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고 달성, 민선 9기의 도약] ⑥모두가 찾고 머무는 관광·문화·명품도시(下)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가 전국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달성군이 문화와 관광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문화도시 활동부터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관광사업까지, 침체에 대응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대구 9개 구·군 최초의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아이부터 청년까지, 누구나 문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은 올해 열린
대구 9개 구·군 최초의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달성군은 아이부터 청년까지, 누구나 문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진은 올해 열린 'YES! 키즈존'. 달성군 제공.

◆아이부터 청년까지, 누구나 문화의 주인공

달성군이 지향하는 문화도시는 거창한 시설이나 대규모 행사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갓 태어난 아기부터 어린이와 청년, 지역 곳곳의 주민까지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리고 직접 만들어가는 도시다. 주민을 문화의 관람객이 아닌 주인공으로 세우고, 문화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것이 달성 문화도시의 방향이다.

달성군은 2023~2025년 3년 동안 2천400여 회의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이 기간 행사에 참여한 인원은 66만여 명이다. 이처럼 달성군의 활발한 문화사업 뒤에는 '법정문화도시'가 있다. 달성군은 2022년 12월 두 번의 도전 끝에 문화체육관광부 제4차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후 달성군은 지역의 넓은 면적과 서로 다른 생활권이라는 특성을 문화도시 사업에 적극 반영했다. 화원·옥포·논공, 현풍·유가·구지, 다사·하빈, 가창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문화사업을 발굴하고, 주민이 직접 기획과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문화 자치의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은 달성문화기획학교, 문화활동가 양성과정, 거버넌스 기획 등 주민이 직접 지역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체계가 자리를 잡았다. 각 권역에서는 ▷유휴공간 재생 ▷권역 단위 문화활동 운영 ▷지역축제로 확장되는 지속 가능한 문화 자생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주민 공모를 통해 지역의 문제를 지역민이 직접 고민하고 해결하는 사업을 함께 운영 중이다.

시민이 환대받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문화적인 시도도 눈길을 끈다. 지역 산후조리원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산모 힐링 음악회'로 달성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아기와 가족을 축하하고, '달성키즈 꿈놀이극장'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그 예다. 문화는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주민의 삶 가까이에서 기쁨과 관계를 만드는 매개체가 된다.

그중 'YES! 키즈존'은 어린이가 당당한 문화의 주인공이 되는 달성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 2023년 시작된 축제는 이름 그대로 어린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지역사회를 지향한다. 행사는 아이들이 스스로 뛰어놀고 상상하며 자신의 방식으로 축제를 경험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YES! 키즈존 역시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다. 4개 권역의 문화활동가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체험 활동들을 기획한다. 청년 기업의 참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기도 한다.

올해는 여러 차례 축제를 열어 어린이들을 만나는 기회를 넓혔다. 지난 5월 유가읍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약 5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체험 위주의 어린이 행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체성과 창의성을 핵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등 달성 아동극 시리즈를 연계 운영해 공연예술까지 함께 즐기는 복합 문화축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9월에는 다시 국립대구과학관 일대에서 '아이들의 상상이 현실이 되는 하루, 판타지아 랜드'를 주제로 두 번째 축제가 이어졌다. 지난 17~18일에는 다사읍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세 번째 YES! 키즈존을 개최했다. 특정 장소에서 한 번 열리고 끝나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 곳곳으로 문화 경험을 확장하며 넓은 달성의 생활권을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어린이를 위한 문화가 있다면 청년에게는 한여름의 강정보가 거대한 놀이터가 된다. 2025년 첫선을 보인 '달성 워터스플래시'는 청년들이 일상을 벗어나 음악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청년 축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에도 강정보 디아크광장을 뜨겁게 달구며 지역의 새 여름 문화콘텐츠로 존재감을 키웠다.

슬로건 '일상 로그아웃, 달성 스플래시 타임!'을 내건 올해 축제는 하루 동안 1만5천여 명이 방문했다. 달성군민을 위한 별도 관람 구역은 사전 예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 청하와 자이언티, 넉살, 김하온, DJ수빈 등 인기 아티스트의 공연과 대규모 워터쇼가 어우러져 젊은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음악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청년 축제인
음악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참여형 청년 축제인 '달성 워터스플래시'가 달성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의 대표 관광지,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탄생

달성군은 대구시 전체 면적의 약 30%를 차지하는 만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 오랜 시간 주민의 사랑을 받은 관광지들을 꾸준히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관광지를 기반으로 한 신규 관광사업도 마련하고 있다.

달성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인 화원읍 사문진나루터는 1900년 미국인 선교사 사이드 보텀 부부가 우리나라의 첫 피아노를 들여온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달성군은 이 같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관광사업을 이어왔다.

주된 볼거리는 단연 사문진주막촌이다. 500여년 된 팽나무를 배경으로 한옥 형태의 전통 주막을 조성한 곳이다. 단순히 눈으로만 구경하는 관광이 아니다. 막걸리, 국밥, 잔치국수, 부추전, 두부 등 먹거리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이곳은 전국적으로 인기인 '달성 100대 피아노' 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역시 사문진이 우리나라 최초 피아노 유입지라는 역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기획이다. 올해도 지난 3일 사문진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해 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인근 화원동산 내 '화원 역사문화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달성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인터랙티브 전시·체험관, 포토부스, 다목적 공연장, 휴게 카페, 외부 미디어파사드 등을 갖추고 있다. 지상 1층 야외 정원은 낙동강생태탐방로와 연결된다.

야외도서관은 지난해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진행 중인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첫선을 보였다. 지난해의 메시지가 자연 속 '쉼'이었다면, 올해는 '문장 경험'으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방문객들은 '문장 놀이터'로 꾸민 야외도서관 곳곳을 누빈다. 이 과정에서 발견, 기록, 놀이를 통해 직접 과제를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독서 문화 축제를 즐긴다.

세계문화유산 도동서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디지털아트 축제가 가을밤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달성군 제공.
세계문화유산 도동서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디지털아트 축제가 가을밤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한다. 달성군 제공.

달성군은 세계문화유산 도동서원의 역사와 자연을 디지털 기술로 새롭게 풀어낸 '2026 도동서원 디지털아트:도동연화(道東姸畵)'를 오는 11월 14일까지 운영한다.

이는 지난해 첫 시범운영 당시 1만4천여 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끈 '은행나무 미디어파사드'를 한층 확장한 사업으로, 미디어아트·라이팅아트·체험 등을 결합한 체류형 야간 관광 콘텐츠로 구성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수령 450년의 도동서원 은행나무에 비추는 미디어파사드다. 어두운 밤 은행나무 위에 구현된 생동감 넘치는 디지털 영상은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도동유교문화관에서의 전통놀이 등 체험활동, 해설사와 함께 밤의 도동서원을 둘러보는 '도동 달빛투어'도 함께 운영한다.

관광지에서 휴가지 원격근무가 가능한
관광지에서 휴가지 원격근무가 가능한 '달성군 가족형 워케이션'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성군 제공.

◆다양한 연령대가 즐기는 달성군 관광지

달성군은 지역 관광지에서 휴가지 원격근무 '달성군 가족형 워케이션'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선정으로 시작된 활동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을 합친 단어로, 공유 오피스에서 일하며 업무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원격근무 제도다. 유연근무제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도입 중인 산업 현장의 추세를 반영해 기획했다.

달성군이 선보이는 가족형 워케이션은 부모의 원격근무 공간은 물론 자녀들이 자연을 배울 수 있는 숲 체험 환경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족 구성원 전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워케이션은 ▷유가읍 비슬산 호텔 아젤리아(비슬산유스호스텔) ▷가창면 네이처파크(스파밸리) ▷구지읍 도동스테이(도동유교문화관)에서 진행 중이다. 각 거점에 사무 공간이 마련돼 있어 원활한 업무가 가능하며, 휴식 시간에는 역사·생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제작 지원 : 달성문화재단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부천의 화재로 순직한 소방위 김진석의 빈소를 조문한 후 사과했으나, 야권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
은퇴 후 거주할 장소로 시니어 레지던스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은 부족하다. 정부는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을 다시 허용...
부천 공장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김진석 소방위의 딸이 아빠에게 남긴 편지가 공개되며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어린 딸은 아빠를 그리워하며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