랑의열매 '사랑의집고치기' 1억5천여만원 지원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 이하 대구 사랑의열매)는 '2024년 사랑의집고치기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대구사랑의열매 강주현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사업수행기관인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1억 5천여만원에 대한 배분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랑의집고치기 지원사업"은 대구시와 대구사랑의열매가 2012년부터 '동고동락 집수리' 사업으로 시작돼 12년간 누적 2,273세대가 지원을 받았으며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보금자리에서 편안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날 배분금을 전달받은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은 지자체와 연계하여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 발굴 및 대상자 선정, 개별 집수리 공사 시행 및 관리를 수행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취약계층 가구에는 도배‧장판, LED 조명, 창호, 샷시, 난방, 욕실‧화장실 노후제품 교체 및 수리 등 도움이 필요한 부분의 공사 및 물품 지원이 시행될 예정이다. 대구 사랑의열매 강주현 사무처장은 "대구시민과 기업의 소중한 기부금으로 이웃들의 고된 하루의 피로를 씻어줄 수 있는 쾌적한 보금자리를 선물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나눔이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4-15 14:03:17

  • (주)디맥스, 적십자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 동참

    (주)디맥스, 적십자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 동참

    ㈜디맥스(대표 박태석, 달서구 파호동 소재)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의 나눔 확산 프로그램인 '씀씀이가 바른 기업'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디맥스는 2008년 설립된 절삭가공용 치과도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우수한 품질력을 토대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박 대표는 "기부를 통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보람되다. 앞으로도 주위 이웃을 둘러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씀씀이가 바른 기업(사업장)'은 기업 참여형 정기후원 프로그램으로, 후원금은 위기가정과 취약계층을 위한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2024-04-15 13:14:17

  • 국제사회, 확전 우려 속 이란 보복 공습 규탄…'최대자제' 촉구

    국제사회, 확전 우려 속 이란 보복 공습 규탄…'최대자제' 촉구

    이란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 중동 지역이 확전의 중대 갈림길에 놓이자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란의 이번 공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이란과 이스라엘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역 전반에 걸친 파괴적 확전이 가져올 실질적 위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중동 여러 전선에서 대규모 군사적 대결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를 피하기 위해 '최대 자제'를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 정권의 무모한 공격을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며 "이 같은 공격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이스라엘과 요르단, 이라크를 포함한 모든 지역 파트너의 안보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며 "동맹국들과 함께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긴급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세주르네 프랑스 외무장관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새로운 수준'의 안보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세주르네 장관은 "프랑스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가한 공격을 가장 단호하게 규탄한다"며 "이 전례 없는 조처를 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란은 새로운 수준의 불안정성에 도달했고 군사적 확전 위험을 낳았다"고 비난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도 이란의 이번 공격이 "지역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공격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베어보크 장관은 "이란과 그 대리인들은 이를(공격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독일이 "이스라엘의 편에 굳건히 서 있다"고 덧붙였다. EU는 이번 사태가 확전으로 번질 수 있다며 이란을 비판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EU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용납할 수 없는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전례 없는 (분쟁) 확대이자 지역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중동 국가들도 확전 가능성에 대해 경계했다. 사우디 당국은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 확대와 그 영향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아울러 모든 당사국을 향해 '최고 수준의 자제력'을 발휘해 지역과 국민을 전쟁 위험으로부터 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중동 지역과 국민을 불안정성과 긴장의 추가 요인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중국도 입장을 내놨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관련 당사자가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해 긴장 국면이 더 고조되는 일을 피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중국은 국제 사회, 특히 영향력 있는 국가가 지역의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4-04-14 15:56:29

  • (주)광진상사와 적십자가 함께하는 든든도시락 나눔활동

    (주)광진상사와 적십자가 함께하는 든든도시락 나눔활동

    ㈜광진상사(대표이사 황형철)는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와 함께 12일 달서구지역 취약계층 150세대를 위한 '든든 도시락'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광진상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달서구지구협의회(회장 권미경) 소속 봉사원 20여 명과 함께 도시락(밥, 국, 밑반찬2종, 후식 과일)을 함께 준비했다. 특히 활동에는 광진상사 황형철 대표의 모친(손수애)과 아들(황윤서)이 참여했다. 활동에 참여한 황 대표의 아들 황윤서 씨는 "재료 손질과 반찬 조리, 당일 도시락 전달까지 힘써주신 봉사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저 또한 우리 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진상사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든든 도시락 활동을 후원하며,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2024-04-14 14:02:48

  • [임터뷰] 1800만뷰 춤꾼 효르 “랜덤 플레이 댄스 같은 인생!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찹니다”

    [임터뷰] 1800만뷰 춤꾼 효르 “랜덤 플레이 댄스 같은 인생!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찹니다”

    무작위로 나오는 노래에 맞춰 사람들이 너도나도 춤을 춘다. 누가 가르치거나 시켜서 하는 게 아니다. 아는 노래가 나오면 자발적으로 나와 리듬에 몸을 맡길 뿐. 경연이 아니기에 승자도 패자도 없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어느새 춤으로 하나가 됐다. "랜덤 플레이 댄스를 하는 이유요? 정해진 게 없다는 게 우리 인생 같기도 하거든요" 대구 랜덤 플레이 댄스 간판스타로 불리는 임효석(활동명 효르) 씨가 말한다. "아, 경쟁이 없다는 것도 좋았어요. 태어나서부터 경쟁 속에 살아온 우리니깐요" -동성로 한복판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춤을 추다니. 마치 하나의 그룹같다. 랜덤플레이댄스가 뭔가.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방금 보신 대로 랜덤플레이댄스는 무작위로 재생되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댄스의 한 장르다. 이와 관련된 유명한 영상들도 많다. 혹시 외국인들이 K-POP 노래에 맞춰 떼로 춤을 추는 것을 본 적이 있나? -있다. 하지만 사전에 다 맞춰보고 찍은 영상인 줄 알았다. ▶아니다. 말 그대로 '랜덤'이다. K-POP 댄스는 안무가 다 있지 않는가. 그래서 이것들을 외우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를 하는 편인데, 춤을 잘 추든 못 추든 누구나 나올 수 있다. 광장에 노래가 틀어지고, 자신이 아는 춤이 있다면 나와서 춤을 추면된다. 그러다 보니 불특정 다수와 춤을 춘다. 처음에는 조금 삐거덕 대다가도 몇 분만 지나면 오래된 그룹처럼 '칼군무'가 나온다. 랜덤 플레이 댄스의 묘미가 바로 그것인 것 같다. -효르님의 랜덤플레이 영상이 특히 인기가 많더라. 1800만뷰도 있던데 연예인급 인기 아닌가. 대구는 물론 전국구 스타더라. ▶(웃음). 과찬이시다. 랜덤플레이 하는 것을 영상으로 찍어 올렸는데 그게 '빵' 터져버렸다. 내가 즐겁게 추는 춤을 남들도 즐겁게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올린 영상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인기가 많아질 줄 몰랐다. -춤은 언제부터 춘 것인가. 많은 장르 중,왜 하필 랜덤플레이 댄스였나. ▶랜덤 플레이 댄스는 꼭 춤을 잘 춰야만 참가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도 없다. 함께 추고 즐기면 그게 다다. 나는 춤을 좋아하는 것이지 춤으로 1등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게 아니었다. 서로서로 승자라고 생각하는 장르가 있다는 게 너무 좋았다. 춤을 시작한 건 5~6살 때 였던것 같다. 당시 이효리 춤을 많이 따라 췄다. -안 그래도 효르님의 주특기가 걸그룹 댄스더라. 남자가 여자춤을 춘다는 데에 이해를 못 하는 의견도 있을 것 같다. ▶남자 춤, 여자 춤 따로 있는게 아니라 생각한다. 그 사람에게 그 춤이 어울리느냐 안 어울리느냐가 중요한 것 아닐까. 표현하고자 하는 춤선과 골격 체격이 다른 것처럼, 그 사람에게 맞는 춤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맞는 춤은 과격한 춤 보다는 선이 드러나는 춤이었을 뿐이다. 또한 내가 즐겨 듣는 노래들이 걸그룹이었기에 자연스레 걸그룹 댄스를 접하게 된 것 같다. 여러 장르 중 하나를 자주 출 뿐이다. 물론 나도 남자춤을 춘다. -그러고보니 나는 노래방에 가면 남자 노래를 자주 부른다. 남자가 불러야 할 노래, 여자가 불러야 할 노래가 따로 없는 것 처럼 춤도 그렇겠다. 그렇다면 걸그룹 댄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뭔가. ▶춤 실력도 중요하지만 표정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아이브의 LOVE DIVE가 뜰 수 있었던 것은 장원영 표정이 화제가 됐기 때문이다. (나를 보고) 걸그룹 댄스를 잘 한다고 해주시는 이유 중에 하나도 표정 연기를 잘해서 인 것 같다. 리액션 좋은 내 성격도 한 몫 했다. -사람 많은 곳에서 춤을 추다보면 돌발상황은 없나. 사실 춤을 잘 추면 돈 받고 공연을 하거나, 단독으로 거리 공연을 해도 되지 않나. ▶랜덤 플레이 댄스가 무질서해 보여도 그 안에 다 선이 있다. 안무를 알고, 또 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 선을 지키며 춤을 춘다. 하지만 외부적 요인으로 돌발상황은 항상 생긴다. 예를 들면 랜덤 플레이 댄스가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 그러다 보니 학생과 함께 오는 부모님들도 많다. 그런데 부모님들이 아이들 영상을 찍으려고 춤을 추는 동선으로 들어온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게 되면 몸이 부딪힐 수도 있고 사고가 날 수도 있다. 대중들이 좋아해 주니 광장에 나가 춤 추는 걸 즐긴다. 팬이라고 다가와주는 분들에게 자주 내 춤을 보여주고 싶다. -본인의 인생과 랜덤플레이댄스가 비슷하다고 하던데. 어떤 부분에서 그런가 ▶사실 나는 교사가 되려고 경북대 사범대에 들어갔고, 그렇게 내 인생이 지나갈 줄 알았다. 하지만 춤을 추고 싶은 열망이 너무 큰 나머지 교사의 꿈은 잠시 접고 이렇게 살아가는 중이다. 내 영상 중에 조회 수가 많은 것도 교생실습 나갔던 당시 춤을 췄던 것이다. 내 인생이야말로 랜덤 플레이다. -해당 영상을 인상 깊게 봤다. 체육대회였던 것 같은데, 운동장에서 춤을 추시더라. 교사의 꿈이 아깝지는 않은가 ▶교사만큼이나 춤에 대한 꿈도 강하다. 물론 누군가는 교사를 업으로 하고 취미로 춤을 추면 되지라고 말 한다. 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은 학생을 위해 서포트 해줘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나는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내가 주인공인 삶. 멋진 말이다. 춤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뭔가. ▶예전과 다르게 춤으로 뻗어갈 수 있는 진로가 많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교사라고 공부 가르치는 교사만 있는가. 댄스 교사도 있다. -이런 고민들을 갖고 KBS '물어보살'에 출연한건가. 방송 재밌게 봤다 ▶사실 물어보살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다. 하지만 나도 고민을 갖고 있던 터라 이때다 싶어 출연을 했다. 재작년 방송이었는데, 당시엔 사범대 예비 졸업생 신분이었다. 춤과 교사 둘 중에 어느길로 가야할지 보살님들께 물어봤었다. -(해당 프로그램 MC) 이수근&서장훈 보살이 해답을 좀 주더나 ▶처음에는 "좋은 직업을 두고 웬 춤이냐"라는 반응이셨지만 걸그룹 춤을 추고 나니 서장훈 보살 표정이 확 밝아지더라. 당시 이수근 보살은 우선 교사가 된 후에 교내 댄스 동아리를 만드는 게 어떠냐는 조언도 주셨다. -주제넘는 말일 수도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른 해답을 주고 싶다. 댄스 교사로 꿈을 전향하더라도, 사범대에서 배웠던 것들은 분명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 ▶물어보살을 찾아가기 전에 기자님을 먼저 찾아올 걸 그랬다. (하하) 꿈을 틀었지만 내가 배웠던 것들이 다 연관이 돼 있더라. 예를 들어 사범대 교육을 들어왔던 터라 아이들을 집중시키는 방법을 잘 안다. 교육봉사활동이나 실습 때 배워왔던 그 노하우들이 이 업계에서도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랜덤 플레이 댄스도 그렇지만, 효르님 SNS를 보면 대구 홍보대사 같기도 하더라. 대구 명소들을 찾아 그에 맞는 춤을 추는 게 인상깊었다. 그 장소에 가고 싶은 마음도 들더라 ▶고맙다. 실제로 지역 여러 장소를 찾아 춤을 추고 있다. 구미에서 태어났고 대학시절을 대구에서 보내기도 했기에 대구경북에 대한 애착이 깊다. 그래서 대구경북 여러 장소에 대한 홍보를 춤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누구든 내 춤 실력을 이용하시려면 연락 달라 (하하) 인터뷰가 끝나고 다시 찾은 광장. 이제야 춤을 추는 이들의 환한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못 춰도 돼! 틀려도 좋아! 경쟁도 없어! 어쩌면 우리가 바래왔던 사회의 모습과도 같다. "랜덤 플레이 댄스는 끝나고 나면 우는 사람도, 화 내는 사람도 없어요. 신기하죠? 저도 이렇게 살아가고 싶네요. 랜덤 플레이 댄스 같은 인생!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찹니다"

    2024-04-14 13: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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