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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생성형 AI 영상 플랫폼 모피어스 스튜디오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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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콘텐츠·디자인 교류 위한 업무협약…2023년부터 교과목에 AI 적용

(왼쪽부터)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임헌우 교수, 이수영 모피어스 스튜디오 이사, 장순규 조교수
(왼쪽부터)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임헌우 교수, 이수영 모피어스 스튜디오 이사, 장순규 조교수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과가 지난 9월 30일 대명캠퍼스 동산관에서 생성형 AI 기반 영상·디자인 제작 활동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 상대는 국내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플랫폼을 운영하는 모피어스 스튜디오다.

모피어스 스튜디오는 자체 개발한 AI 영상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e)'을 통해 드라마 '김부장'의 3분짜리 풀 AI 액션 시퀀스를 제작한 AI 스타트업이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는 2023년부터 생성형 AI를 교과목에 접목해 왔다. 현재 수업에서는 미래 경험을 가정한 서비스 디자인에서 사용자 시나리오 영상을 만들고, 가상 디바이스의 UI 디자인에 쓰이는 그래픽·영상·일러스트레이션을 제작하는 데 생성형 AI를 활용한다. 편집 과정에 필요한 이미지 제작에도 쓰인다.

이 같은 수업 혁신은 대학 차원의 지원이 뒷받침한다. 계명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AI 활용 교과목 인증제'를 운영 중이다. 인증제는 '도구 활용형', '수업 통합형', '학습 혁신형' 3단계로 구성돼 강의자료 개선부터 학생의 AI 활용, 협업 프로젝트까지 단계별 실천을 지원한다. AI 수업 혁신 공모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연계해 우수 사례를 축적하고 확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위너 수상 프로젝트의 서비스 화면 시안. 경주 첨성대에 도착하면 3D 아이콘이 잠금 해제되는 방식으로, 도시 방문과 여행을 늘리기 위한 서비스다.
위너 수상 프로젝트의 서비스 화면 시안. 경주 첨성대에 도착하면 3D 아이콘이 잠금 해제되는 방식으로, 도시 방문과 여행을 늘리기 위한 서비스다.

또한 시각디자인과는 최근 프랑스 파리 DNA 디자인 어워드에서 위너(Winner)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수상 실적을 냈고, 한국HCI학회 학술대회에서도 학술 연구와 실천을 연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위너를 수상한 프로젝트는 한국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계절과 시간대별 랜드마크를 수집해, 도시 방문과 여행을 늘리기 위한 미래 경험 서비스로 구상한 것이다. AI로 영상을 제작하고 3D 아이콘을 디자인했다.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영상 '요괴의 문'의 장면. 이 작품은 글로벌 AI 영화제 WAIFF Seoul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생성형 AI 영상 제작 강의의 과제 결과물인 '요괴의 문'(이형민·김현진·이예진·장윤아 제작)은 AI와 영화예술의 융합을 다루는 글로벌 AI 영화제 'WAIFF Seoul'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학과는 AI로 생산한 이미지와 콘텐츠에 센스메이킹(Sensemaking)을 통한 창의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I를 활용하면 결과물의 완성도가 기본적으로 높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들의 과제물을 엮어 대구의 독립영화관에서 상영하고 공모전에도 출품하도록 하는 등, 수업 동기를 높이고 결과물을 개인의 성장과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학과는 주체적인 AI 활용을 위한 LbD 스캐폴딩과 TMSI 모델도 수업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임헌우 교수는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AI보다 더 잘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가능성 가운데 무엇이 의미 있는지를 발견하고 선택하는 능력"이라며 "이번 협약이 학생들에게 AI를 도구를 넘어 생각과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파트너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순규 조교수는 "생성형 AI로 디자인 표현 능력과 결과물의 간극이 좁아지는 시대인 만큼, 다양한 경험과 지식, 호기심이 새로운 탐구와 시도로 이어지며 소통을 촉진할 것"이라며 "결과물 평가로 끝나는 강의를 넘어 실제로 결과물을 활용할 수 있는 수업으로 전공의 즐거움과 동기를 이끄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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