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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와 이란 정권 제거 논의…이틀 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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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선 일주일 앞두고 텔하이대 연설…헤즈볼라 소멸·레바논 평화도 연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6년 9월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026년 9월 24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정권 제거를 이스라엘의 최우선 목표로 공식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20일(현지시간) 레바논 국경 인근 키랴트시모나 텔하이대학교 개교식 연설에서 이란 정권 제거를 "이스라엘의 최우선 목표"로 규정하며 지난 18일을 포함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문제를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나는 이 일을 완전히 끝내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일을 끝낸다는 것은 이란의 테러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을 '독기 품은 문어의 머리'에 비유하며 "머리를 자르면 문어는 쓰러질 것이며 우리는 레바논과도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정권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더라도 권력을 유지하는 한 "그들은 핵폭탄을 제조하고 저항의 축을 재건하려는 시도를 다시 감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폭탄 제조와 저항의 축 재건을 막고 헤즈볼라를 소멸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이란 정권 붕괴뿐이라고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일부를 공개한 다음 날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이스라엘 총선 출마를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월 27일 이스라엘 총선을 앞두고 네타냐후 총리를 공개 지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 메시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총리직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미국이 이란과의 문제를 "스스로 끝내야 할 것"이라고 시사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당국자 3명은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날 이스라엘을 비공개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이란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방문은 워싱턴과 텔아비브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회의에서 지역 위협과 미국-이스라엘 공동 작전 협력 방안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에는 총선 전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원하지 않는다며, 선거를 앞두고 군사적 충돌을 조장한다는 정치적 경쟁자들의 비판을 일축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2025년 이스라엘과 이란 간 12일 전쟁 당시에도 이란 국민에게 "자유의 시간이 가까워졌다"고 밝히는 등 이란 정권 붕괴를 반복적으로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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