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룡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정부·여당이) 대구경북(TK)이기 때문에 예산에서 홀대하거나 국책사업에서 불이익을 준다는 주장을 이해하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다"며 "치열하게 논리를 만들고 전략을 수립하고 노력한다면 TK 발전을 도모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21일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이재명 정부는 참여정부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며 5극3특 균형성장 전략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예로 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이 선거 전략으로 TK를 소외시키는 것 아니냐는 질의엔 "정서적으로 (그런 우려에 대해) 공감한다"면서도 "선거 전략상 대구를 패싱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에 대해선 "국비가 아니라 기업 투자"라며 "역사적으로 지역 산업발전 수준이 달랐던 여건도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남에 반도체를 해줬는데 왜 TK는 안 해주느냐'는 접근만으로는 얻을 것이 없다"며 "로봇 특화단지가 5조3천억원 규모라고 하는데 이를 20조~30조원 규모로 키울 구상을 갖고 중앙정부에 요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패싱이라는 이야기가 감정적 자극은 줄 수 있어도 근본적인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에게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다시 제안했다. 그는 "다른 지자체들은 여야 없이 똘똘 뭉치고 있다. 한두 차례 이벤트가 아니라 파트너로서 마주 앉고 싶다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경북대 포함과 관련해선 "전략상 전북대와 경북대가 같이 가야 한다는 취지를 당 대표에게 말씀드렸다"면서도 중앙 정치권과 합의된 게 있느냐는 질문엔 "이야기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대해선 "중앙정부가 재원을 다 쥐고 기금으로만 축적한다면 100%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동의 못 한다는 게 아니라 세수 배분 집중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TK 행정통합은 "주민 합의와 정치권 합의가 바탕이 돼야 한다"며 과제별 협약·연합부터 추진하자고 했다. 신공항에 대해선 "현 정부에서 20조원을 내겠다고 하면 좋겠지만 형평성과 재정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구 발전 5대 전략으로 ▷AI 로봇수도 건설 ▷중소·중견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국시원·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등 메디시티 ▷팔공산·경주·안동 등을 잇는 체류형 관광·문화벨트 ▷지역화폐 전면 확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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