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승엽 홈런 56호볼 주우면 56일 세계일주

'이승엽이 날린 56호 홈런볼을 가져오면 56일간 세계일주를 보내드립니다'삼성물산이 직영 인터넷쇼핑몰(http://www.samsungmall.co.kr)을 이용하는 고객 가운데 야구스타인 이승엽 선수가 날린 56호 홈런볼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56일동안 세계일주를 시켜주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은 이선수가 56번째 홈런을 날려 아시아권 홈런신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대대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중이다.56호 홈런볼은 쇼핑몰의 인터넷경매를 통해 판매되며 세계일주를 원하지 않을 경우 여행경비에 해당하는 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또 이 선수가 60번째 홈런을 칠 경우에는 행사시작일인 지난 16일부터 홈런을 친 시간까지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들에게 총구매액의 30%를 되돌려주기로 했다.

이 선수는 지난 8일까지 모두 48번째의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그러나 이 선수가 60호 홈런을 치지 못하더라도 행사기간 매일 2명씩 추첨해 50만원씩을 돌려줄 계획이다.

삼성은 이와 함께 행사 기간에 고객들이 작성한 '이승엽 홈런 기원 메시지' 가운데서 가장 많이 클릭한 고객 105명을 골라 10만원가량의 워크맨을 주기로 했다.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9일부터 시작한 '이승엽 홈런 신기록 알아맞추기'행사를 21일까지 실시, 13명의 당첨자들에게 최신형 노트북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현재 알아맞추기 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모두 4천명이라고 삼성측은 덧붙였다.한편 아시아권 홈런신기록은 지난 64년 왕정치선수가 기록한 55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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