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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지금이 메모리 매수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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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연구원, 삼성전자·SK하이닉스 12개월 선행 P/E 역대 최저 수준 진단…내년 HBM 가격 인상·LTA 실적 가시성 확대 근거

코스피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급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연합뉴스

SK증권이 16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 주가가 메모리 매수의 적기라며 메모리 관련주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SK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이 각각 3.3배, 3.0배로 2010년 이후 역대 최저치(각각 5.0배, 3.0배)를 하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메모리 공급자들의 현 주가가 극단적인 업황 둔화를 이미 반영한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SK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극단적 다운턴을 선반영한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메모리 업황은 여전히 강세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펀더멘털과 시장 센티먼트의 괴리가 전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코스피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급락 여파로 5700대까지 밀렸다. 원문에 따르면 코스피는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총 1,449.52포인트(21%) 하락하는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3.9%, 31.5% 폭락했다.

한 연구원은 시장 우려와 달리 실적 전망치는 오히려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예상을 웃도는 메모리 공급 부족 심화와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 인상 전망이 근거다.

한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감안해도 메모리 업황 강세는 예상을 상회하고 있다"며 "D램과 낸드 모두 수익성 강세의 지속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장기공급계약(LTA)의 본격화가 실적 가시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봤다. 한 연구원은 LTA에 대해 "가격의 상단을 막는 계약이 아니라 가격의 하단을 높이고 생산 능력을 잠가 업황 사이클 진폭을 줄이는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LTA가 이익의 지속성을 높여 구조적 현금창출력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서버용 DDR5 고용량 모듈의 가격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DDR5 RDIMM 64기가바이트(GB) 제품의 현물 프리미엄은 약 115%, 32GB 제품은 150%에 육박한다.

한 연구원은 "주가 반등은 새로운 모멘텀보다 주가 하락 과정에서 제기된 수많은 우려가 실현되지 않는 과정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10월 말과 11월 메모리 업체와 빅테크 실적 발표를 통해 여전히 견조한 AI 수요와 높아진 메모리 밸류에이션 매력을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추격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변수라는 시각도 있다. 중국 CXMT의 신규 서버 메모리 출시 계획 등 AI 하드웨어 관련 공급 확대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외국인 매도세까지 겹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에 대해 이달 제시된 목표주가 상단은 400만원에 달한다. SK증권과 IBK투자증권이 각각 400만원을 제시했고, 유진투자증권 370만원, 하나증권 360만원, NH투자증권 340만원 등이다. 10월 말부터 시작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빅테크 실적 시즌이 메모리 업황 판단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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