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의 벽을 허물고 온정을 나누며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경상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 봉화분관은 지난 13일 봉화군민회관에서 '당연한 일상,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19회 봉화군 장애인화합한마당'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장애인과 가족, 복지시설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이 대거 자리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합창과 흥겨운 숟가락 난타 공연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진 1부 기념식에서는 올해 경상북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주역 5인이 단상에 올라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하며 인간의 존엄과 권리의 가치를 군민회관 가득 울려 퍼지게 했다. 이어 지역 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과 격려의 순서가 이어졌다.
2부 어울림 마당에서는 봉화군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가 준비한 오카리나 선율이 깊은 감동을 전했고, 참석자 전원이 어우러진 경품 추첨과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되며 온기를 더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 안팎에서는 봉화군재향군인회의 묵묵한 나눔 실천이 빛을 발했다.
배영진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 명은 군민회관 주변 혼잡한 도로의 차량 통행을 유도하고 장애인 탑승 차량의 안전한 이동을 도왔다.
회원들은 행사장 내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에도 전원 팔을 걷어붙이며 행사가 차질 없이 마무리되도록 힘을 보탰다. 평소 짜장면 나눔과 내성천 환경정화 등 생활 밀착형 봉사를 이어온 재향군인회의 솔선수범이 행사의 뜻을 한층 값지게 만들었다.
김창숙 봉화분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마음의 문을 열고 눈을 맞추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장애를 이유로 지역사회에서 소외되지 않고 온전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곁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봉화군수는 "모든 군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현장 중심의 복지 행정을 펼쳐 온기 넘치는 봉화를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영진 봉화군재향군인회장 역시 "뜻깊은 화합의 자리에서 회원들과 함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곳곳의 그늘진 곳을 밝히는 봉사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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