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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현안 답보하는데…민주당 대구시당 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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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TK패싱 우려에 오히려 불안 부추겨
현안 해결에 어떤 노력 중인지 설명해야
의례적 행사만…큰 목소리 낼 연결고리 절실

18일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정치 구호를 담은 현수막을 잇달아 내걸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일과 관련한 현수막이 대표적이다. 수성못 인근에 걸린 대구시당 현수막.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18일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시당은 최근 정치 구호를 담은 현수막을 잇달아 내걸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일과 관련한 현수막이 대표적이다. 수성못 인근에 걸린 대구시당 현수막. 이민호 기자 lmh@imaeil.com

대구경북(TK) 주요 현안이 답보를 거듭하는 가운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는 정부가 전면에 나서고, 부산은 당 대표가 직접 찾아가 힘을 싣는 것과 대조적이다.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지역 현안을 힘 있게 밀어붙일 통로가 없다는 점이 가장 뼈아프다는 평가다.

18일 대구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대구시당이 지역의 현안 해법을 내놓기보다 국민의힘을 겨냥한 정치 공세에 치중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추경호 대구시장이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일을 부각한 현수막이 대표적이다. 홍준표 전 시장의 대선 출마로 시정 공백을 겪은 시민들에게 '공백 재연' 우려만 키운다는 것이다.

최근 성명도 비판 일색이었다. 대구시당은 TK신공항과 행정통합 등을 두고 추 시장이 'TK 패싱'과 정부 책임론을 되풀이한다고 꼬집었다. 지역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도 재원 조달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돌아보라며 날을 세웠다. 정작 현안을 풀 대안은 없었다.

국정을 책임진 여당이라면 남 탓에 앞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부터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게 순서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구시당 안에서는 드러나지 않을 뿐 대구시와 교감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다는 반론도 있다. ▷로봇 분야 첫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후속 대응 ▷5극3특 지방주도성장 전략 세부안 마련 ▷의료산업 육성과 핵심 기관 유치 ▷대구로페이 추가 발행 요구 등 필요한 일은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TK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는 대구시와 함께 증액 가능성이 높은 사업을 추려 여당 의원들을 통해 관철하려 애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핵심 현안은 빠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지역도 다 거쳐 간 의례적 행사였다는 것이다. 제 지역구 챙기기에 바쁜 여당 의원들에게 TK 예산까지 기대하기도 어렵다. 정부·여당 핵심과 직접 공감대를 형성할 연결고리가 아쉽다는 얘기다.

박형룡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도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당과 함께 교감하며 행동을 좀 해주시면 좋을 텐데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박형룡 대구시당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2026년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박형룡 대구시당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참석자와 기념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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