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민 기자 lchm1224@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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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여성미술협회 대구지회, 회원 작가전 성료

    현대여성미술협회 대구지회, 회원 작가전 성료

    대구 여성 작가들이 각자의 예술 세계를 작품으로 표현하며 미술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현대여성미술협회(회장 김홍주)는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구지회 회원 작가전을 열어 지역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현대여성미술협회 대구지회(회장 김인숙) 소속 작가들이 참여해 회화, 조각, 사진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했다. 관람객들은 여성 작가 특유의 섬세함과 역동적인 표현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매년 참여 작가들의 역량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이번 전시가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 관람객들에게는 대구 미술계의 현재를 체감할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28 11:38:14

  • 굳센병원, 영양군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

    굳센병원, 영양군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의료봉사

    대구 어깨특화병원인 굳센병원이 지난 23일 황준경 병원장과 의료진을 포함한 임직원 11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양군 입암면 신구2리 마을회관에서 농촌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어깨와 관절에 대한 초음파 검사 및 치료, 혈압과 혈당 측정, 어깨 스트레칭 운동 교육 등이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고령의 농촌 어르신들이 많이 참석해 진료를 받았으며 의료진은 어깨 건강과 관절 관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와 예방 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굳센병원은 이번 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소외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24-10-28 09:43:54

  • ‘카스 라이트’, 올여름 가정시장 라이트 맥주 1위 등극

    ‘카스 라이트’, 올여름 가정시장 라이트 맥주 1위 등극

    올여름 가정시장에서는 오비맥주의 '카스 라이트'가 라이트 맥주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며 시장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저칼로리, 저도주 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스 라이트가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라이트 맥주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부터 8월까지 카스 라이트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시장 채널에서 3.7%의 점유율을 기록, 라이트 맥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31% 증가해 라이트 맥주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맥주 브랜드 순위에서도 카스 라이트는 지난해 8위에서 6위로 상승, 라이트 맥주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했다. 가정시장 중에서도 편의점은 라이트 맥주의 주요 판매 채널로 부상했다. 2024년 여름 기준, 전체 맥주 판매 비중의 37%를 차지한 편의점에서 카스 라이트는 2위 브랜드와 약 3배에 달하는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인기를 보였다. 라이트 맥주는 100ml당 열량이 30kcal 이하인 맥주로, 저칼로리와 제로 슈거 등의 특징을 내세운 제품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건강과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중심으로 라이트 맥주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는 두드러지는데, 닐슨아이큐(NIQ)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맥주시장에서 상위 10위권에 든 제품 중 절반 이상이 라이트 맥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카스 라이트의 패키지를 올해 초 리뉴얼했다. '제로 슈거', '저칼로리', '낮은 도수' 등 라이트 맥주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담은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한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선수를 모델로 발탁해 '나만의 라이트 타임' 캠페인을 전개하며 MZ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2010년 첫 출시 이후 국내 라이트 맥주 시장을 개척해 온 선도적인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제품 혁신을 통해 라이트 맥주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3 11:02:30

  • [화촉] 이효영·김영현 결혼

    [화촉] 이효영·김영현 결혼

    ▶이한우·박정숙 씨 딸 효영 양. 김천회·이숙란 씨 아들 영현 군. 11월 16일(토) 오전 11시 30분 제이스퀘어 호텔 2층 비너스홀(경남 진주시 솔밭로 107)

    2024-10-15 17:28:26

  •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지부, 위기임산부 돕기 ‘우연히만나는플리마켓’ 성료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지부, 위기임산부 돕기 ‘우연히만나는플리마켓’ 성료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본점에서 열린 '우연히만나는플리마켓'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틀간 열린 이 행사에는 1,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여러 사회적 의미를 담은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플리마켓에는 20여 개의 셀러들이 참여해 각종 핸드메이드 제품과 독특한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iM뱅크와 함께한 미혼 한부모 인식개선 캠페인이 주목을 받았다. 이 캠페인은 미혼 한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지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커피맛을조금아는남자, 아이나리, 아트트리 등 지역 내 여러 업체들이 후원에 동참했다. 이들은 총 3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금액은 미혼 한부모 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홀트아동복지회 대구지부를 이끄는 김원태 지부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따뜻한 마음으로 한부모 가정을 위한 플리마켓에 동참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모인 후원금은 시민들의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2024-10-15 11:47:22

  •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협약식 개최…구미시, 국방 신산업 주도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협약식 개최…구미시, 국방 신산업 주도

    구미시가 국방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10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육군항공학교,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 함께 항공 유무인복합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곽호상 총장, 육군항공학교 강부봉 학교장(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문추연 원장을 비롯해 15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항공 유무인복합체계를 중심으로 정보 교환, 기술 지원, 군사적 활용 방안 연구 및 시험체계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육군항공학교는 헬기 조종사 양성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유무인복합체계 기술을 제시하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관련 기업을 발굴해 기술 개발과 실증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금오공과대학교는 핵심 기술 개발과 연구 과제 기획에 참여하며 구미시는 이 모든 과정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구미시는 지난해 유무인복합체계 특화 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이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첨단 방위산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와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를 포함한 시험·실증 기반을 마련하고, 방산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기업 지원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제2작전사령관배 드론봇 전투경연대회를 개최하며 드론과 로봇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 시범지구 사업도 시작해 국방 신산업 관련 연구와 실증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역 산업계 역시 구미시의 국방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은 구미에서 무인수상정을 개발 중이며,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을 구미에 설립했다. 특히 LIG넥스원이 인수한 고스트로보틱스의 국방용 사족보행로봇이 구미에서 생산될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기술 발전에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구미시가 국방 신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방산 기업의 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 연구개발(R&D) 기관과 방산 특화단지를 유치해 K-국방 신산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0-10 17:04:28

  • 국내 증시 약세 전환… 투자 심리 위축에 9월 거래 최저치 기록

    국내 증시 약세 전환… 투자 심리 위축에 9월 거래 최저치 기록

    국내 주식시장에서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거래 열기가 한풀 꺾였다. 5일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의하면, 9월 국내 증시(코스피와 코스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6천720억원으로 줄어들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18조1천970억원보다 8% 감소한 수치다. 올해 1월 19조3천730억원을 기록하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월 22조7천430억원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특히 7월과 8월 각각 19조4천730억원과 18조1천970억원으로 떨어진 뒤 9월에는 16조6천720억원으로 급감하게 됐다. 이러한 거래 부진의 배경에는 반도체 주식의 부진으로 인한 시장 전체의 하락세가 크게 작용했다. 핵심 반도체주들의 부진과 연휴로 인한 거래 공백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주식의 일평균 회전율 또한 9월 들어 1.02%로 낮아져, 지난해 8월의 1.16%에 비해 12%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지표다. 더불어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한때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20조원을 넘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9월 말 기준 17조4천640억원으로, 전달보다 3천9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주식 투자를 위해 빌린 자금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증권가에서는 이러한 약세가 10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코스피는 이달 들어 2거래일 동안 0.9% 하락했으며, 여러 시장 전문가들은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언급했다. NH투자증권의 김영환 연구원은 한국의 3분기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언급하며, 원화 강세가 수출 기업들의 마진 축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편,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가 상승 추세를 재개하기 위해 마지막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전하며, 여러 외부 요인에 따라 코스피가 2,400대에 진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10-05 13:23:23

  • [화촉] 조호진·신지우 28일 결혼

    [화촉] 조호진·신지우 28일 결혼

    ▶신현도·이미연 씨 딸 지우 양. 조명래·김선덕 씨 아들 호진 군. 9월 28일(토) 오후 3시 30분 부산 W웨딩시티 5층 스위트가든홀(부산 부산진구 자유평화로 11)

    2024-09-26 17:21:14

  • 오픈AI, AI 안전·보안 대폭 강화… 새 위원회 출범

    오픈AI, AI 안전·보안 대폭 강화… 새 위원회 출범

    오픈AI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서 안전과 윤리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설정한 안전·보안위원회를 더욱 강화한다. 오픈AI는 16일(현지시간) 새로운 조치를 발표하며 위원회를 이사회의 감독 하에 독립적인 기구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의 안전팀이 해체되면서 AI 개발 과정에서 안전과 보안이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오픈AI는 위원회가 자사의 AI 모델 배포 및 개발 지침을 제공하는 안전 및 보안 프로세스를 관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미 카네기멜런대 지코 콜터 머신러닝 교수가 맡았으며, 오픈AI 이사회 멤버인 애덤 단젤로와 퇴역 장군이자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출신인 폴 M. 나카소네가 참여한다. 기존에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구조에서 벗어나, 독립 기구로 재구성되면서 인원 배치에도 변화가 생겼다. 오픈AI는 위원회의 주요 역할이 회사가 개발하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특히 AI 모델 'o1'(오원)의 출시를 앞두고 안전 및 보안 기준과 평가 결과를 검토했다. 'o1' 모델은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신기술로, 추론 능력을 갖춘 AI 시스템이다. 오픈AI의 발표에 따르면,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도 AI 기술의 개발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안전 및 보안 문제를 철저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 개발이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감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2024-09-17 13:00:25

  •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폭증…여행사 3분기 실적 회복 기대

    추석 황금연휴 해외여행 폭증…여행사 3분기 실적 회복 기대

    최장 9일에 달하는 추석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연휴 기간 동안 가족들과 모여 전통적인 방식으로 차례를 지내기보다는 해외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이번 여름 성수기 동안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여행사들은 추석 연휴를 기회로 삼아 3분기 실적 회복을 꾀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13일부터 18일까지의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주요 여행사의 패키지 여행 예약이 대폭 증가했다. 이번 연휴 동안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률은 각각 전년 대비 10%, 35% 상승했다. 노랑풍선 역시 지난해보다 20% 더 많은 예약을 기록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여행지는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였다. 하나투어의 자료에 따르면, 인기 패키지 여행지는 동남아가 전체의 46%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22%), 중국(16%)이 그 뒤를 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특히 중국 장가계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태국, 필리핀 등 일부 동남아 지역보다도 예약률이 높다"고 전했다. 올해 여름 성수기 동안 여행사들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해 고전했다. 고물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여행을 자제하면서 예상치에 못 미치는 예약률을 기록한 여행사들이 많았다. 여기에 '티몬·위메프 대규모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대규모 예약 취소와 미정산금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여행사들은 이중고를 겪었다. 이런 상황에서 다가오는 추석 연휴는 여행사들에게 3분기 실적 반등의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9월 추석 연휴 예약률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전하며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3분기 매출 전망치 평균은 181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직전 분기의 1317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모두투어의 경우도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16% 증가한 60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4-09-16 19:08:51

  • 서울 아파트 최고가 래미안원베일리…평당 1억7600만원, 대체불가 '금값'

    서울 아파트 최고가 래미안원베일리…평당 1억7600만원, 대체불가 '금값'

    올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국민평형 아파트 10채 중 7채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래미안원베일리 단지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제공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84~85㎡ 아파트의 거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2일 60억원에 거래된 래미안원베일리가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이번 거래로 래미안원베일리의 국민평형 아파트가 평당 가격으로 약 1억7천600만원을 기록하게 돼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2위도 지난달 18일 55억원에 거래된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가 차지했다. 3위는 같은 지역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로, 지난달 7일 51억원에 거래됐다. 각각 50억원에 거래된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는 공동 4위에 올랐다. 현재까지 서울에서 국민평형 아파트가 50억원을 넘겨서 거래된 사례는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두 단지뿐이다. 특히 래미안원베일리는 계속해서 국민평형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어 6위, 7위, 9위, 10위도 모두 래미안원베일리가 차지하게 됐다. 상위 10위 목록 중 7개가 래미안원베일리 아파트인 것이다. 반면,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이외에 상위 10위에 포함된 유일한 단지는 지난 6일 47억원에 거래된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14차 아파트였다. 20위까지의 목록을 확장해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11위부터 20위까지는 래미안원베일리 4개, 아크로리버파크 4개, 압구정 현대14차 2개가 포함돼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 거래는 주로 이들 세 단지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가 모두 신축 대단지로서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똘똘한 한채'로 인지되고 있으며, 이는 자산가들의 수요를 끌어들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두 단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여 있지 않은 점도 고가 거래에 기여한 요소로 보고 있다. 한편, 압구정 현대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 부동산 시장에서 상위 거래 가격을 보이고 있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직방의 김은선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래미안원베일리와 같은 인기 단지에서 최고가 경신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이러한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매물도 많지 않아 높은 가가격 거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9-16 10:22:16

  • 중국, AI 콘텐츠 규제 초안 발표…딥페이크 등 엄격 관리 예고

    중국, AI 콘텐츠 규제 초안 발표…딥페이크 등 엄격 관리 예고

    중국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새로운 규제 초안이 발표되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AI로 제작된 모든 콘텐츠에 대해 이를 분명히 표시하고 식별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이번 초안에 따르면, AI로 만들어진 텍스트, 영상, 오디오, 가상 화면 등 모든 종류의 콘텐츠는 반드시 'AI로 제작'되었음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 콘텐츠 제공자들은 눈에 잘 띄는 표시를 문자나 이미지 형태로 제공해야 하며, 디지털 워터마크나 메타데이터 태그 같은 더 정교한 표식을 사용하는 것도 권장된다. 또한, 초안은 어떠한 단체나 개인도 AI 제작 콘텐츠에서 이러한 식별 표시를 제거하거나 변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AI로 만든 콘텐츠로 인해 타인의 권리와 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의 인터넷정보판공실은 이번 규정이 AI 기술을 사용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대중에게 제공하는 산업 조직, 기업, 연구소, 공공문화기관 등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가안보와 공공이익을 수호하고, 인민과 단체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규제 초안은 작년 시행된 '인터넷 정보 서비스 딥 합성 관리 규정'을 기반으로 마련되었다. 이 규정은 딥페이크 기술을 포함해 AI를 활용한 합성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명문화한 것이다. 딥페이크 기술은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조작하는 기술로, 이는 인터넷 사기와 명예훼손 같은 범죄에 악용될 위험이 크다고 중국 당국은 우려해왔다. 중국은 지난해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 임시규정'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AI 서비스 제공자들은 당국에 서비스를 사전 등록하고, 출시 전 보안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중국 사회주의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악용한 가짜뉴스나 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연합(EU), 미국 등 다른 나라들도 관련 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새로운 규제 초안이 발표됨에 따라, 한 달 동안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규제는 AI 기술을 통해 생성된 콘텐츠가 부정적 방식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안보와 공공이익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24-09-15 21:22:46

  • 컵 시리얼 매출 급상승, 왜 계속 오를까?…1인 가구 증가

    컵 시리얼 매출 급상승, 왜 계속 오를까?…1인 가구 증가

    국내 시리얼 시장은 최근 몇 년간 정체된 모습이지만, 컵 시리얼 제품은 이와 반대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 식품업체들은 1인 가구 증가와 같은 트렌드에 맞추어 컵 시리얼 제품군을 강화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5일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생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리얼 제품 판매액은 2018년 1,561억 원에서 2020년 1,908억 원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837억 원, 1,845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의 자료에서도 국내 시리얼 시장 규모는 2021년 2,248억 원에서 2022년 2,206억 원, 작년에는 2,043억 원으로 감소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시리얼의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했으나, 이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의 식사 방식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식품업계에서는 감염병이 풍토병화된 이후 사람들의 외부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아침 식사의 선택지가 늘어나, 시리얼을 찾는 사람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식품업체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아침으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거나 편의점에서 아침 대용식을 사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전체 시리얼 시장이 둔화된 반면, 컵 시리얼 시장은 큰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닐슨 자료에 따르면, 컵 시리얼 시장 규모는 2022년 40억 원에서 작년 73억 원으로 1.8배 성장하였고, 올해는 1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업계에서는 컵 시리얼 시장이 아직 규모는 작지만, 1인 가구 증가와 변화하는 생활 방식 등 다양한 요소가 합쳐져 앞으로 더 큰 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도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플라스틱 뚜껑과 스푼을 제거하는 등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에는 가격을 유지하면서 제품 중량을 33% 늘린 컵 시리얼 4종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

    2024-09-15 08:34:53

  • 은행권 하반기 신입 채용…취준생들 '추석 연휴' 자기소개서 준비로 분주

    은행권 하반기 신입 채용…취준생들 '추석 연휴' 자기소개서 준비로 분주

    국내 주요 은행들의 하반기 신입 채용이 이달 내로 마무리됨에 따라,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은 추석 연휴 동안 '자기소개서 다듬기'에 몰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권 소식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 200여 명에 달하는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 공채 부문은 UB, ICT, 전역장교 특별채용, 특성화고 특별채용, 보훈 특별채용 등 총 5개 부문으로, 16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한 특별채용 부문이 신설됐다. 지원 마감은 이달 23일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다양한 부문에서 신입 인재를 찾고 있다. 일반, 디지털·ICT, 지역인재, 디자인 크리에이터 등 총 4개 부문에서 비슷한 인원을 모집한다. 서류 마감은 9월 2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최종 합격자들은 12월에 인천광역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신입 행원 연수를 받게 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일부터 130명의 신입 행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사회적 가치 특별채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를 모집하고 있으며, 서류접수는 이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달 은행권 중 가장 먼저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했다. 이번 하반기에는 기업금융, 개인금융, 디지털·IT 등 총 6개 부문에서 210명의 직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미 발표되었으며, 이제 필기와 면접 전형만 남아 있다. 최종 합격자는 입행 후 '차세대 RM(기업금융)·PB(자산관리) 사전양성과정'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원할 수 있는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지역은행들도 신입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경남은행과 부산은행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해 최종 학력 또는 졸업 학교가 부산·울산·경남지역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집하는 지역 전형도 마련했다. 서류 접수는 이달 18일 오후 5시까지이며,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도 각각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주요 은행들의 하반기 채용이 이달 내로 마무리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연휴 동안 자기소개서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채용 절차를 마친 은행들은 서류 심사, 필기시험, 면접 등의 과정을 통해 최종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2024-09-14 23:27:32

  • 프란치스코 교황, 싱가포르 순방 중 현대차 아이오닉 5 이용해 화제

    프란치스코 교황, 싱가포르 순방 중 현대차 아이오닉 5 이용해 화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최근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이용해 화제를 모았다. 13일 다수의 외신 및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4개국을 순방하는 일정의 마지막 목적지인 싱가포르에서 아이오닉 5를 타고 여러 행사에 참석했다. 교황의 이번 순방은 12일에 걸쳐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싱가포르를 포함한 일정이었다. 이번 순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즉위한 2013년 이후 가장 긴 해외 방문 일정이었다. 특히 교황의 싱가포르 방문은 1986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교황은 싱가포르에서 머무르는 동안 성 프랜시스 제이비어 수련원에서 예수회 회원들과의 비공개 모임을 갖고, 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과 싱가포르국립대 연설 등 주요 행사에 참석했다. 교황은 평소 검소한 생활을 고수해 온 인물로, 이번 순방에서도 정부가 제공하는 고급 방탄 세단 대신 현지에서 흔히 사용되는 다목적차량(MPV)을 선택한 바 있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친환경 전기차인 아이오닉 5를 이용해 또 한 번 주목을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용한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혁신 센터(HMGICS)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 프레스티지 58킬로와트시(㎾h) 모델이다. 이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380㎞를 주행할 수 있고,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8분이 소요되며 약 5분의 충전으로 약 88㎞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다. HMGICS는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 내에 위치하며 2023년 6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 곳은 약 4만4000㎡(약 1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규모로 지하 2층, 지상 7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센터는 지능형·자동화 제조 플랫폼을 바탕으로 다양한 혁신과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주요 거점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서 아이오닉 5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택시 등 다양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 센터에서 출고된 차량은 477대, 올해 8월까지는 448대에 달한다. 최근에는 아이오닉 6의 생산도 시작되었다.

    2024-09-14 12:22:35

  • 상속세 상위 1%… 한 명당 평균 세금이 396억원!

    상속세 상위 1%… 한 명당 평균 세금이 396억원!

    작년에 상속세를 낸 사람 중 상위 1%가 내는 세금이 1인당 평균 3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1%의 증여세 납부 금액도 3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상속세를 납부한 납세자는 총 1만9천944명이었다. 이는 2022년의 1만5천760명에 비해 26.5% 증가한 수치다. 전체 상속재산 가액은 51조8천564억원으로 집계됐으며, 결정세액은 12조2천901억원에 달했다. 이를 납세 인원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결정 세액은 6억원이었다. 특히 상속재산 가액 상위 1%에 해당하는 199명이 납부한 세액은 약 7조8천83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결정 세액은 396억원이었다. 이는 2021년의 167억원보다는 늘어난 액수지만, 2022년의 1천6억원에 비해서는 절반 이하로 감소한 금액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증여세를 납부한 납세자는 20만8천508명이었다. 이들의 총 증여재산 가액은 35조1천903억원에 이르며, 결정세액은 6조9천989억원이었다. 1인당 평균 납부 증여세는 약 3천만원으로, 이는 2021년과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증여재산 가액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2천85명이 납부한 증여세액은 약 3조759억원이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결정 세액은 15억원이었다. 이는 2021년의 12억원, 2022년의 14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4-09-14 08:24:08

  • 공인중개사, 상가 권리금 중개 가능해지나…개정안 발의

    공인중개사, 상가 권리금 중개 가능해지나…개정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의 권리금을 공인중개사의 중개대상물에 포함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인중개사의 업무 범위에 상가 권리금 계약을 명확히 포함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월, 대법원은 중개사의 상가 권리금 계약이 행정사법 위반이라고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판결에 따르면, 권리 의무나 사실 증명에 관한 서류 작성은 행정사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판결에 대해 중개업계는 부동산 거래의 현실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반발해왔다. 중개업계는 임차인 간의 적정 권리금을 조율하는 일이 부동산 전문가인 공인중개사의 업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 공인중개사법상 중개사가 중개할 수 있는 대상은 토지와 건축물, 그 밖의 재산권과 물권 등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해진 항목들만 포함된다. 그러나 상가 임대차 계약에서 따라오는 권리금 계약은 관행적으로 중개사들이 진행해왔다. 권리금은 상가 임대차계약에서 보증금과 임차료 외에 상가 건물의 유·무형 재산적 가치를 평가해 새로 들어오는 임차인이 기존 임차인에게 지불하는 돈을 의미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대법원 판결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고, 권리금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협회는 상가 권리금 계약이 부동산 전문가의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일이며, 행정사가 아닌 중개사가 수행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상가 권리금 중개와 관련한 법 개정 필요성에 찬성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가 권리금 거래를 임대차 계약과 따로 떼기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현재 공인중개사가 중개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국회,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홍철 의원은 법안 발의와 관련해 "상가건물 권리금 계약은 일본처럼 임대차 계약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를 갖춘 공인중개사가 수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현실에 맞게 직역 간 업무를 조정하고, 권리금 계약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에서 중개사의 중개대상물로 정한 재산권과 물건은 입목, 공장재단 및 광업재단 외에도 상가 권리금이 추가될 계획이다. 법조문에 명시할지, 시행령에 명시할지는 향후 법안 심의 과정에서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

    2024-09-08 10:03:52

  • 올해 추석, 사과·배 가격 하락…수산물 가격은 폭등

    올해 추석, 사과·배 가격 하락…수산물 가격은 폭등

    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추석 20대 성수품 가운데 과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작년에 비해 상당히 저렴해진 사과와 배는 소비자들이 체감할 만큼 저렴해졌다. 반면 조기와 오징어, 배추, 무 등의 가격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추석 금사과로 불린 사과는 올해 풍작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사과의 중도매가격은 10㎏에 7만7천980원으로 전년 대비 4.2% 인하된 반면, 평년 대비 41.1%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중도매인 상회에서 소상인과 실수요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으로, 정부 할인 지원이나 마트별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가격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의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값이다. 배의 경우, 중도매가격이 15㎏에 6만4천760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8.3% 비싸고 평년과 비교하면 21.0% 비슷하다. 소비자들이 느끼는 사과와 배의 가격은 20% 이상 하락했다. 이는 대형마트들이 사전에 대량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농할쿠폰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사과 1㎏을 작년보다 25% 저렴한 9천155원에, 배 3㎏을 35% 저렴한 1만320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한우와 닭고기 시세 역시 작년 추석보다 하락했다. 한우 도매가격은 1㎏당 1만8천379원으로 전년도 1만9천244원 대비 4.5% 내렸으며, 닭고기 도매가격은 1㎏에 2천827원으로 전년도 3천643원 대비 22.4% 하락했다. 양파와 감자는 작년보다 수확량이 늘어 가격이 내렸다. 양파 중도매가격은 15㎏에 1만8천160원으로 전년 대비 15.2% 낮아졌고, 감자는 20㎏에 3만4천360원으로 전년 대비 18.5% 내렸다. 밤과 잣, 대추는 작년과 비교해 가격 변화가 크지 않다. 그러나 폭염 등의 영향으로 배추와 무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배추 중도매가격은 10㎏에 2만7천820원, 무는 20㎏에 2만8천800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4.6%, 58.6% 비싸졌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한 작황 부진과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이 원인이다. 조기와 오징어, 멸치 등 수산물 품목의 가격 상승도 눈에 띈다. 수온 상승으로 인해 조기와 오징어의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조기 소매가격은 한 마리에 1천797원으로 전년 대비 33.3% 상승했으며, 대형마트에서는 참조기 한 마리가 3천500원으로 작년 대비 75%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오징어의 경우, 수온 상승으로 어획량이 급감해 중도매가격이 1㎏에 1만4천240원으로 전년 대비 33.4%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는 원양에서 잡아온 냉동 오징어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고등어 중도매가격은 10㎏에 4만1천660원으로 전년 대비 36.6% 낮아졌다. 명태는 러시아산이 주로 소비되며, 중도매가격이 20㎏에 5만620원으로 전년 대비 5.7% 하락했다. 돼지고기와 계란의 경우, 폭염으로 출하량이 줄어 도매가격은 각각 7.8%, 4.5% 올랐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는 할인을 적용해 작년과 비슷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는 삼겹살 100g을 2천280원에, 홈플러스는 한돈돼지갈비 100g을 2천30원에 판매 중이다. 계란의 경우 대형마트에서 특란 한 판을 6천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작년 추석에는 과일값이 비쌌는데, 올해는 수산물 품목이 문제인 상황이다"며 "정부의 비축 물량 판매 확대 등으로 가격 안정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2024-09-08 10:03:08

  • "소셜미디어와 화장품으로 억만장자 된 셀레나 고메즈"

    미국에서 배우와 가수로 성공을 거둔 셀레나 고메즈(32)가 억만장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고메즈의 자산 가치는 13억달러(약 1조7천억원)에 달한다. 블룸버그가 작성한 억만장자 리스트에 새로 등재된 고메즈의 성공 비결은 음악 저작권과 공연 수입이 아니라 소셜미디어와 다양한 사업에서 비롯된다. 특히 그녀의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가 큰 역할을 했다. 레어 뷰티는 10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고메즈가 회사를 직접 설립하고 운영에 참여해 총 지분의 51%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지난해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내 이름을 이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올바른 가치를 전달하고, 메이크업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레어 뷰티는 지난해 3억5천만달러(약 4천688억원)의 연 매출을 기록했다.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4억2천400만명으로, 그 뒤를 잇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외에는 팔로워 수가 많지 않다. 이와 같은 소셜미디어 영향력을 통해 고메즈는 루이뷔통, 코치 등의 명품 브랜드와 광고 계약을 성사시켰다. 고메즈는 7세 때 TV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데뷔해, 10대 시절 디즈니 채널 시트콤 '우리가족 마법사'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팝 무대와 할리우드에서 동시에 성공한 고메즈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고, 2021년부터 출연한 TV 코미디 드라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로 올해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2024-09-07 15:04:16

  • "티몬·위메프, 채권자와 회생 협의 '운명의 기로'… 연장 여부에 쏠린 눈"

    정산 지연 문제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채권자들과 2차 회생 협의회를 열고 재건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협의회는 두 회사가 채무자와 채권자 간의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재정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구조조정지원(AR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것이다. 지난 13일 첫 회의 이후 약 보름 만에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양측의 대표뿐 아니라, 채권자의 요구로 구영배 큐텐 대표와 법원이 위촉한 구조조정담당임원(CRO)도 참석해 회생 방안 논의에 무게를 더했다. 이날 협의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티몬의 류광진 대표와 위메프의 류화현 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채권자 측이 추가로 요구한 구영배 큐텐 대표도 함께 참석하면서 협의회는 한층 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양사는 첫 협의회에서 제시된 소액 채권 변제안에 대해 채권자들로부터 더 구체적이고 신속한 정상화 방안을 요구받은 바 있다. 이날 회의의 핵심은 티몬과 위메프가 현재 처한 재정 상황과 자구계획의 진행 상황을 CRO가 법원과 채권자들에게 상세히 보고하는 데 있었다. CRO는 두 회사의 재산 상태와 영업 활동의 현황을 기반으로 한 재건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ARS 프로그램의 향후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ARS 프로그램은 오는 2일까지 연장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만약 연장이 불발된다면, 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 회생 절차 개시가 승인될 경우 두 회사는 강제적인 회생 계획을 마련해 실행해야 하며, 반면에 신청이 기각될 경우 파산 가능성이 높아진다. 티몬과 위메프는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자들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보다 명확한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2차 협의회는 양사가 제시할 수 있는 최선의 자구책이 무엇인지 시험대에 오른 자리였다. 채권자들은 두 회사의 회생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며, 추가적인 자구 노력과 신속한 정상화 계획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024-08-30 15: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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