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벤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업 도중 총격이 발생해 어린이 3명과 성인 1명이 숨졌다.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께 포틀랜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 떨어진 벤드시 실버레일 초등학교에 괴한 한 명이 침입해 총격을 가했다. 사망자는 최소 4명으로 집계됐으며, 어린이들이 피해자에 포함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범인은 학교 밖 주차된 차량을 향해 먼저 총을 쏜 뒤 교내로 진입했다. 벤드 경씨 오후 12시 59분 첫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1시 2분 현장에 도착했다. 범인은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총탄에 맞아 현장에서 사망했다.
총격범은 16세 남성으로 확인됐다. 벤드 경찰 대변인 실라 밀러는 "총격범을 사살한 것이 누구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장에 있던 시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경씨 총격범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부상자 중 최소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실버레일 초등학교는 즉시 봉쇄 조치됐으며, 경씨 각 교실을 순서대로 수색하며 학생들을 학교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저니 처치로 대피시켰다. 벤드 학생 위한 재결합 장소도 별도로 마련했다.
실버레일 초등학교는 유치원부터 5학년까지 운영되며 벤드-라 파인 교육구 소속이다. 재학생은 462명으로, 이 가운데 80%는 백인이고 20%는 빈곤 가정 학생들이다. 오리건주 정부 자료를 인용한 지역 매체 오리거니언이 밝힌 내용이다.
벤드-라 파인 교육구 스티븐 쿡 교육감은 "이 무의미한 비극에 경악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유가족과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애도를 표한다"고 성명을 냈다. 쿡 교육감은 "당면한 과제는 학생과 교직원을 돌보고, 법 집행 기관과 응급 구조대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FBI도 현장에 출동해 수사를 지원하고 있다. FBI 국장 캐시 파텔은 "필요한 모든 자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 직후 AP통신은 복수의 수사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사망자가 최소 5명이라고 보도했으나, 이 숫자에 총격범이 포함됐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경씨 총격범의 사망이 경찰 총격에 따른 것인지, 제3자의 개입에 따른 것인지도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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