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승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소방 관련 재정 부담을 두고 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공개 사과했다.
부승찬 의원은 20일 낮 12시 18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어제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저의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소방공무원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말 한마디에도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정치인으로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신중한 언행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추미애 옹호하다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
논란은 전날인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불거졌다.
부승찬 의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이른바 '소방 재정 빨대' 발언을 두고 "큰 잘못을 했지만 충분히 사과했다"고 말한 뒤, 국가직인 소방공무원 관련 예산의 상당 부분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구조를 설명하면서 "이게 재정을 진짜 쭉쭉 빨아먹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여야 공방이 이어졌고, 국정감사가 7분여간 중단되기도 했다.
부승찬 의원은 이후 "국가직 공무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있는데, 언제까지 지방이 '쭉쭉 빠는 존재'가 돼야 하느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민석 엄중 경고·윤리심판원 직권조사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즉각 조치에 나섰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부승찬 의원의 발언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해당 발언 경위에 대한 직권조사를 명령했다.
부승찬 의원은 이튿날 사과문에서 전날 해명이나 발언 취지를 다시 설명하지 않았다.
대신 "한때 제복을 입었던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마땅한 존중을 다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부승찬 의원은 공군사관학교 출신으로 공군 소령으로 전역했으며,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
그는 "소방공무원 여러분이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그 헌신이 정당하게 존중받을 수 있도록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소방차 25대 줄이고 순직자 추모 행사 '0'…'재정빨대'라더니 진짜 깎았다
'전역모' 논란 박승수, 17분뛰고 병역 특례…대표팀 30%, 1시간 미만 출전
지역 중학교 나왔는데 '지역의사제' 대상 제외?…영남삼육중 학생·학부모들 분통
[TK 홀대 심화] 'TK 패싱→고립' 도넘은 편파·불공정 국정
TK서 국민의힘 13.4%p 급락…무당층 21.1%로 급증, 서울·30대선 정반대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