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혁 기자 jsh052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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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GI자산운용, 글로벌 펀드 운용에서 최상위 수익률 기록

    KCGI자산운용, 글로벌 펀드 운용에서 최상위 수익률 기록

    KCGI자산운용이 2023년 4월 15일자로 집계된 제로인 기준 글로벌 펀드 수익률에서 국내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KCGI 자산운용사는 3년 동안 글로벌 주식형 수익률 29.0%로 1위를 차지했으며, 글로벌 주식혼합형 부문에서도 6개월, 1년, 5년 수익률에서 각각 21.9%, 22.3%, 61.8%로 동 역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와 주식혼합형 펀드가 전 세계 주식 시장에 분산 투자하면서 은퇴 자산 포트폴리오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해당 펀드들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 해외펀드의 설정액은 지난달 기준으로 81조원에 달해, 5년 전인 2019년 4월의 36조 4천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고 한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공모 국내펀드 설정규모가 4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약 2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인다. KCGI자산운용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기술 변화, 기후 변화 등 장기 구조적 변화에 수혜를 받는 성장 기업을 선별하고, 펀더멘탈 분석과 계량적 분석을 병행하는 투자 프로세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글로벌 계량 모델을 기반으로 집중 포트폴리오를 운영하면서 리스크 관리를 병행한 것이 수익률 개선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개별 펀드별 성과도 눈에 띄는데, KCGI글로벌고배당펀드는 6개월 21.0%, 1년 20.5%, 3년 39.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KCGI주니어펀드는 6개월 26.2%, 1년 29.7%, 3년 27.5%, 5년 81.3%의 수익률을 보였다. KCGI샐러리맨펀드 역시 글로벌 채권혼합형 부문에서 6개월 22.0%, 1년 17.9%, 3년 19.3%, 5년 63.1% 등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메리츠자산운용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국내외 주식 전반에서 균형감 있는 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운용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제로인의 유형별 분류 기준에 따라 수익률을 분석한 것이다.

    2024-04-26 10:50:09

  • 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칸영화제 공식 초청

    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 칸영화제 공식 초청

    국제신문이 창간 77주년을 맞아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Walking in the Movies)가 제77회 칸영화제 칸 클래식 섹션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칸영화제 조직위원회가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국 언론사가 제작한 작품이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창설한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의 삶과 영화 인생을 집중 조명한다. 부산의 영화의전당, 예술의전당, 칸영화제 현장, 부산항 등 김 전 위원장의 삶과 밀접한 장소들을 다시 방문하여 그의 소회와 회상을 담았다. 김량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부산의 존 필름(ZONE Film)이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 또한 배우 예지원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눈길을 끈다. '영화 청년, 동호'는 임권택, 이창동, 신수원, 이정향,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유명 영화감독들과 배우 박정자, 조인성 등이 출연해 김 전 위원장과의 추억과 경험을 공유한다. 칸영화제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와 낭트3대륙 영화제 전 집행위원장 알랭 잘라도가 김동호와 그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다. 티에리 프레모는 "이 작품은 연출과 미술적 선택에서 돋보이며, 한국적 아름다움과 평온함이 묻어난다"고 평가했다. 또한, "김 전 위원장의 영화 역사에 대한 공헌과 인간적 면모를 잘 드러내며, 영화가 어떻게 한 시대의 주체가 되어야 하는지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칸 클래식 섹션은 과거 명작 영화나 영화사적 인물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부문으로, 올해에도 5~6편의 주요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국제신문은 이외에도 '청년졸업에세이', '10월의 이름들', '죽어도 자이언츠' 등 다양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으며, 변화하는 언론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김 전 집행위원장은 "나에 관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 상영하게 돼 뭐라 말할 수 없는 영광이다. 한편으로는 나에 관한 공적·사적 생활들이 알려져 좀 겸연쩍기도 하다. 김량 감독과 인터뷰에 응해준 많은 영화인,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국제신문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2024-04-26 09:05:07

  • 핫한 애플·삼성 신제품 어디 진열할지도 공정위 규제대상? 유통업계 혼란

    핫한 애플·삼성 신제품 어디 진열할지도 공정위 규제대상? 유통업계 혼란

    쿠팡 PB상품 우대 의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내용이 알려지면서 유통업계 전체가 혼란에 빠지고 있다. 공정위가 쿠팡 자사 PB상품을 넘어 신형 애플이나 갤럭시, 빠른 로켓배송 등으로 조사를 확대하면서 인기 브랜드 신제품이나 베스트셀러의 상단 배치에 대해서도 '알고리즘 조작'으로 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쿠팡은 23일 공정위의 최근 조사에 대해 "사건의 본질은 PB상품이 아니라, 공정위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는 제품 진열 방식을 세계 최초로 문제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을 두고 애플·삼성 신제품을 출시 직후 온오프라인 매장·쇼핑몰에 판촉행사를 벌여온 주요 유통업체들 사이에선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라 전 세계에서 가장 소비자가 몰리는 애플과 삼성 신제품의 상단 진열이 금지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맥북·갤럭시·다이슨까지..인기 상품·신제품은 오프라인 '입구 배치', 온라인 '상단 진열' 쿠팡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 삼는다"고 나섰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PB상품 구매 후기를 작성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자사우대 행위를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는 발언에 대해 맞대응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참여연대는 "PB상품 후기에 직원 구매평이 달리는 것이 부당하다"고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조사가 진행됐다. 쿠팡은 "애플이나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화장품, 계절성 상품, 최저가 수준의 빠른 배송 상품도 공정위가 '알고리즘 조작'으로 봤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조사 수준이 PB상품을 넘어 일반적인 상품 진열 순서로 조사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쿠팡 측은 "유통업체는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이 유통업의 본질이고, 온·오프라인을 불문한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다"고 했다. 유통업체 검색 결과에 기계적인 중립성을 강제하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된다는 설명이다. 쿠팡의 발표에 업계에선 추측이 돌고 있다. "공정위가 입증 가능한 특정 기준으로만 상품을 진열하기 원하는 것이냐" "왜 인기 브랜드 신상품의 진열을 못하게 했냐"는 의문이 그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정확히 왜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보는 이유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쿠팡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파장이 매우 클 것"이라고 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이폰·애플워치·맥북,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다이슨 같은 인기 해외 브랜드들은 온오프라인 검색창이나 매장 전면에 배치되고 있다. 신세계 일렉트로마트 주요 매장에선 '다이슨V12 오리진 컴플리트' 등 베스트셀러 청소기와 애플 신제품을 입구에 전면 배치한다. 올리브영 같은 화장품 매장도 직접 선정한 '올영 픽' 등 인기 치약이나 구강청결제, 샴푸 등 제품을 입구에 진열한다. 애플이 지난 1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맥북 에어 M3' 상품은 25일 현재 쿠팡을 비롯한 하이마트·위메프·애플 네이버 스토어 등 유통업체 사이트 검색창 상단에 올라있다. '맥북 에어 M3'를 치면 관련 상품들이 뜬다는 것이다. 최근 애플스토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맥북 M3 제품을 소비자가 보기 편하도록 입구쪽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브랜드인 애플이나 삼성 같은 브랜드는 소비자 수요가 워낙 높은 만큼,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인기 브랜드의 신상품을 전면 배치해주는 것은 일상적인 마케팅"이라고 했다. ◇ 美 월마트도 '애플 파트너십' 맺고 맥북 신제품 최상단 진열…아직 규제는 없어 상황이 이러다 보니 유통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업계에 미치는 여파가 매우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는 매년 신제품 출시날 오프라인 공식 스토어에 사전예약 인원이 새벽부터 수백명 몰릴 정도로 구매력이 높다. 브랜드 파이낸스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전 세계 500대 기업 가운데 브랜드 가치 1위(5천166억달러·712조원)로 삼성은 5위(994억달러·137조원)였다. 특히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15는 아이폰14와 비교해 4주 판매량이 130.6% 높을 정도로 '판매 대란'이 벌어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최대한 더 많은 상품을 매입하거나 입점시켜 마케팅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특수 시즌'을 공략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만약 온라인 유통업체가 신상품의 상단 진열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소비자가 '아이폰'으로 검색해도 누적 판매량 등이 많은 '에어팟'이나 '케이스' 같은 상품이 먼저 보여질 수도 있다"며 "최근 개인별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 추천' 열풍이 이커머스에 불고 있는 상황에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도가 크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 11월 '블랙프라이데이'나 수박·핫팩 등 계절을 타는 단기간 프로모션 상품들의 진열 방식에도 논란이 일 수 있다. 미국 베스트바이, 월마트 등 대형 유통체인도 온라인 사이트에서 애플이나 삼성의 신제품을 집중적으로 검색창 상단에 진열한다. 최근 애플과 월마트는 지난 3월 'M1 맥북 에어' 노트북을 699달러에 판매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현재도 월마트 검색창에 '맥북 에어' '애플 맥북'이란 키워드만 쳐도 1000가지가 넘는 맥북 상품 가운데 'M1 맥북 에어'가 최상단에 뜬다. 업계 관계자는 "신상품의 상단 진열이 문제라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가 월마트의 애플 제품 최상단 진열을 규제할 수 있지만 아직 논의가 된 적은 없다"고 했다. 다만 공정위는 쿠팡의 반박문 발표에 구체적으로 대응하지 않은 상태다.공정위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고객을 부당하게 유인한 행위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와 법 위반 여부 등은 향후 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25 15:44:31

  • 쿠팡, PB상품 우대 의혹에 반박 “유통업 본질인 ‘상품 진열’ 규제는 공정위가 전세계 유일.…이마트 매대도 규제하나?”

    쿠팡, PB상품 우대 의혹에 반박 “유통업 본질인 ‘상품 진열’ 규제는 공정위가 전세계 유일.…이마트 매대도 규제하나?”

    쿠팡의 PB(자체브랜드) 상품 우대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 쿠팡이 "공정위가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는 제품 진열 방식에 대해 규제하려고 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유통의 본질을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공정위가 전원회의를 열어 쿠팡의 PB상품 우대 의혹에 대한 제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서비스에 요구되는 중립성을 쿠팡 같은 유통업체에 강제하고 있어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쿠팡측은 직원 후기만으로 PB상품이 상단에 노출된 적이 없으며, 오히려 PB상품을 만드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1조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입장이다. ◇쿠팡 "공정위, 구글 같은 검색서비스 중립성을 유통업체 요구..직원·고객, 자발적으로 상품평 참여" 쿠팡은 23일 자사 뉴스룸 입장문에서 "공정위는 이 사건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 삼는다"며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고, 온·오프라인 불문한 모든 유통업체가 동일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이러한 유통업체의 본질을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쿠팡은 "공정위 주장대로 유통업체의 검색 결과에 기계적인 중립성을 강제하면 소비자는 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게 되고,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과 중소업체 판매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유통업체에게 구글, 네이버 등 검색 서비스에 요구되는 중립성을 요구하는 나라는 전 세계 한 곳도 없다"고 했다. 쿠팡의 입장 발표는 최근 PB상품 우대 의혹을 조사하는 공정위 조사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쿠팡이 임직원에게 자사 PB상품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해 검색순위 상단에 올린 일종의 자사우대 행위에 대해 머지 않아 전원회의에서 다루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 같은 플랫폼의 경우에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공정위는 2022년 참여연대 신고에 따라 쿠팡의 PB상품 노출 우대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대해 쿠팡은 "공정위는 언론 등을 통해 사건의 본질이 PB자사우대인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사건의 본질은 모든 유통업체에서 이뤄지는 상품 진열 방식을 문제삼는 것"이라고 했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에서 PB상품 우대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임직원 체험단 상품평을 통해 PB상품을 상단에 노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쿠팡에서 판매하는 모든 상품은 상품평 뿐 아니라 판매량과 고객 선호도, 상품 정보 충실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노출한다"고 반박했다. 또 "임직원을 동원해 우호적인 리뷰를 작성했다"는 공정위 주장에 대해서도 쿠팡은 "임직원 포함 모든 고객이 상품평 체험단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공정하고 적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쿠팡 PB를 제조하는 90%는 중소업체로, 대기업의 시장 장악으로 생존이 어려운 우수한 중소기업의 PB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투명하고 적법하게 '쿠팡 체험단'을 운영했고, 이를 고객에게 분명하게 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모든 체험단 리뷰에 대해 예외 없이 고객에게 시스템 자동 적용을 통해 체험이 작성했다는 사실을 공지하고 있고, 일반인 체험단과 비교해 직원 체험단의 상품 평점이 낮을 정도로 직원들이 제품을 까다롭게 평가하고 있는 만큼 일반 고객들은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쿠팡 "PB 中小 제조사 지원 등으로 1조2000억 손실..적자 감수하며 저렴한 마스크·생수 판매" 이어 쿠팡은 "PB 자사우대로 막대한 수익을 얻었다"는 공정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쿠팡은 "대기업과 경쟁하는 우수한 PB상품을 제조·납품하는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 지원, 고객 할인혜택 제공에 지난 5년간 1조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감수했다"고 강조했다. PB상품으로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PB상품을 제조, 납품하는 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으로 손해가 가중돼 왔다는 주장이다. 또 코로나 확산기에 타사 마스크 가격이 1만원 이상으로 폭등했을 때 PB 마스크 가격을 동결해 500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고물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저렴한 생수(탐사수)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600억원의 손실을 감수해오고 있었다고 했다. 쿠팡은 PB상품뿐 아니라 애플이나 삼성처럼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상품의 우선 노출에 대해 공정위가 조사했으며 여기에 대해서도 "알고리즘을 조작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공정위는 신형 아이폰'을 우선 보여주거나, 빠르게 배송되는 최저가 수준의 빠른 배송 제품 노출도 알고리즘 조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갤럭시·아이폰 ▲정품 화장품 ▲계절성 상품 ▲빠른배송 상품 ▲값싼 신상품의 우선 노출을 공정위가 '알고리즘 조작'으로 여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일반 대형마트는 인기 PB상품을 대대적으로 팔고 있지만, 공정위가 PB 매출 비중이 낮은 쿠팡만 규제하는 것은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쿠팡 매출에서 PB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스트코(32%), 이마트(20%), 롯데마트(15%) 등 주요 유통업체들의 비중은 훨씬 높다. 쿠팡측은 "대형마트 인기 PB상품 10개 중 9개는 매출이 최대 4배 오르는 '골든존' 매대를 장악하고 있지만, 공정위는 쿠팡 PB 노출만 문제 삼고 있다"며 "PB상품 매출 비중이 30%에 이르는 대형마트는 놔두고, 5%에 불과한 쿠팡을 이중잣대로 규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전원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실 관계를 밝혀 적극 소명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4-23 14:57:50

  • 캐세이퍼시픽항공, '플라이 그리너' 행사로 지구의 날 기념

    캐세이퍼시픽항공, '플라이 그리너' 행사로 지구의 날 기념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지속 가능한 항공 여행을 장려하기 위한 '플라이 그리너' 항공권 특별 행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플라이 그리너'는 2007년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시작된 탄소 상쇄 프로그램으로, 승객들이 비행 중 발생한 탄소 배출을 자율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인 기금은 전세계의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에 기부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4월 22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KREARTHDAY'를 입력하는 인천 출발 왕복 항공권 구매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는 5만원의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로, 항공권 구매 시 발생하는 탄소를 상쇄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캐세이퍼시픽이 전액 부담하여 기부할 예정이다. 캐세이퍼시픽은 지속 가능한 항공 산업을 리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최근 '2023 지속 가능 발전 보고서'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다짐을 재확인하며, 연료 효율성이 높은 신형 항공기 도입,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SAF)의 사용 확대, 기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감소 등을 추진 중이다. 도널드 모리스 한국 지사장은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마련한 이번 항공권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캐세이퍼시픽은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책임을 다해 탄소 중립을 향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행사는 캐세이퍼시픽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고객들에게 의미 있는 선택을 제공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2024-04-22 10:27:34

  •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 라인업 강화 위해 '플랫 화이트' 새롭게 선보여

    스타벅스 코리아, 커피 라인업 강화 위해 '플랫 화이트' 새롭게 선보여

    스타벅스가 오는 4월 23일부터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의 '플랫 화이트'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음료는 세계 각국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클래식 커피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추세에 부응하여 선보이게 되었다. 플랫 화이트는 일반 에스프레소 샷을 추출하는 것보다 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추출하는 리스트레토 샷을 사용한다. 톨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 라떼는 에스프레소 1샷을 사용하는 반면,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을 사용해 원두의 깊은 맛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스타벅스는 플랫 화이트의 출시를 기념하여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 대상으로 해당 음료 결제 시 추가 별 2개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현재 70여 종에 이르는 다양한 커피 음료를 제공하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새롭게 출시되는 플랫 화이트가 커피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음료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통해 다양한 커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2 09:06:41

  • 불안한 국제정세 속 금 거래 '역대 최대' 기록

    불안한 국제정세 속 금 거래 '역대 최대' 기록

    한국거래소는 국내 금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동 위기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4월 19일까지의 통계에 따르면,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 1000만원에 달해, 금 시장이 개장한 2014년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달인 3월의 일평균 거래대금 68억 6000만원과 비교하여 약 2.4배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일평균 거래량도 전달의 2배 수준인 16만 895g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금 1kg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 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 5000만원어치가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러한 급격한 거래 증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과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 고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금은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어 경제 불안 시 투자자들의 주요 대피처로 여겨진다. 국제 금 시세는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며 지속적으로 요동치고 있다. 금 선물(6개월물) 시세는 지난해 11월 2000달러에서 올해 4월 2400달러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현재도 역사적 고점에 있어 신규 투자에는 신중을 기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 수요 이탈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에 대한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의 정성진 부센터장은 "금 가격이 더욱 오를 가능성도 있지만, 신규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금 시장은 계속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불확실한 국제 경제 속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4-04-20 17:00:07

  • 김어준의 딴지그룹, 70억에 사옥 매입…재개발 앞둔 이곳은?

    김어준의 딴지그룹, 70억에 사옥 매입…재개발 앞둔 이곳은?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사옥으로 사용하던 서울 서대문구 건물을 약 7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지난해 9월, 임차해 사용하던 사옥을 약 70억원에 매입했다. 이 건물은 1970년에 지어진 5층 건물로, 근린생활시설과 사무실, 수위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면적은 1285㎡에 이른다. 재개발이 예정된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내에 위치한 이 사옥은, 1979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변경되면서 오랫동안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수정 가결을 받아 재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마포로5구역 제2지구는 서울 중심부와 인접하고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는 충정로역과 가까워 향후 재개발 가치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딴지그룹은 재개발로 인한 부동산 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사옥 매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건물에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그룹이 입주해 있으며, 김어준씨는 여기서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김어준 대표는 이번 사옥 매입과 관련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투자한 것"이라며, "충정로가 가진 문화적, 상업적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딴지그룹을 채무자로 하는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최고 채권액은 84억원으로, 이는 건물 매입 자금의 일부를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충정아파트 등이 포함된 마포로5구역 제2지구는 도심과 가까우며 재개발 후 상업적 가치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4-20 16:57:30

  • ‘고객 1700만’ 中 알리·테무 공습 속 쿠팡 와우 멤버십發 유통전쟁…

    ‘고객 1700만’ 中 알리·테무 공습 속 쿠팡 와우 멤버십發 유통전쟁…"시장점유율 10% 향해 진격"

    최근 극초저가 제품을 무기로 월간 사용자 수가 1700만명을 넘어선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습이 거세지는 가운데, 쿠팡의 와우 멤버십 요금 조정으로 유통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쿠팡은 무료 로켓배송·배달·OTT 등 10가지 혜택을 가진 와우 멤버십의 가격을 올리면서도 연간 4조원 이상 멤버십 고객에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나섰고, 신세계·네이버·컬리 등 유통업계는 멤버십 서비스를 보강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 10%의 고지를 밟기 위해 충성고객을 확보하려는 유통사들이 새로운 전쟁에 돌입했다"는 반응이 나온다. ◇500조 中 공룡 맞서 멤버십 요금 올린 쿠팡.."물류·와우 회원에 3년간 15조 투자 "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와우 멤버십 요금을 7890원으로 올린 이후 유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다. 중국 알리는 본격적으로 국내 유명 유튜버와 손을 잡고 상품 마케팅에 나섰고, 배우 탕웨이를 광고모델로 기용했고, 온라인 SNS 마케팅 노하우가 풍부한 테무는 네이버와 공식 광고대행사 계약을 맺고, 베너·검색광고를 시작했다. 그동안 유튜브 중심의 바이럴 광고를 시행하다, 4200만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네이버에서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현재 '티셔츠' '가방' '비누' 등 주요 생활용품을 검색하면 테무 광고 화면이 가장 상위에 뜨고 있다. 테무는 지난해만 미국 시장에 수조원의 광고비용을 지출하면서 지난 1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5000만명을 넘어서며 아마존(6700만명)을 추격했다. 국내에선 중국 업체들이 쿠팡 사용자 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 익스프레스의 지난 3월 국내 이용자 수는 887만명으로 2022년 3월 218만명 대비 4배 이상 늘었고, 테무의 이용자 수도 829만명으로 전달보다 42.8% 폭증했다. 2개 업체 합산 이용자수만 1716만명으로, 1위 쿠팡(3087만명)의 절반 이상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투자를 늘릴 경우, 이용자 수가 늘어 쿠팡도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인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알리와 테무 공격에 맞서 대응하기 위해 고객 혜택을 늘리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쿠팡은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 자금력이 열악한 상태다. 시가총액이 500조원에 이르는 알리 익스프레스의 모회사 알리바바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70조원, 23조3000억원을 올렸고 테무도 영업이익이 11조원에 이른다. 이에 대응해 쿠팡은 '2027년까지 5000만 인구 로켓배송 추진'에 3조원을 쏟아부어 중국 업체에 맞대응하는 등 물류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매년 와우 회원의 무료배송과 상품 할인 등에 4조원을 쏟아붓는다. 앞으로 3년간 15조원 가량을 물류와 충성고객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쿠팡의 지난해 말 누적결손금은 6조원(43억8300만달러)에 달하는 만큼 오랜기간 이익을 내온 중국 업체들과 비교해 자금력이 열악하다. 쿠팡은 멤버십 요금 조정 발표 이후 연일 특가 행사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4일 특급호텔과 리조트 등 130종 상품을 52% 할인하겠다고 나선 데 이어 홍삼 등 식품 200여종에 최대 78% 할인 판매한다. 쿠팡플레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톱스타가 출연해 최근 화제를 모은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를 15일부터 방영하기 시작했다. ◇유통업계 한시적 무료배송부터 연회비 인하 총공세.."충성고객 확보 안간힘" 유통업체들도 와우 멤버십 요금 발표 이후 자체 멤버십 서비스 가격을 인하하는 등 총공세를 퍼붓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익일 배송이 가능한 '도착보장' 서비스를 3개월간 무료화하기로 하면서 오는 7월 15일까지 모든 멤버십 이용자에게 1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배송비 35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에 '최대 5% 적립 혜택'이 막강하지만, 쿠팡의 와우 멤버십 인상에 맞춰 무료 배송 혜택을 한시적으로 늘린 것이다. 신세계 유니버스클럽을 운영하는 신세계도 오는 5월 지마켓과 옥션 상반기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한시적으로 4900원으로 내릴 방침이다. 마켓컬리는 오는 22일~28일 멤버스 회원을 위한 '컬리멤버스위크'를 진행하면서 행사 기간 멤버십에 가입하면 첫달 회비를 공짜로 해준다. 알리 익스프레스도 2% 캐시백과 쿠폰을 지급하는 'VIP 멤버십'를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다만 유통업계에서는 로켓배송을 월 10~20회 이용하던 소비자들이 많은 만큼 이탈이 적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팡의 기존 가입고객 멤버십 인상시기가 오는 8월인데다 전국을 포함한 제주도와 도서산간지역에 주문금액에 상관없이 무료 로켓배송을 하는 만큼 쿠팡이 배송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신세계와 컬리 멤버십은 무료배송·반품 혜택이 없는데다 월 4만원 이상 주문해야 무료배송을 해준다. 네이버는 도서산간지역까지 무료배송이 되지 않고 있고, 일부 지역은 소비자가 추가배송비(4000~5000원)을 부담하고 있는 점은 한계다. 알리의 멤버십도 혜태 로켓배송 사용이 잦은 소비자들 사이에선 "월 배송비를 매달 한 번 더 내는 수준"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반면, 사용률이 적은 사용자들은 가격이 부담된다는 반응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혼재 돼 있다. 유통시장은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위한 전쟁에 돌입했다. 통계청에서 집계한 지난해 유통시장(소매판매액) 규모는 635조원으로, 쿠팡(5%), 신세계·이마트(5.6%)는 5%대 시장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통계청의 2023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알리 등이 주도한 지난해 중국 온라인 직구 금액은 3조2900억 원이다. 'K-베뉴' 등 국내 오픈마켓 사업을 시작한 알리와 광고시장에 진출한 테무의 시장 잠식력이 커지면서 쿠팡과 이마트 등 유통업체 타격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객단가가 높은 멤버십 충성고객을 락인(Lock-in)해 단골을 늘리는 것이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위한 핵심 요인"이라며 "쿠팡의 와우 멤버십이 시장경쟁을 더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2024-04-18 10:22:10

  • 구미 비산동, 역사의 명당에서 시작되는 주거 혁신…인근 주민들 기대감 '들썩'

    구미 비산동, 역사의 명당에서 시작되는 주거 혁신…인근 주민들 기대감 '들썩'

    영화 파묘 이후 주거지의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경상북도 구미시 비산동에 고품격 주거 브랜드가 입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지역에서 화제다. 이 지역이 과거 대통령 영빈관이 위치했던 역사적인 장소로,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구미시 비산동은 풍수지리 전문가들도 칭찬하는 좋은 자리다. 한 풍수가는 "비산동은 산과 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기(氣)가 모이고 흐르는 이상적인 지형"이라며 "산세가 부드럽게 이어지며 물길이 유연하게 흐르는 모습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며 주거지에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좋은 기운을 받는 이곳이 최근 대구경북에 없던 고품격 주거 브랜드가 입성할 것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며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비산동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이 지역이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장소였고, 풍수지리적으로도 좋은 기운을 가진 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새로운 주거 단지 조성 소식이 더욱 반가웠다"라며, "현대적이면서도 자연과 조화로운 주거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변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라고 전했다. 실제 해당 주거단지는 파노라마 조망, 프리미엄 시설, 호텔식 서비스 등 최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구미 지역민들은 고품격 주거단지가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주거 단지의 성공이 지역 인프라를 개선하고 인구 유입의 효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구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박모씨는 "최근 몇 년간 지역 상권이 침체되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고품격 주거 단지의 소식을 듣고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의 제공을 넘어서 구미시의 부동산 시장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 이모씨 역시 "고품격 주거 단지 조성 소식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도 긍정적인 소식이다"고 평가했다. 구미시 역시 명당의 효과가 지역 전체로 퍼지길 바라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이번 주거 단지 조성의 의의에 대해 "구미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고 구미가 대구경북 지역의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2024-04-16 17:13:51

  •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경남 창원과 사천 항공우주산업 현장 방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 경남 창원과 사천 항공우주산업 현장 방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이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경남 창원 및 사천지역의 항공우주분야 전문기업과 협력기업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방위사업청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찾아가는 소통간담회 제2회 다파고 2.0'의 일환으로, 국방·항공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석 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항공엔진 1만대 출고 기념행사에 참석한 후, 방산 혁신기업인 영풍전자를 방문해 연구개발 시설과 생산라인을 살펴보며 핵심 기술력을 확인했다. 영풍전자는 1989년에 설립된 이래 항법전자, 소프트웨어, 자율비행 기술 등을 개발해 온 중소기업으로, 2022년 방산 혁신기업 1기로 지정된 바 있다. 류하열 영풍전자 대표는 "항공산업은 첨단 기술 개발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예산과 자원이 투입되어야 한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석 청장은 "올해 방위산업 관련 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응답했다. 또한, 석 청장은 16일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주요 협력기업인 율곡을 방문해 항공기 구조물 생산라인과 시험시설을 점검했다. 위호철 율곡 대표는 "민간 항공기업이 자유롭게 국방·항공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달라"고 제안했다. 석 청장은 "방위사업 관련 정책과 제도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여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첨단기술 연구와 개발을 지원하여 국방·항공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2024-04-16 16:12:46

  • 비엣젯항공, 봄맞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 실시

    비엣젯항공, 봄맞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 실시

    베트남 저비용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Real Deal to New Me'라는 슬로건 하에 2024년 4월 21일까지 봄맞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과 베트남 간 직항 노선을 비롯한 전 국제 노선에 적용되며, 편도 기준 최저 90,000원(공항세 및 유류할증료 포함)부터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 탑승 가능 기간은 2024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설정되어 있으며, 공휴일과 성수기는 제외된다. 추가로, 2024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BU30' 프로모션 코드 입력 시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 시 'BU50' 코드를 사용하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베트남-인도 및 베트남-호주 간 직항 노선의 비즈니스 좌석을 예약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스카이 케어(SkyCare) 무료 여행자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카이조이(SkyJoy)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구매처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적립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프로모션 및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비엣젯항공의 공식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엣젯항공은 현재 인천과 부산에서 출발해 하노이, 호치민, 다낭, 나트랑, 푸꾸옥 등 베트남의 주요 도시 및 관광지로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일본, 싱가포르,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로의 노선도 제공하고 있다

    2024-04-16 14:13:55

  •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넷플릭스 해지하는 소비자들…로켓배송이 이긴 스트리밍 전쟁

    쿠팡 멤버십 가격 인상에 넷플릭스 해지하는 소비자들…로켓배송이 이긴 스트리밍 전쟁

    최근 쿠팡이 와우멤버십의 월 요금을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구독 플랫폼을 해지를 선택하고 쿠팡 와우멤버십의 사용을 계속 이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월,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이용자 수는 전월 대비 80만 명이 감소한 1172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쿠팡플레이의 이용자 수는 779만8000명으로 집계돼 800만 명 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쿠팡이 와우멤버십의 요금 인상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이용자 수가 크게 감소하지 않는 이유는 쿠팡이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때문으로 분석된다. 로켓배송, 쿠팡플레이(OTT) 무료 시청, 신선식품 새벽배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에 거주하는 김태훈(35) 씨는 최근 쿠팡 와우멤버십의 가격 인상 소식을 접하고 이용 서비스에 대한 재검토를 하게 되었다. 결국, 매월 지출을 조정하기 위해 넷플릭스 이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 씨는 "로켓배송과 새벽배송 등 쿠팡 와우멤버십의 편리함을 포기할 수 없어 넷플릭스 대신 해지하기로 했다. 비용 대비 쿠팡의 혜택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울산에 거주하는 정수연(30, 가명) 씨는 최근 가계 지출을 절약하기 위해 유튜브 프리미엄 해지를 결정하고 쿠팡 와우멤버십은 유지하기로 했다. 정 씨는 "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매월 지출이 부담스러웠어요. 반면 쿠팡 와우멤버십은 로켓배송과 새벽 배송 등 일상 생활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해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할 때 쿠팡 멤버십이 더 큰 혜택을 준다고 느꼈기 때문이죠."라고 설명했다. 대구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이하민(48) 씨는 쿠팡 와우멤버십 덕분에 장보는 시간을 대폭 줄이고, 그 시간에 직접 매장을 관리함으로써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씨는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 덕분에 필요한 식자재를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어, 일일이 시장이나 대형마트에 가지 않아도 되니 시간과 비용 모두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러한 편리함이 쿠팡 와우멤버십을 계속 사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마케팅 전문회사 노상우(41) 대표는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매월 고정 지출에 대해 더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프리미엄 같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는 취미나 여가 생활의 일부로 간주되기 때문에, 필수적인 쿠팡 와우멤버십과 같은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해지가 쉬운 편"이라며 "이는 소비자들이 비용 대비 가치를 중시하고, 필수적인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경향은 소비자들이 점차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며 생활비 절감을 모색하는 현상과 맞물려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OTT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과 다양성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의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에게 월간 지출을 줄이면서도 필요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함으로써, 넷플릭스와 같은 다른 OTT 서비스 사용자들을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자사로 유입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결국 쿠팡 와우멤버십의 가격 인상이 넷플릭스를 비롯한 다른 구독 플랫폼들의 해지를 촉진하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낳으면서, 국내 OTT 시장의 판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024-04-16 09:32:04

  • 일본항공, 서울-도쿄 노선 취항 60주년 기념, 김포공항에서 특별 이벤트 성황리에 마쳐

    일본항공, 서울-도쿄 노선 취항 60주년 기념, 김포공항에서 특별 이벤트 성황리에 마쳐

    일본항공(JAL)은 서울-도쿄 노선 취항 60주년을 맞이하여 4월 15일 김포공항에서 특별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전 7시 50분 출발하는 JL90편을 탑승하는 승객들을 위해 체크인 카운터에 60주년 기념 입간판을 설치하고, 안내 전광판을 통해 기념일임을 알렸다. 탑승 게이트에서는 승객들에게 안전운항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정판 키 홀더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지점 임직원 및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배인 일동이 참여하여 승객들을 직접 배웅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일본항공 관계자는 "이번 취항 60주년은 일본항공에게 뜻깊은 날로, 많은 승객들이 변함없이 저희 항공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일 우정의 가교 역할을 하며 안전 운항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4년부터 시작된 일본항공의 서울-도쿄 노선은 현재 매일 3편씩 운항되고 있으며, 이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2024-04-15 17:54:56

  • 스타벅스, 가정의 달 기념 디저트 예약 서비스 오픈

    스타벅스, 가정의 달 기념 디저트 예약 서비스 오픈

    스타벅스가 다가오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디저트 6종의 예약 주문 서비스를 4월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감사의 달 아이스크림 케이크, 클래식 넛츠 타르트, 부드러운 생크림 롤 케이크, 티라미수 롤 케이크, 스타벅스 크림 번 세트, 그리고 쿠카롱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감사의 달 아이스크림 케이크'는 하겐다즈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제품이며, 녹차와 초콜릿이 어우러진 2단 구성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다. 이 제품은 보냉백과 함께 제공되며, 한정 수량으로만 판매된다. 이외에도 다양한 견과류가 토핑된 클래식 넛츠 타르트는 고소함과 달콤함이 입 안 가득 퍼지는 맛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또한, 부드러운 생크림과 티라미수 롤 케이크는 먹기 좋게 잘라 포장되어 취식의 편의성을 높였다. 크림 번과 쿠카롱 세트는 각각 다양한 맛의 크림과 쫀득한 다크 초콜릿 쿠키가 조화를 이루어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 예약 주문은 스타벅스 앱을 통해 가능하며, 4월 16일부터 4월 2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고객은 원하는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으며, 4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중 배송 서비스도 제공하여, 여러 주소로 한 번에 여러 개의 주문을 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가정의 달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지웅 기획담당은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이번 예약 주문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모든 분들이 스타벅스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5 09:20:49

  • 쿠팡 고객들 '여전히 싸다'…

    쿠팡 고객들 '여전히 싸다'…"月 7890원에 무료익일·새벽배송·반품·배달·OTT 다 되는 멤버십 있나"

    경기도 동탄에서 연년생 자녀 둘을 키우는 맞벌이 직장인 이모(34)씨는 지난달 쿠팡에서 카시트를 새로 샀다. 인기 브랜드 '다이치'의 카시트 제품으로 공식몰(33만4000원) 가격대비 쿠팡에서 약 12만원 할인한 21만에 샀다. 그는 "다음날 오는 로켓배송 제품을 이렇게 싸게 구하기 어렵다"며 "카시트 하나만으로 한해 와우 멤버십 회비 본전을 뽑고도 한참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퇴근 후 두 아이와 왔다갔다 하는 비용과 시간에, 무료 당일배송과 반품도 되는 와우만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나은 만큼, 늘어난 월 요금 2900원 부담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로켓배송·배달·반품…아무거나 月 3번만 써도 이득" 지난 12일 쿠팡이 와우 멤버십 요금을 종전 4990원에서 월 7890원으로 변경하겠다는 발표에 소비자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요금이 올라 해지하겠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 가운데 쿠팡 멤버십을 자주 사용하는 충성 고객들 사이에선 "혜택이 많고 유튜브나 넷플릭스보다 훨씬 싼데 왜 비싸다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확산되고 있다. 쿠팡을 자주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들에겐 부담이 클 수 있지만, 수년간 쿠팡을 사용한 충성 소비자들 사이에선 "월 요금이 2900원 오르는 가격과 비교해 여전히 혜택이 월등하게 많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때문이다. 쿠팡이 제공하는 멤버십 혜택은 무료배송·직구·반품과 쿠팡플레이(OTT) 무료 시청, 쿠팡이츠 무료배달,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등 10가지 이상이다. 요금제가 1만3000원~1만7000원에 이르는 티빙이나 넷플릭스, 디즈니와 대비된다. 쿠팡은 전날 수백만 와우 회원이 연간 100만원(월 8만원 이상) 이상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료 로켓배송(건당 배송비 3000원), 무료 반품(건당 5000원), 무료 직구(건당 2500원)와 각종 와우 전용 상품 할인으로 호주머니 부담을 아끼는 충성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 충성 소비자들은 "10가지 혜택 가운데 단 하나만 한달에 2~3번 써도 이득이다"는 식의 논리를 편다. 로켓배송만 3회(배송비 3000원X3=9000원) 쓰거나, 배달 3회(배달비 3000원X3=9000원), 또는 반품 2회(반품비 5000원X2=1만원) 등 어느 하나라도 2~3회를 써도 이득을 본다는 것이다. 특히 1만원 이하 2000~3000원짜리 단품 주문이 잦으면 효과는 커지고, 무료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을 활용하면 절약폭이 커진다. 처리되는 무료 반품은 온오프라인 쇼핑업체에서 찾기 어려운 혜택 중 하나다. 로켓배송으로 주문하고, 옷을 입어보고 사이즈가 너무 작거나 문제가 있으면 바로 다음날 반품이 가능한 구조다. 와우 회원은 단돈 800~1000원짜리 즉석식품이나 반창고, 마스크 등도 무료 익일·당일 배송받을 수 있다. 주요 예능과 드라마, 스포츠 콘텐츠를 망라한 쿠팡플레이도 무료다. 경남 사천에 거주하는 이모(45)씨는 "거주지인 사천 삼천포항은 인근에 대형마트 등 쇼핑 인프라가 부족해 매번 장을 보러 시내로 나가야 했다"며 "무제한 무료 로켓배송이 가능해지면서 기름값도 아끼고 불필요한 쇼핑시간도 아끼면서 높아진 물가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했다. 소비자리서치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전국 2500명을 조사한 결과, 쿠팡 와우 회원은 주당 1.5회 주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월 6회 주문시 배송비만 1만8000원 소요되는데, 이번에 오른 월 요금을 제외하고도 무료 배송 하나만으로 월 1만원 이득을 본다는 계산이다. 쿠팡의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 발표에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쿠팡 인증"이란 제목으로 와우 멤버십으로 15~17만원씩 절약했다는 캡처 화면을 올리는 사용자도 있었다. 서울 강동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박모 씨(36)는 "최근 3개월간 '쿠팡 할인' 28만원을 포함해 와우 멤버십으로 32만원을 아꼈고, 매달 평균 10만원의 절약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요금이 오르는 것에 별다른 저항감은 안 든다"고 말했다. ◆식료품·생필품부터 스마트폰, TV·청소기도 저렴…'가격 경쟁력' 강화 기대감 상황이 이러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선 "어떤 멤버십이라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투자 대비 불필요한 지출이 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가 나온다. 와우 멤버십 혜택이 많아도 로켓배송이나 반품 등 사용이 평소에 저조하면 그만큼 절약 효과를 보지 못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쿠팡이츠와 쿠팡플레이 같은 서비스 사용이 적거나, 특정 서비스만 집중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이번 요금 개편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멤버십 사용률이 적은 소비자들은 매년 소비가 늘어나는 충성고객과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OTT, 배달 등 서로 다른 분야를 쿠팡으로 이용을 집중할 경우 가성비가 높을 수 있지만, 각기 서비스에 구독비용을 지출할 경우 부담이 높아진다'고 했다. 쿠팡 충성 소비자들은 이번 와우 멤버십 요금이 오르면서 앞으로 가격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팡은 올해부터 매년 상품 할인과 무료 배송, 쿠팡플레이 무료시청 등에 4조원 이상을 지출할 방침이다. 지난해도 쿠팡은 약 4조원(30억달러)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 올해 들어서는 와우 회원 전용 할인 코너인 '골드박스' '타임할인' 등을 강하며 연일 세일에 나서고 있고, 각종 생필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1000원 마켓' 할인전도 진행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입소스(Ipsos)가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쿠팡과 국내 주요 대형마트 3사에서 판매하는 가공식품·신선식품·생필품 등 49개 품목의 79개 상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마트3사의 오프라인 평균 가격이 쿠팡보다 26% 높았다. 밥상물가에 민감한 주요 식료품과 신선식품 39개 평균 가격은 마트가 20% 비쌌고, 샴푸·부엌세제·면도기·치약·건전지 등 생필품 품목의 평균 가격은 마트가 56%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삼성 스마트폰부터 인기가 높은 브랜드 가전과 가구제품, 자동타 타이어 등을 원하는 날짜에 무료 설치해주는 '로켓설치'도 와우 멤버십의 가격 경쟁력을 높은 편이다. 주요 스마트폰 신제품 사전예약일에는 쿠팡으로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1~2분만에 물량이 모두 매진돼 왔다. 애플 아이폰15(자급제·Pro 128GB)의 쿠팡 와우 판매가(140만원대)은 애플 공식몰· 하이마트(150만원대) 등 주요 채널보다 쌌고, 삼성 갤럭시 S24(자급제·Pro 256GB)의 쿠팡 와우 판매가(107만원대)도 하이마트(120만원대) 등 주요 채널보다 저렴한 탓이다. LG전자 코드제로 무선 청소기(80만원대) 쿠팡가는 LGE닷컴· 11번가(90만원대)보다 싸고, 삼성전자 4K 65인치 TV(130만원대)는 주요 오픈마켓 가격(130~180만원대) 보다 저렴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과거 한때 '배송은 빠르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좀 비싸다'는 인식을 최근 수년간 깨트리고 있고, 빠른 무료배송 혜택과 최저가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쿠팡이 와우 회원 혜택에 투자하는 금액이 늘어날수록 상품의 종류와 할인폭도 커질 것"이라고 했다.

    2024-04-13 09:17:44

  • 와우 멤버십 회원에 ‘구독료 수입 3배 이상’ 돌려주겠다는 쿠팡… 중국 이커머스 경쟁 대응

    와우 멤버십 회원에 ‘구독료 수입 3배 이상’ 돌려주겠다는 쿠팡… 중국 이커머스 경쟁 대응

    쿠팡이 와우 멤버십의 월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하면서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요금 인상의 주된 배경은 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국내 시장 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은 극저가 제품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신속히 잠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10년간 누적적자 6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소비자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쿠팡은 지난해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이 1.9%에 불과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와우 회원을 위한 무료 배송 및 상품 할인 등에 연간 4조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는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정도로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멤버십 요금 인상은 쿠팡이 중국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의 경쟁사에 맞서 자금을 확보하고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쿠팡이 더 나은 고객 서비스와 빠른 배송 등을 제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평가하고 있다. ◇새로운 月요금 7,890원, 일반 OTT 반값…쿠팡 "매년 4조원 이상 와우 고객에 돌려주겠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기존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은 2021년 말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신규 멤버십 가입자는 13일부터 새 요금이 적용된다. 기존 멤버는 오는 8월부터 변경된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와우 멤버십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무료 로켓과 당일 배송, 신선 식품의 새벽 배송, 무료 배송 및 직구, 반품 서비스를 포함해 쿠팡플레이 시청까지 가능하다. 쿠팡은 지난해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약 4조 원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와우 멤버십을 통해 쿠팡이 큰 이익을 낸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비 대비 3~4배 이상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와우 멤버십의 월 요금이 4,990원일 때의 연간 구독료 총합은 8,383억원이었으나, 7,890원으로 인상 후에는 약 1조3,25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와 비교해볼 때,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다른 OTT 서비스들의 월 요금은 1만3,500원에서 1만7,000원 사이이며, 이들 서비스는 쇼핑 멤버십이 아닌 콘텐츠 중심의 혜택을 주로 제공한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연간 최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일부 회원은 수년간 3000만원의 절약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혜택들은 특히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현금 100조' 중국 알리와 비교해 쿠팡 수익성 낮지만..."고객과 물류 투자 강화로 대응" 쿠팡이 수익성이 낮은 상황에서 중국 이커머스에 대응해 투자는 늘려야 하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 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격적인 시장 확장에 대응하기 위한 쿠팡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한 연간 투자 규모가 4조원에 달하는 등 상당한 비용을 지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실제로, 쿠팡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9%에 불과해 주요 경쟁사들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기업들의 공세에 맞서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쿠팡은 이번 와우 멤버십 가격 인상과 함께, 오는 2027년까지 전국민 5000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로켓배송을 확대 시행할 계획을 밝혔다. 향후 3년간의 투자금만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국내외 경쟁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라고 밝혔다. 이처럼 쿠팡의 전략적 결정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들의 공세에 적극 대응하고, 내수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의 와우 멤버십 가격 조정은 수익성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3년간 물류 투자 3조원, 와우 멤버십에 매년 4조원 이상 쏟아부으면 향후 3년간 투자금만 15조원에 이른다"며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중국 공세에 맞춰 기초체력을 확보하기 위해 와우 멤버십 요금 변경은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우 멤버십 인상 소식을 들은 이상민씨는 "소상공인으로서 쿠팡 와우 멤버십을 통해 얻는 혜택이 크다"며 "이 정도 인상은 충분히 감내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튜브 프리미엄보다 싸게 다양한 혜택을 이용할 수 있어 쿠팡 만한 서비스가 없다"고 말했다.

    2024-04-12 12:15:53

  • 세부퍼시픽항공, 한국-필리핀 편도총액 98,000원부터 특가 프로모션

    세부퍼시픽항공, 한국-필리핀 편도총액 98,000원부터 특가 프로모션

    세부퍼시픽항공이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이 항공사는 필리핀에서 가장 넓은 국내 노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제적인 가격으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에서 필리핀까지 편도 항공권을 유류할증료와 TAX를 포함한 98,000원부터 제공하며,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된다. 특가 항공권의 이용 가능 기간은 2024년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설정되어 있다. 캔디스 이요그 세부퍼시픽항공 마케팅 및 고객 경험 관리 최고 담당자는 "옥스포드 웰빙 연구 센터에서 발표한 '2024 세계 행복 보고서'에 따르면 필리핀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며 "필리핀의 행복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항공편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부퍼시픽항공은 필리핀 내 29개 도시로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홀의 해양 보호구역이나 다바오의 사말 섬에서의 아일랜드 호핑, 바콜로드에서의 현지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국제선 승객은 세부를 통해 필리핀의 다른 목적지로 직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국내 연결편을 운영하며, 여행객은 결제 센터, 신용카드, 직불카드, 전자지갑 등 다양한 결제 옵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세부퍼시픽항공 전용 트래블 펀드를 사용하여 추가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2024-04-12 10:52:42

  • [포토뉴스]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인 출근길 인사

    [포토뉴스]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인 출근길 인사

    제 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갑 지역구에서 당선한 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인이 11일 오전 대구 달서구 용산네거리에서 선거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시민에게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4-11 09:17:00

  • 인텔의 역습…AI 반도체 시장의 새 바람, '가우디 3'의 도전

    인텔의 역습…AI 반도체 시장의 새 바람, '가우디 3'의 도전

    미국 종합반도체기업 인텔이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 3'를 공식 발표하며,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대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는 인텔이 최근 겪은 주가 하락과 파운드리 사업의 대규모 적자를 만회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신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9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개최된 '인텔 비전 2024' 행사에서 공개된 가우디 3는 인공지능의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향상시키는 데 특화된 칩으로, 엔비디아의 'H100' 및 에이엠디(AMD)의 'MI300'과 함께 시장 경쟁을 예고했다. 인텔은 가우디 3의 성능이 거대언어모델(LLM) 훈련 속도에서 H100 대비 평균 50% 빠르며, 추론 처리량 및 에너지 효율성에서도 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엔비디아의 후속 모델인 'H200'에 비해서도 추론 속도가 30% 빠르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인텔은 '인텔 생태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네이버가 인텔의 가우디를 활용하여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기로 한 협업 계획도 발표되었다.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이 영상으로 출연하여 인텔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하정우는 직접 무대에 올라 인텔의 가우디가 거대언어모델 훈련 및 추론에서 가장 유망하고 경쟁력 있는 선택지임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인텔의 이번 신작 가우디 3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의 적자를 상쇄하고, 기술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가우디 3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통해 회사의 주가 및 시장 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텔의 주가는 가우디 3 발표 이후 0.9%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여전히 지난해 말 대비 23.5%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2024-04-10 17: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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