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소현 기자 hyon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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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당 사건] 인도서 강풍에 높이 30m 철제광고판 주유소로 '쾅'…14명 사망

    [황당 사건] 인도서 강풍에 높이 30m 철제광고판 주유소로 '쾅'…14명 사망

    인도 서부 뭄바이에서 강풍에 대형 철제광고판이 쓰러져 주유소를 덮치면서 14명이 숨지고 70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경제 수도 뭄바이 시내 가트코파르 구역에서 일어났다. 높이가 30m 남짓 되는 광고판이 폭우 속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주유소 쪽으로 쓰러지면서 주유소에 멈춰서 있던 많은 자동차를 덮쳤다. 사고가 나자 당국은 기중기와 가스절단기 등을 동원해 구조에 나섰지만, 철제광고판 무게 때문에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와 함께 뭄바이 공항에서는 강풍 탓에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됐다. 관리들은 뭄바이 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편 15편이 다른 공항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시내 열차와 전동차 운행도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영향을 받았다.

    2024-05-14 15:36:20

  • '항공 굴기' 나선 中…광폭 동체 중형여객기 C939도 만든다

    '항공 굴기' 나선 中…광폭 동체 중형여객기 C939도 만든다

    중국이 자체 제작 중형 여객기 C919 제작·판매에 이어 업그레이드 버전인 광폭(廣幅)동체 C929와 C939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919 제작사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코맥)는 최근 C939 제작 작업을 시작했다. C939는 협(狹)동체인 C919와는 달리 여객기 내 통로가 두 개인 와이드보디 형태다. 내로우 보디(narrow body)에 통로가 하나인 C919 출시로 상업용 항공기 제조업체로서 입지를 확보한 중국 국유기업 코맥이 미국의 보잉, 유럽의 에어버스와 맞서기 위해 C929와 C939 제작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맥은 러시아연합항공사(UAC)와 합작사인 중러국제상용항공기공사(CRAIC)를 2017년 5월 상하이에 설립하고, C929를 공동 개발해왔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개발 협력이 중단됐다. C929는 항속 거리가 1만2천㎞로 C919보다 3배가량 길고, 태평양과 대서양을 횡단하는 장거리 노선에 활용할 수 있다. 좌석 수 역시 C919보다 100석가량 많은 280개로 와이드보디 형태다. 이는 미국 보잉의 787 드림라이너를 겨냥한 모델이다. C919 항속 거리는 4천75∼5천555㎞이며 158∼168개 좌석을 갖췄다. 보잉 737과 에어버스 320 유사 모델이다. C919는 작년 5월 처음 중국 내 노선에 투입됐다. 코맥은 최근 1∼2년 새 자국 항공사인 남방항공, 국제항공(에어차이나), 동방항공과 각각 100대씩의 C919 판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작년 9월 브루나이 항공에 60대의 C919를 판매키로 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중국 당국은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 등에도 코맥의 C919 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항공 굴기'에 주력하고 있다.

    2024-05-14 15:35:37

  •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재난대비 긴급구호세트 비축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재난대비 긴급구호세트 비축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시지사(회장 박명수)는 9일, 여름철 폭우 및 태풍으로 인한 재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긴급구호세트 160세트(1,400만원 상당)를 비축했다고 밝혔다. 적십자 긴급구호세트는 화재, 폭우,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재난 이재민의 기본생활을 도와주는 담요와 체육복, 일용품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박명수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법정 재난관리책임기관, 구호지원기관으로서 갑작스러운 재난에 대비해 긴급구호세트와 비상식량세트, 구호 쉘터 등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평상 시 재난 상황 모니터링, 권역별 재해구호훈련 등을 통해 재난 대비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구적십자사는 올해 관내 29건의 소형 화재 발생으로 긴급구호품세트 47개, 비상식량세트 29개를 지원했으며, 재난 이재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24-05-14 14:13:55

  • 대구RCY, 스승의 날 맞아 '사제동행 제빵 봉사활동'

    대구RCY, 스승의 날 맞아 '사제동행 제빵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는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서부봉사관에서 RCY 제정 제61회 스승의 날을 기념하여 '사제동행 제빵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활동에는 대구 시내 중·고등학교 지도교사 8명과 청소년 RCY단원 31명, 적십자 봉사원 10여 명이 참여했으며 양일간 총 1,240개의 머핀과 소세지빵을 만들어 대구 관내 보육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재활자립장, 노인복지시설, 취약계층 가구 등에 전달했다. 활동에 참여한 경북공업고등학교 김종현 RCY지도교사는 "학생들과 마주보며 즐겁게 만든 빵을 취약계층에 전달해 더욱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 강경 RCY단원들이 퇴직하거나 병중에 있는 은사님을 찾아뵈는 활동을 계기로 1964년 제정된 '스승의 날'은 올해로 제61회를 맞이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는 편지쓰기 공모전,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등을 비대면으로 실시하였다.

    2024-05-14 14:13:37

  • 대구 최연소 나눔리더 정이지 양

    대구 최연소 나눔리더 정이지 양 "할아버지·할머니·엄마 보고 나눔 소중함 배워"

    용돈과 세뱃돈을 아껴 모아 매년 100만원 씩 기부해왔다는 정이지 어린이(대구 삼육초등학교 4학년). 정 양은 지난 2일 대구 최연소 나눔리더로 선정됐다. 일주일에 만원 씩 용돈을 받는다는 정 양에게 물었다. "꽤 빠듯할텐데, 사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 아닌가요" 그러자 정 양은 답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기 때문에 꾹 참고 있어요" 나눔리더는 2017년부터 시작된 사랑의열매 모금프로그램으로 연간 100만 원 이상을 기부·약정한 개인기부자를 위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정 양은 최연소 선정이라는 타이틀에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하다는 반응이다.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가 봉사 하는 걸 보고 자랐어요. 특히 학교 친구들이 '너가 자랑스럽다'고 말해 줄 때 뿌듯했어요" 정 양의 기부 정신은 갑자기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정 양의 외조부 김태억(72) 씨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나눔봉사단장을 맡고 있으며 20년 간 무료 급식소를 운영 중이라고. "코로나 시기, 그러니까 제가 7살 때는 무료 급식소 운영을 못 해서 도시락을 배달을 했었어요. 그때 할아버지 할머니를 따라 도시락 나눔을 하러 홀몸 노인들 집을 자주 방문 했었어요. 그때 깨달은 게 많은 것 같아요" 당시 한 홀몸 노인은 정 양에게 기특하다며 용돈을 쥐어주시기도 했다. 외조부모의 나눔 DNA는 정 양의 모친이자 김 씨 부부의 딸 김미리네 씨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엄마는 피아니스트이신데, 재능기부 연주로 모금을 하세요. 사실 제 꿈도 엄마처럼 멋진 예술가가 되는 것인데, 저도 나중에 꼭 재능 기부를 해보고 싶어요. 남을 돕는 방법은 여러가지 잖아요. 다양하게 해보고 싶어요" 매년 용돈을 기부하는 어린이로 유명한 정 양에게는 또 다른 별명도 있다. 바로 '배려왕'. 곱고 고운 나눔의 마음씨는 학교에서도, 또 일상 생활에서도 쭉 이어지고 있다고. "엄마나 할아버지 할머니가 시켜서 하는 건 아니에요. 그냥 그분들이 하는 것을 보고 자라다 보니 자연스레 남을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께 감사해요" 정 양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저 네 명이 나눔리더로 가입했는데 아빠만 아직이에요! 이번엔 아빠 차례에요. 아빠~ 우리 같이 나눔리더가 돼 봐요"

    2024-05-13 15:33:50

  • 영남지역 7개 문중 모임 '유종회' 42회 정기총회

    영남지역 7개 문중 모임 '유종회' 42회 정기총회

    영남지역 7개 문중의 모임인 제 42회 유종회(維宗會) 정기총회가 안동에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진성이씨(眞城李氏)의 동인회(同仁會. 회장 이동익) 주관으로 12일 개최됐다. 유종회는 우리 조상들의 학덕과 유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여러 문중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여강이씨(驪江李氏)의 유심회(惟心會), 풍산류씨(豐山柳氏)의 부용회(芙蓉會), 의성김씨(義城金氏)의 청류회(靑流會), 진성이씨(眞城李氏)의 동인회(同仁會), 인동장씨(仁同張氏)의 인의회(仁義會), 재령이씨(載寧李氏)의 자미회(紫薇會), 전주류씨(全州柳氏)의 기산회(岐山會) 등 7개 문중에서 해마다 순번제로 유사문중이 되어 개최하고 있다. 유종회는 지난날 조상 대대의 남다른 세의(世誼)와 정분(情分)을 되살려 현재 살아가는 사람들의 친목과 우의를 두텁게 하고자 하며, 후손들이 조상이 남긴 뜻을 오늘에 맞게 재조명하여 생활의 표본으로 삼아 올바른 길을 가도록 하고자 하는데 그 뜻을 두고 있다. 이번 동인회가 주관하는 모임은 각 문중에서 400여 명이 참가했으며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특강으로 '조선 선비들의 삶과 유교 문화 경관'을 주제로 이한방 박사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 도산서원을 탐방하여 선비문화수련원 지도위원들의 문화 해설을 통해 도산서원의 건립 목적 및 퇴계 선생의 학문과 생애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교박물관과 안동민속박물관, 민속촌을 돌아보면서는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는 고장인 안동의 정취를 느끼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도산서원은 몇 번 관람한 적은 있으나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퇴계 선생의 '경 사상' 및 서원의 발생의 배경과 건축물 구조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고, 우리 조상들의 사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주관 문중은 인동장씨들의 모임인 인의회가 주관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2024-05-12 17:31:49

  • 사단법인 효경 '어르신 효 잔치'

    사단법인 효경 '어르신 효 잔치'

    사단법인 효경(이사장 김양희)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그간 4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시행하지 못했던 제19회 어르신효잔치를 지난 8일 달성군민체육관에서 약1100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성대히 거행하였다.

    2024-05-12 17:31:29

  • [임터뷰] 3代 걸쳐 1만 시간 봉사…

    [임터뷰] 3代 걸쳐 1만 시간 봉사…"나눔은 우리집 DNA"

    대구 서구의 한 무료급식소. 할머니가 배식을 하면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어린 손자는 요구르트를 나눠준다. 경북 수해 현장에선 할머니는 물을 퍼냈고 엄마와 아들은 흙범벅이 된 장판을 씻어냈다. 홀몸 노인을 챙기는 일도 함께다. 할머니가 쌀이며 이불이며 생필품을 집안으로 옮기면 딸은 준비해온 반찬을 펼쳐 놓는다. 그리고 그 옆에는 홀몸 노인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손자가 있다. 3대에 걸쳐 약 1만 시간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이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대구 달서구에 사는 조옥수 씨(67) 가족. 조 씨의 영향으로 딸 이경실 씨(44)와 이경남 씨(42), 손자 정연준 군(14)도 적십자 봉사원이 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말한다. "가족들과 함께 하니 더 힘이 납니다. 좋은 일은 같이 해야 더 좋은 법이죠" -올해의 '적십자 봉사명문가'로 선정됐다. 이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대한적십자사에서는 2012년부터 봉사원들의 헌신을 기념하기 위해 '봉사 명문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직계 3대(代) 중 최우수 가문을 선정해 표창하는 것인데 매년 한 가문을 뽑는다. 그게 우리 가족이라니 놀랍고 신기하다. 이런 제도가 있는지 우리도 이번에 알았다. 어떤 상인지도 몰랐는데 받고 나니 너무 큰 상이다. -봉사 명문가의 시작은 1대 조옥수 씨였을 테다. 20여년 째 봉사를 해오셨다고 들었는데, 자녀들에게 그리고 손자에게까지 어떻게 '봉사 전도'를 한 건가. ▶손자 이야기부터 해도 되겠나. 연준이가 어릴 때부터 내가 봐줬다. 그런데 연준이를 키워야 한다고 나의 기쁨이던 봉사활동을 멈출 수 없었다. 그래서 연준이를 업고 봉사를 나갔었다. 갓난쟁이 때부터 연준이는 할머니를 따라 봉사를 다닌 것이다. 그러다 연준이가 5살쯤 됐을 무렵 본인도 봉사를 돕겠다며 나서더라. 복지관 가서 식사대접을 하면 연준이가 숟가락을 놓고, 무료급식을 나가면 어르신들에게 요구르트를 나눠줬다. 손자의 봉사 참여는 자연스럽게 이뤄 졌던 것 같다. -보고 자란 것이 봉사이니 연준 군에게는 봉사가 익숙했겠다. 함께했던 봉사 중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 ▶2019년 영덕 수해 현장을 방문했던 일이 기억 난다. 연준이가 3학년 때였는데 내가 봉사 간다고 하니 따라 나서더라. 그래서 수재민 집을 정리하는 봉사에 데려갔었다. 방이 세 개였는데 물 퍼내고, 닦고, 쓸고, 씻어내고. 3시간여동안 봉사를 했다. 다 하고 나니 집주인 분이 깜짝 놀라시더라. 어린 아이를 데려와서 도와준다길래 별 기대도 안 했는데 이렇게 다 치워주니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 여태 몇몇 봉사원들이 왔지만 이렇게 말끔하게 치워주고 간 일은 없었다고 했다. 연준이가 아무리 어려도 할머니 따라 다닌 봉사 경력이 제법이지 않나. 그 노하우로 함께 쓸고 닦고 했던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딸들 보다 손자가 먼저 봉사에 입문했다니 꽤 놀랍다. 그렇다면 딸들의 봉사 계기도 듣고 싶다. ▶한 12년 전쯤. 둘째 딸이 나한테 묻더라. "엄마는 우리가 여행을 보내 드려도 늘 피곤해만 하시더니, 노란 조끼 입고 어디를 다녀오시면 왜 이렇게 얼굴이 좋아보이는 거냐"며 같이 한번 따라가보겠다고 하더라. 적십자 봉사를 나갈 때 입는 노란조끼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날 둘째 딸은 김장 봉사를 같이 했다. 하루종일 서서 김장을 했어야 했기에 사실 조금 걱정도 됐다. 봉사라는게 몸이 정말 힘든 일이기에 초짜인 둘째 딸이 도망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하지만 봉사 내내 둘째 딸 표정이 참 밝았다. 그리고 봉사가 끝나고 나에게 와서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엄마 표정이 왜 밝았는지 알겠네. 내가 힘든 만큼 남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니 참 뿌듯하다. 앞으로 나도 좀 데려가줘~" -첫째 따님도 비슷한 계기로 입문하셨겠다. 첫째 따님은 연준 군의 엄마이지 않는가. 사실 요즘같은 시대,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교육에 열 올리는 부모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다. ▶맞다. 연준이는 봉사시간을 못 받는 시기부터 봉사를 해왔다. 그러니 주변 아이들과는 '봉사'를 생각하는 마음가짐부터 다른 것 같다. 점수를 받기 위해, 좋은 학교를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닌 것이다. 내가 연준이 데리고 봉사 다닐 때 큰 딸은 한번도 뭐라고 한 적이 없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더 중요하다는 걸 우리 가족은 알았던 것이다. 사실 다른 아이들은 그 시간에 학원 가고 책 한 자 더 읽고 했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딸들에게 고맙다. 엄마가 봉사하는 걸 싫어하지 않고 이해해주며, 말없이 같이 활동해줘서 참 기쁘다. -이정도면 우리 가족들에게는 봉사 DNA가 장착 돼 있는게 아닐까. ▶하하. 그런게 어딨겠는가. 할머니가 하니까 손자가 따라하는거고, 엄마가 하니까 딸들도 같이 할 뿐이다. 하지만 그런 DNA는 있는 것 같다. 어려운 사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마음. 그 DNA가 우리 가족을 봉사의 삶으로 이끌어 준 것 같다. -3대 봉사원을 바라보는 반응도 뜨거울 것 같다. ▶항상 같이 다니는 건 아니다. 시간이 맞으면 함께 봉사를 가지만, 아니면 따로 활동을 한다. 봉사는 우리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니다.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는게 봉사다. 그렇기에 때론 흩어지고 때론 뭉쳐서 봉사를 한다. 3대가 봉사를 한다고 하면 신기하다는 반응도 많다. 본인들도 딸이나 아들을 데리고 봉사오고 싶은데 말을 안 듣는다는 것이다. 연준이를 보고 놀라는 분들도 많다. "그때 업고 다녔던 애기가 이만큼 컸냐"며 커서도 봉사하는 게 대견하다고 용돈 쥐어 주시는 본들도 계시다. -그렇다면 마지막 질문은 3대 연준 군에게 하고 싶다. 어릴 때야 할머니 손에 이끌려 봉사를 갔겠지만, 연준 군이 커오며 그리고 주관이 생기면서는 스스로 봉사를 선택할 수 있었지 않는가. 왜 여태껏 봉사를 해오고 있는건가. ▶내 첫 기억은 3학년때. 그러니가 10살 때다. 할머니와 재난재해 지역 자원봉사를 몇 번 갔었는데 그때는 사실 버스타고 먼 곳에 간다는게 마냥 좋았었다. 나는 놀이처럼 물 뿌리고 물건을 옮겼을 뿐인데 어른들이 기특하다고 하니 신이 났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중학생이니 기자님 말씀대로 이제는 이 모든 것이 내 의지다. 나는 봉사가 재밌다. 희망풍차라고 봉사원 2명과 수혜자 1명이 결연을 맺고 매월 주기적으로 봉사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걸로 꽤 오래 홀몸 노인을 찾아가고 있다. 이분들을 보면 그냥 우리 할머니 같다.겨울이면 이불을, 여름이면 수박을 갖다 드리며 할머니 집에 놀러가듯 있다가 온다. 그게 대단한 일이라고 하니 얼떨떨하다. 그냥 내가 재밌어서 하는 거다. 적십자 봉사원으로 가입은 하지 않았지만 인터뷰에는 꼬마 손님 2명이 더 참석했다. 연준 군의 동생 정연호 군(10)과 봉사원 이경남 씨의 딸 이아현 양(8)이다. 사실 이들도 엄연한 꼬마 봉사단이다. 할머니와 엄마를 따라 제빵 봉사와 무료 급식을 다니며 고사리 손으로 작지만 귀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특히 연호 군은 열 번째 생일을 맞아 좋은 일을 계획 중이다. 이는 조 씨 가족의 연례 행사이기도 한데, 10살·11살·12살 생일이 되면 파티 대신 좋은 일을 한다는 나름의 규칙이다. 10살이면 갖고 싶은 것이 한창 많을 나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연호 군은 씩씩하게 답했다. "우리 형도 10살 때는 급식 기부, 11살 때는 빵 나눔, 12살 때는 제빵 봉사를 했었대요. 선물 받고 싶지 않냐고요? 봉사하는 게 선물인데요 뭘"

    2024-05-12 13:54:49

  • 경북사랑의열매, 이웃사촌 5기 나눔리더 단체가입

    경북사랑의열매, 이웃사촌 5기 나눔리더 단체가입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전우헌, 이하 경북모금회)는 2일 오후 사무국에서 '이웃사촌 5기' 나눔리더 단체가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이웃사촌 5기 나눔리더에는 김영애 씨(개인), 배인상 ㈜태영정보 대표이사, 최중호 ㈜한울건업 대표이사, 강현구 케이바이오(주) 대표이사, 장호운 ㈜강한기업 대표이사, 김기현 ㈜기남금속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2023년 11월, 영주 1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김점곤 ㈜신도물산 대표와 ㈜쑤테이블 한대영 회장 등이 주변 지인 위주로 시작한 '이웃사촌' 나눔리더는 점차 규모가 커져 현재까지 5기째 총 42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나눔 확산으로 지금까지 약 4천 2백만원의 성금이 경북모금회에 전달되었다. 손병일 경북모금회 사무처장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나눔을 권유하고 참여시키는 이웃사촌 나눔리더는 나눔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며, "이웃사촌 나눔리더를 이끌어 주시는 김점곤, 한대영 회원님의 나눔에 대한 노력과 열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사를 전했다.

    2024-05-09 18:36:48

  • 호식이두마리치킨, 가정의달 치킨 나눔으로 상생의 가치

    호식이두마리치킨, 가정의달 치킨 나눔으로 상생의 가치

    치킨 프랜차이즈 대표 브랜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5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대구지역에서 사랑의 치킨 나눔 행사를 열며 상생의 가치를 이어갔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어린이날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교육청, 매일신문에서 주최하는 '어린이 큰잔치'에 치킨 교환권(총 2천 500인분)을 전달해왔다. 특히 지난 8일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호식이두마리치킨의 사내 봉사단체인 가가호호 봉사단과 산격점이 산격종합사회복지관에 치킨 250인분을 직접 튀겨서 전달하는 등 지역 사회 곳곳에 감동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 창설된 호식이두마리치킨의 가가호호 봉사단은 상생의 축인 가맹점, 가맹본부가 합심하여 매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상생협력 봉사단으로 2024년 5월 현재까지 전국 80여 개 기관에 2만 3천 인분 이상의 치킨을 전달했다. 더불어 2013년부터 매월 진행하고 있는 달성군 '고마워요. 사랑해요' 행사를 통해 1만 5천여 명의 조손 가정 아동들에게 치킨 교환권을 전달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20년 2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 어려움 극복을 위해 성금 2억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큰 보탬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전국구 브랜드로의 성장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치맥 한류를 주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났지만, 대구·경북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기업인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관계자는 "어버이날 가가호호 봉사단의 감동 나눔의 손길이 대구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창립 이후 20여 년이 넘도록 상생을 추구해온 이념을 이어가기 위해 가맹점주 그리고 지역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감동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식이두마리치킨은 '2017, 2018 대한민국 봉사 대상'과 '2019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 대상(상생부문)'을 수상했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한국 경제를 빛낸 인물&경영' 시상식에서 치킨 프랜차이즈로는 유일하게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기도 했다. 2023년에는 '대한민국의 최고경영대상' 시상식에서 '고객감동' 부문 대상과 사회공헌부문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5-09 18:34:01

  • 강석진 웰키움 소아청소년과의원, 청소년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후원금 기탁

    강석진 웰키움 소아청소년과의원, 청소년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 후원금 기탁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부를 실천한 의사가 있어 화제다. 바로 달서구 진천동에서 강석진 웰키움 소아청소년과의원을 운영하는 강석진 원장(41)이 그 주인공이다. 강 원장은 저출산 시대의 귀중한 인적 자산인 아이들이 아동 학대, 아동 방임 등 불안전한 양육 환경에 처한 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다.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로서, 아동을 치료하는 소아과의사로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고 싶었고, 이에 9일, 대구적십자사의 청소년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에 500만원을 기탁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기부를 통해 어른으로서,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다는 강 원장.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강 원장의 기부가 빛나는 이유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 박명수 회장은 "아이들이 어려운 가정 환경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동, 청소년을 위한 생계, 교육, 의료 지원활동 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긴급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복지사각지대의 위기가정을 지원하는 '위기가정 긴급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 위기가정 191가구에 2억 4천 여만원을 지원했다.

    2024-05-09 16:44:31

  • "중국, 중국" 외친 세르비아 대통령…시진핑과 우호 과시

    "우리는 미래를 공유하는 새로운 공동체를 구축할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8일(현지시간) 유럽 내 대표적인 친중 국가인 세르비아를 방문해 베오그라드 대통령궁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세르비아는 8년 전 중·동유럽에서 중국의 첫 번째 전략적 파트너가 됐으며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할 첫 번째 유럽 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을 시작하기 전 대통령궁 앞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부치치 대통령은 수천 명의 군중에게 "우리는 오늘 역사를 쓰고 있다"며 "중국, 중국"을 외쳤다. 양국은 이날 법률, 규제 및 경제 협력을 촉진하는 29개 협정을 체결했다. 시 주석은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8년 만에 세르비아를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은 또 중국과 세르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7월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치치 대통령은 중국이 2020년 이후 세르비아의 최대 투자국으로 지난 10년 동안 중국의 투자가 30배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과의 FTA가 7월부터 발효되면 향후 5∼10년간 세르비아 제품의 95%를 무관세 수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이날 서로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코소보를 세르비아의 일부로 간주하는 것처럼 세르비아 역시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한다는 의미라고 두 정상은 설명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패권주의와 힘의 정치에 공동으로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세르비아 방문일은 1999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에 의해 베오그라드 주재 중국 대사관이 폭격당한 지 25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한편, 시 주석은 세르비아에 이어 유럽 내 또 다른 우호 국가인 헝가리를 끝으로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칠 예정이다.

    2024-05-09 16:00:51

  • 한국사학진흥재단, 어버이날 맞아 적십자와 함께 '사랑의 빵 나눔'

    한국사학진흥재단, 어버이날 맞아 적십자와 함께 '사랑의 빵 나눔'

    한국사학진흥재단은 8일, 대구적십자사 서부봉서관에서 '사랑의 빵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활동에는 한국사학진흥재단 신입 직원 및 임직원 23명, 적십자 제빵봉사원 8명이 참여해 빵 3종 530개를 만들었다. 만들어진 빵은 어버이날을 기념하며 대덕노인종합복지관 등 노인복지시설 2곳에 전달되었다. 활동에 참여한 김찬규 한국사학진흥재단 사무총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헌신한 어르신들께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구워 전해드릴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사랑의 빵을 지원받은 대덕노인종합복지관의 박주영 관장과 어르신들은 한국사학진흥재단에 감사를 표했으며, 박 관장은 지역 어르신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4-05-09 15:28:41

  • 한대곤 한창실업 대표, 대구지방국세청장 표창장

    한대곤 한창실업 대표, 대구지방국세청장 표창장

    한대곤 한창실업(주) 대표이사는 7일 대구상공회의소 창립 118주년 기념식에서 전문건설회사로서 매출 1000억원 이상 달성하고 성실한 납세실적을 인정받아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 받았다.

    2024-05-09 14:36:17

  • 대구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행복한 무료급식

    대구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행복한 무료급식

    대구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장영애)는 어버이날이자 세계적십자의 날을 맞아 8일 두류공원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한 밥상(무료급식)' 후원 및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급식 현장에는 장영애 자문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20여 명이 참석해 급식 후원금을 전달하고,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수성구지구협의회(회장 서미숙) 봉사원 30여 명과 함께 급식 배식, 설거지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장 위원장은 "가정의 달 5월이 누구에게나 행복하고 기분 좋은 날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금일 점심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후원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며, 우리 사회에 힘이 되는 단체가 되겠다"고 전했다.

    2024-05-09 11:00:00

  • 영신초등학교, 대구적십자사에 이웃돕기 성금 기부

    영신초등학교, 대구적십자사에 이웃돕기 성금 기부

    영신초등학교(교장 서순덕)는 8일, 학생들이 직접 모은 성금을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박명수)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영신초 학생들이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며 교복을 판매한 수익금 등을 통해 마련됐으며, 대구 관내 어려움에 처한 아동, 청소년 및 위기가정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순덕 교장은 "학생들이 장터를 통해 경제활동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부를 통해 나눔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몸소 경험하였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나바다 장터를 준비한 전교 회장 제갈승헌 학생은 "교복 판매를 통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어 보람되었다. 또한 판매 수익금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게 되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4-05-09 10:58:33

  • 5월 10일자 시사상식

    5월 10일자 시사상식

    1. '이 메신저'는 일본인 9천600만 명이 이용하는 SNS로 지난해 회원 51만명의 개인정보가 해킹으로 유출이 되며 이슈가 됐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일본의 라인야후에 보안을 강화하고 모기업 네이버와는 시스템을 분리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근래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이 메신저'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들어 제 2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사건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글로벌 라이프 플랫폼인 '이 메신저'는? (5월 6일자 매일신문 1면) 2. '이들'은 독도를 지키는 경찰부대로, 1956년 4월 8일 설립됐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영토인 독도 수호를 위해 해안 경계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독도 정상에는 독도를 수호하다 순직한 7명의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위령비도 있다. 7명 중 한명인 고 주재원 대장은 1983년 11월 5일 침몰하는 독도 순사선에서 2명의 대원을 구하고 남은 대원들을 구하다 순직했다.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이사부길 55에서 근무 중인 '이들'은? (5월 6일자 매일신문 20면) 3. '이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소크라테스의 제자이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으로 알려졌다. '이 사람'은 이데아설을 제창하여 감각적이고 물질적인 현 세계의 현상은 본질적이고 영원한 이데아의 그림자에 불과하며 불멸의 영혼 세계인 이데아를 상기하는 것에서 진정한 인식이 얻어진다고 했다. 철학자가 국가를 통치하는 이상적 관념론을 제시한 '이 사람'은? (5월 7일자 매일신문 24면) ◆4월 26일자 시사상식 정답 1. K-패스 2. 틱톡 3. 순종황

    2024-05-09 10:57:35

  • 中

    中 "'세계 최초 달 뒷면 탐사' 창어6호, 순조롭게 달 궤도 진입"

    세계 최초로 달 뒷면 토양·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 3일 발사된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달의 여신 항아) 6호'가 달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중앙TV(CCTV)는 8일 중국 국가항천국(국가우주국)을 인용, "8일 베이징 우주비행통제센터의 통제 아래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근접 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순조롭게 달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달 근접 제동'은 창어 6호 탐사선이 달 부근을 비행하면서 '브레이크'를 걸어 달 탈출 속도(물체가 천체 중력을 이겨내고 멀어질 수 있는 속력)보다 낮은 속도가 되게 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탐사선은 달 인력에 붙잡혀 달 주위를 비행하게 된다. CCTV는 앞으로 창어 6호가 '췌차오(鵲橋·오작교) 2호' 통신중계위성의 도움을 받아 달 궤도 고도와 경사각을 조정하고, 적절한 시기를 택해 궤도선-귀환선 조합체와 착륙선-상승선 조합체의 분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착륙선-상승선 조합체가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 계획대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해 복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어 6호는 지난 3일 오후 5시 27분 중국 남부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발사됐다.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달 뒷면에 착륙해 토양과 암석 등 총 2㎏에 달하는 시료를 채취·탐사하는 것이 임무로, 창어 6호가 달 뒷면 샘플 채취에 성공할 경우 인류 최초의 탐사 성과가 된다.

    2024-05-08 15:57:45

  • "트럼프와 성관계" 전직 성인영화 배우 美 재판서 증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핵심 증인이자 돈을 받은 당사자인 전직 성인영화 배우가 7일(현지시간) 법정에 출석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만남과 입막음 돈을 받은 사실을 증언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는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법정에는 이날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니 대니얼스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대니얼스와의 과거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천만원)를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니얼스는 이날 증언에서 2006년 미 서부의 관광명소 타호 호수 인근에서 골프 대회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텔 스위트룸으로 저녁 식사를 초대받았고, 이후 성관계를 가졌다고 증언했다. 대니얼스가 주장한 성관계 시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결혼한 지 약 1년이 지난 시점이다. 그날 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녀에게 자신이 진행하는 유명 TV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출연할 것을 제의했고, 자신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에 개의치 말라고 말했다고 대니얼스는 언급했다. 대니얼스는 성관계 사실을 침묵해 달라고 요구한 코언과의 협상이 돈 때문은 아니었다고 부인하면서 코언과 트럼프 전 대통령 탓에 돈을 제때 받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가 증언하는 내내 시큰둥한 표정을 보였으며, 때로는 그의 변호인에게 뭔가 속삭이거나 고개를 가로젓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날 오후 대니얼스의 증언 내용이 선정적이어서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이유로 판사에게 심리 무효(Mistrial) 선언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4-05-08 15:56:50

  • 달성문화원,제5회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

    달성문화원,제5회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

    대구 달성문화원은 8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제5회 사랑의 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라리농산에서 김치 1,500박스(4,000만원 상당)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여 달성군 9개 읍·면 취약계층과 시각, 지체장애인, 지역아동센터 등에 달성복지재단 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사랑의 김치 5kg 1,500박스를 전달했다. 강종주, 허금숙 ㈜아라리농산 대표는 2023년에는 세번에 결처 3,050박스를 나눔행사를 하고 올 1월에는 아라리농산 김치를 베트남 10톤, 대만 3.3톤을 수출한 바 있다. 백상천 달성문화원장은 "고향인 구지를 떠나 타향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항상 고향을 잊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 주신 ㈜아라리농산 대표 강종주, 허금숙 부부의 고향사랑 마음에 감사 드린다"고 했다.

    2024-05-08 15: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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