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코스피 8일간 16% 급락…"삼성전자·하이닉스 투매 경계해야"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유안타증권 "연기금 순매수 351억에 그쳐…과매도 구간, 분할 저가 매수 유효"

코스피가 급락한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락한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안타증권이 최근 코스피 급락의 원인으로 기업 실적 악화보다 외국인 대규모 매도를 흡수할 매수세 부족을 꼽으며 반도체 대형주 투매를 경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매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가운데 그간 지수를 떠받쳤던 자사주 매입도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7일 종료됐다.

코스피 지수는 8일부터 15일까지 16.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조5천억원을 순매도했다. 15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상황에서도 연기금 순매수 규모는 351억원에 그쳤다. 개인 투자자 예탁금 증가세도 멈추고 연기금의 매수 여력도 제한된 상태다.

이 연구원은 "매물을 받아줄 주체가 부족해 주가 하락이 추가 매도를 부르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를 받아줄 기관과 개인 모두 여력이 줄어든 가운데 매도 압력이 추가 하락을 촉발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는 진단이다.

매도세에는 반도체 업황 우려도 겹쳤다.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신용위험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서버용 메모리 출시 계획이 알려지면서 AI 투자 둔화와 메모리 공급 경쟁 가능성이 동시에 부각됐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실제 설비투자 축소나 CXMT의 대규모 양산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짚었다.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단정하기 이르다는 뜻이다.

실적 대비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보다 20% 늘었다. 그러나 15일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27배까지 낮아졌다. 코스피의 14일 상대강도지수(RSI)도 23.2로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주가 하락이 실적 변화보다 심하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단기 반등과 추세 회복은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코스피가 7거래일 동안 10% 이상 급락한 12차례 가운데 1주 뒤 상승한 비율은 83%였다. 그러나 낙폭이 15%를 넘은 5차례로 범위를 좁히면 1개월 뒤 상승 비율은 20%에 그쳤다. 이번처럼 낙폭이 크면 단기 반등이 나타나더라도 추세 회복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 둔화와 이를 흡수할 매수세 유입이 급락 진정의 첫 조건"이라며 "반등이 이어지려면 AI 관련 신용위험 안정과 반도체 이익 전망 유지, 10월 말 주주환원 계획의 구체화 및 실제 집행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자 전략으로는 반도체 대형주의 분할 저가 매수를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과도한 대형주의 분할 저가 매수를 최선호한다"며 2차 전지(ESS)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를 결합한 바벨 전략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주가 낙폭이 실적보다 과도한 구간에서 분산 매수로 대응하되, 업종을 다변화해 위험을 낮추라는 조언이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브라질산 달걀 수입과 관련된 혈세 낭비 주장에 대해 반박하며, 수입량의 0.8%에 해당하는 달걀 수입 비용이 약 16억원이며...
최근 결혼식 축의금의 송금 방식이 증가하면서, 고액 송금이 증여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의 보고서에 따르...
안동시청 공직자들이 지방선거와 관련된 불법 당원 모집 및 금품 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권기창 안동시장 정책보좌관 이모 씨가...
일본의 명문대 명예교수 아리마 데쓰오가 한국의 경제적 부유함을 언급하며 일본이 과거 소유한 재산 반환을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고, 한국 정부는..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